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ivase
* 날조 有 * 스포 有 * 공포 약 45000자 칼리안은 플란츠를 데리고 움직이는 것에 익숙했다. 아니, 싫었지만 익숙해졌다. 떼어놓으려 해도 안 떨어지고, 몰래 가려고 해도 속일 수 없고, 무엇보다 그 자신 역시 플란츠가 없으면 허전하다고 느꼈으니 어쩔 수 없는 순응이었다. 하지만. “…형님?” 그러면서도, 그가 다치는 것엔 익숙하지 않아서. 익숙
“그럼, 당신의 목표… 일이 무엇입니까? 제가 당신을 어떤 방식으로 도우면 되죠?” 베른은 손을 깍지 껴서 턱을 기대며 물었다. 느긋해 보이는 태도와는 달리 긴장을 늦추진 않았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얻어내려는, 저와 기이할 정도로 유사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상대할 때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했으니까. 이것도 너무 오랜만이라 정도 이상으로 긴
* 스포 多!!! 최소한 마지막 화까지 읽으셔야 합니다. 마지막 화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 원작 인용 많습니다. 대체로 16-28권 사이의 대사들을 인용했습니다. * 날조 有 * 란델 중심...이지만 정확히는 란델-플란츠 형제 중심입니다. 아니 카이리스 삼형제 중심인가'ㅂ'..? 란델 사일 카이리스는 체르밀의 그 어떤 왕자보다도 르메인 루 룬 카이리스를
단순한 이모지와 같은 'ㅍ ㅍ' 모양을 한 녹색 얼굴을 가만 들여다보던 베른은 조용히 로봇을 내려두고 빠르게 숨었다. 아니 전원 버튼 같은 것도 없이 켜진 데다가 목소리도 전화 통화처럼 자연스러운 인간 목소리잖아!!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을 마주했을 땐 빠르게 피해야 하는 법이다. 적어도 수 세기 동안 베른 세크리티아는 그렇게 살아왔다. -…하… 나직한
오, 베른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원래 몸이었다면 덩치 크고 잘생긴 놈이 웬 바보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느냔 얘기를 들을 것 같아서 자제했겠지만 칼리안의 몸으로는 마냥 아름답기만 하니 내보인 솔직한 반응이었다. 칼리안도 우와, 하고 감탄하고 있었으니 별로 문제 될 것은 아닌 듯했다. “여기 엄청나네요. 정부에서 여기 압니까?” “압니다. 마법사는 귀한 인력
베른 세크리티아. 눈을 뜨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 이름의 은발 자안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던 남자가 감았던 눈을 떴다. “그러니까… 여기가 한국이라는 거지, 칼리안.” 밤을 칠한 듯 새카만 흑발과 태양처럼 반짝이는 붉은 눈. 타인의 시선으로만 봐서 자세히는 몰랐는데 거울을 앞에 두고 보니 아이는 굉장히 잘생겼었다. 지키려던 아이의 몸에서 깨어난 것에 굉
아무도 말하지 않던가? 내가 비밀을 숨기는 데에 미숙하다고. 안타까운 일이야! 아아, 세크레툼. 비밀의 세크레툼. 모든 세크레툼은 비밀을 가지고 있지. 그래, 맞아. 맞는 말이야. 근데 그것 아나? 비밀이 있다면 그를 파헤치는 이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케르노(Cerno)- 남자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일반인
* if로 얀이 플란츠와 대화를 했었다면, 시간의 축과 제온이 없었다면,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 2왕자님 내새끼 플란츠 생일 축하해!! * 과거 날조 有… 多 * 스포 有 * 플란츠 중심 * 원작의 주요 관계성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꺼리시는 요소라면 비추천합니다. * 공포 약 5만 자입니다. 시로이안 지그프리드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왜 저
* 네임버스(평범한 네임버스는 아닙니다. 자세한 설정은 본문에) * 3왕자님 생일 축하해요 * 시점은 본문에 * 날조 有 * 스포 有 플란츠 룬 카이리스는 새하얀 천으로 덮인 자신의 손목을 흘끔 바라보았다. 피부에 딱 붙는 얇은 금속 팔찌, 그것도 모자라 품이 큰 셔츠로 한 겹 더 가려둔 손목에 새겨진 그 새하얀 이름을 떠올렸다. 아침에 확인했을 때에도
* 원작 시점보다 조금 이후 * 플란츠 로젤리타 서사, 설정 일부, 플란츠-시스파니안 관계 날조 有 플란츠 룬 카이리스는 망나니다. ―는, 대외적인 모습. 이제 와선 두 손을 넘어 신체의 온갖 부위를 다 대어도 못 셀 만큼 많지만 한때 그 본질을 아는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이름을 세는 것이 더 빨랐다. 굳이 헤아리자면 아끼고 가엾이 여기지만 드러낼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