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백업 02
청명당보 청당
청당
거울아 거울아 이 중원에서 누가 가장 강하느냐! 아침마다 거울보고 강한 사람 픽.해서 부수러 다니는 뵤. 오늘은 거울이 청띵을 띄워줌. 그래서 룰루랄라 한 판 뜨러 가는데 완전 숲속에... 아기 난쟁이 여섯을... (오검이랑 혜연이 ㅋㅋ) 키우고? 있는거임. 키운다기에 거의 아해들이 수발?들고 있고 청띵이는 술 퍼마시며 니나노 하고 있었지만.
후후... 아무리 강하다 해도 독사과를 이길 순 없지. 하고 독사과를 줌. 근데 만독불침이라 안 쓰러짐. 결국 어쩔수 없다! 하고 사과 바구니에서 비도를 꺼내서... 몇 합만에 쓰러진 뵤. 내일 또 오겠다며 사라지는 뵤 보면서 저저 할 일 드럽게 없는 마년갑다.
청띵이랑 비무하는데 시작 전에 아해들이 족구민데도 청띵이 다리에 몰려서 꼭 지켜주듯이 둘러싸고 있는 장면이 보고 싶었음...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온 뵤의 손에는 독 없는 먹을 것들이 잔뜩... 그걸로 아해들 환심 사서 놀러? 보내고 둘이서 또 비무. 하지만 뵤 마녀가 이기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청당 (첫만남 날조 썰)
뵤 애기 때 집이 너무 싫어서 독 훈련 하는 것도 힘들고 고된데 비도 다루려고 하면 그런거 하지 말고 독 쌓는 거 열심히 하라고 해서 가출을 시도함. 어리지만 녹장포 입고 있으니까 사천당가 도련님 티 팍팍 나서 이리저리 어른들의 도움?으로 화산까지 당도하게 됨.. 딱히 화산을 알고 간 건 아니고 집안 어른들 눈 피하려고 구석까지 오다보니 오게 된.
화음에서 시장 구경이나 하고 있는데 청띵이가 당뵤 발견해서 청문 옷 잡아끎. 청문이 보자마자 당가 아이인거 같은데 왜 여기있지 싶어서 일단 화산에 데리고 감. 서신 보내려 하니 당뵤가 바짓가랑이 붙잡고 나 여기 살래 이러고 징징대서 포기하고 잠시 맡기로 함.
그렇게 청문은 졸지에 청띵만으로도 고달픈데 당뵤까지 떠앉게 되었고... 둘 다 어리지만 뵤는 청띵이보다 더 어리니까 신경쓸게 많은데 둘이 허구헌날 쌈박질 해대고 구르고 다녀서 골 아파할듯. 그래도 엄하게 야단치면 듣는 시늉은 하는데... 세가 도련님이라 그런지 자유롭게 노는 건 처음이라 너무 신나해서 좀 짠하기도 하고..
한편 당가에서는 난리나서 애를 찾아라, 사천을 뒤집듯 잡다가 아, 안그래도 당가 도련님으로 보이는 애가 멀리 데려달라 해서 어디까지 태워줬다는 사람들 수소문해서 찾다보니 화산에 갔겠구나, 싶어서 서신을 보냄. 청문이가 집안에서 서신이 왔다 하고 보여주는데 완전 울상인겨...
청띵이가 그거 보고 얘 집 싫대! 거기 가면 막 어른들이 독 먹이고 그런데! 비도술 배우고 싶은데 하지도 못하게 하고. 나는 검 배우고 싶다니까 바로 배웠잖아 그치. 이러고 거들어서 청문이가 공손하게 아이는 잘 있으며... 지금 많이 지친 상태라 며칠 보고 다시 서신을 드리겠다 구구절절 보냄.
그 사이에 청띵이랑 당뵤랑 정들어가지고 그렇게 주먹질하고 투닥대다가도 서로 기대어서 잠들기도 하고 숙수 있는 곳에 몰래 숨어들어서 저녁거리로 해둔 반찬 집어먹기도 하고 청문 몰래 화음까지 멋대로 내려갔다가 된통 혼나기도 하고... 그렇게 꽤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결국 다가에서 보낸 사람의 손에 이끌려 집에 가게 됨
그렇게 소식 끊겨서 몇십년을 잊고 살다가 어느 날 서안에서 마주한 당뵤랑 청띵. 한 판 뜹시다! 소리에 옛 추억 떠올라서 씩 웃으면서 마주해야함... 그러다가 나중에 각자 집?에 살림 합친다고 서신 쓰고 날라버려서 뒤집어지는 꼴이 보고 싶다.
청당 (아명아보)
아명이 귀엽다 아명이랑 아보의 만남 어떤데.. 아명이가 아보 볼 콕콕 찌르다가 울림
아명이가 형이니까 동생 지켜줘야해~ 이러고 잠깐 시선 뗐는데 아보 엥~~ 하고 울고 아명이 눈 댕글,,해서 왜 울지... 이러고 있음ㅋㅋ 청문이 이마짚.하고 애기 볼 찌르는거 아니라고 일러주는데 납득못함 말랑해서 재밌단 말야~ 아보 걷기 시작하면 아명이 따라 다닌다고 금세 걸음마 익힐듯...
청당
쑥맥 청띵에 대한 걸 방금 탐라에서 목격하고.... 쑥맥이라서 청당 첫색사 때 뚝딱대는거 생각했음
당뵤 입꼬리 씰룩이고 있고 (이쪽은 세가 도련님이라 경험이 일천하진 않을거란 상상...) 귀여움+그치만 역시 웃김+이런 남자가 쑥맥이라니 다소 꼴림의 조화로 비식비식 웃을거 같음 근데 그러다가 머리 맞고 이잉. 됨...
근데 아무래도 청띵이란 남자. 쑥맥이긴 해도 몸으로 하는 건 다 잘해버려서... 한 번 그러고 두 번째부터는 꽤... 꽤 잘할 것 같음 뵤도 놀리려던 마음 싹 사라지고 정신없을 것 같고 완전 휘둘리지 않을까... 뭔가 청당이 평소에는 뵤가 청띵이 놀리기도 하고 약도 올리고 능글맞게 구는 게 상상이 가는게 색사 때는 어림도 없을 거 같음
쑥맥돌산말코를 이 당뵤가 손수~ 가르쳐드리지요~ 이런 마음으로 임했다가 된통 당?하고 스스로 씻지도 못한 채.. 청띵이한테 몸 맡기고 헤롱... 이런 상태인거 상상하고 있음 ㅋㅎ
청당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서로 마음은 통했는데 굳이 정인이라는 단어에 묶어두지 않던 청당. 딱히 안 그래도 이제 와서 누가 쌍존을 노리?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가문의 골칫덩이던 당뵤한테 원로원이 목줄 채워둘 심산으로 장가 가라고 이리저리 혼담서를 내미는거임
당뵤는 뵤대로 기겁을 하지 이 나이 먹고 이제사 장가 가라는 소릴 하냐 원로들이 드디어 노망이 났다 슬쩍 본 혼담서 상대 가문은 꽤 그럴싸한데 뵤 눈에는 그래봐야 죄 아해들 뿐이라... 어차피 도사형님 아니고는 만날 마음도 없고.
술자리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데 문득 우습다며 이 얘길 꺼냄. 뵤는 웃기다고 한 소린데 알딸딸해 보이던 청띵이 표정 싸하게 굳어있고 뵤는 딸꾹질함. 설마 진짜 장가가겠냐고 남사스러워서 못한다, 그걸 떠나서 형님이 있는데 뭐하냐... 겨우 달래듯 덧붙여서 무마시킴
그런데 다음날 화산으로부터 혼담서가 날아왔음 단순히 친우라 여겼던 검존으로부터의 ... 당가 뒤집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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