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폭격] 키타무라 린리 : 발렌타인 전야에
「기브 미 하트!」 이벤트 카드(SSR)
[토오노 미츠키]
와아⋯⋯ (지휘관 이름) 씨, 봐.
여기도 하트 장식으로 가득하네.
[미츠기 신]
내일이 발렌타인 당일이니까 말이야.
가게 측도 진심을 냈다는 느낌의 장식이네.
[키타무라 린리]
이야, 이토록 세상에 초콜릿이 있고,
나에게 하나도 도달하지 않는다는 게 거꾸로 굉장해.
[토오노 미츠키]
어라? 라이죠 씨가 나눠 준 초콜릿, 못 받았어?
그리고, 신 군과 사카이 군이 만든 초콜릿.
[키타무라 린리]
미츠키 군, 모르는구나.
발렌타인이라는 건 그런 자비와는 다르다고.
[키타무라 린리]
특히 말야, ‘밑바닥의 3대 욕구’라는 건,
‘증오·파괴·로맨스’라고 불리고 있어서 말이야⋯⋯?
[토오노 미츠키]
증오, 파괴, 로맨스⋯⋯.
[미츠기 신]
증오, 파괴, 로맨스⋯⋯!
[사카이 료스케]
나 참, 뭔데 그게⋯⋯.
[키리야 슈]
모르겠어⋯⋯ 하지만 빨리 가자.
이제 볼일은 끝냈고.
[토오노 미츠키]
응, 그렇네. 알았어.
[키타무라 린리]
⋯⋯뭐 보고 있어? (지휘관 이름) 씨.
우리도 빨랑⋯⋯ 응?
[수수한 여학생]
⋯⋯⋯⋯.
[키타무라 린리]
와우, 고급 초콜릿 가게의 쇼윈도에,
몹시 수수하고 근사한 여자아이가 붙어 있네.
[키타무라 린리]
그런 모습으로, 그런 일 하고 있으면⋯⋯.
[고급 가게의 사장]
⋯⋯너, 곤란하네.
너 같은 초라한 아이가 눌러앉아 있으면.
[고급 가게의 사장]
발렌타인은 내일까지가 상업 경쟁이야.
‘진짜 손님’이 가게에 다가올 수 없겠지?
[수수한 여학생]
아⋯⋯⋯⋯ 저기⋯⋯.
[고급 가게의 사장]
핫핫하⋯⋯ 설마, 살 생각이야?
그런 거라면 그만두는 게 좋아.
[고급 가게의 사장]
너처럼 더러운 아이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을 받을 사람 따위 없어.
[고급 가게의 사장]
알겠으면 냉큼 돌아가.
쇼윈도를 다시 닦아야 하니까.
[수수한 여학생]
⋯⋯⋯⋯읏!
[키타무라 린리]
어라라, 넘어졌다. 그건 그렇다 쳐도 너무한 말투네.
뭐, 우리 밑바닥의 로맨스 같은 건, 그런 거지만.
>> 여학생을 도우러 간다
[키타무라 린리]
이런, 역시 (지휘관 이름) 씨.
상냥해―!
[미츠기 신]
린리 구―운! (지휘관 이름) 씨―이!
괜찮아―? 무슨 일 있어―?
[키타무라 린리]
아―, 미안 미안, 별거 아니야.
금방 갈게!
그날 밤, 고급 초콜릿 가게에서는――
[고급 가게의 사장]
⋯⋯어이! 더 서둘러서 만들어!
가격은 원가의 100배로 해서, 전부 다 파는 거야!
[고급 가게의 사장]
우리 초콜릿은 셀럽에게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야!
만든 만큼 팔릴 테니까 말야!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고급 가게의 사장]
발렌타인 같은 건, 그저 상업 경쟁이야!
사랑이라느니 뭐니는 상관없는 거야, 알겠어!?
[고급 가게의 사장]
뭐, 뭐야!? 사이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키타무라 린리]
그렇구나! 알았어!
초콜릿에, 사랑이라느니 뭐니는 상관없는 거야!
[키타무라 린리]
그런, 로맨스가 없는 발렌타인이,
우리를 박해하고 있었다는 거라면⋯⋯
[키타무라 린리]
발렌타인 같은 건 쳐부숴 버리는 게,
지옥을 위하는 게 되겠네!
[키타무라 린리]
아니―, 나도 발렌타인에
어렴풋한 꿈을 품고 있었지만 말이야⋯⋯.
[키타무라 린리]
받기 위해서 이런저런 무리를 하는 것보다,
시원하게 파괴해 버리는 쪽이, 나다운 거네!!
다음날 아침――
[토오노 미츠키]
어제 쇼핑몰, 사람이 많이 있었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카이 료스케]
유명한 고급 초콜릿 가게가 갑자기 문을 닫았대.
발렌타인 당일인데, 재난이네.
[사카이 료스케]
(지휘관 이름) 씨, 그 가게 아세요?
>> 불쾌한 기분이 드는 가게였다
[미츠기 신]
확실히, 고급스럽고 무서운 가게⋯⋯라는 느낌이었네요.
저 같은 건, 다가가는 것도 할 수 없었어요.
[키타무라 린리]
헤―,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러면 뭐, 발렌타인 중지네!
[키리야 슈]
⋯⋯⋯⋯.
[키리야 슈]
린리, 어젯밤에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갔지.
어디 갔었어?
[키타무라 린리]
헤? 몰래 빠져나가? 내가?
그건 기분 탓이야!
[키타무라 린리]
그게 말야, 나 따위가 발렌타인 전야에
몰래 빠져나갈 일이 있을 리 없잖아?
[키리야 슈]
⋯⋯⋯⋯.
[키타무라 린리]
봐 봐, 그런 거는 오히려,
사카이쨩의 캐릭터 같은 느낌 아냐?
[사카이 료스케]
풉!
야, 갑자기 영문 모를 유탄을 맞히지 마⋯⋯.
[키타무라 린리]
아하핫! 화내지 마 화내지 마!
모처럼의 발렌타인 중지 기념일이니까 말야.
[키타무라 린리]
오늘은 팔다 남은 반값 초콜릿이라도 갉아 먹으면서,
특훈에 힘쓰도록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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