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 연상 탄지로 꼬셔보는 드림

애니 보면 탄지로는 빼박 연상이 취향일 것 같은데 연하 여주가 탄지로를 좋아하면 어떻게 될까? 해서 써보는 드림,,,

Dream by 임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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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탄지로보다 2살 어리고 탄지로와 같은 마을에 사는 앤데, 마을에서 제일 부잣집+사랑받고 자란 스타일임ㅎ 이기적이진 않은데 뭔가 자기가 받고 있는 것, 갖고 있는 게 당연한? 그런 여주가 어느날 산에서 내려온 탄지로보고 취저당해서 (마을에서 젤 잘생긴 사람이 누구였겠어요,,,당연히 탄지로,,,^^) ‘아니 우리 마을에 이런 오빠도 있었단 말이야.....?’ 하고 항상 탄지로가 마을에만 내려왔다 하면 버선발로 뛰쳐나가서는 탄지로에게 매달리고, 탄지로 숯 파는데 하루종일 같이 붙어있고 마을 한복판에서 “나는 탄지로 오빠랑 결혼할 거야!!!!!” 3창함ㅎ

탄지로 그런 여주 귀여워 죽음ㅎ 여주가 좋아한다하면 웃으면서 기뻐는 하는데 당연히 여자로 안보고요? 여주 네즈코보다 어리구요? 집에 있는 동생들이랑 걍 똑같이 보이구요?


근데 여주도 머리가 커질수록 그게 느껴질 거임ㅋㅋㅋ아 뭔가 귀여워해주긴 하는데 마을의 다른 또래 남자애들처럼 나한테 뚝닥거리고 당황하고 나 쳐다보고 이런 게 없는데? 싶은 거ㅋㅋㅋㅋ

그래서 여주가 결혼하자 외치는데 탄지로가 “하하-. 알았어알았어 여주야.” 하고 여주 머리 살짝 쓰다듬어 주던 어느날 여주 빡쳐서



“난 탄지로오빠랑 이런 것도 하고 저런 것도 하고 싶단 말야!!!!!!” 하고 빽 소리지름 



물론 동네 뛰어다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말이고 정확한 뜻도 모름ㅎ 걍 서로 좋아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무언가다-싶은,,,

탄지로 개당황해서 얼굴 새빨개지고 얼른 여주 안아들고 “여주야...!!그런 말 하면 안돼....!!” 하는데 (주변 어른들이 여주 보고 안좋게 볼까봐ㅋㅋㅋㅋㅋ) 
이미 지나가던 할매 할배들 다 들었구요?

“어이구- 여주가 떡잎부터 남다르네- 아주 탄지로를 넘어뜨리겄어~?” 하면서 웃고 지나가는 할배들.. 

탄지로 더 당황타서 얼굴 붉히면서 “~~아저씨 여주한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이 와중에 여주부터 걱정해줘야함...) 하고 여주 귀 손바닥으로 막아 줌

여주는 넘어뜨린다-가 정확히 뭔 뜻인지 모르지만 그것도 뭔가 커서 서로 좋아하면, 사귀면 할 수 있는 거겠지?? 하며 속으로 ‘내 꿈은 오늘부터 탄지로오빠 넘어뜨리기다...!’ 불태움ㅋㅋㅋㅋㅋ










그리고 몇 달 뒤... 탄지로 가족이 사람을 먹는다는 도깨비(마을 어른들이 쉬쉬하며 얘기하는 걸 몰래 엿들음)한테 모두 죽어버렸다고 전해 듣고.... 전해들은 시점에서 탄지로는 이미 마을에 없었음. 여주 맨발로 산에 올라가려는 걸 여주네 가족이 겨우 막았고, 여주는 며칠을 내리 울었음.







그리고 n년 뒤. 
여주와탄지로는 귀살대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됨.
여주는 며칠을 울고서 

왜 탄지로네 오빠 가족만 그렇게 된 걸까? 오빠네 가족이 산이 아니라 마을에 같이 살았다면 다른 어른들이 오빠네 가족을 도와 구해줄 수 있었을까? 

하며 하루종일 그 일만 생각하다가

자기가 가진 것들이 실은 당연한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거임. 나는 당연하게도 마을에서 맛있는 걸 먹고 안전하고 따듯한 집에서 보호받으며 살지만, 

마을에서 떨어져 외진 곳에 살수록,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을수록 도깨비한테 희생당하는 건 아닐까, 세상 여기저기에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겠지?

라는 생각까지 다다름. 그 이후로 여주가 자라면서 여주 성격은 살짝 바꼈을 것임 마을에 멀리 떨어진 집에 주기적으로 찾아가서 잘 지내고 있는지 묻는다든가 조금 성숙해졌다든가



탄지로는 여주를 처음 보고 여기 있을 애가 아니라 당황하고 “여주...? 니가 왜 여기....” 하고, 여주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찾고 찾아 헤매다가 귀살대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함 (물론 탄지로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 들어오기도 했음ㅎㅎ)

그리고 다시 만난 여주는 여전히 탄지로가 너무 좋았고, 그날부터 다시 여주의 탄지로 넘어뜨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됨ㅎ




“탄지로!”

“응? 아. 여주야. 임무 다녀오는 길이야?”

“응, 탄지로도?”

“어-으응. 그런데 여주 , 이제 오빠라고 부르지 않게 됐네..? 아. 오빠라는 말 듣고 싶은 거 아니니까...!”

“응, 그야, 겨우 두 살 차인 걸?? 앞으로도 이렇게 부를 거니까, 익숙해져, 탄지로!”


일부러 두 살 차에 강조해가며 탄지로 이름만 부른다던가,,,(여주 머릿속에서 쥐어짜낸 ‘혹시 오빠라고 부르니까 더 동생으로 보는 거 아녀....?’라는 생각의 결과로 여주는 다른 귀살대에서 친해진 사람들 몇몇은 언니오빠라고 불러도 절대 탄지로에게만은 오빠라고 안하기로 다짐함ㅎ)

그와중에 탄지로 ‘다른 사람한테는 오빠라고 하던데....? 아,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서 더 친근감있어서 그런가?ㅎㅎ’ 하고 별 생각도 안함ㅋㅋㅋ



또 그러면서 어렸을 때처럼 시도 때도 없이 “좋아한다” 하는 건 자제하지만 은근슬쩍 스킨십 시도한다든가,,,
대원들 모여서 사담하다가 둘이 같은 마을 출신이라니까 “오-그럼 서로 오래 봐와서 잘 알겠네~ 혹시 두 사람 나중에 결혼한다든가?” 하는 농담같은 거 안놓치고
“하하하-. 제가 어렸을 때부터 결혼하자고 꼬셨잖아요. 그치 탄지로?” 하면서 은근슬쩍 손잡는.....여주 머리로 짜낸 최대의 플러팅,,,ㅎ





그렇게 탄지로를 은근슬쩍 꼬시는 나날,

탄지로는 어느날 다른 대원들로부터 여주가 자기도 그렇게 강한 편까진 아닌데 죽기 직전에 대원이 자기 버리고 도망쳐서 구조요청하라고 하는 거 절대 안듣고 자기도 무서워서 떨고 있으면서 까마귀로 구조요청 보내고 죽기살기로 상처입으면서 동료들 올 때까지 버텨서 동료 지켰다든가, 또 어떤 마을에 임무 파견되면 꼭 그 마을 시가지에서 제일 떨어진 집부터 가서 안부 묻는다던가, 임무에서 돌아와서도 마을 사람들한테 안부편지를 보낸다든가...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됨.




그런 여주를 탄지로도 슬슬 신경쓰게 될 거임ㅎ





그러다 자기만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혹시 나이가 좀 차고 보니 ‘나는 이제 완전 고향친구인 건가....?’생각하고 ㅎ


또 여주는 귀살대 최연소 막내대원 + 본투비 부잣집+사랑받고 자란 외동딸이라 사랑스러운 성격 어디 안가서 귀살대에서도 ㅈㄴ 예쁨받고 여주 좋아하는 대원만 한 트럭인 것도 알게되겠지...ㅎ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여주에게 점점 신경이 쏠리는 어느날,
탄지로는 여주가 다른 대원에게 고백받는 걸 실수로 보게 되는데, 이런 건 보면 안되지 싶어 얼른 뒤돌려던 와중, 여주가 꽃 한 송이 받고 미소짓는 걸 보게 됨 (걍 꽃이 예뻐서 웃은 거고 여주는 거절함)

탄지로 그때 완전 여주한테 제대로 감겼는데 그날 이후로 여주만 보면 가슴 답답하고 그래서 어쩔 줄 모르고 ㅈㄴ 뚝닥대다 도망침ㅌㅌㅋㅌ

여주는 여주대로 ‘아니 어렸을 때 그렇게 별 말을 해도 귀여워할 땐 언제고 이번엔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 기겁하고 도망친단 말여.....?’ 싶어서 살짝 상처받음 ㅠㅜ

여주는 만약 탄지로 입에서 “미안”이나 다른 거절의 말을 듣게 되면 너무 상처일 것 같아서, 자기도 탄지로에게 살짝 거리두기 시작함...





그러던 어느날, 탄지로가 큰 부상 입고 기절한 채 대원들한테 업혀왔다는 거 듣고 여주 패닉 상태로 헐레벌떡 찾아옴...
다른 대원들도 걱정은 하지만, 일단 혈귀와 싸우는 일이고 죽을 정도의 상처도 아니어서, 여주가 손까지 덜덜 떨면서 탄지로 찾아온 거 보고 다들 놀라서 자리 비켜줌...

여주는 그날 이후 탄지로가 깨어날 때까지 임무만 마쳤다하면 자기 부상 치료도 마다하고 바로 탄지로한테 달려가는 게 일상임ㅠㅠ






그리고 탄지로가 5일만에 깨어났을 때, 탄지로가 제일 먼저 본 것은 자신의 손을 꼭 잡은 채 침대 맡에서 자고있는 여주였음. 여주도 매일 임무만 끝나면 여기로 달려와서 탄지로 간호하는게 체력이 슬슬 딸렸겠지.


해가 질 때 쯤이라 병실 안에 지는 노을이 비추고, 불어오는 바람에 여주의 머리카락이 살짝 흔들리며 여주 얼굴을 스침.
지는 노을빛에 비친 여주의 얼굴은 살짝 야위어있었음.


“...............”

탄지로는 그런 여주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조심스레 여주의 머리카락을 손에 감았음.


그때 확실히 자기가 여주를 좋아하게 됐다는 걸 느끼게 되겠지.


그리고 탄지로는 여주가 깨어나길 기다리며
아. 이제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 하고 생각함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여주가 눈을 떠서 탄지로가 자기보고 웃고 있는 거 보고 너무 안심해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나...정말로 오빠 죽는 줄 알았단 말야....” (여주 너무 놀랐어서 지금 오빠라고 부르고 있는 줄도 모름,,) 하는데




탄지로 그런 여주보고 살짝 웃고는,
여주 대원복 소맷자락 살짝 끌어당겨서 그대로 키스함ㅎ 
(부상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여주를 당기기로...)







여주 쌉당황해서 눈물은 그쳤는데 속으로 엥?잉? 에? 하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탄지로 그런 여주 보면서 귀여워서 웃음 터지고....

곧 정신차린 여주가 “뭐, 뭐야? 뭐한거야? 이러면 내가 좋아할 줄 알아?!” (좋아함) 하면서 바락바락 소리지르는데






“여주야, 좋아해.”







라고 아직 웃으면서 얘기해주겠지,,,,

그리고 여주 상황파악 못하고 있으면 또 다정하게 
“좋아해, 여주야.” 



하고 한번 더 말해주겠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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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탄지로부터 어린데 연상같은 느낌주는 연하라 자기도 그런 연하라면 끌릴까? 아니면 귀하게 자란 공주님 스타일로 저돌맹진 하는 연하에게 끌릴까? 고민하다 쓴 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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