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다면 어디로라도

죠님의 분부대로 6화

18TRIP 이벤트 스토리 번역

[위치: 저택 응접실]

죠: 어머…… 내일…… 그것도 아침인가요~? 저는 처음 듣는데요~?

요다카: 내일 아침이라니…… 정말 갑작스러운 이야기군요.

사메지마: 죄송합니다. 여러분을 신뢰하지 않는 게 아니라, 혹시라도 정보가 누설되면 큰일이니까 본인에게조차 직전 고지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토이: 저, 양도가 정해졌다는 건, 체제도 지금까지와는 달라지……나요?

사메지마: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네요. 눈치채신 대로, 앞으로 12시간 동안이 가장 위험하거든요.

사메지마: 우리측 부대도 주위의 집이나 정원에서 경계 태세로 배치했지만――

사메지마: 타깃을 꾀어내서 검거한다는 저희의 목표로 인해, 이 양옥 안에는 지휘를 맡은 저희 몇 명과 여러분만의 최소 배치라는 형태입니다.

사메지마: 많은 인원이 있으면 금방 들켜서 도망칠지도 모르니까요.

류이: 뭐…….

류이: (웃기지 마. 너무 위험해. 그렇지만 지금부터 밖으로 나가는 것도 역으로 위험한가……?)

사메지마: 앞으로 12시간, 지금까지와 같이 지낼 수는 없을 거 같네요. 물론 어설프게 위험한 짓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요.

류이: (하지만 녀석들이 노리는 건 그 떼쟁이 곰. 토이와 거리를 두게 한다면, 최악의 경우 습격당하더라도 지킬 수 있겠지……)

나기: 이건 뭐, 전개적으로 반드시 오겠군.

나기: 전설적인 크리스마스 영화처럼 도둑을 격퇴하는 덫을 놓는다든가.

죠: 어머, 멋져요~♪ 저, 그 영화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토이: 저도 좋아해요! 항상 도둑이 불쌍하다고 느끼지만.

다니엘: 어설프게 설치해서 아군이 걸려들지 않도록 하라고.

다니엘: 아무튼 나는 누워 있겠어. 허리가 널빤지 같거든.

요다카: 그렇네. 확실히 트랩은 로망이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절도단 상대로 맨손이라는 건 어떠려나.

류이: 어이, 사메지마 아저씨. 우리를 경비하는 데도 확실히 사람을 배치했겠지? 아니면 뭔가 호신용 무기라든가.

사메지마: 음, 경봉 정도라면 허가를 받을 수 있으려나…….

다니엘: 경봉……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시간도 없으니 빨리――

네타로: 부르자마자 등장 빰빠라빰~!

네타로: 걱정할 필요 없다네~~~♪ 멋지고 귀여운 무기 상인이 찾아왔다네~~~♪

네타로봇: 짠 무기 짠♪

나기: 깜짝 놀랐네. …… 무기라니?

네타로: 짜잔!

류이: 이, 이건 또…….

요다카: 권총부터 소총, 유탄 발사기까지……. 정밀하게 만든 공기총 같은 거, 겠지?

토이: 멋져……! 액션 영화 같아……! 이거 전부, 네타로 씨가 디자인해서 만든 거야!?

네타로: 외형 디자인은 로~가 했다네♪

요다카: 흐음, 사쿠지로가?

네타로: 우리에게 입히려고 했다가 류이가 기각한 사용인 의상의 디자인이 있었잖나?

네타로: 의상이 안 된다면 무기만이라도, 라면서 로~ 녀석, 연달아 아이디어를 내 주었네.

요다카: 과연, 확실히 저번에 보여 준 집사복이나 메이드복과 함께라면 특정 층을 저격할 수 있을 만한, 중후하면서 취향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만들었네.

나기: 이걸 둔기로 사용하면 된다는 건가?

네타로: 기이, 그 부분을 만지면 날아간다. 저택째로 말일세.

나기: 에…….

네타로: 외형은 로~가, 내용물의 성능은 내가 발명했지. 대(對) 절도단(뿐만 아니라 어디의 누구라도) 오버킬 성능이라네!

토이: 즉, 진짜라는 뜻?

네타로: 나는 무기 상인이니까~. 류이에게는 이걸 맡기지.

류이: 어, 어어.

다니엘: ――돌격 소총인가. 중거리 무기여서 공수 모두 활약할 수 있지. 보아하니 반자동식이니까 초심자도 다루기 쉬워.

네타로: 류이의 어깨가 부서지지 않도록 반동을 최소한으로 조정해 뒀네. 양 어깨에 탄띠를 두르면 원하는 만큼 마음껏 쏴 댈 수 있지!

류이: 알겠어.

네타로: 이건 토이 것!

토이: 와, 와……! 엄청 멋지지만, 내가 이런 걸 다룰 수 있을까……!

다니엘: 저격 소총은 원거리용이야. 전방처럼 곧바로 목표가 되지는 않아. 후방에서 침착하게 아군을 지원할 수 있다면 충분해.

토이: 내가 형을 지켜 줄게.

네타로: 기이는 수류탄일세!

나기: 고마워. …… 총이 아니네.

다니엘: 넓은 범위를 일격에 숯덩이로 만드는 수류탄이야말로 최강의 무기라고 말할 수 있지. 나기는 기척도 없고 발도 빨라. 의외로 선봉에 적합할지도.

나기: 실수로 핀을 뽑지 않도록 해야겠어.

류이: (전혀 그럴 거 같지 않은데.)

네타로: 요다에게는, 이걸!

요다카: 리볼버네.

요다카: (음…… 왠지 신기하게…… 손에 익은 느낌이 들어.)

다니엘: 리볼버는 JPN 경찰의 표준 장비야. 탄수는 한정되었지만 이 중에서는 가장 대처가 자유롭고, 근접전이 된다면 돌격 소총 다음으로 사용하기 좋아.

나기: 부치 씨, 왜 그렇게 자세하게 아는 거야?

다니엘: …… 글쎄다.

네타로: 그리고 나는 모두가 좋아하는 유탄 발사기! 가지각색의 성능의 유탄을 발사, 발사, 또 발사해서 대활약일세♪

네타로: 이상~!

다니엘: …… 내 거는.

나기: 부치 씨에게는 근육이 있어.

네타로: 그렇다면 이걸.

다니엘: 이건 매그넘인가?

네타로: 다른 연약한 녀석들이라면 이런 특대구경을 쏘면 어깨가 빠질 거라고 생각해서 빼놓았지만, 네 다이너마이트 머슬 바디라면 쏠 수 있겠지.

사메지마: 저기, 저, 일단 경찰인데 말이에요. 긴급 사태라지만 눈앞에서 이런 총도법 위반을…… 물론 허가합니다.

히라메이: 아, 지금 건 녹음했으니 여차하면 사메지마 씨만 처분받을 검다!

죠: 중간 관리직이 가장 큰일인 세상이네요~

사메지마: 응, 잘리면 부양해 줘.

사메지마: 그런고로 여러분, 부탁드리는 입장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양도 시간까지 전력으로 경계해서――

토이: 아, 저기,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부터 죠님 송별 파티를 열지 않겠어요?

죠: …… 토이!

사메지마: 경계――

토이: 죠님과의 추억을 좀 더 남기고 싶어서……! 앞으로 12시간이면 이별이라니 쓸쓸하니까요.

죠: 와~ 정말 기뻐요~!

사메지마: ――경계하면서 멋진 파티를 열까요.

토이: 됐다! 그러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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