2024.10.23
에효효 몽블랑 쇼콜라가 맛이가 좋네요
저는 이미 만두와 진빵, 군고구마에 붕어빵까지 겨울 간식을 죄다 먼저 해금해버렸습니다.
지금도 몽블랑 쇼콜라 먹고 있는데… 겨울과 가을의 혼재 그 잡채. 행복하네요.
트위터가 갑자기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타이밍이 공교롭네요. 알고리즘이나 여러가지… 이 녀석들 저희를 감시하는 게 틀림 없다니까요.
그거랑 별개로 큰일이긴 하네요. 트위터가 뭐랄까… 익숙하고, 지금까지 했던 것들도 다 여기 잠들어있구ㅠㅠ 그래서요ㅠㅠ 물론 요즘 좀 아파서 뭘 다시 보고 싶어서 검색해도 제대로 보여주질 않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아예 사라지는 건 다르잖아요? 어플이 자꾸 휘청거리는 것이 참 안타깝고… 저는 정말로 요즘 그런 생각 많이 해요. 우리… 좋았잖아. 좋은 게 영원히 갈 수는 없는 거 였을까. 그런 거.
에효효… 쉽지 않네요.
몇 년 전에 일방적으로 탈주한 친구 얘기가 얼마 전에 나와서 싱숭생숭해져서 그래요.
저는 확고하게 뭐랄까… 회피 성향이 많지 않지만. 훔…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제법 있잖아요. 개개인의 성향차이고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잘 지내다가 갑자기 도망가는? 회피 성향이 제법 있는 친구의 인간관계 상담을 한동안 했었는데 그런 식의 흐름이더라구요. 상대가 너무 좋아서 도망?가고 싶다? 머 그런… 사유는 매번 다양했지만 크게 정리하면 아마, 상대가 너무 좋아서 이 이상 친해지면 드러나는 나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라거나 반대로 상대가 너무 좋아서 이 이상 친해지면 피치 못하게 알게 될 나와 안맞는 부분이 너무 두렵다. 정도 였던 거 같은데요. 훔… 이해는 가지만 이해 안가는 부분이라 그렇구나! 머 그런거죠.
상기된 친구는 이미 서로의 밑바닥을 거의 보여준 상태기도 하고 십년도 더 된 고등학교 동창이라 훔… 아직까지는 저랑 잘 지내고 있는데. 회피성향이란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한다!를 종종 보여주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
가끔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친구의 탈주를 보거든요. 그럼 사이가 좋았고? 많은 시간을 공유했고?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불쑥 그 탈주한 친구의 존재가 튀어나오는거죠. 얼마 전에는 여행 얘기를 하다… 그 때 갔던 숙소가 좋았다는 말을 하다 불쑥! 그럼 이제 한동안 걔는 잘 살까? 갑자기 왜 도망갔을까? 하는 대화의 흐름이…
사람도 어플도 그냥… 좋은 건 계속 쥐고 있고 싶은데 참 쉽지 않습니다.
이제 정말 어느 날 무슨 계정이 사라져두 놀라지 않을 마음의 준비나 해야겠어요. 에효효에요.
P.S. 300일 글은… 놀라지 마세요! 하루에 삼십분에서 한시간 이상 붙잡고 있는데 진도가 안나가…!
앞 부분 수정하고, 수정하고, 수정하면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게 다 뒷 부분에서 갑자기? 고죠? 캐해가? 좀… 어? 흔들려서 그래요.
저 정말 당혹스러워요. 힝… 공식 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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