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채색 이매지네이션 3화
18TRIP 이벤트 스토리 번역
[위치: 카나자와 Fusion21]
주임: 이번에는 저희 회사에 먼저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AMA 투어즈, 하마사키 모미지라고 합니다.
프로듀서: 카나자와까지 잘 오셨습니다. 미술관 프로듀서, 와타나베(渡辺)입니다.
부하A: 부하 와타나베(綿辺)입니다.
부하B: 부하 와타나베(渡鍋)입니다.
부하C: 부하 와타나베(和太南米)입니다.
주임: (이름이 모두 같은 발음……!)
키로쿠: 자, 잘 부탁…… 드립, 니……다.
주임: (좋아. 키로쿠 군, 제대로 명함을 교환한 듯해)
프로듀서: 이곳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한 미술관입니다. 카나자와까지 오시게 했으니 꼭 봐 주시길 바랐습니다.
키로쿠: (긴장해서 계속 『친구들』과 대화하고 있었어서, 별로 돌아보지 못했어……)
프로듀서: 그러면 이번 HAMA 투어즈 여러분과의 협업을 제안한 경위에 대해서입니다만――
키로쿠: (지금 명함을 책상에 나열……)
키로쿠: 엇……!
키로쿠: (어, 어느 명함이 어느 와타나베 씨였더라……? 급하게 교환했더니 뒤섞여 버렸어……!)
아쿠타: !
아쿠타: (샤샤샥~하고!)
키로쿠: (……! 이소타케가, 명함 순서를 옆에서 움직여서……)
아쿠타: 키로쿠, 프로듀서 씨는 알지? 다른 사람들은…….
아쿠타: 머리카락이 푹신푹신해서 솜털 같은 사람이 와타나베(綿辺) 씨고~ 잔코나베를 좋아할 것 같은 사람이 와타나베(渡鍋) 씨고~
아쿠타: 알로하 셔츠를 입고 있어서 남미에서 막 돌아온 듯한 사람이 와타나베(和太南米) 씨! 그러니 명함을 나열하면 이 순서…….
키로쿠: (……! 이소타케…… 굉장, 해……)
주임: 자, 아쿠타 군, 회의 중에 한눈팔면 안 돼.
아쿠타: 헤헷, 미안미안.
키로쿠: (이소타케…… 고마, 워)
아쿠타: (천만에)
사쿠지로: ――이번 협업은 카나자와의 미술이나 문화에 착안한 투어를 저희 회사에서 제공한다……는 형태로 괜찮으실까요.
프로듀서: 네. 내용에 대해서는 HAMA 투어즈 여러분께 일임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주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투어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에는 오모테나시 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만…….
주임: 그 외에도 이번 패키지 투어에서는 아트 페스티벌을 편성하고 싶습니다.
프로듀서: 과연, 좋네요.
주임: 그리고 방향성에 대해 상담하고자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왔습니다.
프로듀서: 한번 보도록 하지요.
주임: 키로쿠 군, 꺼내 줄래?
키로쿠: !! 아…… 아, 아, 아, 알겠습니다.
키로쿠: 그, 러니까…….
사쿠지로: 키누가와 군. 태블릿입니다. 준비해서 들고 온 그것 말입니다.
키로쿠: 아…… 맞……아…….
프로듀서: …….
키로쿠: (와타나베 씨 전원이 나를 보고 있어)
키로쿠: 그……, …….
프로듀서: ……?
키로쿠: (……내 작품, 정말로…… 보여 주는 건가……?)
키로쿠: …….
무네우지: (키누가와……)
우시오: (아~아. 또 불상이 되어 버렸네.)
주임: (미안해, 키로쿠 군. 조금 보조할게……!)
주임: 실례합니다. 이쪽 파일을 봐 주세요.
키로쿠: 아…….
프로듀서: 아, 네.
주임: 모두 아날로그 화구를 사용해 그린 그림으로……!
와타나베(綿辺): 흐음……?
와타나베(渡鍋): 과연……?
키로쿠: (물음표가…… 보이는 거 같아……)
와타나베(和太南米): 오…… 와우…….
아쿠타: (그건 대체 어떤 와우야?)
프로듀서: ……과연. 감사합니다. 독창적이고 젊음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키로쿠: 죄, 송합니…….
키로쿠: (억지로, 칭찬하는…… 느낌, 이……)
프로듀서: 하하하. 아직 학생이니까요. 긴장하는 건 어쩔 수 없죠.
와타나베(綿辺): 맞아요. 학업과 구장을 병행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합니다.
키로쿠: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와타나베(渡鍋): 저는 학생일 적에 잔코나베만 잔뜩 먹기도 했으니까요.
와타나베(和太南米): WAHA~HA~!
키로쿠: (이미 내 그림 이야기, 안 하고 있어……)
아쿠타: 으음…….
나나키: 죄송합니다. 저도 잠시 괜찮을까요.
프로듀서: 네, 부디.
나나키: 아트 페스티벌 현장에는 오리지널 악곡을 재생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프로듀서: 오모테나시 라이브와는 별도인 건가요?
나나키: 네. 예를 들어 이 미술관처럼 공간 그 자체를 미술 작품으로 가정한다면, 음악도 그에 공헌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프로듀서: 호오.
나나키: 그래서 잠시 이 데모 음원을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주임: 뭐! 데모 음원!?
아쿠타: 뭐야뭐야? 비밀 병기?
키로쿠: 그런 거…… 준비, 했었구, 나.
키로쿠: (그보다……)
나나키: 그러면 스마트폰 음원이어서 죄송하지만. 헤이, 앤디. 스피커 모드로 재생해 줘.
키로쿠: (나나메기는, 들려줄 수 있는 건가…… 그렇게…… 부담 없이……)
사쿠지로: 오오…… 이건.
무네우지: 데모라는 건 이게 아직 미완성 단계라는 건가. 훌륭하다.
나나키: 카나자와는 이 미술관처럼 근대적 문화와 일본의 전통이 뒤섞여 있는 게 특징적이죠.
나나키: 연수를 통해 그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싶습니다.
와타나베(和太南米): 패뷸러스! 엑설런트! 굉장해~!
와타나베(渡鍋): 마치 잔코나베의 숨겨진 맛으로 투입하는 금단의 버터 같은 감칠맛이 있었어요!
아쿠타: 굉장해~ 좀 하잖아, 나나키! BGM은 역시 초 중요하니까.
주임: 나나키 군, 어느새 이런 걸……!
나나키: 그…… 서프라이즈로 하고 싶어서.
우시오: 보고-연락-상담을 빼먹는 건 어떤가 싶은데.
무네우지: 우쨩, 이럴 때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다. 나나메기는 무척 좋은 실적을 냈다.
키로쿠: 아…… 나나메기는…… 역시, 굉장해…….
프로듀서: 어떤 투어를 제안해 주실지 기대되는군요.
주임: 그러면 구체적인 기획서 등은 저희 연수가 끝나는 대로――
키로쿠: …….
키로쿠: (발음은 같아도 한자는 다른 와타나베 씨들…… ……나와 나나메기 같아)
키로쿠: (겉으로는 같은 『아티스트』일지도 몰라…… 하지만……)
[회상]
리프리스: 나나키는 사교적이고…… 감성도…… 모두에게…… 받아들여지잖아요…….
데와와: 즉 키로쿠와는 정반대 위치에 있는 아티스트!
[위치: 카나자와 Fusion21]
키로쿠: 속은……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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