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백업 08
청명당보 조걸당잔 사천당가
당잔
아기 잔이... 죡굼.하고... 예쁘장하고.... 희어서..... 요즘 같으면 키즈모델 해도 될 수준이었을 것 같지 않나... 장포 입으면 폭 파묻히는데 꼬물꼬물 열심히 걸어서 당패 다리에 머리 푹 묻음
패는 어릴 때는 그렇게 귀엽더니... 하고 지금 잔이 보면 잘 씻은 배추줄기처럼 자라 있어서 살짝 눈빛이 아련해짐.. ㅋㅋ 가끔 졸거나 맹한 표정일 때 아기 때 얼굴 보여서 머리 쓰다듬어줄 듯
청당 청명당보 (범존au)
화산에 커다란 범이 산다더라 소문 듣고 구경 간 당보. 범이 사람이란 소린 안 했잖소!! 이러고 괜히 자는 범 건드렸다고 된통 얻어맞음. 그걸 계기로? 나름? 친분을 쌓게 되는데... 술 좋아 고기 좋아 범존이라 사천에서 나는 귀한 술 갖다주면 고롱고롱 하는 것이 제법 귀여워서 당보 자기도 모르게 머리 복복 쓰다듬어줌... 뒤늦게 핫! 하고 손 확 떼고 변명거리 생각하는데 범존... 살짝 아쉬워하는 눈으로 왜 떼냐고 함... 헐. 너무 귀엽겠다 ㅠ 나중에는 목 끌어안고 복복... 자기 허리 감은 꼬리도 만지작대고 그러다가 잡아먹히고 ...
나중에는 화산의 범이 미인을 끼고 산다더라<는 소문이 퍼짐 근데 그 미인이 당가의 암존인지 아무도 모름 ㅋㅋ 범존이랑 암존이 친구라는건 알면서 그걸 그렇게 매칭은 못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범존이 당보 데리고 유람 갔다가 사파 마주쳤는데 사파넘들 미인 끼고 산다는 소문만 듣고 암존 보고 켈켈 니가 그 미인이렸다! 했다가 비도로 깨지는 것도 보고싶다... 나중에 둘이 정마대전 다 끝나고 완전 시골 구석에 짱박혀서 유유자적 사는 것도 보고 싶음.. 범존은 딱 자급자족 할 정도로만 밭 하나 만들어서 농사 짓고 암존은 약초 캐서 팔고 가끔 당가 가서 돈 털어오고 이런 식으로 ㅋㅋ
청당 청명당보 (범존 여우뵤)
트친이 풀어달래서 써봄
여우보 해 잘 드는 양지바른 곳 찾아서 한숨 자려는데 범존이랑 마주침 범존도 여기 좋아보여서 찜꽁 해뒀는데 웬 여우가 나타나서 늘어져 있으니 으르렁대고 있는데 여우보 겁도 없이 덤벼들어서 몇 대 때려주니 그제야 얌전해짐 자기 가진거 약초나 인간들한테서 쌔빈 거나 예쁜 조약돌이나 풀 등 다 털리고 범존이 그래도 기세가 좋으니 봐준대서 조금 옆자리 얻음 해가 반만 들지만 거기 누워서 잠들었다가 눈 뜨니까 범존 품에 안겨있음..
이 일을 계기로 둘이 같이 돌아다니게 됨 귀랑 꼬리 숨긴 채 장 서는 날 내려가서 이것저것 사오기도 하고 그때 해 잘드던 자리에 작게 집도 짓고 둘만 있을 때는 귀꼬리 다 내놓고 폭닥하게 있을듯 겨울에 둘 다 털 빵실해져서 서로 빗어주고 털뭉치 모아서 이불 솜으로 쓰기... 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 털갈이 한다고 털이 막 포포포 날려서 재채기 하는 범존 그거 보고 빵터졌다가 딱밤 맞는
여우보 둘이 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산적도 잡고 가끔 길 잃은 인간 집 데려다주기도 하고 범존 범 모습일 때 등에 올라타보는 여우보 달려보시오! 했다가 꼬리로 얻어맞고 힝. 됨. 범존 좋아하는거 여우보 꼬리 배고 자기...
청당 청명당보 (당보환생if)
당가의 막내로 태어난 기억없 당보 대충 당가 첨 등장했을 때 10살쯤... 기억은 없지만 당보는 당보인지라 어린 나이에도 당가에 불만이 있었는데 그걸 시원히 긁어서 해결해준 신룡에 호감이 생김 목표가 되기도 했고 그래도 아직은 어려서 어딜 따라가고 그러진 못했음
청명이는 대충 당보구나 알았는데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 간간이 소식이나 전해 듣고 사천가면 놀아주고 비무해주고 새롭게 친분을 쌓고 있었음 여차저차 2차 정마대전()까지 완전히 끝나고 청명이가 이립이 넘었을 시기에 당보는 청명이를 짝사랑하고 있었음 아직 기억이 찾아진건 아닌데 처음 볼 때부터도 그랬지만 전쟁 내내... 그 이후에도 눈에 밟히고 이유없이 가까워지면 심장이 쿵쾅대고 아직 어릴 적엔 동경이라 정의내린 감정이 깊어지다 지학쯤엔 꿈까지 꿔버리고 그제야 동경은 아님을 알았음 그래도 워낙 혼란한 때라 훈련과 전쟁에 집중하느라 잠시 묻어뒀던건데 다시 평화 시대가 찾아오니 스믈스믈 기어나오는 감정...
당보는 거리낄게 없다는 생각에 직진.하기로 결심함 형님 좋아하시는 술 가져왔소! 이러고 화산에 찾아가고, 청명이가 사천가면 잘됐다고 낚아서 자기가 찾은 맛집? 투어 시켜주고 청명이는 기억없는 애 다시 꼬셔서 뭣하냐< 이랬는데 기억도 없는 애가 당보는 당보인지 예전에 하던짓 똑같이 하네... 싶어서 귀엽기도 하고 글서 평소보다 더 잘 웃어줄듯 뒤에서 오검일권은 헐... 쟤 전쟁 끝나고 허해 보이더니 웃는 것 보라고 숙덕숙덕 소소는 막내가 왜 저러는지 아는데 그걸 마냥 못 막겠어서 내심 심란할듯...
그러다가 당보가 크게 열병을 앓는 일이 생김 독에 의한 것도 아니고 보통 그만한건 내력 돌리면 나아지기는 정도인데 이상하게 기운이 흐트러지고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소소도 초조해하고 당가 막내니까 어화둥둥 내새끼 해온() 군악아저씨도 초조해하고... 청명이가 내력이 크고 정순하니 돕는다고 옆에 있어주는데 잠꼬대처럼 중얼대는 게 전생에 당보가 하던 소리들... 손 꽉 잡아주고 내력 주입하면서 기운 다스려주고 물수건 갈아주고 가끔 심하게 끙끙대면 안아서 재우고 그렇게 칠주야만에 정신차린 당보 자기 안은채 잠든 청명이 가만 보다가 형님 하고 부르니까 바로 눈 뜸
이제 괜찮냐며 이마 짚어보고 몸 확인하는데 당보 히 웃으면서 우리 도사형님 고생하셨소... 이 말 한 마디 듣고 기억이 났구나 눈치챈 청명이 당보 세게 끌어안고 어깨에 고개 파묻은 채로 좀 욺... 좀 더 일찍 기억났으면 형님이 덜 외로우셨을텐데, 아우가 늦었소, 하니까 그냥 너 있는 것만으로 됐다, 하는... 그 이후로 공식 정인 될듯ㅋㅅ
걸잔 조걸당잔 (현패au)
감자같은 걸이지만 이상하게 플러팅을 잘치는데다 잔이 취저 발언과 행동을 해서 정신이 혼미해지는 잔이 쟤 진짜 유죄남이라고 씩씩거리는데 보니까 딴 사람들한테도 다 저러는 거 같아서 쬐끔 속상해짐 딱히 특별해서가 아니고 그냥 저런 놈이구나 그게 더 열받음...
생긴건 산적 같은게 그래도 부잣집 아들이라고 매너있는 모습 진짜 짱난다고 생각하면서 틱틱대는 잔이... 걸이는 쟤 되게 새침떼기 고양이 같다고 생각할듯 그러면서도 한번씩 물렁하게 반응하거나 반박자 느리게 아. < 이러는거 보면 귀엽기도 하고... 서로 그런 인상 가진채 썸 아닌 썸? 타다가 걸이 연애한다는 와전된 소문(잔이랑 썸타는 모습을 누가 잔이를 여자라고 착각해서)이 돌아서 잔이 완전 맘 상해가지고... 방에 박혀서 이불 뒤집어쓰고 씩씩댐 소소가 야 밥 먹어. 하고 부르는데 안 먹어! 이랬다고 네모의꿈 당함...
완전 불퉁한 얼굴로 거실 나왔더니 조걸놈이 왜....? 군악아빠랑 패 형 표정 썩어있어서 몬데. 이러고 보니까 무슨 청혼하듯이 무릎 꿇고 교제를 허락해주십쇼 예비장인어른!! 이러고 있음 어이없는데 소문이 가짜였네+쟤도 나 조와햇네?? 싶어서 고새 맘 싹 풀려가지고 입꼬리 씰룩. 소소한테 등짝 맞아도 웃음만 나와서 아빠 암말 못하고 있는데 데꼬 나감. 당씨 아부지 딱히 문제있는 넘 아니고 오히려 나쁘진 않은데 괜히 기분 이상해서 심란한데 잔이는 설레 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한동안 꽁기하실듯^^ 소소는 집 근처 데이트 금지령 내림....(눈에띄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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