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야의 요리 담당]사카이 료스케 : 해피 이상한 일 쿠키
가케후치 크리스마스 파티!」 이벤트 카드(SR)
어느 맑게 갠 섣달의 오후.
식당에서는 시설의 아이들에게 선물할
쿠키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키리야 슈]
료 군, 이쪽은 다 구워졌어.
[사카이 료스케]
OK, 당분간 식혀 줘.
아, 슈, 화상을 조심해.
[미츠기 신]
⋯⋯굉장해, 모양도 색깔도 예쁘다.
모두 좋아해 줄 것 같아요.
>> 그렇게 생각해
[사카이 료스케]
하하,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기쁘네요.
[사카이 료스케]
요리는 필요 때문에 시작한 거지만,
지금은 평범하게 보람이 있는 취미네요.
[사카이 료스케]
그런데, 요즘은 요리도 정체된 상태예요.
좋게도 나쁘게도, 급제점인 것밖에 할 수 없다고 할까.
[사카이 료스케]
기술은 배울 수 있지만,
먹은 사람에게, 더 놀라움과 감동을 주려면⋯⋯.
[키타무라 린리]
와―아, 쿠키가 잔뜩 있네!
[사카이 료스케]
우왓! 키타무라앗!?
깜짝이야, 뭐 하는 거야.
[키타무라 린리]
있지, 먹어도 돼?
[사카이 료스케]
아니아니, 될 리가 없잖아.
이건 파티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줄 용도라고.
[키타무라 린리]
어? 아이에게 선물할 거야?
너무 수수하니까, 우리에게 줄 용도인 줄 알았어!
[키타무라 린리]
그럴 만한 게 이거, 사카이쨩처럼
평범하고 시시한 쿠키밖에 없잖아.
[사카이 료스케]
펴, 평범⋯⋯ 시시한⋯⋯.
[키타무라 린리]
선물할 용도라면, 여러모로 궁리하는 편이 좋지 않겠어?
장난기라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에.
[사카이 료스케]
큭, 장난기⋯⋯ 인가⋯⋯.
[키타무라 린리]
그러면, 준비 열심히 해―♪
남는다면 받아 줄게! 그럼 안녕!
[사카이 료스케]
아, 키타무라 네 녀석⋯⋯ 가 버렸다.
⋯⋯정말이지, 하고 싶은 말만 죄다 말하고.
[사카이 료스케]
칫⋯⋯ 하지만, 그 말대로기는 해.
요즘의 나는, 평범한 요리밖에 만들지 않아.
[사카이 료스케]
⋯⋯장난기, 라.
확실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
[키리야 슈]
료 군? 왜 그래?
[사카이 료스케]
미안, 쿠키는 다시 굽자.
나쁘네, 모두 사귀어 주지 않을래.
[사카이 료스케]
놀람과 장난기로 가득한 쿠키를 만드는 거야.
⋯⋯기다려, 애들아!
[사카이 료스케]
자, 크리스마스 쿠키다.
[건강한 남자아이]
고마워, 료 형아!
[마이페이스인 남자아이]
⋯⋯'이상한 일 쿠키'라고 쓰여 있어.
평범한 거랑 달라?
[심약한 남자아이]
우물우물⋯⋯ 어라?
이 망치 모양 쿠키 조금 매워?
[마이페이스인 남자아이]
이쪽 고기 모양의 쿠키는, 진짜 같은 맛.
[심약한 남자아이]
정말이다―! 굉장해―!
[키리야 슈]
무슨 맛의 쿠키인지, 알겠어?
[미츠기 신]
전부 맞힌 아이는, 한 봉지 더 선물이야.
[사카이 료스케]
좋―아, 그럼, 이 종이에 답을 써서,
형아들한테 가져다 줘.
[아이들]
네―에!!
[사카이 료스케]
후우, 다행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 같네요.
[사카이 료스케]
키타무라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은 건, 불찰이었다⋯⋯.
'장난기‘라는 건, 제법 중요하구나.
[사카이 료스케]
실패를 피할 것만 생각해서,
장난기를 잊어 버리면 안 되네요.
[사카이 료스케]
앞으로는 합숙 시설에서 식사 당번을 할 때도,
좀 장난기를 넣어 볼까 싶어요.
[사카이 료스케]
⋯⋯라고 하지만, (지휘관 이름) 씨.
제가 지나치게 한다면, 멈춰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