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복각 추가 스토리) [오미쿠지 마신]
[사카이 료스케]
헤―⋯⋯여기의 오미쿠지, 잘 맞나요?
>> 그렇다는 것 같아
[사카이 료스케]
헤에, 어디 어디⋯⋯.
좋아⋯⋯ 이걸로 어떠냐.
[사카이 료스케]
⋯⋯오, 길이다.
‘마음을 집중하여 힘쓰면, 어떤 일도 성공합니다’.
[사카이 료스케]
오오, 나쁘지 않은 전조네요!
뭐랄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츠기 신]
나는⋯⋯ 말길이다.
‘걱정거리는 많지만, 언젠가 바라는 게 이루어집니다’.
[미츠기 신]
⋯⋯전조⋯⋯ 는, 별로 좋지 않은 걸까?
[사카이 료스케]
⋯⋯괘, 괜찮다니까.
말길은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진다는 거니까.
[미츠기 신]
그런가, 그게 '마음먹기'인 거네.
[사카이 료스케]
하하, 뭐, 그렇게도 말할 수 있겠네.
[키리야 슈]
나는⋯⋯ 길.
기다리는 사람은 금방 온다고 하네.
[사이키 메구루]
이쪽은 말길이다.
주위의 도움을 받는다, 라는 것 같아.
[사이키 메구루]
라이죠는――
[키리야 슈]
쉿! 메구루 군!
[라이죠 시구레]
핫―핫핫하!!
[라이죠 시구레]
당연히, 대길이다.
[사이키 메구루]
⋯⋯너는 그런 녀석이지.
[라이죠 시구레]
슈가 기다리는 사람이자, 메구루를 돕는 것은, 대길의 역할이지.
뭘, 대길을 의지하도록 해.
[히사모리 아키토]
아, 말길이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면 길이 열립니다’.
[히사모리 아키토]
네, 다음, 야고 씨 하세요.
[야고 유우세이]
흐―음.
[라이죠 시구레]
⋯⋯⋯⋯.
[라이죠 시구레]
⋯⋯불량, 만약을 위해 들어 두겠는데―
[야고 유우세이]
대길.
[히사모리 아키토]
으―음, 이 리얼 럭(Luck)⋯⋯.
아깝네요⋯⋯.
[라이죠 시구레]
⋯⋯⋯⋯.
[라이죠 시구레]
⋯⋯뭐어, 세상에는 좋은 대길과 나쁜 대길이 있으니까 말이지.
나쁜 대길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해.
[키리야 슈]
나쁜 대길?
[사이키 메구루]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또, 곤란한 해석이군⋯⋯
[이세자키 케이]
모두가 오미쿠지 뽑고 있는 거 보니까,
나도 또 뽑고 싶어지네.
[이세자키 케이]
말길이라서 미묘하기도 했고, 다시 뽑을까나.
[타케이 카즈타카]
훗⋯⋯ 다시 뽑기라니 깨끗이 체념할 줄 모르는 녀석이군.
[이세자키 케이]
진짜냐? 저번에 대길 나올 때까지 다시 뽑아댔던
네가 할 말이냐?
[타케이 카즈타카]
어이, 대길 상대로 잘난 척 떠들지 마. 말길.
[이세자키 케이]
오미쿠지의 결과로 상하 관계를 만들려 하지 마 2학년!
[시도 세이기]
이런이런, 또 하고 있는―
[???]
히―잇힛힛히!!
[시도 세이기]
⋯⋯!? 이 목소리는⋯⋯!!
[오미쿠지 마신]
히―잇힛힛히!!
그렇다, 나는 ‘오미쿠지 마신’이다!!
[오미쿠지 마신의 부하]
그리고 저는 그 부하입니―다.
[토오노 미츠키]
오미쿠지 마신과, 부하⋯⋯!
세뱃돈 괴인 같아서, 즐겁네.
[사이키 메구루]
아까도 말했었지만⋯⋯
세뱃돈 괴인이란 건 뭐지?
[토오노 미츠키]
있지, 세뱃돈 괴인이란 걸 말이야―
[미타카 히사시]
미, 미츠키, 그 이상은 설명하지 않아도 돼⋯⋯.
[오미쿠지 마신]
오미쿠지 마신을 제쳐 두고,
뭐~가 오미쿠지라는 거냐.
[오미쿠지 마신]
알지도 못하는 신에게 마음대로 운수가 결정된다는 건,
지극히 불쾌하지 않느냐!
[오미쿠지 마신의 부하]
알 것 같아―.
[시도 세이기]
저 녀석들, 그러고 보니 결과가 별로 안 좋았지?
[사카이 료스케]
고등학생이나 되어서, 오미쿠지에 반항하나요⋯⋯?
[오미쿠지 마신의 부하]
잠깐! 흉을 뽑은 나는 그렇다 쳐도,
오미쿠지 마신이 소길이었다는 건 비밀이라구!?
[오미쿠지 마신의 부하]
아사기리 씨가 소길이라니, 지나치게 미묘하지!?
물론, 오미쿠지 마신과 아사기리 씨는 관계없지만!!
[오미쿠지 마신]
치잇⋯⋯ 빌어먹을, 우쭐해져 가지고.
흉은 캐릭터성이 산다는 거야⋯⋯.
[오미쿠지 마신]
⋯⋯뭐 됐어.
[오미쿠지 마신]
너희들이 오미쿠지에 심취한다고 하면⋯⋯
아직도 ‘설날 후유증’이 낫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오미쿠지 마신]
오미쿠지의 힘이 진짜라 말한다면⋯⋯
검증 실험을 겸해, 승부를 하는 게 어떠냐!
[시도 세이기]
검증 실험?
[오미쿠지 마신]
그래⋯⋯ 이, ‘이시가케 카루타’로 말야!!
[미타카 히사시]
엣, 또 하는 거예요?
[오미쿠지 마신]
⋯⋯어이 훈남, 너는 세뱃돈 괴인이었겠지만?
괴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진다면, 신분은 숨겨라.
[미타카 히사시]
핫⋯⋯!
[사이키 메구루]
⋯⋯세뱃돈 괴인이란, 뭐지?
[히사모리 아키토]
뭘까?
[토오노 미츠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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