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각자의 간격]
[사카이 료스케]
후우⋯⋯ 제1차전은 술래잡기, 인가⋯⋯.
주택가까지 도달해 버렸네.
[사카이 료스케]
타케이 씨가 제일, 미타카 씨를 따라잡는 게 빠를 것 같아.
[타케이 카즈타카]
자, 술래잡기도 이걸로 끝내도록 하자고! 히사시!!
[세뱃돈 괴인]
와⋯⋯ 우왓!
카즈타카, 히사시가 아니라 세뱃돈 괴인이야!
[사카이 료스케]
⋯⋯오, 타케이 씨와 미타카 씨 막상막하네.
[사카이 료스케]
타케이 씨는 미타카 씨의 움직임을 예상해서 달리고 있지만,
미타카 씨는 그걸 솜씨 좋게 피하고 있고.
[이세자키 케이]
카즈타카는 특기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타입이고,
세뱃돈 괴인은 전체적인 평균 점수가 높은 타입이야.
[이세자키 케이]
히사시는 솜씨가 좋아.
한 손으로도, 양손으로도 창을 다룰 수 있고 말이지.
[키타무라 린리]
그렇구나아.
그래도, 의외로 간단하게 당하기도 하고.
[사카이 료스케]
와, 키타무라! 너, 어느 새!?
[키타무라 린리]
얏호―! 새해 복 사카이쨩!
[키타무라 린리]
나도 일단은, 훈련에 나오라고
(지휘관 이름) 씨에게 불린 거야!
[키타무라 린리]
하지만 말이지, 종교상의 이유로 경내에는 접근할 수 없어서 말야!
살짝 멀찍이서 보고 있었던 거야!
[사카이 료스케]
거짓말 마, 너 부단히 신사에 들어가잖아.
어차피 늘 그런 것처럼, 귀찮았던 것뿐이겠지.
[키타무라 린리]
아하하, 그런 거 아냐! 그러니까,
나도 '특훈 전 훈련'에도 꼭 참가하게 해 줬으면 좋겠어!
[키타무라 린리]
세뱃돈에는 관심 없지만,
퍼펙트 꽃미남 승리조 형아의 삶의 방식에는 흥미가 있어서 말야!
[키타무라 린리]
옷⋯⋯ 신속하게도, 변동이 있을 것 같네.
[타케이 카즈타카]
⋯⋯하나 확인해 두겠는데, 세뱃돈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써도 상관없는 거지?
[세뱃돈 괴인]
후, 훗훗후⋯⋯도전을 받도록 하지⋯⋯.
어어, 상식적인 안전의 범위 내라면 말이야⋯⋯!
[타케이 카즈타카]
나 참, 미적지근한 괴인이구먼.
그렇다면⋯⋯ 받아라, 네 몫이다.
[세뱃돈 괴인]
⋯⋯이건⋯⋯ 빗자루?
[타케이 카즈타카]
그래, 2개 있지? 그걸 가지고 승부하는 거다.
술래잡기 같은 거, 시건방지단 거야.
[세뱃돈 괴인]
과연, 카즈타카답네.
카즈타카는, 누구보다도 정정당당한 대결을 좋아하는 거니까 말야.
[타케이 카즈타카]
칭찬해 봤자 아무것도 안 나오니까, 빨랑빨랑 시작하자고!
으랴아아아!!
[키타무라 린리]
호각⋯⋯ 아니, 타케이 씨 쪽이 우세하려나.
[아사기리 마히로]
평범한 빗자루 검도라면 타케이가 유리할 것 같다만⋯⋯
⋯⋯세뱃돈 괴인의 움직임이 묘한데.
[토오노 미츠키]
으음⋯⋯ 히사시 군, 평소와 달라.
왜 저렇게 거리를 좁히는 거지?
[아사기리 마히로]
그래, 세뱃돈 괴인의 무기는 할버드.
저건, 저 녀석이 자신 있는 간격이 아냐.
[타케이 카즈타카]
뭘 꾸미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간격이라면, 내가 유리해!
[세뱃돈 괴인]
⋯⋯훗훗후⋯⋯.
이 간격은, 세뱃돈 괴인에게도 유리한 것이다―⋯⋯.
[타케이 카즈타카]
뭐라고? 무슨 허세를⋯⋯.
[세뱃돈 괴인]
하지만, 봐.
⋯⋯이거, 뭐―냥?
[타케이 카즈타카]
내⋯⋯ 운수가 트이는 고양이 키홀더⋯⋯!
어느 틈에 훔친 거야!?
[세뱃돈 괴인]
훗훗후⋯⋯ 네놈⋯⋯ 오늘의 점에서,
작은 동물을 소중히 하라는 말을 들었을 터지⋯⋯!?
[세뱃돈 괴인]
자아, 체크메이트다!
[타케이 카즈타카]
바⋯⋯ 던지지 말라고⋯⋯!
[세뱃돈 괴인]
⋯⋯읏차⋯⋯ 승리는 받았다!
[타케이 카즈타카]
뜨아악⋯⋯ 젠장!!
[세뱃돈 괴인]
아, 미안⋯⋯ 네놈, 괜찮은가⋯⋯?
[타케이 카즈타카]
하아, 하아⋯⋯ 너 말야, 캐릭터 지나치게 흔들린다고⋯⋯.
그보다⋯⋯ 틈새를 좁혔던 건⋯⋯ 이걸 노린 건가⋯⋯.
[세뱃돈 괴인]
와, 왓핫하⋯⋯ 네놈⋯⋯ 강하지만,
아침의 TV 점이 약점이야, 주의하는 게 좋아⋯⋯!
[시도 세이기]
하하, 세뱃돈 괴인의 말대로야, 카즈타카.
너의 약점, 동료들 사이에선 다 드러났으니까.
[시도 세이기]
카즈타카는 럭키 아이템의 효과를,
‘스스로 실현하고자 한다’는 게 재미있지만 말이야.
[시도 세이기]
효과를 이루는 것도 이루지 못하는 것도,
역시 자기 나름이란 거지. 힘내라.
[토오노 미츠키]
오오⋯⋯ 세뱃돈, 탈환 실패.
[아사기리 마히로]
힛힛히, 타케이는 신년부터 빠르게도 촌스럽네.
[사카이 료스케]
오― 왠지 평범하게 흥이 오르네.
[키타무라 린리]
아하하, 훈련보다는 편하고 좋네.
[이세자키 케이]
좋―아! 다음은 누가 세뱃돈 챌린지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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