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신종 바이러스]
후일――
[시도 세이기]
자, 오늘은 합동 순찰을 하는 날이지만⋯⋯
전원 있나?
[타케이 카즈타카]
아니⋯⋯키리야만 없네.
[미츠기 신]
아, 키리야 군이라면 감기로 쉰다는 것 같아요.
학교도 결석했다고 들었어요.
[토오노 미츠키]
그런 거야? 걱정되네.
[시도 세이기]
흐음, 신종 바이러스의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 모양이야.
케이도 지금, 감기로 학교 쉬고 있고⋯⋯ 엣취!
[미츠기 신]
시도 씨도인가요?
[시도 세이기]
가볍게 말야, 나는 쉴 정도는 아니야.
[미츠기 신]
그런가요, 무리는 하지 말아 주세요.
[미츠기 신]
가케후치도 감기가 유행해서,
휴교¹하게 되었고.
[토오노 미츠키]
휴교?
[미츠기 신]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학교 자체를 쉬게 하는 거야.
[토오노 미츠키]
그런가, 그러면 그동안,
학교에서 모두와는 만날 수 없는 거네.
[미츠기 신]
응, 료 군도 열이 나 버렸는데,
상태를 보러 가려고 해도, 전염되니까 그만두라고 했어.
[토오노 미츠키]
케이 씨도 평소처럼 건강하지 못해서 외로워했어.
다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시도 세이기]
히어로 안에서도 감기 걸린 사람이 많아지면,
당분간은 대형이 나오지 않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없겠군.
[타케이 카즈타카]
나 참, 연약한 패거리구먼.
뭐 됐어, 언제 어디에 뭐가 나와도, 내가 쓰러뜨린다.
[시도 세이기]
뭐, 그 의기로 가 볼까.
그럼, 어서 순찰을 하자.
[타케이 카즈타카]
⋯⋯꽤 유생체가 많은데.
오늘은 중형 이상의 예보는 없었을 텐데 말야.
[타케이 카즈타카]
이거, 가까이서 뭔가 나올 가능성 높네.
순찰을 한 게 정답이었어.
[미츠기 신]
⋯⋯왠지, 유생체의 행동 패턴이,
평소와 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토오노 미츠키]
응, 평소에는 흔들흔들 떠 있는데,
오늘은 왠지, 빙글빙글거려.
[미츠기 신]
그렇네, 이러면, 마치 괴로워 보이는⋯⋯
[타케이 카즈타카]
⋯⋯⋯⋯응?
[아나운스]
긴급 대피 지시: 시로미구, 토노이.
[아나운스]
곧 이터가 출현합니다.
즉시 지하 셸터로 대피해 주십시오.
[타케이 카즈타카]
거봐 나왔다, 여기서 그렇게 멀지 않네.
[시도 세이기]
그래, 바로 간다!
[미츠기 신]
미츠키 군, 가자!
[토오노 미츠키]
응, 알았――
읏!?
[미츠기 신]
⋯⋯미츠키 군? 왜 그래?
[토오노 미츠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바로 토노이 쪽으로 가자.
[미츠기 신]
⋯⋯⋯⋯?
[중형 이터]
기키이⋯⋯
[타케이 카즈타카]
⋯⋯됐어, 중형도 전부 섬멸했다.
[시도 세이기]
후우, 중형 하나라서 살았군.
간단하게 끝냈――
[미츠기 신]
미츠키 군! 괜찮아!?
[시도 세이기]
응⋯⋯ 미츠키, 왜 그래?
[토오노 미츠키]
아, 아뇨, 달라요, 괜찮아요.
뭔가, 머리가 멍하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가서.
[미츠기 신]
미츠키 군, 하지만 상태가 이상해.
열이 있는 게 아닐까?
[토오노 미츠키]
으―음, 미안⋯⋯.
실은 어젯밤부터 상태가 안 좋았으니까, 그 탓일지도⋯⋯.
[타케이 카즈타카]
병원에 가는 게 쪽이 좋지 않겠어?
[토오노 미츠키]
그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아마, 그냥 감기가 아닐까 하고. ⋯⋯콜록.
[타케이 카즈타카]
⋯⋯보통이 아니어 보이는데, 병원 간다.
[토오노 미츠키]
응, 우―⋯⋯콜록콜록.
[미츠기 신]
와, 미츠키 군? 미츠키 군⋯⋯!?
⋯⋯굉장한 열이야.
[미츠기 신]
어떡하죠, 구급차를 부를까요⋯⋯!?
[타케이 카즈타카]
아니, 안고 간다, 그쪽이 빨라.
ALIVE가 제휴한 병원이 바로 근처에 있어.
[시도 세이기]
그래, 알았어.
¹ 원문 学校閉鎖. 주로 전염성 질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휴교를 한 경우 사용하는 단어라고 하네요. 그래도 뜻도 쓰임새도 휴교와 거의 동일한지라 그냥 익숙한 단어 썼습니다.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