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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oached egg

사이퍼즈

by 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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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클] 로맨스의 결여

    어느 날 클리브 스테플은 자신이 잭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문득 깨달았다. 잭은, 엄밀히 말해 새로이 육체를 얻어 독립한 잭은, 클리브의 좋은 파트너였다. 잭은 일머리가 좋아서 사실상 재사회화에 가까운 자질구레한 과정들도 무사히 해냈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클리브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며, 또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었지만, 밤일도 잘했다.

    #사이퍼즈 #클리브스테플 #잭더리퍼 #클리브 #잭 #잭클
    a poached egg
    2024.04.05
    6
  • [잭클] 각설탕과 충동 조절

    화이트데이를 기념해서 짧게 써보았습니다.

    흔히들 단맛은 인간이 가장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맛이라고들 한다. 하기야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에 맛없고 쓴 야채 대신 초콜릿이나 사탕이나 하나 더 먹고 싶었던 기억이 없진 않지, 하고 클리브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강화인간이라도 예외가 아닌 모양이었다. 그래, 이 ‘설탕 중독’의 시작은 이러했다. 이래 봬도 자신의 체중 관리에 예민한 클리브인지라(혹자

    #사이퍼즈 #클리브스테플 #잭더리퍼 #클리브 #잭 #잭클
    a poached egg
    2024.04.05
    3
  • [잭클] 찻잔과 사이코메트리와의 상관 관계

    이 바보야, 이번엔 네가 진짜로 죽는 줄 알았다고! 대니가 평소 의사로서의 냉철한 태도를 가장하는 것도 관두고, 막 입원실 침대에서 깨어난 클리브의 두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전말을 알기 위해선 며칠 전으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 클리브는 자신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꽤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능력이 발현된 어린 시

    #클리브스테플 #잭더리퍼 #클리브 #잭 #잭클 #사이퍼즈
    a poached egg
    2024.04.05
    10
  • [잭클] 삶

    안녕 잭, 이렇게 너와 같이 살아있을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뻐! 어느 날 웬일로 일찍 퇴근한 클리브가 잭을 껴안고 그의 뺨에 키스를 마구 퍼부으며 대뜸 그렇게 말했다. 안 그래도 저녁을 준비하던 참이라 어리둥절해하는 잭에게 클리브가 말했다. 나 승진했어! 물론… 그게 내가 앞으로 고생을 덜 할 거란 이야기는 아니지만 말이야. 취재는 계속될 거라고! 그 날

    #사이퍼즈 #클리브스테플 #잭더리퍼 #클리브 #잭 #잭클
    a poached egg
    2024.04.05
    4
  • [마틴] Attractive

    마틴 챌피의 코드네임을 처음 알 때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었다. 비웃거나, 아예 신경을 쓰지 않거나. 브루스는 후자에 속했다. 사실 마틴 본인도 자신의 코드네임을 마냥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사실 가끔은 부끄럽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마틴이 자신의 코드네임을 바꾸지 않고 계속 두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였다. 자, 마틴이 업무

    #사이퍼즈 #마틴 #마틴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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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9
  • [드렉슬러] Fetal Position

    드렉슬러의 자부심은 일종의 투구와도 같다. 그렇기에 가끔은 벗겨줄 필요가 있다. 잠시 한숨 돌리고 쉬었다 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든, 혹은 쓰던 투구가 다 닳아 새 투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투구를 벗었을 때 그의 마음이 평소보다 훨씬 연약해지는 것 또한 감수해야 했는데, 본인 역시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인지하고 있었다. 투구가 벗겨지

    #사이퍼즈 #드렉슬러 #다리오드렉슬러
    a poached egg
    2024.04.05
    4
  • [잭클] 애착과 독립

    떨어져 나간다는 건 실로 외로운 행위더군. 잭이 중얼거렸다. 물론 말은 그렇게 다소 처연하게 하면서도, 그의 두 손은 묶어두었던 수건의 매듭을 푸는 데에 바쁘게 집중하고 있었다. 잭이 마침내, 새 육체를 얻어 클리브로부터 '독립'했다. 무슨 이유에선지 잭은 클리브의 신체를 복제한 육체에 자신을 이식하길 요청했고 그렇게 잭은 새로이 거듭났다. '수술'이 진행

    #잭클 #사이퍼즈 #800자챌린지 #클리브스테플 #잭더리퍼 #클리브 #잭
    a poached egg
    2024.02.12
    5
  • [잭클] Recovery

    대니의 조언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참고했습니다.

    내 두 손에 피가 묻어 있어. 그것이 새벽 네 시에 잭이 클리브를 깨우고는 툭 던진 말이었다. 클리브는 반사적으로 '지금 네 손은 깨끗한데 무슨 소리야' 따위의 말을 하려다 잭의 의도가 그런 게 아님을 깨닫고는 자세를 고쳐 앉았다. 잭이 말을 이었다. 나에게 이 모든 일상을 영위할 자격이 있긴 한 건지 모르겠군. 혼란스러워. 클리브는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잭클 #사이퍼즈 #800자챌린지 #클리브스테플 #잭더리퍼 #클리브 #잭
    a poached egg
    2024.02.12
    4
  • [잭클] 사랑은 음악을 타고

    제아무리 자기 집이라지만 영 아닌 복장을 하고 있군. 속옷 바람으로 성큼성큼 거실까지 와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는 클리브를 보고 잭이 툭 던진 말이었다. 클리브는 그 말을 흘려듣는 것 같다가도, 거실에 음악이 울려 퍼지자마자 곧바로 소파에 걸쳐놓은 가운을 걸치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했다. 잭이 그런 클리브를 보면서 코웃음을 픽 흘리다가 이내 말을 이었다

    #사이퍼즈 #잭클 #800자챌린지 #클리브스테플 #잭더리퍼 #클리브 #잭
    a poached egg
    2024.02.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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