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밤] 키리야 슈 : 그리운 밤
「어린 마음과 작은 꿈」 이벤트 카드(SR)
[토가미 소이치로]
(지휘관 이름) 씨?
여기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토가미 소이치로]
저는 조금 밤바람을 쐬고 싶어서
방에서 나온 참입니다만⋯⋯
[토가미 소이치로]
⋯⋯응?
[토가미 소이치로]
누군가가 이쪽을 향해 오고 있네요.
상당히 발걸음이 불안해 보입니다만⋯⋯.
[키리야 슈]
아⋯⋯ (지휘관 이름) 씨, 토가미 씨.
이런 데서, 뭐 하고⋯⋯ 후아암.
[토가미 소이치로]
키리야였나. 졸려 보이는군.
일찍 방으로 돌아가서 쉬는 게 어때?
[토가미 소이치로]
⋯⋯아니면, 잘 수 없는 이유라도 있는 건가?
예를 들어, 방이 소란스럽다든가.
[키리야 슈]
뭐어⋯⋯ 방이 소란스러운 건 사실이야.
가케후치나 시라호시의 멤버도, 방에 왔으니까⋯⋯
[키리야 슈]
처음에는 평범하게 이야기할 뿐이었지만, 고조되기 시작해서⋯⋯.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됐어.
[토가미 소이치로]
그런 거였나, 설마 우리 쪽 패까지 있을 줄이야⋯⋯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토가미 소이치로]
소란스러워서 잘 수 없는 거라면, 나와 방을 교환할까?
거기라면 조용하니까, 맘 편히 잘 수 있을 거다.
[키리야 슈]
아니, 괜찮아.
지금은 자고 싶지 않아⋯⋯.
[키리야 슈]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두를 보니까,
왠지 그리워졌어.
[토가미 소이치로]
그리워졌다?
[키리야 슈]
응, 옛날에는 저렇게 시끌벅적한 게
당연한 거였으니까⋯⋯.
[키리야 슈]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키리야 슈]
그러니까, 딱히 도망치려고 여기 온 게 아니야.
걸어서 잠을 깨려고 했을 뿐이야.
[키리야 슈]
그래도, 전혀⋯⋯ 후아암.
[토가미 소이치로]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는 건가.
[키리야 슈]
응⋯⋯.
[키리야 슈]
(지휘관 이름) 씨,
뭔가 잠을 깨우기 위한 방법, 알아?
>> 밖에서 산책해보는 게 어때?
[키리야 슈]
응, 그거 괜찮을지도⋯⋯.
밤의 축축한 숲의 냄새, 좋아하니까.
>> 졸음을 쫓는 커피는?
[키리야 슈]
응, 자판기 코너에 가면 팔고 있었지.
[키리야 슈]
고마워.
그러면 갔다 올게⋯⋯.
[토가미 소이치로]
⋯⋯휘청거리고 있군.
저대로 가게 해서 정말로 괜찮았던 걸까.
[토가미 소이치로]
음⋯⋯ 갑자기 발이 멈췄구나.
키리야, 도대체 무슨 일이야?
[키리야 슈]
새근, 새근⋯⋯.
[토가미 소이치로]
⋯⋯놀랍군, 선 채로 잠들 줄이야.
[토가미 소이치로]
이 상태라면 여간해서는 일어나지 않겠지.
내가 방으로 옮겨 두도록 할까. 흣⋯⋯차.
[토가미 소이치로]
졸릴 텐데도 열심히 했구나, 키리야.
⋯⋯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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