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세뱃돈 전쟁, 발발]
[미타카 히사시]
그럼 세이기 씨, 갈게요―.
[시도 세이기]
좋아⋯⋯ 하네츠키¹는 그리 잘 하는 편이 아니니까,
부드럽게 부탁해.
[미타카 히사시]
맡겨 주세요.
하나, 둘⋯⋯ 에잇!
[시도 세이기]
좋았어 좋았어!
⋯⋯여기서부터.
[시도 세이기]
정의의 하네츠키 퍼어어어언치!!!!!!
[이세자키 케이]
크아악!!!!
[토오노 미츠키]
앗⋯⋯ 케이 씨.
[미타카 히사시]
일단 선취점이네요.
이 상태로 가죠, 세이기 씨.
[시도 세이기]
그래, 속공으로 승부를 결정짓자고.
[이세자키 케이]
어이 니들! 상쾌한 얼굴로 점수 취하지 마!
하네째로 냅다 주먹 날렸을 뿐이잖아!
[미타카 히사시]
녹다운 방식⋯⋯ 안 될까요?
[이세자키 케이]
안 돼! 세이기한테 너무 유리하잖아!
하네츠키! 나는 평범하게 하네를 치는 하네츠키로 승부하고 싶어!!
[시도 세이기]
제대로 ‘하네’를 '치고‘ 있잖아.
[이세자키 케이]
하네에 정권 찌르기를 날리는 게 하네츠키라니, 인정할 수 없어.
이거, 그냥 리얼 파이트잖아⋯⋯.
[미타카 히사시]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하네를 떨어뜨린 쪽의 패배, 니까요⋯⋯
게다가, 이기지 못하면 '세뱃돈'은 손에 넣을 수 없어요.
[미타카 히사시]
아니면⋯⋯ 이제 포기하시겠어요?
[이세자키 케이]
큭, 저 녀석 웃는 얼굴로 끔찍한 말 하고!
[이세자키 케이]
질 수 없어⋯⋯!
이번 달 말에 나올 신작 게임을 위해서라도⋯⋯.
[토오노 미츠키]
어라? 케이 씨, 이 외에도 세뱃돈 받지 않았어?
[이세자키 케이]
그거야 벌써, 팍 하고
써 버린 게 당연하잖아?
[토오노 미츠키]
아직 1월인데, 굉장해.
[이세자키 케이]
2월부터 앞으로의 몫은 말야⋯⋯
쟁취하는 거야! 우리들이!
[이세자키 케이]
자 미츠키, 얼른 자세를 잡아!
[이세자키 케이]
저걸 정면으로 먹으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어!
[토오노 미츠키]
세뱃돈을 받는 건, 목숨을 거는 일이구나.
[토오노 미츠키]
(원래, (지휘관 이름) 씨가 준 걸
전달할 예정이었던 세뱃돈⋯⋯이지만)
[토오노 미츠키]
(여러 일이 있던 결과,
세뱃돈 쟁탈전이 시작되어 버렸다)
[토오노 미츠키]
(⋯⋯어쩌다, 이런 일이
되었더라⋯⋯)
¹ 원문 羽根つき. 깃털 달린 공(하네)을 납작한 나무채(하고이타)로 치며 주고받는, 일본의 전통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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