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심장을 앗아간 무지개 #고양이 별 조각글 by 미리내 2024.06.07 9 0 0 보기 전 주의사항 #고양이 별#상실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다음글 여름이였다 #자신의 길을 찾아서 떠나는 발걸음 추천 포스트 비가 왔던 그 날 대만X준호 너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대만준호 #주간창작_6월_1주차 #댐준 #슬램덩크 85 10 巨視的 誤謬 키워드: 무지개 날 선 유리가 테이블과 맞부딪히며 타닥거리는 소리를 낸다. 타율적인 존재의 증명만이 되풀이되다 일순간 기화한다. 본연의 쓸모조차 망각된 채 강박적으로 가로막힌 또 다른 유리가 제 속을 가로질러 베어내면, 그 찰나를 파고든 비정형의 실존이 겨우 존재감을 과시한다. 연이은 찰나는 방관과도 같아서, 인공적 우연이 빛을 발하고서야 두터운 프리즘마저도 제 기능을 단 #주간창작_6월_1주차 #자작캐릭터 9 1 사서함 최량으로 '무지개' 최량에게. 잘지내냐? 사실 너가 잘 살지 않았음 좋겠다.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짓밟고서 잘 지낸다는 사실을 안다면 내가 너무 분통이 터져 죽을 거 같거든. 그래서 너가 어떻게 사는지 일부러 눈과 귀를 막고 내 나름대로의 삶을 나아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너의 소식은 틈새를 억지로 파고들어 배경음악 처럼 잔잔하게 들려오더라고. 그래, 너는 항상 그랬다. 처음 #주간창작_6월_1주차 #글리프_이벤트 #최량 9 6월 1주 :: 무지개 OC 너도 긴장 같은 걸 하나 봐. 무대 뒤에서 숨을 고르던 마린이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이럴 때 긴장 안 하는 사람도 있어? 애초에 네가 그런 말을 할 형편은 아니잖아, 베르타. 너야말로 긴장 같은 건 조금도 안 하는 것 같고. 오히려 내가 비결을 묻고 싶을 지경이라니까. 베르타는 과연, 무감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마린이 푸념하듯 쏟아내는 말소리를 듣고 있 #주간창작_6월_1주차 공포게임 속 유저는 로그아웃 하고 싶다 공략조건이 고난도에 n회 리트인 게임은 좋아하세요? 소설 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더라. 유예성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동생이 쓴 소설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게임에 빙의라니! 차라리 소설 쪽은 동생이라는 깊은 연결고리라도 있지, 게임은 정말이지 저와는 딱히 깊은 관련이 없었다. 그나마 여기가 게임 속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던 건 자신의 눈앞에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시스템 창이 #공조살 #주간창작_6월_1주차 29 무지개 #주간창작_6월_1주차 9 물고기의 사랑 6월 1주차 주제 : 무지개 이름이 없는 바다. 그곳에는 특이한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 물고기는 다른 종처럼 비늘로 뒤덮인 피부도, 목 옆에 길게 나있는 아가미를 갖고 있지도, 돌고래처럼 높은 음역대의 소리도 내지 못했다. 특이한 물고기는 자신의 생김새가 다른 물고기와 다른 게 부끄럽고 창피해 매번 그들을 피하고 무시했다. 바다에는 밤낮이 없어서 다가오는 물고기를 피해 뭍 근처로 #주간창작_6월_1주차 32 어느 여름날 우리는 일 년 전 오늘 바닷가에 놀러 갔었다. 참 우중충한 한낮이었다. 비가 오는 건지 마는 건지 피부 점점이 느껴지는 차가운 물방울. 불쾌하게 젖어드는 신발 앞 축.언제쯤 바꿔 들어야 손이 덜 빨개질까 고민하며 올라가는 아스팔트 길이 그렇게 멀었더랬다. “좀 덜 살 걸 그랬나 봐.” 식식대며 올라가는 와중에도 너는 나를 보았다. 양손 가득 마트에서 산식재 #어느_여름날 #무지개 #주간창작_6월_1주차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