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로][이벤트] 바이러스 토벌 전선

1화 [기말고사]

[명랑한 학생]

야, 너 고전문학 범위 외웠어?

[힘들어 보이는 학생]

아직⋯⋯ 어제부터, 머리가 아파서⋯⋯ 콜록.

[명랑한 학생]

감기? 시험 전에 지독하네 그거.

[미타카 히사시]

왠지 학교 전체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네요.

곧 있을 기말고사의 영향일까요?

[시도 세이기]

아, 낙제점 받으면 귀찮아지니까, 우리.

[토오노 미츠키]

저희 반의 친구들도,

시험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시도 세이기]

그렇겠지. 그만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시험은 비중이 크다는 거야.

[이세자키 케이]

오―! 비행기구름이다!

굉장해―!

[시도 세이기]

⋯⋯뭐, 저기 있는 녀석은,

후일 공부 특훈에 박아 넣는다고 하고⋯⋯

[시도 세이기]

어때, 너희들은 시험 공부 순조로워?

[미타카 히사시]

그렇네요, 그런대로요⋯⋯.

지금은 잘 못하는 이과 과목을 중점으로 복습하고 있어요.

[토오노 미츠키]

저는 교과서 읽고 있어요.

[미타카 히사시]

미츠키는 그걸로 전부 외워버리니까.

[시도 세이기]

그렇구나, 둘 다 순조로워 보여서 다행이야.

⋯⋯일단 물어보겠는데, 케이는 하고 있어?

[이세자키 케이]

에? 비행기 훈련 말야?

[시도 세이기]

⋯⋯아니.

[이세자키 케이]

그런 것보다 봐, 세이기. 저 비행기구름.

[시도 세이기]

케이, 너는 현실을 봐.

[이세자키 케이]

싫어~ 마주하고 싶지 않아~.

세이기, 여기만 외우면 되는 리스트 만들어주라~.

[시도 세이기]

정말이지⋯⋯ 평소대로구먼⋯⋯.

조금은 저 녀석을 본받아서, 면학에 힘쓰는 게 어때?

[이세자키 케이]

저 녀석?

[타케이 카즈타카]

⋯⋯세계사, 기출문제 3바퀴 돌았더니 대체로 암기해버렸다,

저번 년도 걸 해 볼까⋯⋯ 분명 받았었지⋯⋯

[토오노 미츠키]

카즈타카 씨, 엄청 공부하네요.

쉬는 시간인데도, 계―속 책상 앞이야.

[미타카 히사시]

카즈타카의 학점 취득 상태에는 문제없으니까,

그렇게 기를 쓰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타케이 카즈타카]

상관없어. 나는 모든 시험에서 1등을 딸 거다.

[이세자키 케이]

나 참, 성실하네.

그런 거 따 봤자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타케이 카즈타카]

뭐? 비행기구름 찾으면 뭐가 나오는데.

[이세자키 케이]

에? 즐거움⋯⋯.

[타케이 카즈타카]

⋯⋯그거 잘 됐네.

머리가 꽃밭이라⋯⋯.

[시도 세이기]

카즈타카, 전부 1등을 따겠다는 그 마음가짐은 훌륭하지만⋯⋯.

역시 어렵지 않겠어?

[시도 세이기]

우리는 수업보다 히어로 활동이 우선이야.

게다가, 시라호시에는 공부만 잘하는 녀석도 많이 있다.

[타케이 카즈타카]

시꺼, 상관없어, 두 번째 2학년을 얕보지 마.

[미타카 히사시]

정말, 한다고 결정하면 듣지를 않는다니까.

[이세자키 케이]

나 참, 고집불통 라면집이냐고⋯⋯ 으엣취이!

[미타카 히사시]

어라, 케이 씨 감기인가요?

[이세자키 케이]

우, 그러고 보니 아침부터 조금 나른하네.

[타케이 카즈타카]

정말이냐? 너⋯⋯.

[이세자키 케이]

오? 뭐야, 걱정해 주는거야?

[타케이 카즈타카]

감기 걸려서 시험 날리면 최악이니까, 가까이 오지 마.

[이세자키 케이]

어이, 조금은 걱정하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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