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알 수 없으니까 재미있어]
[카가하라 마모루]
⋯⋯응, 모두에게 유리잔이 전달된 것 같네.
[카가하라 마모루]
그럼, 오늘 매직 쇼가 성공한 걸 축하하며―― 건배!
[이세자키 케이]
우오―, 마모루 군 굉장해―!
프라이드치킨에 초밥에 피자!!
[타케이 카즈타카]
초등학생이 좋아할 것밖에 없잖아.
[시도 세이기]
너 그거, 초밥 양손에 들고 할 말이야?
[히사모리 아키토]
어라, 야고 씨는 안 먹어요?
새우튀김 맛있어요?
[야고 유우세이]
⋯⋯필요없어.
아까 카레찐빵 너무 먹었어.
[토가미 소이치로]
너무 먹였군⋯⋯.
[미타카 히사시]
메구루 군이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도 있어.
[사이키 메구루]
아니, 딱히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미타카 히사시]
그런 거야? 그래도 자주 먹지 않아?
아, 계란 요리 전반을 좋아하는 거야?
[사이키 메구루]
누, 눈에 띄니까 시야에 들어오는 거야, 노란색이⋯⋯.
[사카이 료스케]
⋯⋯야, 키타무라.
혼자 성게만 먹지 마.
[키타무라 린리]
아하하, 들켰어?
역시나 사카이쨩, 나를 잘 보고 있네―.
[사카이 료스케]
성게만 먹으니까 그런 거야.
그리고, 남의 접시에 마음대로 오이김말이 올리지 마.
[미츠기 신]
료 군, 오이김말이 좋아했던가.
내 것도 줄게.
[사카이 료스케]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닌데⋯⋯.
[토오노 미츠키]
그럼, 나도 사카이군의 접시에
오이김말이를 올려 둘까.
[사카이 료스케]
⋯⋯그런 놀이가 아니야.
[아사기리 마히로]
⋯⋯여, (지휘관 이름).
예의 그건, 편리하게 썼나?
>> 고마워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 그 녀석은 나이스 해피엔딩이다.
감상 못 한 게 아쉽―― 오.
[키리야 슈]
⋯⋯(지휘관 이름 씨), 이리 와.
좀 물어볼 게 있어.
>> 용건을 묻는다
[키리야 슈]
⋯⋯절대 거짓말 하지 마.
[키리야 슈]
⋯⋯역시 그렇구나, 고마워.
그러면, 나는 갈게.
[라이죠 시구레]
그래서⋯⋯ 이야기할 게 뭐지, 슈.
[키리야 슈]
오늘 일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
[라이죠 시구레]
음⋯⋯ 무슨 말이지?
[키리야 슈]
⋯⋯낮에 이터와 싸우고 있을 때,
내게 링크 유닛을 던져 줬어.
[라이죠 시구레]
호오, 그런 일이 있었나.
[키리야 슈]
시치미 떼지 마.
아까 (지휘관 이름) 씨에게 들었어.
[키리야 슈]
링크 유닛을 주러 와 줬던 건,
(지휘관 이름) 씨와 시구레.
[키리야 슈]
그 큰 소리⋯⋯ 아사기리 씨에게 빌린,
신무기 스폰지 바주카를 사용했다고 했어.
[라이죠 시구레]
후⋯⋯ 어떠려나.
[키리야 슈]
잠깐 기다려, 아직 이야기는――
[키리야 슈]
⋯⋯뭐야?
평소에는 좀 더, 시구레 쪽에서 치근거려 오는데.
[키타무라 린리]
분명, 마술의 속임수를 밝히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닐까?
라이죠 씨는 ‘무대 위의 사람’이니까.
[키리야 슈]
⋯⋯린리도, 오늘 고마워.
[키타무라 린리]
나한테도 그 말을 하려고 부른 거야?
상관없다고 하는데도, 성실하네.
[키타무라 린리]
키리야 군은,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싶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남에게 관용적이네.
[키리야 슈]
⋯⋯별로. 방해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좋아.
방해한다면, 싸울 거지만⋯⋯.
[키타무라 린리]
그런 부분, 같은 양호 시설 출신이어도,
이세자키 씨와 사카이쨩과 다르네.
[키타무라 린리]
그래도, 그 잘 모르겠는 점이
키리야 군의 재밌는 점이지!
[키리야 슈]
그건, 피차일반.
[키리야 슈]
⋯⋯불러서 미안.
빨리 돌아가자, 초밥이 없어지기 전에.
[키타무라 린리]
괜찮아! 기적의 마술사인 키리야 군이라면,
매직으로 초밥 만들어 줄 테니까!
[키리야 슈]
그런 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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