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백업 03
청명당보 청당 조걸당잔 걸잔
청당
일단 접문 했으면 사귀는거고 색사도 했으면 혼인을 앞둔거라 생각만<하던 청띵 할배랑 우리 오늘부터 정인이다 안했으면 아무 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당뵤 어느날 얘기하다가 묘하게 대화가 어긋남을 느끼게 되는데...
형님 나중에 더 나이 들면 뭐할거요?
너랑 유람이나 다니겠지.
(고백인가?) 이 당보도 없으면 어쩌고?
뭐... 살 맛 나겠냐...
(고백인데?) 흐음....
당뵤야, 화산에 한 번 와라.
무슨 일 있소?
장문사형이 좀 보잔다.
아아니당뵤를왜보잔답니까???
(쑥스러워하면서) 아무래도... 한 번 봐야지.
(?????)
청띵이는 이미 혼인해서 살림 합치고 애는 몇을 낳고()까지 쫙 생각했는데 당뵤는 정인이 되면 좋지만 형님은 그럴 마음이 없는가보오... 하고 반쯤 접고 있다가 띠용해서 혹시 우리 무슨 사이냐고 했다가 딱밤 맞고 그날부터 다시 1일 하기로 함
청당
당가편 다시 보면서 본 문장이 당가를 처가로 두면 좋기는 하다... 라는 부분이었음
이걸 대체 언제 느꼈겠냐 당뵤랑 붙어다니면서 진작에 그 보조개나 초록 눈이나 보면서 느꼈을듯...
마주보고 앉아서 술 나눠마시다가 원로원 놈들 나이만 들어서 판단력은 후달리는 주제에 권력욕이 강해서 뭐만 하면 시비에 방해 못해 안달이라며 툴툴대고 있는 당뵤 보면서 피식피식 웃다가 가서 깽판 한 번 쳐주고...
지나가듯이 툭 던진 말이 니네 집 일이 내 일이지 뭐 그 말 듣고 당뵤 살짝 심쿵. 했을 듯 청띵이는 괜히 민망해져서 귀 붉히면서 먼산 보고 있고
소소가 쫓아올 때 뵤 생각했을지도 그렇게 비무에서 져도 찰싹 붙어서 도사형님~ 하고 있는데 그게 귀여웠다는 생각함 딱밤 때리면 아프다고 힝힝대면서도 다시 앵님 이러고 붙어오니까 그게 정말로 친우에게 느끼는 감정이었을지 사랑이었을지
아마 감정 자각은 정마대전 때 하지 않았을까 싶고 단순히 생사결 비무가 아니라 정말로 자칫하면 죽는 전쟁의 순간에서 진중한 눈을 하고 청띵이의 상처를 치료해준다거나 청띵이가 가라앉아 보이면 괜히 이전처럼 주책떠는 모습이나 아주 가끔 전쟁 중에 가끔 별 보고 포근하게 웃는 얼굴이나 웃을 때 보조개가 폭 패인 얼굴이 예뻐보여서... 그 때 자각했을듯 나는 얘를 연모하고 있구나...
그런데 아무래도 전쟁통이고 뭐 제대로 마음 주고받을 여유 같은건 없어서 그냥 자각만 한 상태로 어영부영 보내다가 전쟁만 끝나면 그땐 반드시 고백하리라... 결심했는데 그러고 바로 당뵤 사망한거임
싸늘해지는 시체 끌어안고 말이라도 해볼걸 진작에 고백은 해볼걸, 의술을 배워볼걸<과 같은 후회를 끝없이 하게 되는...
그래서 오히려 청띵이 환생하고는 사랑같은 감정에 좀 더 솔직하게 되면 좋겠다 뵤 말고 사랑할 일이 없겠지만 ㅋㅎ
청당 (현패)
근데 저는 내심 현패로 봤을 때 청띵이가 휘핑크림 잔뜩 올린 프라푸치노 좋아하고 당뵤는 걍 아아. 를 선호하는 캐해를 .... 적폐캐해를 하고 있습니다
청띵이가 앞에서 주문하고 뒤에 숨듯? 잇는 당뵤보고 직원이 음 저쪽이 휘핑크림산처럼 달라던 분이겠지. 해서 뵤한테 프라푸치노 주고 청띵이한테 아아. 주는데 나가면서 둘이 바꿔 드는거 보고 당황하는... 그런 상상
보기보다? 단 것도 잘 드시는 편... 어릴 때 당과 좋아하던 게 있으니 지금도 그렇지 않을까 싶고.. 근데 술은 좀 달달한 것보다 상쾌?한 거 위주로 좋아할듯... 분주를 좋아한댔으니까
청당
매실맛당과님 틧보고 생각난거
검존은 한서불침이라 ㄱㅊ은데 뵤는 한서불침까진 아니어서 여름에 장포 입고 돌아다니는 거 좀 힘들어했음...
글서 안에 입는 도복을 대충대충 얇은거 풀어헤치고 다니는겨 햇살 아래 땀 삐질삐질 난 상태로 장포는 못 벗겠고 속에 입은 도복 헤집으면서 펄럭대는 거 보는 검죤 얼굴 시뻘개지는거 보고 낄낄대는 뵤 상상함
걸잔 (유년시절 날조)
조걸당잔 (얘네는 줄여서 그럼 걸잔?임?) 유년시절 날조
어릴 때 사해상회에서 당가 인사차 갔다가 걸이랑 잔이 애기 시절 마주쳐서 잠깐 같이 논 적 있음 좋겠다
쑈랑 붙어다니던 애기 잔이 왠지 낯도 많이 가리고 좀 얌전한 애긔였을 거 같은데... 걸이는 그딴거 없는 애기라 냅다. 잔이 보고 놀자고 치댐.
부모님들은 당황해서 걸이 얌전히 시키려 하는데 군악아조씨가 또래인데 친하게 지내게 두라는 식으로 분위기 풀어주고 (이때는 이걸 빌미삼아 걸이도 당가 영향 아래 둘려던 속셈이 더 컸겠지..)
걸이랑 잔이 돌아다니면서 좀 친해짐 잔이도 또래랑 놀다보니 세가 도련님이라면~ 이런 허물 벗고 노는게 재밌고 신나서 걸이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림
근데 어랍쇼 얘가 화산으로 갔다잖냐... 잔이 배신감 느낄듯.. 그러다가 (날조임) 사천 왔다는 소식 듣고 오냐 니가 날 버리고(그런적은없음) 섬서 가서 얼마나 세졌나 두고보자! 하고 냅다 찾아왔다가 발?리고... ㅋㅋ
나중에 맹도들끼리 모여서 술한잔 할 때 니 어릴때 기억나냐...? 난 니가 울집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러고 걸이 멱살잡이 하다가 취해서 품에 푹 안겨서 잠들어버림... 주변에선 놀릴 셈으로 왐마야~ 했는데 걸이 표정 보니까 진짜로 왐마야...
그로부터 칠주야 안돼서 둘이 정인 되었다는 소식이 퍼지고.. 훈련 끝나면 손잡고 걷거나 같이 씻으러 간다는 소문 아닌 소문에 걸이 쑈한테 대침 박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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