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복각 추가 스토리) [믿는 힘]
[오미쿠지 마신의 부하]
자자, 카루타 대결은 누가 나설래?
[오미쿠지 마신]
내가 이긴다면, 너희 점괘는 전부 몰수다.
올해의 운수는 백지로 돌아갔다고 생각해라.
[타케이 카즈타카]
저 비열한 놈⋯⋯!
나의 대길을 백지로 만들 생각이냐!?
[이세자키 케이]
백지로 돌아갔다고 다시 뽑을 거면서.
[오미쿠지 마신]
히히⋯⋯ 자, 누가 상대냐?
카루타가 특기인 세뱃돈 괴인을 내도 좋다구?
[미타카 히사시]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사이키 메구루]
(미타카가 세뱃돈 괴인인가?)
[히사모리 아키토]
(미타카 군이⋯⋯)
[오미쿠지 마신]
좋아, 네놈.
그러면 이름과 오미쿠지 결과를 말해.
[미타카 히사시]
그러니까⋯⋯ 미타카 히사시, 오미쿠지는 소길이었습니다.
[미타카 히사시]
오미쿠지의 내용은⋯⋯ 그러니까,
‘당황하지 않고 허둥대지 않고, 냉정하게 하면 성취된다’네요.
[오미쿠지 마신]
소길⋯⋯ 이라, 딱 좋은 시시함이지 않느냐.
그런 건 백지로 돌리고, 상쾌해지자고?
[오미쿠지 마신]
그러면, 입장에 대해―
[시도 세이기]
⋯⋯됐어, 히사시.
이번에는 괜찮자, 내가 나가지.
[미타카 히사시]
세이기 씨⋯⋯ 괜찮은가요?
[시도 세이기]
뭘, 다 같이 오미쿠지를 뽑으러 가자고
말을 꺼낸 건 나니까 말야.
[오미쿠지 마신]
히히⋯⋯⋯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느냐, 대장이 말야.
[오미쿠지 마신]
상당히 자신이 있는 건가?
틀림없이, 좋은 오미쿠지를 뽑았겠군?
[오미쿠지 마신]
뭐 됐어, 승부의 장에 설 거라면,
이름과 오미쿠지 결과를 말해라.
[시도 세이기]
시도 세이기.
뭐, 특별한 오미쿠지는 뽑지 않았어.
[시도 세이기]
뽑은 오미쿠지는 ‘소길’.
[시도 세이기]
‘성의를 가지고 일에 대처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길은 열린다‘⋯⋯다.
[시도 세이기]
뭐, 나 정도에게는 딱 좋은 결과로군.
[시도 세이기]
뭐, 점 같은 건 마음먹기야.
믿는 힘이, 진정한 힘이 된다.
[시도 세이기]
⋯⋯라고 미츠기에게 말했기 때문에,
제대로 증명해 보이지 않으면 안 돼.
[시도 세이기]
나의, 믿는 힘을⋯⋯ 말이야.
[오미쿠지 마신]
크크⋯⋯ 이히히히히⋯⋯!
꽤 나쁘지 않은 각오잖아⋯⋯.
[오미쿠지 마신]
그렇다면, 너의 상대를 하는 것은⋯⋯ 이 녀석이다!!
[시도 세이기]
? 오미쿠지 마신이 싸우는 게 아닌가?
[사카이 료스케]
저, 저건⋯⋯!!
[미츠기 신]
그러고 보니, 보이지 않았어⋯⋯!!
[오미쿠지 흉신]
세이기⋯⋯ 내가 상대를 하지.
[오미쿠지 흉신]
토가미 소이치로, 오미쿠지는 ‘흉’.
‘기운은 가라앉지만 노력을 하면 행운이 열린다’다.
[오미쿠지 마신]
어이, 댈 이름이 틀렸어 흉신.
[오미쿠지 흉신]
⋯⋯핫.
[사카이 료스케]
토가미 씨도, ‘흉’ 뽑았냐고⋯⋯!
[미츠기 신]
반대로 굉장해⋯⋯!!
[오미쿠지 흉신]
이전의 전투에서 나는 심판을 하고 있었으니까.
아직 약간⋯⋯ 설날 후유증이 남은 것 같다.
[오미쿠지 흉신]
그러니까, 세이기.
진심을 담은 카루타 싸움⋯⋯ 받아 주지 않겠나?
[시도 세이기]
좋아! 바라던 바다, 흉신이여!
[야고 유우세이]
Zzz⋯⋯.
[야고 유우세이]
⋯⋯응?
[키타무라 린리]
⋯⋯아, 야고 씨 일어났네.
[미타카 히사시]
좋은 아침이에요.
아니, 이제 밤이지만요⋯⋯.
[야고 유우세이]
⋯⋯저 녀석들, 아직도 하는 거야?
[오미쿠지 흉신]
크⋯⋯윽! 23장!
[시도 세이기]
나도⋯⋯ 23장이다.
[오미쿠지 흉신]
또 무승부인가.
이걸로, 0승 0패 49무⋯⋯
[시도 세이기]
하아, 하아⋯⋯.
역시 소이치로, 끈질긴데⋯⋯.
[키타무라 린리]
맞아 맞아, 결국 말야, 오미쿠지 마신조차도
질려서 돌아가 버렸어.
[미타카 히사시]
승부, 안 나네⋯⋯.
[야고 유우세이]
⋯⋯나, 돌아가서 잘래.
[키타무라 린리]
⋯⋯아, 기다려 기다려.
[키타무라 린리]
승부, 날 것 같은데?
[야고 유우세이]
아?
[미타카 히사시]
어라⋯⋯?
[시도 세이기]
훗훗후⋯⋯.
50전을 눈앞에 두고, 이 싸움, 끝내도록 하지.
[오미쿠지 흉신]
뭐라고⋯⋯?
[시도 세이기]
잘 봐라⋯⋯ 소이치로. 내 손패에⋯⋯
‘이’ ‘시’ ‘가’ ‘케’가 갖추어져 있다.
[오미쿠지 흉신]
그건⋯⋯!?
[시도 세이기]
이 4장을 합치면, 보너스로 2점 추가다.
룰북에도 써 있어.
[오미쿠지 흉신]
세이기의 포인트에 2점 추가하면⋯⋯.
나의 점수는 23점인 것에 비해, 세이기가 25점이⋯⋯!!
[시도 세이기]
그렇게 되어, 내 승리다.
[시도 세이기]
‘성의를 가지고 일에 대처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길은 열린다‘⋯⋯는 거지.
[오미쿠지 흉신]
후⋯⋯ 졌군.
오미쿠지의 효과, 제대로 받아들였다.
[오미쿠지 흉신]
그렇다면 나는, 이 흉의 결과와 함께 1년을 보내도록 하지.
[시도 세이기]
뭐⋯⋯ 그럴 필요는 없지?
[시도 세이기]
내가 마음에 둔 건 오미쿠지가 아니야.
⋯⋯이거다.
[오미쿠지 흉신]
그건⋯⋯
(지휘관 이름) 씨와 미츠기가 고른, 부적?
[시도 세이기]
아, 맞아.
‘소원성취’. 진심으로 바라면, 성취한다⋯⋯ 라지.
[시도 세이기]
내가 증명하고 싶었던 건,
오미쿠지가 맞다는 것 같은 게 아니야.
[시도 세이기]
믿는 힘은, 진정한 힘이 된다는 거다.
[시도 세이기]
값싼 말일지도 모르지만 말야⋯⋯
이렇게 접전에서 이기면, 그런대로 설득력이 있겠지?
[오미쿠지 흉신]
후, 그런 건가⋯⋯.
좋은 싸움이었다, 고마워.
[시도 세이기]
그래, 올해 한해도 힘내서 가자고.
[오미쿠지 흉신]
아, 물론이다.
[미타카 히사시]
대단해⋯⋯ 격전 끝에 결과가 나왔네요.
[아사기리 마히로]
칫⋯⋯ 재미없는 결과네.
나의 소길만큼이나 재미없는 결과다.
[키타무라 린리]
어라, 돌아왔어? 오미쿠지 마신 씨.
[아사기리 마히로]
언제까지나 설날을 질질 끌고 있겠냐,
오미쿠지 마신은 이제 폐점이다.
[아사기리 마히로]
뭐, 승부가 어떻게 되든 간에,
나는 내가 믿고 싶은 것밖에 믿지 않아.
[야고 유우세이]
후아암⋯⋯ 그건 그래.
[키타무라 린리]
맞아 맞아―.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
키타무라, 너도 흉이 나올 때까지 제법 다시 뽑았었지?
[키타무라 린리]
⋯⋯⋯⋯
[키타무라 린리]
아하하하하, 모르는 이야기네에~.
[키타무라 린리]
⋯⋯그래도, 뭐어, ‘어째서인지’ 오미쿠지의 결과가
흉에서 대길까지 풀세트로 수중에 있는 거야.
[키타무라 린리]
그러니까, 아사기리 씨!
갖고 싶은 오미쿠지가 있으면 말해! 비싼 가격에 팔게!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 너도 대개, 오미쿠지 브레이커로군.
[키타무라 린리]
그런 거 아니야~, 세이기 군도 말했잖아?
이것 또한, 믿는 힘을 진정한 힘으로 만들기 위해⋯⋯ 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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