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로][이벤트] 신년 최초의 합동 훈련

2화 [늦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세뱃돈 탈환전'이 시작되기 조금 전의 이야기――

[시도 세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휘관 이름) 씨.

>> 새해 복 많이 받아

[시도 세이기]

올해도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미타카 히사시]

잘 부탁드립니다.

[시도 세이기]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모습이 안 보이는 녀석이 있네.

[시도 세이기]

시라호시에서 없는 건, 카즈타카, 케이, 미츠키⋯⋯.

⋯⋯과연, 나와 히사시 이외로군.

[미타카 히사시]

어라? 도중까지는 같이 있었을 텐데요⋯⋯.

[토가미 소이치로]

이쪽도, 아사기리와 사카이가 오지 않은 것 같다.

[미츠기 신]

아, 료 군은 아사기리 씨를 다시 데려오려 갔어요.

[토가미 소이치로]

아사기리를?

[미츠기 신]

아사기리 씨, 경내에서 초등학생인 남자아이와

계속 이야기하느라 열중인 것 같아요.

[토가미 소이치로]

드문 일이군, 무슨 일이 있었나?

[미츠기 신]

잘은 모르지만, 히어로 스낵에 든 보너스 카드의

교환을 협상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했던가⋯⋯.

[토가미 소이치로]

⋯⋯⋯⋯.

[카가하라 마모루]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있는 건 4명이라고.

[카가하라 마모루]

오늘은, 첫 참배를 한 후에

새해 최초 합동훈련입니다만⋯⋯

[카가하라 마모루]

아, 아이쿄의 키타무라 군은 첫 참배만 불참한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카가하라 마모루]

그렇다고 하지만⋯⋯

(지휘관 이름) 씨, 어떻게 할까요?

>> 있는 멤버로 시작한다

[시도 세이기]

아아⋯⋯네, 그렇네요.

[시도 세이기]

⋯⋯죄송합니다, 바로 전원을 갖추어 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시도 세이기]

새해 첫 번째니까요,

다 같이 시작하는 쪽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 없는 멤버를 모은다

[시도 세이기]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그럼 바로 모아 오겠습니다.

[시도 세이기]

확실히, 새해 첫 번째니까요⋯⋯

다 같이 시작하는 쪽이 좋겠죠.

[시도 세이기]

좋아, 그러면,

없는 녀석들을 회수하러 갈까.

[토가미 소이치로]

그래, 그러지.

[미츠기 신]

하아, 하아⋯⋯

왠지 정신 차려 보니, 장대한 술래잡기가⋯⋯.

[미타카 히사시]

신 군, 괜찮아?

생각한 것보다 시간이 걸려 버렸네.

[시도 세이기]

아니, 있잖아, 너희 말이야,

왜 뒤쫓아가니까, 도망치는 건데⋯⋯?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 나는 트레이드가 성립된 후에는,

너희들의 술래잡기를 ‘높은 곳’에서 봤을 뿐이야.

[시도 세이기]

그래서 너는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거네.

[사카이 료스케]

굉장한 기세로 토가미 씨가 달려왔으니까,

틀림없이 뭔가, 도망칠 필요가 있겠구나 해서⋯⋯.

[토가미 소이치로]

⋯⋯그런가, 그러고 보니 설명하는 걸 잊고 있었군.

[토오노 미츠키]

모두가 뛰니까,

뛰는 게 좋을까 생각했어요.

[이세자키 케이]

뭔가, 중간부터 재밌어져서 말이지⋯⋯?

[타케이 카즈타카]

따지고 보면, 네가 미츠키를 데리고 여기저기

뛰어 돌아다녀서 이렇게 된 거니까?

[이세자키 케이]

근데, 우리 술래잡기 하려고

모였던 거였던가?

[시도 세이기]

⋯⋯정말이지, 이거 안 되겠군.

역시 설날이란 느낌이야.

[미타카 히사시]

요즘에는 이터도 그리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시도 세이기]

그렇다지만, 슬슬 전환해 주지 않으면 말이야.

설날의 후유증을 없애는 방법, 인가⋯⋯.

[시도 세이기]

⋯⋯(지휘관 이름) 씨, 잠깐 괜찮으세요?

제게 생각이 있어요.

[시도 세이기]

합숙의 일환으로써, 특별 훈련을 합시다.

설날 놀이의 형식으로 대전을 해 나가는 거예요.

[시도 세이기]

그렇게 해서, 점차 스위치가 켜지도록 합시다.

그렇게 하는 쪽이, 이 녀석들한테는 맞을 것 같아요.

>> 해 보자

[시도 세이기]

감사합니다.

그럼, 그걸 시작하기 위해서라도⋯⋯.

[시도 세이기]

소이치로, 미츠기.

이것저것 준비를 도와줘.

[토가미 소이치로]

좋아, 알았다.

[미츠기 신]

네, 알겠습니다.

[시도 세이기]

그리고⋯⋯ 히사시, 조금 부탁해도 좋을까?

[미타카 히사시]

⋯⋯네? 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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