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 대체 주 앞에서 그걸 세웠다는 신입이 누구야?

주 여주x탄지로 드림, 클리셰, 여주 한남같음

Dream by 임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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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주 앞에서 그걸 세웠다는 신입이 누구야?”

등꽃가문 집.

어느 대원들이 지나가며 이런 말을 하고 있었음.

그리고 그 옆쪽에 앉아 쉬고 있던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

“어이-. 널 부르고 있잖아, 이 행운아 녀석......”

젠이츠가 음산한 표정을 하고 탄지로의 어깨를 흔듬.

(이노스케는 그러거나 말거나 집 마당 쪽에서 나무타며 먹을 거 있나 찾는 중임.)

그랬음. 대원들이 말하는 그걸 세웠다는 신입은 탄지로였음.

탄지로 아무말도 안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데, 그 귀끝까지 새빨감ㅎ

그리고 젠이츠가 또다시 “대체 여주님이랑 뭘 했길래 그걸 세운 거냐?!!! 앙???! 우리가 임무지령을 받고 있을 때 혼자 좋은 시간을 보낸 거냐고!!!” 하며 탄지로 어깨 막 흔듬ㅋㅋㅋ

탄지로 “아니, 아니라니까....!!!” 하고 고개 드는데, 얼굴도 새빨감 ㅎ

젠이츠 그런 탄지로 얼굴 보고 더 빡쳐서 

“아니긴 뭐가 아니라는 거냐 이 쓰레기녀석......” 하고 광기모드로 탄지로 괴롭히는데ㅋㅋㅋ

탄지로 아랫입술 지긋이 깨뭄.

나도.....세우고 싶어서 세운 게 아니라고.....!

사건은 이랬음.

어느날 임무가 끝난 날의 저녁 무렵.

주인 여주는 임무에서 돌아와 귀살대 본부로 돌아가는 중이었음. 그리고 본부 입구 근처 건물에서

“이 안에 든게 혈귀라며?”

“혈귀를 데리고 다니는게 귀살대는 무슨.”

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를 탁탁 차는 소리가 남.

“............”

바로 임무 보고 위해 들어가려던 여주는, 그 소리에 멈칫 하고, 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감.

다가가본 그곳에는, 웬 제일 밑 계급 냄저대원 두 명이 큰 상자를 발로 차고 있었음.

그리고 그 상자에서는 , 혈귀의 냄새가 풍겼음.

아. 이 냄새는....

“거기. 뭐하는 건가요?”

“헉.....!”

“여주님.....!”

여주는 미간을 찌푸리고 대원들에게로 다가감.

검을 뽑은 것도 아닌데도 여주에게서 위압감이 풍겼음.

여주의 예상대로, 혈귀의 냄새는 네즈코였음.

여주는 그 날 주합회의에는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후에 회의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여주를 찾아온 주들에게서 하나같이 똑같은 혈귀의 냄새가 났기 때문에,

이게 그 네즈코라는 아이의 냄새구나. 싶었었음.

근데 감히 큰어르신이 인정한 아이를 귀살대 제일 밑 대원 나부랭이들이 괴롭히고 있어?

“아,아니 저희는 그게.....”

여주의 등장에 두 대원들 순식간에 굳어서 변명 준비하는데, 여주가 돌연 픽 웃음.

“.....주 정도가 되면, 냄새로 이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 수 있는데.”

대원들 뭔 소리지....? 훈화인 건가....? 하며 서로 시선 마주보고 당황하는데, 여주가 이어 말함.

“이 상자 안에서는, 당신들 정도는 단숨에 찢어버릴 정도로 강한 냄새가 나는 걸요?”

그 말에 대원들 움찔함.

그러고보니 혈귀가 들어있다는 소문만 들었지, 얼마나 강한 혈귀인지는 전혀 모르는 채였음....

서....설마....하현이라거나.....

대원들 이제 개쫄아서 ㅂㄷㅂㄷ 떨고 있는데,

여주가 화룡점정으로 상자 잠금장치 달칵 누르며

“어디 한번, 열어볼까요?” 하고는 씨익 웃음.

그때 마침 상자에서 네즈코 움직이는 소리 덜컹 하고 나니까, 애색기덜 개쫄아서

“죄, 죄송합니다....!!!” 하고는 도망침ㅋ

“흥. 얼굴 기억해놨다 이새끼들아.”

사네미한테 말해서 극기훈련 시키라고 말해둬야지.

어느새 여주가 대원들과 얘기를 하던 사이, 노을 마저 산 너머로 사라지고 사방은 어스름한 어둠 속에 잠겼음.

그리고 상자 문이 덜컹 열리고.....

“어머.”

네즈코가 상자에서 걸어나옴

네즈코 상자에서 나와서 앞에 있는 여주 물끄러미 올려다보는데, 여주 그런 네즈코 보고

“네가 네즈코구나? 귀여워라.”

하며 허리 굽혀서 네즈코랑 눈 맞추고 머리 쓰다듬어줌.

“.............”

네즈코 아까부터 상자 안에서 발로 차여서 짜증났는데, 사람은 다 보호해줘야 하니 때려줄 수도 없고ㅋㅋㅋㅋㅋㅋ겨우참고 있었는데 누가 와서 도와주는 거 듣고..... 마침 해도 져서 나왔더니 예쁜 언니가 자기보고 웃어줌......

네즈코는 아. 이 언니가 날 도와준 거구나. 하고 직감으로 느끼고, 자기보고 웃어주는 여주가 너무 좋아서, 여주에게 폭 안김.

“어머. 뭐야. 너 진짜 귀엽다...!”

여주 그런 졸귀 네즈코에게 무장해제 당하고~ 네즈코 머리 쓰다듬으며 해벌레-하고 있는데....

“네즈코!!!”

하는 다급한 목소리.

여주랑 네즈코 동시에 ? 하고 돌아보니, 다급하게 뛰어오고 있는 탄지로와 까마귀.

옆에서 까마귀가 까악!!! 누군가 네즈코를 괴롭히는 소리가 들린다!!!까악!!! 하는 중.

탄지로는 급히 5분이면 된다는 말에 잠시 , 정말 잠시 네즈코를 내려놓고 까마귀를 좇아갔다가, 까마귀가 임무 말해주다말고 “네즈코가 괴롭힘 당하는 소리가 들린다 까악!!!!!” 소리치자

다시 이쪽으로 달려오는 중이었음.

그게 누구든 얼른 가서 박치기하려고 탄지로 개빨리 뛰어왔는데ㅋㅋㅋㅋㅋ

막상 와보니 보이는 건 여주한테 폭 안겨있는 (어쩐지 기뻐보임) 네즈코와, 해벌레 웃으며 네즈코 안아주고 있는 여주ㅋㅋㅋㅋㅋㅋ

탄지로 ? 싶지만 냄새로 여주가 주합회의에 나오지 못했던 마지막 주구나, 느끼고

허리 90도로 숙이며

“여주님이 도와주신 건가요?! 감사합니다!!!” 소리침.

여주 아. 이쪽도 귀엽네ㅎ 생각하며 별 거 안했다고 말해주랴고 하는데.....

그때 네즈코, 여주= 좋은 언니, 탄지로=좋은 오빠. 좋은 사람이 두 명-! 에 뭔가 기분 엄청 들떠서 좋아짐ㅎ

그래서 여주랑 탄지로한테 뒤에서 한꺼번에 안겨드는데.....

“?”

네즈코가 여주 뒤쪽에 있었고, 탄지로는 그 반대 방향, 여주 앞쪽에서 뛰어와서.....

두 사람을 한 번에 안으려던 네즈코의 시도는 실패하고.... 여주를 뒤에서 퍽 치는 형태가 돼버렸는데,

일단 혈귀인 네즈코의 퍽치기ㅋㅋㅋ는 그 강도가 꽤나 세서..... 여주 무방비 상태에서 네즈코의 퍽치기에 중심 잃고 자기앞에 있는 탄지로에게로 쓰러지는데........

“..........!”

탄지로 그런 여주를 잡아주려고 했으나, 네즈코의 퍽치기 위력+이미 기울어진 여주 자세에 그대로 뒤로 같이 엎어짐.

그리고 곧 눈을 뜬 두 사람은...... 약간 당황함.

마치 영화처럼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은 채였음. 

여주는 사실 키스가 별 거냐ㅋ 주의라 

아이구,,,네즈코쨩,,, 강한 아이네,,,하며 몸 일으키려고 하는데,

탄지로 얼굴 새빨개져서 굳어서 아무것도 못한 채 여주 올려다보고 있는 거 보고....

“...........?”

이 반응을 보아하니......ㅋ

딱보니 탄지로 조신한 동정인 걸 눈치 챈 덕시^^

가만보니 얼굴도 청순큐티임.ㅋ

그렇게 여주는 순식간에 탄지로를 자기 걸로 만들기로 결심함노~

(여주 캐붕 아님 그저 못생긴 냄저한테만 가차없을 뿐ㅎ.)

그리고 여주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실수인 척 탄지로 고간ㅋㅋㅋㅋㅋㅋㅋㅋ을 짚음ㅋ

그것도 슬쩍 만진 것도 아니고 은근히 손가락으로 누르고 쓸기까지 했을 듯 ㅎ

오~청순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그곳, 아주 맘에 드노ㅋ

여주는 더더욱 요 청순큐티앙큼연하를 꼬셔보갰다 다짐함.ㅎ

“?!!”

탄지로 그런 여주에게 쌉 당황해서 

뭐지? 아니, 왜 손이 거기에..... 

설마, 아니, 주이신데, 설마 싶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설마가 사람잡고요?

여주는 거기에 “어머.” 하고 고개 숙인 채 탄지로 귓가에 

“미안해라. 괜찮아요?” 하고 공기90+소리10으로 속삭임ㅋㅋㅋㅋ

탄지로 순식간에 키스+여주에게 고간ㅋㅋㅋ잡힘+여주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에 

“윽.....!” 하고 움찔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그게 서있음......

두 사람 일어나고도 여주 ㅈㄴ 물끄러미 탄지로 선 거 쳐다보고 있을 듯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시선에 그제서야 자기 선 거 알고 

얼굴 새빨개져서

“윽. 저, 그게......!” 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탄지로,

마침 젠이츠랑 이노스케 임무 합류하려고 탄지로 찾으러 왔다가 그 상황 보게 됨. 

그리고 젠이츠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느라 귀살대 본부에 소문 순식간에 다 퍼지고ㅋㅋㅋㅋㅋㅋㅋ

탄지로 ㅈㄴ 당황해서 그런 젠이츠 등 밀면서 

일단 설마, 싶지만 아니겠지, 생각하고....

“죄, 죄송합니다. 여주님.....!!” 하고 고개숙이고 떠나고.....

여주 뒤에서 손 흔들어주며 나지막이 읊조림.

“.....죄송하기는.”

여주의 입꼬리는 씨익 올라가 있었음.

그리고 여주는 임무보고하러 가서 약간 혼남.ㅎ

젠이츠 때문에 소문 순식간에 큰어르신 귀에까지 들어갔거든여,,,,ㅎ

큰 어르신 조용히 한숨 내쉬고

“여주야. 너 때문에 울며 귀살대를 뛰쳐나간 남자대원이 벌써 nn명이란다.” 하심ㅋㅋㅋㅋㅋㅋ

그랬음.....여주는 귀살대 안 소문난 미남킬러얐음.....특히 막 들어온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들 꼬셔다가 결국 울리고 귀살대 포기시킨 전적도 다수임ㅋㅋㅋㅌㅌㅌㅌ

“하지만 그건 그 애들이 약해빠진 탓인 걸요?” 하고 여주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눈 크게 뜸.

큰어르신 어떻게 말해도 여주 말 알아먹지 않겠구나,,,싶어서 그냥 한숨쉬고

“탄지로는 울려서 내쫓지 말렴. 특별한 아이니까.” 하고 당부함.

그리고 여주는 웃으며 “네, 알겠습니다.” 대답하고 생각함.

제가 울리긴요,,,,,

좋아서 울리면 모를까ㅎ

그리고 며칠 뒤.

이제 여주는 탄지로 마주칠 때마다 아주 대놓고 꼬시기 시작햤을 듯ㅎ

“탄지로군, 내일 임무 일찍 나간다면서요? 깨워줄까요?ㅎ” 하고 모닝콜 시도ㅋ

동시 임무 지령 받아서 까마귀 앞에서 지령듣고 있는데 탄지로 ㅈㄴ 빤히 쳐다보다가 탄지로가 여주 시선에 여주 쳐다보면 ㅋㅋㅋ

멜로눈깔로 응시하고

“여기, 재미없죠?” 속삭이기ㅋ

길 가다 탄지로 마주치면 실수인 척 손으로 엉덩이 스치기ㅋ

탄지로랑 있을 때 ㅈㄴ 뜬금없이 여주 물건 (시계나 지갑 등ㅋ) 맡기고는 임무 없이 쉬는 날

까마귀로 자기 시낸데 지갑 없어서 큰일이니까 빨리 가져다줄래요? 하고 탄지로 불러내서 강제 데이트 하기ㅋ

갑자기 “탄지로군, 혹시 추워요?” 물어보고 탄지로 “에, 아니요-“ 대답하려는 거 다 듣지도 않고 자기 하오리 벗어서 둘러주기ㅋ

그리고 탄지로가 하현 등 좀 센 혈귀랑 대전하고 있다고 까마귀로 증원요청 들어오면 순식간에 날라가서

하고 화내며 혈귀 두 동강 내버리기ㅋ

그리고 검에 묻은 피 툭툭 떨구고는 탄지로 돌아보며

“괜찮아요?(그 예쁜 몸에) 어디 다친 곳은 없구요?” 하기ㅋ

“..............”

탄지로는 이런 반복되는 여주의 개수작에 첫 만남에 여주가 했던 일들이 분명 실수가 아닐 거라고 확신하게 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약간 배신감에 치를 떨지만.....그러면서도

처음 봤을 때 네즈코를 안아주며 예쁘게 웃고 있던 여주님의 웃음은, 정말 예뻤는데. 

생각하다가 “?!” 하고 고개 두어 번 흔듬ㅋ

그리고 여주님만은 안되지..... 생각하는데,

(개수작부리는게 오히려 역효과임을 모르는 여주,,,^^)

또 이렇게 순식간에 나타나서 자기는 힘들게 겨우 버텨내던 혈귀 두 동강 내고, 싸움에서 항상 맨 앞에 서서 싸우고, 대원들 죽기 직전에 등장해서 혈귀 싹 다 죽여버리고 대원들 가볍게 구해내는 주로서의 여주는......

인정하기 싫지만 정말, 멋있었을 거임.ㅎ

그렇게 탄지로 안에서 여주에 대한 약간의 존경섞인 애정과....그 애정의 두 배 쯤 되는 거부감ㅋㅋㅋㅋ이 싹트고 있을 즈음,,,,

여주가 귀살대 본부 근처 자기 저택으로 탄지로를 부름.

까마귀를 통한 공식 주 호출이어서, 탄지로 ....? 싶으면서도 바로 여주 저택 도착했는데.

오늘의 여주는 훈련복 차림임.

여주는 문 열고 들어오는 탄지로 보고 웃으며

“아. 왔군요.”함.

탄지로 아 오늘은 개수작 안부리시는구나 싶어 안심하며

“네, 그런데 호출하신 이유가.....?” 물어보는데,

여주가 “탄지로군을 비롯 젠이츠, 이노스케 등 잠재력 높은 대원들의 훈련을 주들이 맡게 됐거든요, 탄지로군은 저한테훈련받을 거예요.” 라고 말해줌.

탄지로 주의 일 대 일 훈련지도라니, 감격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여주에게 고개 숙이는데....

여주가

“그럼, 벗으세요.” 하고 웃음ㅋ

?

“..........네?” 탄지로 무심코 여주에게서 한 걸음 물러나며 되묻는데ㅋㅋㅋㅋ

여주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눈 크게 뜨고

“네? 제 훈련 방식은 원래 상의 탈의한 채로 하고 있는데....듣지 못하셨나요?” 함. (물론 개구라임)

탄지로가 아, 그런 건가....싶다가도 하필 그걸 말하는 게 여주니까ㅋㅋㅋㅋㅋㅋㅋ약간 의심하면서 눈 가늘게 뜨고 여주 쳐다보자ㅋㅋㅋㅋ

여주 “.....? 왜 그러시나요? 혹시, 이상한 생각이라도?” 하고 탄지로 쳐다봄.

“........!”

탄지로 오히려 자기가 너무 의식했나, 훈련인데, 싶어서 “아, 아니에요.” 하고 천천히 단추 푸르기 시작함ㅋ

(여주 마음속)

그리고 여주는 탄지로 상의 벗겨놓은 채, 일단은 진짜 훈련을 시켜줌,,,,

공격의 흐름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지와, 각 호흡별로 단련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탄지로는 이런식의 훈련법이 잘 맞을 거라고도 알려주고,,,,

기술(형)에 이 자세가 분명하지 않다면서, 이런 준비동작은 빼는 게 좋다, 하는 것도 지도해줌

탄지로 꽤나 깔끔하고 질 높은 여주 훈련에

역시 여주가 주는 주임을 느끼고....

오히려 자기가 너무 여주를 경계했나, 하며 살짝 죄책감까지 느끼게 되는데ㅋㅋㅋㅋㅋㅋ

그런 와중 여주가 탄지로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가까이 다가와 

“팔을, 더 올려야죠?” 하며 등 뒤에서 탄지로 맨몸인 팔 잡음.

그리고 이어서 

“허리에도, 힘이 너무 들어갔어요. “ 하고 손 스륵 내려서 탄지로 맨허리 손으로 짚음ㅋㅋㅋㅋㅋㅌ

탄지로 뜨거워진 훈련실 공기와 닿아오는 여주 손길에 ,어딘가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 “윽......” 하고,

ㅇㅕ주가 거기에 탄지로 몸 뒤에서 감싸며 나머지 한 손으로 검 든 탄지로 손 겹쳐잡고

“검은, 가슴 높이까지.”

하고 탄지로 귓가애 속삭이는데.......

탄지로 혼자 문득 여주랑 처음 만났던 날 생각나서 얼굴 붉힐 거임ㅎ

그리고 왜인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의식될 거임ㅋㅋㅋㅋㅋ

근데 오히려 지금 여주는 훈련지도로 자기를 전혀 의식도 안하는 것 같은데, (물론 여주는 속으로 ‘어떻게 하면 요놈을 자빠뜨릴까,,,,,’생각 중임ㅋ)

자기만 여주를 너무 의식하는 것 같고.....

맨 몸에 여주 손이 닿아오는 곳마다 더 뜨겁고, 여주가  귓가에서 속삭이는 게 약간 흥분되기까지 해서 미칠 것 같음.

그런 와중, 훈련실 문이 벌컥 열리고.....

들어건 것은 기유였음.

여주 쳇. 하고 조용히 탄지로에게서 반 걸음 물러남.

기유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탄지로랑 여주 사이 가로막으며

“....여주. 탄지로를 괴롭히는 것은 이쯤에서 그만둬라.” 함

여주 속으로 혀 차며

“응? 무슨 소린지..... 전 훈련을 시켜주고 있었을 뿐인데요?” 하고 웃음.

(참고로 여주가 귀살대 주 되고나서 제일 먼저 꼬신 건 기유였음ㅋㅋㅋㅋㅋ근데 기유 개철벽에 혀 차며 포기한 전적이 있음,,,,)

기유 ㅇㅕ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그게 애를 다 벗겨놓고 할 말인가.” 함.

듣던 탄지로 당황해서

“네? 그치만 여주님 훈련은 원래 상의탈의라고.....”

하며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묻는데, 여주는 아무말 없이 생글생글 웃고만 있고ㅋㅋㅋㅋㅋ

기유가

“그런 사실은 없다.” 하고 개단호하게 말해줌ㅋㅋㅋㅋㅋㅋㅋ

탄지로 또다시 속았다......! 하고 여주에게 배신감느끼는데ㅋㅋㅋㅋ

기유가 “앞으로 탄지로를 쓸데없이 괴롭히는 일은 그만둬라.” 하고 다시금 여주에게 말해옴.

여주 그런 기유 빤히 쳐다보다가.....

고개 살짝 떨구고

“너무하시네요......” 하는데 훈련실 바닥에 눈물이 뚝뚝 떨어짐.

기유와 탄지로 모두 ?! 하고 당황하고....

여주는 주먹 꽉 쥐면서

“탄지로군을 좋아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훈련은 진심으로 지도했어요. 저는 그냥.... 그냥 탄지로군이 좋을 뿐인데.......” 하고 말함.

솔직히 여주의 눈물은, 반쯤은 거짓이었음ㅋ

근데 또 탄지로를 너무 좋아하는 건 맞는 말이기도 하고,,,탄지로개비도 아니고 여주 개인 저택 훈련실까지 들이닥쳐서 탄지로 보호하는 기유에게 약간 어이없는 것도 사실이고,,,,그래서 반은 진짜.ㅋㅋㅋ

그리고 냄새를 잘 맡는 탄지로도 여주의 눈물이 마냥 진실은 아니라는 것은 물론 느꼈음. 하지만.....

“.............”

그게 전부 진실된 눈물이 아닐지라도, 

자기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여주를 그저 두고보는 건.....왜인지 좀 괴로웠음.

그리고 여주를 안아주고, 여주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알아차림.

아. 이미 여주님한테서 벗어나기는 늦었구나. 하고.

그리고 탄지로는 조용히 “토미오카씨. 괜찮아요.” 하고 여주에게 몇 걸음 다가감. 그리고 여주 손 살짝 잡아주는데,,,

기유 그런 탄지로 보다가 

“...네가 그렇다면.” 하고 조용히 훈련실 나가고,

여주 탄지로가 먼저 손 잡아오자 엄청 놀라서 

“탄지로....군?” 하고 눈물 그친 채 탄지로 올려다보는데,

탄지로 살짝 한숨섞인 웃음 지음.

이제 여주님이 사랑스럽게 보일 정도니, 늦어도 한참 늦었네.

생각하다가.....

“여주님. 좋아해요.”

하고 여주 눈 바라보며 고백해옴.

“?!”

여주는 꼬셔도 자기가 꼬실 생각이었지, 탄지로가 먼저 고백해올 줄은 상상도 못해서 약간 당황하는데.....

탄지로가 먼저

“여주님도 제가 좋으시다면........”

“저와, 사귀어주세요.” 하고 다시금 고백햐오겠지,,,,,

그리고 여주 잠깐 놀라 굳어있다가 ㅈㄴ 감격해서

“탄지로군.....!” 하고 탄지로 맨몸에 안겨드는데ㅋㅋㅋㅋㅋㅋ

탄지로 윽, 하다가

그날 바로 

엉덩이, 고간 등 만지려고 개수작부리지 말기.

멜로눈깔로 “여기, 재미없죠?” 하는 거 그만두기.

다른 사람한테는 사귀는 거 당분간 비밀로 할 것.

등등 계약서 쓰고 여주랑 사귀기로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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