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협정환 썰

스킨십O

2023.3.31~2023.08.31


비밀연애하는 대협정환

친선경기 때 정환이가 자기 팀 애들한테 스킨쉽하고 머리 쓰다듬는거 보고 

'나는 못하는데 좋겠다' '나도 할 줄 & 받을 줄 아는데' 하는 윤대협

그리고 완전 시원하단 얼굴로 재밌었다! 하면서 자기한테 악수 붕붕하고 어깨 툭툭 치고 가는 이정환

매정한 연하남 '난 여기서 그런거 못하는데!' 억울

정환이는 그냥 진짜 걍 스포츠맨들이 그렇 듯 즐거워서 터치한건데

나중에 둘만 있을 때 윤대협이 "형 왜 그렇게 저 만져요?"하고 말함. 그러면 이정환은 당최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내가 만졌다고?" 함.

하 무자각연상남 어케하면 좋나요 지식인 올려야함.

남들 보는 앞에서 선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니 강백호나 가능한 일을 윤대협은 할 수 없겠지.

그래서 맨날 둘만 있을 때 함. 오늘 저 어땠어요 하고 물어보고 잘했다고 하면 머리 쓰다듬어달라고 하고 나도 형 머리 만질래요.

안아볼래요 하면서 정환이 품 파고드는 190cm 윤대협.

그래라 하고 자기 가슴팍에 얼굴 묻고있는 머리 마구 거칠게 쓰다듬어줌

호장이 머리통 잡고 흔드는거 보면 쓰다듬는게 글케 익숙한거 같진않아서 잡고 흔드는게 생각나네요.


선녀와나무꾼이랑 금도끼 은도끼를 어레인지한 산신령과 나무꾼인 댑정

준섭사슴이 자길 구해준 나무꾼대협한테 은혜베푼다고 온천 데려가는 감.

온천 주변에 선녀 옷들 있는거 한번 쓱 보고 온천 탕 보니까 애들 북산애들임.

"지금 저보고 도둑질을 하라는건가요;" 하는 윤대협에게 준섭사슴이 "ㅇ_ㅇ?  예? 아 또 남에 온천에서 씻고있네"

"저리가욧! 꾸짖을 갈!" 해가지고 북산 바보트리오들 쉭쉭하면서 감. 

준섭사슴은 선녀 옷 훔치라는 게 아니라 구해준 은혜를 갚으려고 자기가 모시는 산신령 정환신령을 만나게 해주려고 했음.

근데 짠 것처럼 자리를 비워서 "저희신령님 만나보라고 한건데 안계신가바여 나중에 오세요~"함.

바보트리오 선녀 중에 한 명이 옷 두고가서 윤대협이 '이거 가져다 줘야하는거 아닌지;' 하고 옷 잡아드는데

눈 앞에 두루마기 입고 있는 선비가 보임. 정환신령임

 

"지금 선녀옷을 강탈한게냐?" 하면서 꾸짖음. 대협이가 "아닌데요?" 하고 해명해달라는 듯 사슴쪽을 보는데 이미 사슴은 갔음.

나무꾼대협이 "저 그런 사람아니고 이걸 두고가서 줘야하는게 아니냐고 한건데..." 말하면서 시무룩고슴도치 됨.

일단 선녀 옷 받은 산신령이 그래 네 말은 알았다. 일단 선녀들이 오면 다시 물어보마 하고 대협이 온천에서 못나가게 해놓고 갔다옴.

데헷 감사요 하면서 선녀가 고맙다고 해서 정환신령이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풀어줌 .

산신령은 첨봐서 신기했던 나무꾼대협이지만 자기 할일은 해야겠지. 나무를 패지않고 온천에서 낚시하러 옴. 맨날 맨날 낚시하러옴.

나무는 안하고...정환신령은 쟨 왜 맨날와? 하고 있을때 준섭사슴이 "저 사람이 저 구해줬어요." 해서 그럼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하는데...나무꾼대협은 바라는게 없고 그냥 지금 이대로 웃긴거 보고(북산 선녀들 와서 웃긴 짓 많이 함 -산신령도 놀림)싶은게 다라 없다고 함. 그리고 나중에 산신령한테 반해서 도끼 일부러 떨구고 산신령이 이게 니 도끼냐 하고 금도끼 은도끼 자기도끼 세개 주려고 오면

세 개 다 아니라고 해서 매일매일 산신령이 네 도끼냐...하는 그런거. 얼굴 볼 핑계거리를 만들어버림. 

"왜 자꾸 오냐 일해라"

"도끼가 있어야 일하죠~"

"준다니까"

"제 도끼 아니라니까요"

"그럼 이게 네 도끼냐..."

"아뇨"

"(한숨)"

근데 산신령...'신'이니까 ㅋㅋㅋㅋ다 알고있음.


진짜 헤어지는 센마키

 

"우리가 헤어지면요 당연하겠지만, 말도 못 걸고 얼굴도 못 보고 그러겠죠?"

" ... "

"마키상은 안 그럴거예요?"

"모르겠어."

"난 마키상한테 말 못걸거 같은데.... 웃는 얼굴로 못볼거 같은데...마키상은요?"

"센도, 이쪽 좀 봐봐."

"싫어요..."

"아키라."

"불리할 때만 아키라지...마키상은"

"마지막은 봐야지."

"우와. 진짜 잔인하다." 

하고 센도가 쳐다보는데 마키도 울고 있음 안 찡그리고 고요한 얼굴로 눈에서 눈물만 나옴.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게 내 모습이 좋은 모습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들은 내 목소리는 잔잔하고 따듯하고 마지막으로 본 내 얼굴은 웃고 있었다고"

"그러면 더 기억에 남잖아요."

"그러라고."

"그게 뭐예요?"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오래는 아니고 어느정도.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그건 저주 아니예요? 헤어지는 중인데."

"원래 무조건 지우려고하면 더 기억에 남는 법이야."

눈물범벅 댑졍...서로 안쓰러운데 닦아주진 못함.

"마키상, 진짜 끝이에요 이렇게? 그래 진짜?"

"그래."

"마키 신이치. 진짜로 우리 이렇게 끝나요?"

"잘있어 아키라."

하면서 바닷가에서 헤어지는거...센도랑 마키인이유..마지막으로 이름부르고 헤어지는거 생각나서..대협아 하는 정환이보다 아키라 하는 정환이가 좀 더 애뜻할 거 같았습니다. 

+ 헤어질 때 이름 틀리는 윤대협(틀린 건 나지만)

"너는 뭐 이름을 헤어질 때도 틀리냐." 

"그럼 고쳐줘요."

"그건 미래의 네 애인한테 부탁하고"

"제 애인이 왜 마키상 이름을 불러요;"

"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그러니까 고쳐줘요 마키상. 고칠 때까지 같이 있어요."

꼬옥 안고서 안 놓는 센도쿤...


서로 쌍방인지 몰라서 둘 다 맘 접으려고 하는 대협정환

 

여름 감기 같은 짝사랑.

서로 학교 찾아가서 교문 앞에서 있을 만한 장소 빤히 쳐다보는거.

동시에 갔기 때문에 둘은 만나지 못하고 그냥 서로의 학교에서 '저 안에서 공부 & 농구 하고있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지하철 환승역에서 만나면 좋겠다. 말없이 흐르는 침묵이 흐르는데 동시에 '지금 나 보러온거야? 설마.' 함.

하지만 말은 안할듯 마음을 접으러 온거지 키우러 온게 아니니까. 

눈 마주쳤는데 그냥 꾸벅 고개짓으로 인사만 하고 서로 갈 길감. 그 후에 경기 본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또 서로 모습 보고 있음.

농구는 1순위이고 2순위인 그런거 농구? 좋아. 너? 좋아. 이중 좋아상태.

경기 끝나고 음료수 마시는 정환이한테 와서 대협이가 "제가..."까지 말했다가 '휴 어렵네.' 하고 고개 돌릴 거 같음. 연하의 맛. 그러면 정환이 포카리 원 샷 때리고 자판기에서 음료 뽑아서 대협이 줌. 대협이 그거 받으면서 "와, 형 최고 좋아해요." 하는 거 누가 뭐 사줄 때 무의식적으로 하는 멘트를 하는 거임.

정환이는 후배들한테 많이 듣는 말이니까 뉘앙스가 다르단걸 알겠지. 하지만 대협이는 모름. 왜냐면 이렇게 말하는 후배 쪽이었으니까. 마음이 들킨거 같아서 당황할 쯤 정환이가 "나도."하고 대답함 윤대협 눈 커진 상태로 몇 초간 보다가 고개 숙이고 캔 뚜껑따서 음료 마심. 귀나 목덜미 빨개짐. 이게 연상? (한 살차이면서) 하면서 또 설렌거야? 미치겠네. 하고 있는 윤대협이랑 쑥쓰러워서 자판기만 보고있는 이정환


올스타 바로 전에 사귀기시작한 댑정 

우리 같은 팀이에요~ 신나^^ 하는 대협이 옆에서 그러네. 하고 마는 정환. 대협이가 좀 머쓱해져서 반응이 별로네 하고 생각하는데...

올스타 전에서 윤대협이 점수 따니까 화악 환해지면서 윤대협 잘했다! 하고 뺨에 뽀뽀 해버림. "머머머예요??" 하는 윤대협 뒤에서 김수겸이 잘했다 윤대협! 쫘악 하고 엉덩이 쳐서 다들 백팀은 세레머니가 저렇구나 하고 넘어감.

그 다음에 이정환이 슛 넣으니까 윤대협이 트로피처럼 들려다가 무거워서 그 자리에서 그냥 빙글빙글 돔. 

올스타 전 끝나고 옷 갈아입는데 사귄지 한달도 안되서 같은 공간에서 옷을...??? 하고 나중에 들어갈까?? 하는 대협이와 그냥 훌렁 벗어버리는 정환이형. 옷 모양대로 탄 피부 보고 캐비넷 안쪽에 얼굴 파묻고 안나오는 윤대협. "윤대협 옷 갈아입어라." "저 잠깐만....이러고 있을래요." 


교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소문나는 대협정환

윤대협이 해남 찾아가면 

"밖에 키크고 잘생긴 애가 서 있어"

"여자친구 보러왔나!?"

"아냐 저 머리는 능남 윤대협이다...!" 하고 농구부에 전달하러감. 

이정환이 능남 찾아가면 

"밖에 아저씨가 있어..." 

"아냐 저 남자는 … 제왕 이정환?! 얘들아 제왕 이정환이다!!" 하고 남자애들 다 나감.

그래서 나중에 둘만이 아는 개구멍에서 만나면 좋겠다. 

윤대협이 더 크니까 담 넘어로 머리 보이면 "윤대협"하고 담 너머에서 부르는 정환이형.

반대의 경우에는 정환이형이 사람없을 때 담에 올라가서 한번 쓱 보면 좋겠다 


윤대협이 인어고 이정환이 사막나라 왕자인 대협정환

이정환이 사막나라 왕자라 나라 살릴려고 유랑하던 중에 바다를 처음보고 거기서 인어 대협이 보는거.

"당신이 이 아름다운 땅의 주인인가?" 하면서 하염없이 우는데 "난 나의 땅을 사랑하지만, 그 땅이 메마르고 고통스러운 걸을 아오. 그래서 당신의 땅을 보니 아름다움에 감격스럽고 또 내 땅의 고통이 떠올라 슬프오" 함. 근데 인어 대협이는 걍 마실나왔던거라 당황함 "아 저기……" 

인어 대협이는 사람구경이나 좀 하고 다시 들어가려했는데 사막왕자 정환이가 이것저것물어보니까 같이 앉아서 잡담함. 그리고 정환이는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다 대협이 같은 줄 앎. 손바닥 쫙 펼치면 물갈퀴가 있고, 물고기도 잘 잡고 하얀 미인… 

대협이는 평생 바다에 살아서 사막이란게 또 궁금하겠지 더운건 별로지만 정환이가 사랑하고 이 먼 타지까지 오게 만든 그 땅이라는게 궁금함. 꼬리로 탁탁 바닷물 치면서

사실 그건 정환이에 대한 궁금증인데 정환이 자기 사막나라 얘기만하니까ㅠㅠㅋㅋ 그러다 이제 정환이가 가 봐야겠다고 함. 너무 오래 자리를 비운거 같다고 당신이 있는 바다라는 곳은 평생 잊지못할 거라면서 

"좀 있으면 우기인데 더 있다가요. 가는 길이 험하잖아요" 하고 바닷 속에서 얼굴 빼꼼 내밀고 말하는 대협인어. 하지만 정환이는 아니...더 있다간 영원히 못 떠날거 같아서 가봐야겠다고...

로코루트▶ 그래서 인어대협이가 따라옴. 근데 사막 횡단하던 중에 바다랑 멀리 떨어져있어서 점점 말라가는(말 그대로 수분 부족으로 메마르는) 대협이보고. 오아시스 나왔을 때 거기에 눕혀주고 "날 따라오지마, 미안해. 내가 욕심을 부리면 안됐는데" 하는 정환이...정말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있음. 

"좀 힘든데 그래도 할만해요" 하고 물갈퀴 손으로 정환이 뺨 만짐. 그러면서 둘이 미국드라마처럼 격정적인 kiss를 하게 되는데…로코니까 그걸로 대협이의 인어 몸이 사람 몸과의 접촉으로 인해 사람 몸을 카피 해서 수분 부족으로 마르지 않게 됨. 몸도 괜찮아져서 사막 나라도 같이가고 결혼도 하고 인공호수 같은 것도 만들어서 번영했다네요. 다행이야 다행이야

괴물신화루트▶ 매몰차게 떠나는 정환이를 보자 눈이 세로동공이 되는 대협군. "그렇다면 왕자님, 당신이 사랑하는 땅을 살리려한다면 당신이 아름답고 고향이 두고 싶다던 이 바닷속에 한번쯤은 들어와 봐야되지 않겠어요?" 하고 말하는 윤대협. 

<인어랑 세이렌은 비슷한 전승이 많습니다. 세이렌은 마음에 드는 남자는 물속으로 납치해서 데려 간다고 합니다.>

"왕자님도 절 좋아하잖아요." 하면 그건 맞는 말이라 "그래.."라고 대답하는 왕자님을 백사장에서 끌어안는 인어대협이. 정환이 등에 쫙 펴진 물갈퀴의 손. 그리고 그 바다엔 왕자가 둘렀던 스카프만이 남았다고 합니다. 


티탄 이정환 인간 윤대협으로 대협정환

산 인줄 알고 올라가려던 윤대협. 산이 흔들려서 우왓 하고 놀라는데 우왓챠아 하고 한 손으로 윤대협 드는 티탄 정환. "미안한데 거긴 간지러워서" 하고 내려놓고 그 후에 윤대협이 매일 정환이 찾아와서 수다떨음. 티탄도 거인신이니까 인간 사이즈로도 변할 수도 있겠지? 윤대협이 낚시하는 거 구경 하다가 인간 사이즈로 변해서 옆에 앉아 구경하면 좋겠다.

자기가 잡은 물고기도 같이먹고 이전에 수확한 과일이라면서 과일도 주고…그래서 티탄 정환이 좀 진지한 얼굴로 "설마 나한테 제물을 바치고 있는거냐"고 물어보는데 윤대협이 "에? 구애중이었는데요" 해서 티탄 정환 우르르릉 소리 내면서 벌떡 일어남. "뭐?" "에?"

히마티온을 입은 이정환과 클라미스 입은 윤대협이 보고싶었음. 근데 티탄 형태일 땐 옷 안입고 있겠지.옷 입고 있는 대협이 보고 "그 직조물을 왜 두르고 있는거지?" 하고 물어보면 "맨살에 닿으면 쓸려요ㅠㅠ"하고 대답하는 대협이. 이해 못하지만 알겠다며 돌아다니던 야생양 집어서 윤대협 줌... 저는 양치기가 아닌데요? 하하? 하는 윤대협

그동안 윤대협을 나의 작은 인간 정도로 생각했다가 다른 티탄이 대협이 보고 얘 예쁘게 생겼다 내가 데려갈래(와 나왔다 그리스 신화의 제멋대로 신)이래서 "네가 뭔데?" 이러고 날 세우는 정환티탄. 그리고 그걸 나무 뒤에서 보고있던 대협이. 역시 결혼뿐이야 함.

그래서 이제 청혼을 하는데 정환티탄은. 아무래도 거인족 신이고 신들은 결합해거 후손을 보는 일이 많으니까 "너는 인간이고 난 티탄이라 후손보기가 어렵다..."하는거 "마음은 어떤데요..?" 하고 대협이가 물어보면 네 옆에 있고싶어가 아니라 내 옆에 있어 하는 정환티탄. 자꾸 다른 티탄들이 탐내해서 티탄들 오면 손바닥으로 쓱 가리는 정환이. 왕 크니까 왕 귀엽다


윤대협이 에로스고 이정환이 프시케인 대협정환

이정환은 프시케지만 원전과 달리 신탁의 신부가 아닌 신탁을 받은 신부집안에 고용된 용병으로 어둠 속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윤댑로스에 대한 공포와 호기심 그리고 얕은 감정을 느낌. 하지만 신부집안에선 어서 빨리 괴물을 퇴치해달라 요청했고 용병신세인 이정환은 뭔가 마음이 찝찝하지만 촛불과 단검을 들고 남편이 잠든 침대 옆으로 다가감. 정환시케가 촛불이랑 단검 들고 있는거 보고 윤댑로스가 

"당신은 검으로 제 심장을 찢으려 했겠지만 그전에 이미 제 심장은 찢겼어요" 하고 창문열고 날아가버림.

그렇게 날아가버린 대협로스에게 미안해서 사과하려고 유명호디테를 찾아가는데 유명호는 마침 잘됐다며 붉은 끼끼와 까만끼끼의 털을 뽑아오면 그때쯤 와 있을거라고 말함. 정환시케는 두 끼끼 털 뽑으러 갔다가 두 끼끼들과 엄청 놀아주고옴 3일동안이나

그리고 돌아왔는데 아직도 안 와있다고해서 노쓰마운틴에 올라가 정테메테르 송태서리우스 서태웄쓰를 설득해 이쪽으로 오게해달라 하는데 쉽게 노쓰마운틴에 올라간 정환시케는…둘이 서로 머리채를 잡고 있고 한명은 그 중간에서 자고 있는걸 보고 그냥 내려옴.

아무래도 산행은 좀 피곤했는지 나무그늘에서 자는 정환이. 그러다가 유명호디테가 소리지르는 게 들려서 앗 죄송함다 하고 날아가는 중이었던 대협로스가 나무그늘에서 자고있는 정환이 발견함. 날개 접고 조용히 착지해서 보는데 흙투성이에(등산했으니까) 땀도 흘리는게(등산했으니까2) 아파보여서 다급하게 흔들어서 깨우는데 눈 번쩍 뜨는 정환시케.

무사해서 다행인데 막상 아이컨택하니까 또 서글퍼서 대협로스가 "일어났으니 갈게요." 하는데 정환시케가 날개 끝을 꽉 잡음. 

"저 가야돼요." 

"...미안하다" 

"그 말하려고 왔어요?" 

"그래" 

"제 생각은 하나도 안했나봐요" 

그러면서 대협로스 날개가 바닥으로 축 쳐짐

 

"제가 사과를 듣고싶을거 같나요?" 하고 등 돌린 대협로스 모습에 정환시케에게 흉통이 찾아옴. 충동을 참지 못하고 대협로스의 어깨를 살짝 잡고 돌림. "더이상 내가 보고싶지않다면 마지막으로 한번만 껴안아도 될까? 염치없는거 알아." 하면서 정환시케가 어깨에서 손을 놓음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대협로스도 마음이 아픔. 알았다고 껴안는데…품 안에서 정환시케가 "사랑했다." 해가지고 대협로스가 날개로도 꼭 안음. 제 품에서 못 나가게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사랑했다는 게 아니라 사랑한다고." 

"응" 

"계속 말해줘요." 

"응" 

그리고 유명호디테 이노무자식 또 낚시하다 안오냐고 능신전에서 화내고 있음.

 


중년댑정

중년 대협이는 농구감독이고 자주 눈웃음 지어서 눈주름이 4줄 정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중년 정환이도 눈가에 눈주름있지만 이쪽은 2줄정도고 농구감독은 아니고 농구해설쪽이나 애널리스트...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서 풀게 됨.

중년 이정환이 브라운 코트에 니트입고 눈가 주름 접고 웃으면서 중년 윤대협 만나게 됨

그걸 보는 윤대협은 속눈썹 팔랑거리면서 눈꼬리 끝에 주름 4줄 잡혀서 마주 웃어줌. 오래 사귄거면 좋겠다. 

"혀엉~ 오래 기달렸어요?"

"아니"

라고 했지만 살짝 서늘하긴 해서 이정환의 몸이 몇초간 떨림.

"어우 몸이 찬데?" 하면서 이정환 팔뚝 막 문지름 그럼 이정환이 

"네가 더 차" 하면서 웃고...

"ㅎㅎ그래서 우리 어디가요"

"저번에 맛있다고 한 집" 

"아 거기 좋아 좋아."

오래 사겼으니까 윤대협이 반존대식 대답할거 같음. 아~ 응~ 하면서...그리고 10대때는 안먹던 음식도 먹으면 좋겠음. 편식하던 것도 보고 그걸 고친 것도 본 중년부부. 어묵탕 먹는데 윤대협이 간장 식초파인 정환이형 간장 챙겨주고 이정환이 케찹파인 대협이 챙겨주고. 동거는 안하고 이 때까지 따로 살아도 좋다. 왜냐면 헤어질 때의 아쉬움이 남아 있어서 헤어질 때마다 나 여기서 살까~~하는 윤대협을 볼 수 있어서. 반대의 경우에도 정환이가 늦장부리다고 자고가고…윤대협이 여기서 살까~ 하면 정환이가 걍 피식 웃고 말다가 그러던가 해서 베개에 얼굴 파묻고 오늘 뭔 날이에요? 하는 윤대협.

윤감독과 이정환 해설가라면?(중년 베이스 이어서)

윤감독 팀 경기날에 다른 해설가랑 이정환이 윤대협이랑 인사하고 이정환이 앉아서 해설하다가 관객으로 카메라 돌아가는 틈을 타서 "윤대협 감독도 선수시절에 저런 기술을 썼었죠. 맞붙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이러는데 가만히 앉아있던 윤감독이 그거 들음. 그래서 윤감독 이정환 옆에 쓱 와서 손가락K하트 해주면 좋겠다.

"지금 윤감독이 뭐한거죠?" 

"하트 인가요?"

"네 ㅋㅋㅋ그렇네요"

"종종 저러시나봅니다? 재밌는 친구예요" 다음날 커뮤니티에 둘이 뭐냐고 올라옴 

라디오로 사연보내는데 처음엔 정환이가 먼저 보내면 좋겠음 '이번 시즌에도 수고 많았고 화이팅해 윤감독' 하고 짤막하게 보냈는데 다음주에 같은 라디오방송으로 대협이가 '응 고마워요~' 보내는데 진행자들이 '아~윤대협감독님이시네요. 저번주였죠? 지인이셨나봐요?" 해서 청취자들 이쁜사랑하세요~하고 문자보냄 ㅋㅋㅋㅋㅋ

정환이 대학진학 전에 서로 끌렸지만 고백 안하고 소식을 건너서만 알다가 나중에 한 번씩 이혼하고 바나 어디 술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거

둘 다 좀 얼큰하게 취해서 윤대협은 바에 몸 기댄 채 턱 괴고 있고 이정환 말하다가 갑자기 멍 때리고 그러면 좋겠다. 그러다가 윤대협이 살짝 빨개 진 얼굴로 "그거 알아요? 저 형 좋아했어요." 하는데 멍 때리는 타임을 갖고 있던 정환이가 "나도" 해서 먼저 술 깨는 윤대협.

"네? 진짜로?" 

"응" 그리고 1분 뒤에 

"아이고야, 말할 생각 없었는데" 하는 이정환

"형 우리 나갈까요? 나가요. 응?" 

"(손으로 얼굴세수 중)" 

서로 부축하면서 윤대협이 

"제가 왜 좋았어요? 어디가 좋았어요?" 하고 물어보면 진실의 입상태인 이정환이 다 대답해줌 

"귀여워서..." 

"미치겠다." 

"미치진 말고" 

"전 안 궁금해요? 형 왜 좋아했는지?" 

"궁금한데 안들을래" 

"왜요?" 

"흔들릴까봐..푸흐흐" 하고 웃으면 좋겠다. 술 취해서 이 상황이 웃긴 지경까지 온 이정환.

둘이 택시타고 윤대협네 집으로 가면 더 좋겠다. 그리고 다음날 이정환 일어났는데 '이허낫어오?' 하고 입에 칫솔 물고 있는 윤대협이랑 마주침.

<이어서 성인썰로 넘어감>


선비 이정환과 만물상 상민 윤대협

못보던 가게가 보여서 들어온 이선비가 여긴 뭘 파나? 하면 누워있던 주인 윤대협이 모르겠는데요^^ 해서 뭐? 하고 시작하는

조선시대로코 

"이건 대충 청나라에서 가져온건데요" 하고 대충 대답하는 윤대협에게 이정환이 되물어봄

"대충 청나라는 어디냐"

"청나라 근방?"

"네가 주인인데 모르면 어쩌란거냐."

"나리같은 분이 사주시겠지" 

"뭐?"  라고 했지만 흥미로워서 사가는 이선비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아 그건 (모르는데 얼굴)"

"또 모르나보구나."

"ㅎㅎ"

하는게 일상입니다. 둘다.

 항구에서 물건 기다리다가 낚시하는 윤대협. 그리고 시장 구경하다가 그거 본 선비정환이가 낚시도 할 줄 아느냐. 하고 물어보고 윤대협이 등받이 없는 작은 의자 하나 더 가져와서 하시렵니까? 하니까 흠...하고 주변 눈치 살피다가 앉아서 구경하는 이선비.

 그러다 친해져서 대협이가 이거 이선비님이 좋아하시겠네~하고 이선비가 좋아할만한 물품 들여와서 언제 오나하고 비오는 날 가게 문 열어놓고 자긴 안쪽 방에 누워서 기다리기도 함.

비 맞고 온 정환선비가 가게로 들어오면서 어깨에 손 올려서 털고...역시 보라색 한복 입겠지요?

 만물상이라 옷도 있는데 파란색 비단옷을 대여해주는 대협. 하지만 이선비는 돈을 내고 구매하겠다고 하고 대협이가 누워있던 방에서 옷을 갈아입음 그냥 훌렁 벗어서 대협이가 쳐다보면 사내끼리인데 뭐 어떠냐하는 이선비. 근데 분위기가 영 이상함 어떠냐고 해놓고 등 돌리고 갈아입는 이선비랑 눈을 겨우 떼고 가게문 닫는 대협상인 

그리고 이정환이 양반이면...아무래도 정략결혼 하겠지 얼굴 세번 본 처자와 결혼하게 된 이선비...싱숭생숭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만물상에 찾아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한동안 못 올거 같다고함. 어디 가십니까? 하니까 아니. 곧 내 혼례식이다 해서 심장 쿵 함 

"상대는 어떤분이신지 물어봐도?"

"앞마을 김사또의 처자니라."

"아, 그분..."

"아는 사람이냐?"

"아뇨 풍문으로만 들었습니다." 

하는데...이것참 사귀지도 않는 사이라 도망가자고 할 수도없고 그냥 속만 타들어감 둘다...(중요) 

혼례 전날 밤에 이선비댁 담벼락에서 기다리는 190cm의 얼굴가린 처자가 나타나 "선비님..."하고 부르는데 식솔들은 귀신인 줄 알고 무서워서 정환선비한테 얘기하고 정환선비는 얼굴 가리고 손짓하는 활옷의 여인(?)을 봄. 이정환이 식솔들 보고 다 물러가라고 하는데 갑자기 연기가 뭉게뭉게 퍼지고 정환선비 사라짐. 팔척여인도 사라짐. 그리고 그 마을엔 혼례 전날 귀신에 홀려서 사라진 선비의 얘기가 전해지게 됩니다.

활옷입고 정말 잘뛰는 대협이. 같이 도망 가다가 상대 처자한테 미안해져서 그 집 찾아가는데 처자도 사랑의 도피하다가 서로 만남.

"아내분이 좀 크시네요...?"

"그런가...?"

하고 대화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윤대협이 "서방님의 사랑으로 커졌어요." 라고함 "그만하게..." 하는 이선비....


동화책 작가 이정환과 편집장 윤대협

정환이는 필명으로 책내는데 서양권 사람인 것처럼 영어 필명임. 

책은 곰돌이의 외출/ 곰돌이의 만남 / 곰돌이의 취미 등등으로 곰돌이 시리즈인데 

꾸준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임 두 달에 한권씩 나옴.

근데 세 달째 되는 날부터 연락이 없어서 걱정되가지고 출판사에서 연락을 취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협이 메일함에 정환이가 한달 전쯤에 메일 보내놓음. 그걸 늦게 확인한 대협이...

한번도 사적인 메일 보낸적 없는 작가라 좀 긴장한 채로 읽음

"안녕하세요 <곰돌이> 시리즈 작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달 동안 해외에 나가게 되어 연락이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멕시코로...(생략) " 이런 메일이었음

그래서 바로 답멜 보내는 대협이. [ㅇㅇ출판사 윤대협입니다. 제가 본 메일을 오늘 확인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립니다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다가 혹시 메일 말고 다른 연락수단이 있는지....] 이렇게 물어보니까 다음날 바로 메일로 개인 전화 알려주는 곰돌이 작가.

전화 해보니까 낮고 굵직한 남자 목소리라 "혹시 곰돌이 작가님 계신가요?" 하고 물어봄

"접니다." 하고 말하는 남자. 대협이는 "아; 그러시구나..."하고 언제쯤 다음 원고를 받을 수 있는지 일 얘기하다가 멕시코는 왜 가시게 됐는지 스몰퉉 하게됨.

그럼 정환이 흥분 감춘다고 감추는데 전화기 너머로 흥분감이 느껴짐 말 좀 빨라지고 10년만에 빅웨이브 와서 서핑하러 왔다고 말함.

그러다가 전화 잘 안터져서 노트북으로 통화하는데 대협이가 모르고 페이스톡이든 페이스타임이든 뭐든 눌러버림. 그래서 노트북캠 켜지고 상탈하고 머리 탈탈 말리는 정환이 봄.

너무 놀래서 확 끄고 죄송해요 제가 잘못눌러서 그만... 구구절절 메세지 보낸 다음에 얼굴 팔로 가리고 잠.

그리고 정환이 귀국 후에  원고 받는데(메일로) 곰돌이는 행복해요. 라는 원고였음 곰돌이가 서핑하고 거기서 친구 사귀는 내용인데 대협이는 어쩐지 정환이가 서핑한다고 하니까 그 모든 곰돌이들이 이정환 같은거임. 곰돌이 동화책은 원래도 귀여웠지만 이젠 더 귀여워짐. 정환이의 몸은 섹시했지만? 까지 생각하는 대협이. 꿈에서 동화책 곰돌이들이 나와서 나랑 놀자. 나랑 서핑하자 이러고…

나중에 정환이가 슬럼프 시기가 와서 직접 찾아와 마감일정 조정하러 옴. 그와중에 계속 곰돌이의 환상을 보는 대협이. 왠지 저대로 보내면 안될거 같아서 일 얘기 끝나고 집에 가려는 정환이 잡고는 저녁 같이 먹어요. 하고 같이 나가는데 음식점 찾아다가 동화책 곰돌이가 덮밥 좋아한다고 했던 에피소드가 떠올라 거기로 감.  근데 정환이는 덮밥 딱히 안좋아함ㅋㅋㅋ 동화책은 창작이니까. 근데 어째 대협이 행동이 책의 곰돌이가 좋아하는 걸 챙겨주는 느낌을 받는 이정환. 옆에서 윤대협이 솜사탕 드실래요 이러고... 

자전적 동화책 인줄 아는 대협이의 오해가 쌓이고. 나중에 정환이가 제가 곰은 아니니까요 해서 대협이 살짝 당황해함.  그그쵸; 하하;

코트 쫙 빼입고 서점에서 쇼핑하는 곰돌이 작가님. 대협이랑 우연히 만나서 얘기하는데 한 8살 정도 되는 애기가 책장에서 곰돌이 책 꺼내려는데 손 안닿아서 정환이가 꺼내주면 좋겠다. 애기한테 줄 때 쭈그려 앉아서 "여기있다." 하는데 애기 좀 겁먹었지만 고맙숩니다 하고 쪼르르감.

동화 작가들 모임에는 꼬박 참석하는 정환이. 오늘의 주제 가장 귀여운 곰캐릭터. 이런 얘기함. 귀여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와서 뿌듯한 정환이. 

인기작가라 [작가님 팬싸 어떠세요~]하고 대협이가 문자보냈는데 정환이가 전화 검. 

"예전에 다른 담당자님이 말씀하셔서 나갔었는데 아이들이…우는 바람에…그래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라고함. 왜 우리 작가님 귀엽고 곰돌이인데??(이미 곰돌이로 보고있음) 하고 생각한 대협이지만 알았다고함. 

 

"온라인사인회가 있던데…그건 어떠시냐" 해서 나가는데 정환이 애기들 위해서 곰돌이 탈 쓰고 감. 

실챗으로 "머임ㅋㅋ" "곰돌이작가라 곰돌이탈 쓴거? 귀엽ㅋㅋ"하다가 뒤에서 대협이가 나와서 책 챙겨주고 인터뷰하니까 "존잘이네..저 사람 누구임?" "담당자래" "담당 데뷔해 데뷔하자" 하는 채팅 우수수 올라옴.

라이브 끄는걸 까먹어서 "작가님 더우시죠 물 좀 드세요 ㅎㅎ" 하고 대협이가 물 주고 정환이가 탈 벗는데 땀범벅에 낮은 목소리… 눈물점 있는 잘생긴 남자. 실챗 불탐 

"??????" "곰돌이 탈 압수" "왜 가렸음? 왜? 누굴 위해?" "저 곰돌이 어디서 사나요 제발 알려주시길" 류의

슈퍼챗 계속 올라가서 상황파악한 대협이가 "앗. 죄송합니다~진짜 안녕~" 하고 카메라 대고 손 흔든 다음에 한 손으로 카메라 가리고 꺼버림.


함께 공부하는 댑정

대협이 센스랑 잔꾀는 있지만 공부는 못 할거라는 설정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얘가 하면 잘하는 앤데 안해!의 느낌.

그래서 정환이랑 같이 공부하기로 함. 정환이는 중상위 성적.

 

채점하고 오답노트 하라고 하는데 "으응 이거 모르겠어요. 이것도, 저것도, 그것도, 요론 것도," 라고 해서 옆에 붙어서 알려주는 정환이랑 그 모습을 빤히 보고만 있는 대협이. 

"그래서 이건 이거야 알겠어?" 

"...."

"…윤대협?" 

"응? 네네 궁금증이 해결됐어요."

"(안들었구만)" 

그러다가 "진짜 공부해야지." 하고 정환이가 그윽진지하게 쳐다봐서 좀 각잡고 공부하는 대협이.

귀엽고 섹시할 듯 그래서 안경 쓴 정환이가 공부하다말고 빤히 볼듯. 그러다 눈마주치기 전에 고개 내리는데 이미 대협이. "형 저희 쉴까요?" 하고 대협이가 웃으면서 말하니까 

"아니." 하고 킵고잉스터디 하는 정환이. 이정환은 농구살육머신이자 해남의 주장이구나.


짝사랑을 깨닫는 이정환 

오. 잘하는데 에서 오. 잘생겼는데로 인식이 바껴서 음? 미쳤나? 하고 부정하다가 

스스로 인정하고 이 마음을 불태워서 없애버리려는 이정환. 근데 절대 고백할 생각은 없는걸로.

좋다고 인정하고 그대로 좋아하는 것. 이것도 꽤 힘든데 경기보러 다니면서 오늘은 컨디션이 별론가보네. 혼자 이런 생각하고, 그러다 우연히 마주치면 좀 놀랐다가 자연스럽게 음료수 건네줌. 

그리고 집가는 길에 음료수 건네준 손 쥐었다 폈다 몇 번함.

모든 사랑시가 내 얘기같고 사랑노래가 내 배경음 같은 착각. 

콩깍지가 씌여도 농구얘기엔 음 아쉽네 여기선 이렇게 하는게 더 나았을걸 하는 이정환. 

대협이가 그 상대면 얘가 느긋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날카로운 직감을 가지고 있어서 짝사랑이 들키지 않으려면 오히려 표현해서 어색한 모습을 보이지않아야한다는 걸 앎. 

어깨를 친다거나 악수한다거나 하는걸 피하면 의심할 거라는 걸. 그래서 악수하고 어깨 치는 가벼운 스킨쉽을 피하지 않고 하는데. 하고 나면 집에와서 좀 생각남. 천장에 윤대협 얼굴 있어서 눈 질끈 감는 이정환.

그리고 이정환 졸업하기 전에 대협이 보고 "넌 내가 좋아하는 고교선수 중 하나였어" 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과 사심과 여러 감정을 담은 얘기하고 접으려는데 대협이가 얼굴 좀 빨개져서 "그런 얘기 들으니까 좀 쑥스럽네요" 나대지마 심장아 하면서 자기 가슴 퍾 치는 이정환.

 

그렇게 이정환의 짝사랑은 점점 끝나가는데 대협이의 짝사랑이 시작이면 좋겠다.


웅남이정환 사냥꾼윤대협

반달가슴곰 정환이가 돌아다니다가 첫 사냥 나온 대협이 발견함. 일어서서 나무에 앞발 올리고 어떻게 나오나 보는데 대협이도 긴장해서 총 혹은 화살 들지 못하고 얼어붙어있음. 웅남정환이는 짬이 있어서 초보구나 하고 계속 쳐다보고 천천히 제 갈길감. 

"아 역시 낚시나 할 걸 그랬어." 하면서 집에 와서 사냥도구 넣어 놓고 낚싯대 들고 낚시하러가는 윤대협.근데 거기서 또 반달가슴곰 보는데…한 손으로 물고기 탁 잡아서 입에 넣는거 보고 물고기도 뺏겼네 하고 ㅎㅎ웃는 대협이.

그러다가 다시 사냥에 도전하려고 활 등에 메고 간 대협이. 근데 이번에도 반달가슴곰 만났음. 반달가슴곰은 이미 등에 화살 너댓개 맞은 상태였고 윤대협을 쳐다봄. 숨도 거칠고 멀리서 사냥꾼들 목소리 들리는걸 보아하니 잡힐듯 싶었음. 대협이는 활을 안쏘고 쳐다보는데 그때를 노려 곰이 엄청 빠른 속도로 사라짐. (곰은 최대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허탕이네"하면서 대협이가 집에 오는데 거기에 나체의 남자가 쓰러져있는거임. 놀라서 "저기요? 괜찮아요?" 하는데 등이 피투성이임. 집으로 데려와서 치료해주지만 남자는 말이 없고 노란 눈으로 대협이의 동선을 따라가고 있음. 그러다 다 낫고나선 말없이 사라지고 매일 집앞에 토끼라던지 벌집이라던지 연어 같은게 떨어져있는 대협이네 집...은혜갚은 웅남 이정환.

그러다가 정환이가 자기가 인간으로 변해있으면 사람들이 해치지않는 걸 깨닫고 자기 털 모아서 털옷 만들고 사람모습으로 돌아다니게 됨. 대협이는 여전히 사냥못해서 낚싯대 들고 다니는데 그거 보고 정환이가 자기가 잡은 물고기나 열매 같은거 주고 감.

그러다 잠결에 대협이가 나왔는데 대협이 먹으라고 놔둔 열매 훔쳐먹는 토끼보고 나뭇가지로 가림망 만들던 웅남정환이를 보고 맘. "아...? 그동안 고마웠어요." 하고 인사하는데 고개 숙이고 드니까 없어짐. (곰은 시속 50km로…)

그래서 대협이가 숨어있다가 열매랑 물고기 두고가는 정환이 어깨 탁 잡는데 진짜 놀래서 정환이가 역으로 어깨 잡고 벽에 퍽 밀침. "읏" 하고 어깨 잡는 대협이랑 아직 화살 맞았던 기억을 못 지워서 노란 눈 반짝이고 맹수처럼 대협이 봤다가 다시 진정하고 놓는 정환이. 정신차리고 보니 미안해서…자기가 밀친 어깨에 고개 숙이고 핥음(동물들은 상처를 그루밍하는 습관이 있으니까) 대협이는 더 놀래서 "으악?!"하고 비명지름  정환이 놀래서 떨어짐 이게 아냐?? 하는 얼굴로 쳐다봄... 그렇게 둘이 잘 살았겠죠...? 썰이 여기서 끝났어요...


피지컬 신부 이정환과 악마 꼬이는 성질의 윤대협

신부님 이정환. 피지컬로 악마 퇴마함. 너클 같은거 끼고 주먹질 하면 악마가 먼지가 되어 지옥으로 돌아감. 고해소에 누가 들어와서 고해 들어주는데 악마들이 좋아하는 기운 가지고 있어서 악마 꼬이는 윤대협임.

"신부님 고민이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자꾸 밤에 누가 찾아옵니다. 눈을 뜨면 아무것도 없는데 감으면 누가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요. 감미롭고…달콤한 목소리가… " 

"형제님, 제가 댁을 한번 방문해도 될런지요?" 

"저희집이요?"

"네."

그렇게 이정환신부가 윤대협의 집으로 향하고 윤대협은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신부님이고…별일 없겠지 하며 같이 감. 서큐버스랑 인큐버스가 윤대협 노리고 있었음. 

"색정 악마들이 단단히 노리는구나" 하면서 안타까워하는 이정환. 

윤대협은 뭔지 모르고 "에? ^^??" 하고 있음. 

정환이가 피지컬 신부라고 한 이유는…양기가 넘치다 못해 흘러내려서 음기만 있는 악마들은 보기만해도 물러감. 근데 이게 정환이한텐 안좋은게 몸에 양기만 있으니까 음양의 조화가 안되서 주기적으로 음기 악마나 음기 많은 사람들이랑 지내야함. 

 양기많은 정환이두고 왜 대협이를 악마들이 노리냐면...대협이도 양기 인간이긴한데 음기도 적절히 있음. 정환이가 핵불닭볶음면에 캡사이신소스 팍팍 뿌리고 여러가지 더 넣어서 스코빌 지수 높은 음식이라면 대협이는 까르보불닭에 쿨피스까지 있어서 덜 위험하고 맛있는 먹이…

정환이가 은 너클 끼고 퇴마하는데 죽기살기다! 하고 서큐버스나 인큐버스 한명이 대협이한테 슉 들어가버림. "헉..신부님...저 갑자기 너무 추운데...무슨 일이..." 털썩 쓰러짐. 

"형제님 정신차리세요." 하고 성수 막 뿌리는 이정환. 촉촉해진 모이스처라이징세인트에디션. 다행히 몸 속에 악마는 없는데 음기에 너무 많이 노출됨. 이정환이 눈감고 성호 그음. 누워있는 대협이 입술 열게 하고 가깝게 다가가서 후우 하고 양기 불어넣음 키스하는건 아니고, 그러다가 눈 뜬 윤대협이 허억- 하고 일어났지만 여전히 추워서 무의식적으로 따뜻한걸 찾는데 이정환 입술이었음. 더 달라고 꾹 닫힌 정환이 입술 핥고 물고 그러는데 정환이 계속 성호 긋고 속으로 기도문 외우고 있음. 기도문 다 끝나서 "형제님 죄송합니다." 하고 손바닥 쫙 펼치고 대협이 옷 벗겨서 배에 올리며 퇴마 완료...그리고 진짜로 깨어난 대협이..


델포이 신관 이정환과 반신영웅 윤대협

평신관 정환이가 대신관에게 예언을 받아 세계를 구할 영웅 찾으러 다니게 되는 이야기.

『대양의 끝에 다다르라.』 이런 예언이라 해변마을이나 섬부터 찾는 정환신관. 

대양에 끝이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을 품고 바다에 서는데 

백사장과 바다의 경계를 보면 바다의 시작같기도 하고 끝 같기도해서 여길까. 

하지만 이러면 바다가 있는 모든 곳이 해당 될텐데 하고 생각하던 중에 낚시하고 돌아가던 대협이 만남.

델포이신탁은 애매하기로 유명하니까. [대양의 끝이 뭘 뜻하는지 알았을 때 영웅을 만나리라] 인데 걍 『대양의 끝에 다다르라』 이렇게 해버린 것. 대협이를 델포이까지 데려가야해서 설득해야되는데 대협이는 지금 생활이 맘에 들어서 안가려고 함.

그래서 대협이 따라다니면서 낚시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러다 친해짐. "그럼 그냥 가보기라도 할까요~" 하고 같이 가는데 대신관이 대협이 보고 "소중한 것을 잃을 것이다" 라고 예언해서 대협이, 그리고 그런 대협이를 데려온 정환이도 표정 안좋아짐. 

해피> 괴물 퇴치중에 신쪽의 힘을 잃는걸로 예언이 이뤄지고 영웅이 됨.

새드> 기억. 혹은 이정환의 죽음. 그리고 영웅으로 기리 기억됨. 스틱스강 건너서 찾으러 가겠다고 저승가는 방법 알려달라고 하는데 이때가 델포이신전 몰락할 때라 더는 예언이 없어 찾을 수도 없음.

 


넷플릭스 앤 칠 하는 댑정

대협이 집이든 둘이 사는 집이든 꼭  긴 쇼파있어서 둘이 붙어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대협이다 정환이 허벅지에 누워서 흥냐흥냐함. 쇼파에 아무리 몸 구겨넣어도 발 삐죽 나오고

싸우거나 서운한거 있으면 쇼파에 몸 구기는 윤대협. 

"저 형이랑 있을 기분이 아니에요."

"(아예 나가진 않네)"

그러다가 1시간 뒤에 베개 가져감.(이불은 하나라서 형 덮으라고 둠) 윤대협 자고있을 때 정환이가 이불 덮어주고 감 

대협이가 먼저 일어나서 나가려고 했는데 정환이가 먼저 일어나서 나갈 준비 하고 있음. 어색하고 머쓱한 분위기에 앉아서 신발 신고 일어난 정환이가 자기 뒷머리 가르키면서 대협이 머리떴다고 알려주고 "간다" 하고 가려는데 대협이 살짝 울컥하면 좋겠다.

"정환이형" 하고 불러서 "응?" 하며 뒤돌아보는 정환이.

대협이가 어색하게 뒷통수 만지면서 "미안해요" 하니까 정환이가 일로 와보라고 손짓함. 가면 "나도 미안. 그리고 나 지금 화나서 먼저 가는거 아니야" 하고 대협이 머리 쓱쓱 만져주고 감. 현관문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아 정환이형." 하는 윤대협…


늑대인간이정환 뱀파이어윤대협

늑대인간 정환이랑 뱀파이어 대협이 동거하면 좋겠다 사귀는 건 아니고 둘다 같은 지역에 있는 집이 필요했고 어쩌다보니 같이 살게 됨. 근데 둘다 서로 늑인인지 뱀파이어인지 모름.

정환이는 씻고나서 하수구에 늑대털 안끼게 한참 정리하다 나오고

대협이는 냉장고에 있는 <윤대협토마토주스>를 들키지않기 위해 고군분투함!! 

나중에 서로 정체 알게되고 대협이는 "은수저랑 은으로 된거 치워야겠네요" 하는데 정환이가 은나이프로 돈까스 썰어먹다가 "뭐라고 못들었어." 라고 함. 그리고 정환이가 "그럼 동물피…같은 걸 구해줘야할까;" 하는데 피가 아니라 공포를 먹거든요 하고 공포영화 같이보자고 함.  심야에 공포영화 보러다녀서 데이트한다고 소문남

"토마토 주스는 왜 넣어놓는거야? 피도 아니라며"

"그냥요."

"?"

"그러면 좀 무섭지 않을까해서?"

<<성인 썰로 이어지는>>


허접한 이능력물의 댑정

비올 때 1m크기의 돔 형태 투명우산 만들 수 있는 이정환.

바람불 때 옷 안 휘날리게 할 수 있는 윤대협.

이 능력들이 가장 최고일 때는 바로 캠핑을 할 때. 둘이 캠핑가면 좋겠다.

비와도 비오는 소리만 듣고 텐트는 안축축하고 바람불어서 옷이 휴지처럼 휘날리지않겠지. 

아니면 윤대협은 과일청을 담을 때 더 맛있어지는 능력도 좋겠다. 오이시꾸나레~모에모에 뀽 하니까 진짜 맛있어짐. 오. 달다. 하고 먹다가 이정환이 답례한다고 자기도 만들어주는데 셔서 윤대협한테 어떻게하냐 물어보니까 사랑을 담아서~ 오시씨꾸나레~ 하면 돼요~~라고 함.

아 뭔가 이상한데? 하지만 일단 따라함. 안맛있어짐. 대협이가 뇸뇸하다가 형을 향한 제 사랑의 주문을 써야겠네요. 하고 키랏 오이시꾸나레 하니까 맛있어짐. 정환이 먹다가 나도 좋아하는데? 왜지? 하고 ㄱ- 이런 얼굴이여서 ㅎㅎㅎ하고 웃는 윤대협.

오늘의 럭키아이템을 알 수 있는 정환이. 

럭키아이템은 캘x 클x인의 언더웨어! 하는 식으로 하루에 한번 머릿속에 목소리들림. 

뭐? 하면서 무시하다가 어느 날 우연히 럭키아이템 손수건 가져갔다가 바짓단에 흙탕물튀어버림. 

그리고 손수건으로 닦음. 그이후로 되도록 럭키아이템챙겨감.

오늘의 럭키아이템! 사탕! 해서 사탕 들고가는데 아무일도 없음. 

걍 사탕 먹음 달고 맛있었음. 오늘의 럭키아이템 동물 머리띠! 어떻게 가져감. 안가져감. 아무일도 없음. 오늘의 럭키아이템 병따개! 휴대용 병따개가져감. 팬들이 선물로 병 음료수 보냄. 병따개 사용함.

이런 제멋대로의 능력을 가진 댑정이 보고싶었음.


안 허접한 이능력물의 댑정

정환이 능력은 반작용이면 좋겠음. 반작용이 되려면 무조건 작용이 일어나야하니까.

결국 맞아야 쎄지는거. 근데 치료능력은 없어서 잘 판단해서 행동불능되지 않게 잘 써야함. 

대협이는 순간이동이랑 치유 능력있는데 이게 날마다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다름. 그게 무작위라 자기도 그날 되봐야 앎.

그래서...정환이 생각보다 많이 맞아서 능력쓸 힘도 없이 쓰러져있으면 대협이가 순간이동으로 와서 아, 하필 오늘은 이거네 하고 쓰러진 정환이 안고 사라지기.

"형 왜 이렇게 무리했어요." 

"버틸만해서"

"아닌거 같은데."

"결과적으론 그렇네."

"...좀더 빨리 부르지 그랬어요"

"윤대협."

"저 말고 다른 사람이라도 불렀으면…"

"머리 울리니까 이쪽으로 와."

폭싹하고 정환이 어깨에 얼굴 묻는 윤대협

"오늘 하필이면....능력이 이거라서...."하고 말하면 

"응 그래 고마워." 하는 이정환.

대협이가 아무래도 치유랑 이동능력이라 적들이 많이 노릴텐데 방패처럼 정환이가 대신 막아줄듯. 주먹으로 얼굴 맞고 더 해봐. 내가 무너지나 하고 훗 웃는 이정환. 정환이형 맞아서 속상한데 멋있고 섹시하고 하여간 그래서 양가감정 느끼는 윤대협 .


이능력물댑정2 (위에랑 다름)

둘이 다른 팀인데 1급 이능력 범죄자가 나와서 같이 팀플하게 된 상황 보고싶다. 이정환팀은 강력1팀이고 윤대협네 팀은 강력2팀인걸로. 원래 덕규가 팀장이었는데 인수인계하고 이직해서 대협이가 된 상황.팀장 직후 첫 큰임무라 좀 부담감을 느끼는 윤대협.

"윤팀장." "이팀장님." 하고 인사함. 악수를 먼저한 건 이정환인데. 손 앞 뒤로 상처 많을듯. 이정환은 역시 물 능력자인게 좋겠죠.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데 매그니토처럼 인간 몸에 있는 수분도 다룰 수 있음. 근데 이건 리스크로 남한테 뺏는 만큼 자기 몸에서도 빠져서 잘 안씀.

대협이는 바람능력. 공중부양은 물론이고 활공도 가능할 정도고 날카로운 바람 날려서 공격도 가능함. 1팀 2팀 붙힌이유가 이 둘의 능력 시너지 때문이면 좋겠다. 

 바람 없는 잔잔한 파도랑 바람이 섞인 허리케인은 무섭다랑 개 무섭다의 차이겠지. 팀장들은 나서지 말라고 해도 이 둘은 본인들이 현장에서 뛸 듯. 내 팀원들이 뛰는데 내가 왜 안뛰어. 하면서 정환이가 대협이한테 너랑 네 팀원들 신경쓰라고 하면서 먼저 나가는데 물을 화살같이 만들어서 꿰뚫고 뒤에 준섭이는 얼리는 능력이라 그 화살들 얼려서 꽂히게 만드는 그런 협동공격 잘함. 또 정환이가 물을 파도처럼 만들면 파도에 타서 호장이가 전기흘려서 감전시켜버리고 호장이는 준섭이가 얼음바닥 만들어줘서 감전 안됨. 대협이 그거보고 태산이가 불능력자고 영수 식물쪽이라 둘 떼어놓고 그 사이에 서서 둘 커버하는 그런 그림.

강력1팀이 앞에 나서서 수중전하고 강력2팀이 저격수나 재빠른 범죄자들을 잡음. 태산이가 날린 불이 잘못 날아가면 대협이가 바람으로 잡아서 제대로 맞게하고 영수가 식물 넝쿨 날리느라 옆 못 보고 있으면 바람을 방어막처럼 만들어서 막아주고 서포터처럼 커버하는데 적이 얘 약한가 보다하고 정면에서 오면  

칼바람이 뭔지 보여줌. 급소만 노릴듯. 눈, 목덜미, 팔목, 발목, 이런 쪽. 그래서 타겟 빼고 잔당들은 다 잡았는데 윤대협이 "끝났네요" 하고 고개 돌리는 순간 뒤에서 1급범죄자가 윤대협 등 쳐서 날려버림.

이정환이 물쿠션 만들어서 벽에 안 부딪히게 함. 

1급범죄자랑 싸우는데 팀원들 다 나가떨어지고 피투성이 이정환이 안 쓰던 방법으로 겨우 이기고 털푸덕 쓰러짐. 제일 먼저 정신차린 게 윤대협이라 범죄자부터 구속구 채우고 이정환 뺨 때려보고 가슴에 귀대고 살아있는지 확인함.

마스크 쓰고 있던 1급범죄자가 김수겸이라면… 정환이랑 둘이 아는 사이이길 바람. 수겸이도 엘리트코스 밟은 이능력경찰팀 지망생이었는데 썩어빠진 정부가 능력을 제한시키고 부려먹는다는 걸 알고 관뒀는데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어디로 튈지모른다고 정부에서 인질로 현준이 데려가서 빡쳐버림.

현준이 성격상 수겸이의 발목을 잡느니 차라리… 할거 같아서 김수겸이 다 부수고 침입하다가 지명수배 떠 버린경우. 정환이랑은 생도 때 알았는데 김수겸 마성지 이정환 일케 동기였고 셋다 엘리트 후보생이었는데 정환이만 남았음.

다친 사람들 뿔뿔히 흩어져서 치료 받음. 이능력자 치료법은 일반인과 다른데 예를 들어 풀 속성이다 하면 풀 많은 산이나 들판 같은 곳에서 쉬어야함. 근데 이게 또 능력이 강할수록 컨트롤을 잘해야 해서 오래있으면 그 속성에 감화되서 식물이 되버린다거나 그렇게 됨. 이정환의 경우는 물에 잠겨있어야함. 그래서 본인 숙소에 수영장 있음.

대협이 숙소는 고층에 있어서 옥상에 올라가서 바람맞고 있음. 정환이 치료 다하고 일어났을 때 샤워가운 대충 입고 윤대협 산다는 맨 윗층 올라가서 "고맙다"고 인사함. "추울텐데 그러고 오셨어요;" 하면서 창문 닫는 윤대협. 그럼 정환이 바람에 휘날리는 자기 머리 만지면서 "뭐 춥진않아서(물속성이라)" 함. 

묘한 공기가 둘 사이에 흐름.

정환이는 고맙다고 인사했으니까 가보겠다고 하는데 대협이가 잡으려다가(왜?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봄) "나중에 봬요" 하고 보냄. 정환이는 내려가서 옷 갈아입고 취조실로 감. 거기에 수겸이 있어서 놀람. 

"네가 왜...?" 하는데 "나 잡고 현준이나 풀어줘라." 하는 수겸이. 정환이는 무슨 상황인지 모름 

얘기듣고 심란해진 이정환. 그리고 성현준 풀어주고 김수겸도 풀어줘서 이젠 이정환이 잡혀들어가기 직전에 그 소식듣고 윤대협이 와서 "그렇게 되면 제가 강력1팀까지 맡아야 해요? 그건 귀찮은데...^^" 하고 이정환 빼돌림. 자기팀이랑 1팀애들도 다 같이감 정환이는 윤대협 손에 납치(?)되는 중에도 처벌받겠다해가지고 "강력1팀 여러분. 팀장님 기절시켜주실래요 ㅎㅎ" 하는 윤대협. 강력1팀 애들은 "어떻게 우리 팀장님을...?ㅠㅠㅠ"하고 있음. 특히 전기능력자 호장이가 "난 못해요ㅠㅠ" 하는데 뒤에서 준섭이가 얼음으로 정환이 뒷목침. "힘 조절했어요." 함. 조용해짐 

그래서 결국 외국에서 일하던 마성지도 불러서 수겸이의 반정부파와 합체해 혁명을 일으킨다는 뭐 그런얘기가 되버림. 

+보고싶은거  정환이가 파도타면서 애들 쓸어버리는데 보드가 대협이가 만든 바람보드라 닿으면 애들 날아가버리고 그런…대협이 옆에서 둥실둥실 떠다니면서 승차감 좋죠 ㅎㅎ 하면 좋겠다.


인어 윤대협 해군제독 이정환

해군제독 이정환, 청렴하여(안하면 단두대로 가야합니다 노블리스오블리주 필수)친왕파 귀족파 둘 다에게 미움을 받고있는데 함부로 못할 만큼 실적이 좋음. 

이 제독한테 걸리면 해적 99.7% 확률로 박살남. 말 그대로 박살나는데 이 제독은 돈도 많아서 충각으로 해적들 배에 박치기하고 선상전투하는 사람임. 별명 갤리온임. "야 갤리온떴다 튀어! 돈이 중요한게 아니야 지금 우리 배 부셔진다고;" 하는 게 일상.

자기배도 부셔지는데 괜찮음 돈많아서 맨날 충각박치기함...훈장도 많을듯...근데 정치판에 자기편이 없어서 무식하고 잔인하다는 평만있음.그리고 해적들 사이에선 "인어의 축복을 받거나 인어의 자식" 아니냐며 수근거림 토막상식 들어갑니다(토막상식아님) 

여기선 인어가 동화속 존재는 아닌데 흔히 볼 수 없긴함. 인어가 뱃사람을 만나면 행운을 준다는 미신이 있어서 해적이고 해군이고 어부고 전부 인어를 섬김. 배 타기전에 인어들에게 기도하거나 인어들이 좋아한다는 음식(해조류나 조개 같은 거) 바다에 엄청 뿌림 

하지만 정환제독은 그런거 하지않았음 한 적도 없고…그걸 바다에 버리면 어떡해? ㄱ-? 함. 그래도 해적선 박치기할 때 인어 선수상 안 부수긴함. 

그러다가 정환제독 밤에 혼자 선장실에서 지도보고 있는데 선장실 창문으로 뭐가 튀어오르는거 보면 좋겠다. 돌고래인가? 하고 창문 여는데. 인어임.

인어는 고래처럼 자기들만의 주파수로 대화해서 사람들이 못 알아 듣는데  사람들이랑 말 안해서 잘 모르는 사실. 달보다 하얗고 바다보다 새카만 머리카락의 인어. 정환제독은 인어가 진짜로 있구나~ 하고 생각하며 창문 닫으려고 함. 인어가 한번 튀어오른 다음에 사라져서 갔군 하고 다시 지도 보는데 갑판 쪽에서 쿵! 하는 소리 들림. 지금 배에는 자기밖에 없어서 총이랑 검 챙겨서 조용히 나감.

갑판에 아~! 하고 손가락질 하는 인어있음. 인어들이 아는 사람 언어는 노래여서 (맨날 노래 부르면서 자기들한테 기도하니까 그렇게 알게 됨) 가사없는 노래 부르는 인어대협. 정환제독은 뭐임...? 상태임.

일단 배에서 내려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총이랑 검 둘 다 바닥에 내려놓고 바다 손가락질함. 인어대협이는 그걸 수영하자는 걸로 알아들음. 꼬리 파닥파닥 하면서 정환제독한테옴. ???하고 있는데 그대로 목덜미 잡아서 바다로 같이 풍덩함. 젖은 제복과 머리..정환이는 헤엄쳐서 배에 올라타려고 하는데 인어대협은 이렇게 수영잘하는 사람은 처음이여서 올라가려는 정환이 바지 붙잡고 다시 바다에… 이런 과정을 한 네번정도 반복하고나서 인어대협이 포기하고 다음에 또 놀아요 안녕~하고 손 흔들고 사라짐. 정환제독은 갑판에 물 흘리면서 올라옴.

그후로 매일 밤 정환이네 배 주변에 오는 인어대협. 정환이만 있으면 나타나서 갑판에 쩜프 하고 정환이는 인어들이 좋아한다는 음식 가져오는데 걍 인어도 사람음식 좋아함. 정환이가 먹는거 보고 자기도 입벌림. 한입만 줘, 하는 느낌으로. 그럼 정환이 먹던 샌드위치 다 줌.

그러다가 한번 또 다쳐줘야겠죠. 충각박치기갤리온제독님 글케 싸우면 다친다고 했는데 결국 다쳐서....한 2주동안 집에서 요양하고 배에 오르는데 이 날은 낮이고 해군병사들도 다 있었음. 근데 배가 움직이자마자 인어대협이 나타남.

헉 인어가 역시 제독님은 인어의 사랑을 받는구나! 인어의 자식일지도 ㅇㅇ 다 이러고있음. 인어대협이 배 주변 빙글빙글 돌다가 정환이보면서 올라가도 돼여? 올라가고 싶은데 사람이 너무 많네; 이런 표정지음. 정환제독 고개 저음. 정환제독이 빨리 배 출항시키고 인어대협은 정환이가 해적 박살 내는거 멀리서 지켜봄. 항구에 정박하고 해군들 다 내리고 마지막으로 정환이가 내리는데 배랑 항구 이어주는 다리 건너는 정환이를 대협이가 부르면 좋겠다. 그럼 정환이 그 다리에 쭈그려앉아서 인사함.

해적들을 엄청나게 소탕하면 아무래도 해적들이 죽이려고 하겠지...그래서 잡혀가지고 상어밥처형(?) 시키려고 쇠사슬로 꽁꽁 묶여서 널판지에 서게 되는 정환제독. 다음생엔 좀 착하게사슈(??) 하면서 확 밀어버리는데 계속 따라왔던 인어대협이 구해주면 좋겠다. 하지만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해

친왕파의 귀에 "제독이 요술을 부려 지금까지 실적을 쌓은거다" "뒤에서 해적들을 부리는게 사실 제독이다" 라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쳐서 해명할 시간도 없이 잡혀가는 정환제독. 감옥은 방파제와 가까워 철장사이로 바다가 보임. 인어대협 노랫소리 들림.잔잔하고 구슬픈게 제 처지 때문인지 아님 그냥 그렇게 부르는건지 알수 없음. 다음날 바로 처형장에 끌려감. 총살형으로 판결남. 본인 없는 재판이 말이 되냐고 부하들이 정환제독 구하려고하는데...안됨.

처형장은 민간인들이 올 수 없는 군부대영역의 절벽. 밑에는 바다여서 도망갈 수도 없음. 정환제독 눈 가려지고 탕하는 총소리들림. 절벽 밑에 인어대협이 있는데 절벽 밑으로 하얀 제복을 입은 남자가 떨어지고있음.

바다에 풍덩하고 빠지는데. 오른쪽 가슴에서 피가 흐르고 인어대협은 처음보는 사람의 피, 상처에 놀라면서  자기 손바닥(물갈퀴 있으면좋겠음)으로 상처 꾹 누르고 막는데 계속 틈으로 피가 새어 올라감. 다른 손으로 정환이 뺨 찰싹 찰싹 때리는데 정환이 눈 감은 채로 뜨지않음. 인어대협 왼쪽가슴에 귀 가져다대는데...

해피> 느리지만 뛰고있는 심장 소리를 듣고 일단 해변가로 정환이를 끌고오고 그대로 키스함. 인어는 용험한 힘이 있는데 그건 바로 제 생명력 나눠주기. 정환이 한참 미동없다가 커헉하고 물뱉고 인어대협이는 그거보고 빵긋웃음. 정환이가 어? 하고 얼떨떨하게 있다가 고맙다고 함. 그리고 제복을 찢어서 땅에 묻고 해변가에 묶여있던 배 한척 훔쳐서 멀리 떠남. 인어대협이가 낚시하는 법 알려주고 낚시하면서 어떤 해변가 마을에 정착하게 됨.

음기오타쿠엔딩> '바닷속이여서 아무런 소리가 안들린 거겠지.' 인어대협은 해변가로 정환의 몸을 질질  끌고감. 그리고 다시 가슴에 귀를 대봄. '추워서 그런거겠지.' 파닥거리며 주변에 있던 큰 잎사귀나 버려진 천 같은 것들 가져와서 정환이 몸을 덮음. '이상하다 왜 계속 차갑지.' 하면서…사람 오는 소리 들리니까 다시 정환이 끌고 바닷속으로 들어감. 그리고 사람 나오면 다시 해변가에 두고 낮이 되서 '해를 받았으니까 따뜻해지겠지.' '다시 눈 뜨겠지' 하며 옆에서 계속 봄. 

뱃사람들 사이에서 인어에 대한 새로운 민담이 전해짐. 

인어를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 

인어는 사람을 좋아한다. 

어느 해역에 가면 인어를 무조건 볼 수 있는데 그 인어에게 다가가면 안된다. 

그 곳엔 하얀 몸에 검은 머리의 인어가 있다.

인어의 손에는 하얀 옷이 있는데 그 옷에는 금이나 은으로 보이는 뱃지와 보석같은 것들이 봤다고 전해짐. 궁금해서 인어에게 다가간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했다고…


꼬마신랑대협정환

처음에 "신..신부님 안녕하세요" 하는 대협이한테 "그냥 형이라고 불러^^" 하는 정환이. 그리고 계속 이름 안붙히고 "형..형." 하고 불러서 다들 신랑이 아니라 동생인줄 앎. 

꼬마신랑 대협이 작으니까 정환이가 사람들한테 키 크는 음식 많이주라고 아직 꼬맹이니까 라고 해서 꼬마신랑 윤대협 약간 자존심스크래치(아기니까)나서 "안먹을래요 ^^" 했는데 밤에 감나무에 있는 감 따먹고싶어져서 깡총깡총 뛰면 좋겠다.

근데 하필 또 이정환 있음. 정환이가 "먹고싶냐?(귀여워서 은은한 미소)" 하니까 "아뇨!" 하고 등 홱 돌려서 가려는데 정환이가 대협이 들어서 목마 태워줌. "어디 한번 따봐 ㅋㅋㅋ" 하고 아닌 밤중에 감따기쇼함. "내려줘요..."하다가 결국 감따는 대협이. "고맙습니다." 하니까 "뭘요." 하는 정환이.

다음날부터 키 크는 음식 주는 대로 먹는 대협이. 키 클거야 키 커서 나혼자 감따먹을거야 함.

나중에 190되서 감나무 구경하고 있던 정환이한테 오는 윤대협. "감. 따드릴까요?" 하고 고개 살짝 숙이고 웃고 있음.

나중에 좀 크고나서 다시 신부님이라고 부르는 윤대협이 보고싶습니다. 

여기서 일본이름이면 "형.."하다가 "신이치상" 하는 센도 아키라...미쳤다 兄さん 兄さん 하다가 190cm 되가지고 웃으면서 신이치상 하는 센도 아키라…


삽질하다 겨우 사귀는 댑정

이정환 졸업식 때나 겨우 사귀는 댑정 


고3 졸업식은 진짜 마지막! 이라는 느낌이 강하니까 이정환 졸업식하고 졸업장 들고 학교 나올 때 교문에 윤대협있음. 

"응? 왠일이냐?" 하는데 "형 졸업 축하해요." 하고 장미 한송이 주면 좋겠네. "고맙다."하고 받는 이정환.

바람 휘날리면서 벚꽃 잎도 날리고 둘 다 기분이 묘해질듯. 그러다가 윤대협이 "제 졸업식 때도 와주실래요?" 하는거 보고싶다.

이 감정이 그 때까지 있으면 고백해보려는 윤대협의 생각.

그 말에 졸업이면 끝이겠구나 하고 접으려던 정환에게 1년의 유예기간이 생겨서

이정환 자신도 모르게 고개 끄덕임.

 대학 들어가면 바쁘겠지. 그러다 문득 좋아했었구나 하고 과거형으로 생각하는 이정환. 하루에 한 번정도는 떠올랐는데 바쁘니까 일주일에 한 두번정도만 떠올라서...그런 적이 있었지하고 점점 잊는데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 보고 무슨 날이지하며 봤다가 졸업식이라고 적힌거 보면 좋겠다.

 10대 마지막의 짝사랑에게 이별을 고함. 그런 느낌으로 윤대협이 줬던 장미를 꽃다발로 사서 감. 학교에 도착하니까 기분이 싱숭생숭하겠지. 괜히 왔나싶고 기억이나 할려나. 근데 윤대협이 친구들하고 얘기하다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거 듣고 교문을 봄. 장미 꽃다발 들고 있는 이정환이 있음.

 솔직히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은 짝사랑의 치트키라고 생각함. 좋아했었다고 생각했는데 자길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오는 윤대협을 보니까. 아니었구나 아직도 나는 쟬 좋아하는구나 하는 이정환이랑 진짜로 와줘서 심장 터질려하는 윤대협 보고싶다.

어? 이정환 졸업식 때나 사귄다고 했잖아요 그게 대학졸업식인걸로 한다면 (?????

우리가 함께한 두 번째 졸업식. 확신이 생기면 정환이가 고백하지 않을까? "저번에도 이번에도 고맙다." 하고 있다가 고개는 옆으로 하고 "나만큼 내 감정도 끈질겨서 여기까지 왔네." 하고 말하는거 그러면 눈치코치의 대협이는 얼굴이 빨개져서 "전 형이 그런 면이 좋아요." 하면 좋겠어요.

2023.05

 

 


게스트 하우스 이정환과 손님 윤대협

 

예약자들 안내한 다음 주의사항만 얘기하고 자긴 서핑하러가서 사람들이 부담없이 많이 예약함.

수영복 하나에 선글라스 끼고 걸어오는거 자주 보여서 후기에 집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 이러는 곳.

 

그러다 낚싯대랑 낚시용품만 들고 설렁설랑 오는 윤대협....비치의자에 누워있다가 손님인가하고 일어나는데 윤대협임. 윤대협 온 몸 다 젖어있고 머리도 내려가 있음. "예약이신가요 성함이..." 하고 물어보는데 윤대협 아하하 웃으며 "예약은 못했는데 할 수 있나요 바다에 빠져버려서^^;" 이러면 좋겠다.

 

마침 손님들이 체크아웃한 시간이라 "씻을 곳이 필요하면 따라오시죠 하고 욕실 빌려주고...윤대협은 순순히 들어가는데 씻으면서 '이렇게 무방비하게 욕실을 쓰라고 한다고?'하고 생각함. 물론 다 씻고 뽀송하게 나옴

 

씻고 나왔는데. 또 비치의자에 누워있는 이정환 ㅋㅋㅋㅋ선글라스 쓰고있음. 자나싶어서 다가가닉가 벌떡 일어나서 놀라는 윤대협...그래서 남은 방 있냐고 물어보는데 젤 작은 1인실 남아있다고함. 그럼 거기 지금 예약되냐고 하니까 "내 옆방이라 불편할 수 있어요" 하고 말함.

 

하하하 괜찮아요. 하는 윤대협에게 키를 주고 그럼 전 서핑하고 올테니 이거저거 이렇게저렇게 주의사항을 얘기한 뒤 쌩하니 가는 이정환. 윤대협은 안내받은 방에 누워서 깊은 생각을 함. 내가 도둑이면 어쩔려고 저런대. 사람이 좋은건가....쿠울....하고 잠이 드는데

 

쿵쿵쿵쿵 하고 두들기는 소리에 잠이 깨서 누구세요...하면서 문을 열어봄. 아무도 없습니다. 뭐지? 하고 복도 왼쪽 오른쪽 휙휙 보는데 있는 방이라곤 자기가 묶고있는 방과 게하 주인의 방뿐. 잘못 들었나 ㅎㅎ 하고 들어갔는데 문 닫자마자 또 쿠쿵쿵쿵 소리 들려서 문을 확 여는데 또 아무도 없죠...대협이는 주인에게 말하려고 주인방 문을 두들기려하는데....쿵쿵 거리는 소리가 거기서 들림....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아녔던 거죠

 

사장님? 계세요?? 하는데 갑자기 소리 뚝 끊기고...윤대협이 문고리 돌려보는데 잠겨있음...그리고 뒤에서 누가 어깨를 탁 잡는데 선글라스 낀 이정환임. "여기서 뭐하세요" "뭔가 큰소리가 들려서....왔어요" 하니까 이정환이 윤대협 쳐다보다가 "별일 아니니까 일단 마당으로 갈까요"하고 말함

 

잘못들었나 ㅎㅎ 하고 들어갔는데 문 닫자마자 또 쿠쿵쿵쿵 소리 들려서 문을 확 여는데 또 아무도 없죠...대협이는 주인에게 말하려고 주인방 문을 두들기려하는데....쿵쿵 거리는 소리가 거기서 들림....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아녔던 거죠

 

저녁놀이 지고 어둑해진 게하...마당 건넛편에선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이정환은 꿋꿋하게 비치의자에 앉음. 강박적일정도로... 밤인데 왜 선글라스를 꼈을까 라는 생각하는 대협이에게 이정환이 손을 내밈. 귀마개였습니다.

 

"밤에도 시끄러울테니 귀 막고 자요“

"공사하시나요?"

"아뇨"

 

윤데협은 더이상 묻지않기로하고....다시 방에가서 누워있는데 아까보단 작은 소리로 쿵쿵쿵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끝에 그만, 사람이, 이제는, 하고 띄엄띄엄 사람 목소리가 들림...대협이가 조심히 걸어서 벽에 귀를 대니까....사람목소리도 쿵쿵거리는 소리도 안들렸는데 뭔가 긁는 소리가 들림

 

벽을 긁는 소리. 벽을 박박 긁는 소리. 벽을 쿵쿵쿵 하고 치는 소리가......들려서 놀란 대협이가 당장 나가자...하고 짐 챙겨서 나가는데 정환이 방...문이 진짜 살짝 열려있음

 

그냥갈까...하는 대협이를 잡은건 엄청 세게 쿵 하고 울린 소리때문일듯...이렇게 큰 소리가 들리는건 좀 이상해...하고 문을 여는데 이불로 온몸 꽁꽁 감고 있는 이정환밖에 없음...뭐지? 하는 순간 다시 쿵 소리가 들리는데...가만히 있던 정환이 몸이 벽까지 내동댕이쳐지는 광경....

 

제발 그만해 했던건 정환이 목소리였고...대협이가 놀래서 저기요 괜찮아요 하고 흔드는데 자려고왔으니까 선그라스도 벗었겠지..근데 눈가가 멍투성이임....이런 기현상을 한두번 겪은게 아닌가봄...왜 이런일이 일어나냐면...정환이의 악몽이 실체화되서 공격하는거

 

땅 자체에 지박령도 많아서....이상한소리 들리는데 정환이는 바닷물이 소금물이니까 귀신 안붙게 (물론 서핑 좋아함) 맨날 하는 거였고...근데 오히려 서핑하고와서 체력 소모하고 오니까 귀신들이 붙는거...(양기가 좀 사그라져서 덤빌 수 있을 정도) 게하 접어야지...하고 생각하던 중에 윤대협이 찾아온거...

 

정환이 없을 때 쿵쿵 거린건...여기 또 양기가 있네...?맛있겠다?? 하고 확인하려고....그래서 정환이가 당신은 빨리 나가야겠다고 하는데 그럼 사장님은 안가요? 하고 물어봄...난...여길 떠날 수가 없어요. 자고 일어나면 다시 여기야. 하는 이정환...

 

 


조카랑 놀아주는 이정환

 

애기 조카들이랑 놀아주는 이정환.

이정환 놀이동산 오픈합니다~ 하면 애기들 와아아악 달려와서 "형&오빠 떴다떴다 비행기 해줘!!" 하고 팔 벌리면 양 옆구리 애들 들고 빙글빙글 돌아버림. 애기들이랑 놀아주다가 지쳐서 눈감고 누워있는데 애들이 "일어나 더 놀아 일어나아" 하면 "놀이공원 문 닫았습니다. 다음에 이용해주세요" 하고 계속 누워있음. 애들이 팔 잡고 잡아 당겨도 안일어남. 그러면 애기들이 스티커 가져와서 이정환 얼굴에 붙혀버릴듯. 놀이공원이니까 귀여운 게 있어야지 하고 붙힘.

정환이가 애들 보고있던 건 어른들이 어린이날 선물 몰래 준비한다고 다들 선물 사러가서

그러다 띵동 소리 들려서 오셨나 하고 이정환이 나가는데 윤대협 있었으면 좋겠다.

윤대협의 눈에 비친 이정환. 얼굴에 별,하트,왕관 기타등등 스티커 이마, 볼, 눈 밑에 붙혀져 있음.

 

"응?" 하고 그게 뭐냐고 물어 볼려던 찰나 애기들이 정환이 다리 잡고 "누구야?" 이러고 있음....윤데협이 내려보니까 헉 크다 헉 뾰족머리 하면서 애들이 정환이 뒤로 가는데 빼꼼 고개내밀고 계속 쳐다봄. 왜냐면...잘생겼으니까...쑥쓰러운 애기들...정환이랑 놀때는 크캬컄컄하던 애들이 대협이 오니까 갑자기 얌전해짐. 정환이 어이없어서 "ㄱ- 너네 뭐냐." 하는데 "조용히해 형&오빠!" 함. 정환이 또 어이없어서 과자나 가지러감. 대협이는 가만히 앉아 있는데 애들이 자꾸 손에 뭐 줄듯...이거 가져하면서 ㅋㅋㅋㅋ

 

그리고 정환네 조카(초3)이 일주일동안 지내면서 이상형이 이정환 > 윤대협으로 옮겨간 댑정을 보고싶다. 이정환보고 "흥, 정환이는 결혼 못 할테니까 내가 결혼해주지." 이러던 조카가 윤대협 한번 보고 "나 대협이 오빠랑 결혼할래..."이래서 이정환이 "지금 나 버리는거야?" 하면서 놀리는 사촌무드 해주길. 그런데 댑정 사귀고 있었어서 조카 놀러 나갔을 때 찐한 키스하고 이정환 입술 좀 부었음. 그리고 조카가 룰루랄라 돌아왔을 때 자세가 침대에 앉은 이정환 밀치고 있는 윤대협이라 조카가 놀라서 윤대협 솜주먹으로 막 때림 ㅠㅠ. "정환이(오빠라고 절대안함ㅋ) 괴롭히지마 바보야" "아야 아 아프다" 하고 침대에 누워버린 대협이 보고 쒸익쒸익한 조카애가 이정환 보면서 "조심하란말야 바부 정환" 이럼. 이정환 겨우 웃음 참는중. "그래 고맙다. 윤대협을 물리치다니 대단한데~" 이러고... 조카는 윤대협이랑 30분 뒤 간식시간에 화해함.

 


이빨요정 대협이와 애기 정환이

이정환 애기때 이빨 빠진거 베개 밑에 두고 자는데 입에 레몬꿀절임 물고 날아오는 이빨 요정 윤대협.

동전 대신 레몬 꿀절임 정과 주고 감. 이정환이 이게뭐야. 동전이 아니자나요 하고 부모님한테 가서 얘기했는데 부모님이 자기전에 뭐 먹으면 안된다고 했잖니 하고 혼남.

이빨 빠질 때마다 레몬정과줘서 좀 이상하다 여긴 어린 정환이가 밤 새고 기다리는데...흥냐흥냐 하고 날아오는 이빨요정. 상상과 달라서 의아 했지만 그래도 한 손으로 잡음. 엒 하고 잡히는 대협요정

 

"너무 세게 잡는데" 하고 대협이가 정환이 손에 팔 괴고 쳐다봄. 놀라면서 손 놓으니까 "에구 들켰네 그럼 갈께 안녕~" 하고 가버림. 그리고 한동안 안와서 정환이는 매일 밤 자기 전에 생각함.

 

'다신 세게 안 잡을게요. 늦게 깨있지도 않을게요. 레몬절임 줬다고 뭐라고 하지 않을게요...다시 나타나주세요.' 마지막 이빨은 앞니였는데. 그 때 동안 한번도 안 찾아옴. 어린 정환이가 빠진 앞니를 틴케이스에 넣고 우울하게 자는데. 자다가 팅팅틱틱틱 "왜 안되지~? 이상하다?" 하는 소리들려서 눈 번쩍 뜸.

 

대협요정이 틴 케이스 연다고 낑낑대는 소리였음. 어린 정환이가 요정 빤히 보고있는데 틴케이스 열어주진 않음. 대협 요정이 하하 웃으면서 "열어주면 좋겠는데!" 하니까 정환이가 "그럼 갈꺼죠?" 이럼.

 

"응 그렇지? 마지막 이빨이기도 하고~ 이번이 마지막!" 해서 정환이 우울해짐. "쫌만 더 있다가 가면 안돼요?" 이래서 "으으음..."하던 대협요정이 "그래 날이 밝기전까지는 뭐" 이래서 둘이 얘기함. 왜 돈을 안주고 레몬정과를 줬냐고 물어보는데 돈을 준다는건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니까 그렇게 생각한거지 요정들이 주는건 그 요정이 좋아하는 걸 주는거라고 돈을 좋아하는 요정이라면 돈을 주고 꽃을 좋아하는 요정이라면 꽃을 주거라는 얘길함. 그래서 :레몬 꿀절임을 좋아해서 준거예요?" "응. 맛있었지?" "네..."하고 대답함. 이제 날이 밝으니까 대협 요정이 "이빨 잘 가져갈게~" 하고 정환이 머리에 뽑보하니까 정환이 잠들고 만난 기억 사라짐. 그 후 중딩이 된 정환이는 농구 경기를 구경 다니다가 윤대협을 봄.

이때는 그냥 스쳐갔다가 나중에 해능 전 이후에 레몬꿀절임 쫍쫍 하는거 보고 기시감 느꼈으면 좋겠다.

 

 


로맨스 드라마 보는 댑정

드라마 남주가 집착 남주라 여주를 못 나가게하고 넌 내꺼야 아무도 못 만나 이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거보고 대협이가 "저런 남자 어때요?" 하고 물어봄. 정환이는 티비에 시선 고정하고 "저런 남자 안 만나봐서 모르겠는데." 함 그래서 대협이가 침대에서 이불 가져와서 정환이한테 뒤집어 씌우고

 

"형은 나만 볼 수 있어 아무도 못 만나" 이러는데 정환이가 뭐하냐면서 이불 걷어냄.

 

드라마 다 보고나서 정환이가 집에 가려고 신발 신고 있으면 현관문 다 잠구고 "형은 어디에도 못가" 이럼. 이정환은 "윤대협...그거 안쪽에서 잠기는거 알고있지?" 라고 말한 다음에 잠금쇠 풀고 나감.

 

슬리퍼 끌고 어슬렁어슬렁 정환이 쫒아가는 대협이. "어디까지 쫓아오려고?" 정환이가 물어보면 대협이가 "지구 끝까지." 이래서 정환이가 훗하고 웃으면서 "그 슬리퍼로는 우리집도 못 가." 이러면 좋겠다. 진짜로 가려는 정환이한테 대협이가 "정환이 형이 자구가면 좋겠다. 침대도 푹신하고 야식도 있는데 거기다 이정환씨 애인도 있죠..." 이래서 정환이가 "난 너같은 남자가 좋은가보다" 이러고 다시 대협이 집으로 가면 좋겠다.

 

 


댑정에게 능남 해남 농구부원들이 헤어지라고 하는 시트콤

이정환이랑 윤대협이랑 사귄대 수근수근 소문이 해남하고 능남에 돌면 해남의 신준섭 전호장과 고민구 능남의 변덕규 황태산 안영수 (+경태) 셋이 나와서 우리 애랑 헤어져.하는 시트콤

호장: 윤떤남자 실력은 좋지만 우리 정환이형 짝으로 인정할 수 없어요. 헤어져! 찢어져!

덕규: 이정환은 17살로 보이지않아 헤어져

호장: 우리 형 17살 맞거등요!? 준섭이형 뭐라고 말좀 해봐요!

준섭: 태산아 안녕🙂

태산: (끄덕)

호장: 아 준섭이형!

민구: 나 음료좀 시킴

호장: 민구형! 민구형도 말 좀 해봐요

민구: 말.

호장: 하...정환이형을 생각하는 건 저 뿐이냐고요 어흐흐흑 정환이형...그 사람하고 사귀지마요.

덕규: 쟤 혹시…

준섭: 🙂호장아 핫케이크 시킨다?

호장: 거기에 바닐라 쉐이크도요.

영수: 저 집에가도 되나요?

경태: 저희 따지러 온거 아녔어요...?(소근)

덕규: 대협이가 알아서 하겠지.

-그때 카페 바깥에서 손잡고 걸어가는 대협정환-

 

전호장이 유리창에 붙어버려 양측에서 떼어놓느라 고군분투함.

바깥쪽에서도 보이는 유리.. 그걸 전부 봐버리는 댑정이 파티에 합류.

양측에서 말하는거 듣고 어이없어하는 이정환이 먼저 말함.

 

정환: ㄱ- 너네 심심하냐

민구: ㅇㅇ 

준섭:🙂

호장: 형거짓말이죠저사람하고사귄다는거전믿지않았어요지금도저희랑앉아있잖아요.

덕규: 쟤 진정시켜야겠는데

준섭: 여기 바닐라쉐이크요~

호장: 후르륽 그래서 언제 헤어질거예요?

대협: 하하하

호장: 웃는다고 해결 되는 게 아니라고요! 쪼오옥

대협: 굳이 해결할 생각없는데…?

호장: 정환이형!

덕규: 텃세가 심해. 헤어져

정환: ㄱ-

영수: 저 집에 갈게요.

덕규: 여기서 누구편을 들지 보고 허락하겠다

정환: 뭘 허락한단거야...

호장: 들어보세요 쫌! 두 사람이 큿..맛집 가고...크윽 영화관 가고 흐윽...놀이동산도 가면 분명 경기에 지장이 있을 거라고요! 

덕규: 확실히 그건 맞아

태산: 반대.

대협: 집에서 데이트 하는데?

 

-1분의 정적-

민구: 이정환. 난 널 그렇게 키우지않았다.

덕규: 이정환. 너 그렇게 안봤는데

정환: 나냐고

 

정환이 아무말도 안하다가 "이정도 놀아주면 됐지. 간다." 하고 일어남. 어디가/ 어디가요? 하면 윤대협 손 잡고 "데이트. 나중에 보자." 하고 가버림. 윤대협 옆에서 "형, 어제 본 드라마 같았어요." "......" "그거 흉내낸거구나." "별로야?" "귀여워~" "(귀여우라고 한 거 아닌데)"


호장이 속 벅벅 긁는 댑정

댑정+호장 일때 윤대협이 본의 아니게 호장이 속을 벅벅 긁어버리는거 상상됨.

평소엔 호장이한테 먼저 뭐 먹을래 했던 정환이형이 윤대협한테 뭐 먹을래 하고 물어본 것부터 시작함.

윤대협쿤은 전호장쿤이 재밌는데 전호장쿤은 해남의 우상 이정환을 뺏어간 농구 열라 잘하는 190cm 흥냐고슴도치가 얄미움. 근데 대화할 수록 빠져들어서 대협쿤에게 정환이형의 개인정보를 말해버리고만 호장쿤...

 

"정환이형 죄송해요 적한테 형 얘기를 하고 말았어요."

"적? 무슨 소리 하는거냐?ㄱ-"

"형도 크윾...가끔 점심 먹고 존다는 사실을...말하고 말았어요 이 전호장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운동장 백 바퀴 돌까요 ㅠㅠ"

"ㄱ-..."

"🤭(진짜 귀여운 후배다)"

"전호장 정신 차리고 앞에 나온 거나 먹어라ㄱ-"

"아니잇 이건 제가 저번주에 먹고 너무 맛있다고 했던 점보 소세지 오므라이스잖아요. 정환이혀어엉 기억해주신거냐구요~~"

"그거 말곤 안 먹잖아."

"으엥 정환이형 최고 (답싹 안기기)"

"ㄱ-...(일단 냅둠)"

"(어라?)"

전호장은 이정환 가슴팍에 답싹 안겨있음. 이정환은 때릴까 말까 고민중. 윤대협은 어라라라?? 하고 있음.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준섭이가 들어와서 평화롭게.... "정환이형. 저 연습 좀 봐주실 수 있나요?" 하고 이정환과 전호장을 데리고감... 어라라라?? 구경가야지~? 하고 일어나는 윤대협

 

 


Ai 커플매칭 댑정

ai가 커플 매칭 해주는데로 만나야하는 세계관의 댑정 보고싶다.

매칭되고도 거부할 수 있긴하는데 거부하면 페널티 쌓여서 점점 매칭율 낮은 사람과 만나고 나중에는 거절도 못 하게 됨.

그래서 보고싶게 두 개가 있는데요. 매칭률 1.23456%의 댑정이나 99.80082%의 댑정.

1퍼센트 확률로 매칭되거나 100%에 가깝게 매칭된거. 하지만 둘다 0%이나 100%는 아니여서 만약에. 라는게 있는 상태인게 보고싶다.

 

이제 거부권이 없는 윤대협과 매칭되는 이정환. 정환이도 거부 쫌 해서 아슬아슬하게 윤대협 매칭까지는 거부할 수 있는걸로. 서로가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99.80082%로 매칭되면 와 처음보는 매칭률인데?? 그동안 왜 매칭을 안해줬지? 하는 두 사람. 안된 이유. 둘 타이밍이 안맞아서 이정환이 매칭하면 윤대협 옆에 누가 있고. 윤대협이 매칭하면 이정환 옆에 누가 있음. 그래서 매칭률이 100%가 아닌거였음. 둘은 타이밍이 안 맞음. 그래서 데이트를 하는데 취미는 다르지만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고 딱딱해 보이는 사람인데 재밌네. 유들 거릴 줄 알았는데 진지한 면이 있네. 이러면서 점점 빠지기.

 

그러다 이제 딱딱하다고 생각한 점도 유들거리겠다고 생각한 점도 좋아지는거. 매칭률은 믿을만 하구나 하는 두 사람.

선택의 시간...? 그런게 있다고 하면 대협이가 "말 안하려고 했는데. 저 이제 거부권 없어요." 이러는거 보고 싶다. "근데 말한 이유는?" "그러니까 딴데 가지 말란거죠." 하고 정환이 허리 끌어안고 있음. "붙잡는거야?" "그렇다고...볼 수 있겠네요" "귀엽긴." "그쵸. 그러니까" 99퍼센트의 댑정은 그렇게 포에버하기로 해

시스템 오류로 절대 매칭될 수 없는 1%로 매칭된 댑정. 안맞는 걸. / 안맞아. 하고 서로 생각 하는데 진짜 사소한 계기 하나로 불 붙었으면 좋겠다. 자길 어리게만 보지 않는 이정환이 좋고...간지러운 말을 서슴없이 하는 윤대협이 좋아진다던지 그런거 근데 AI관리자가 1%는 매칭이 불가하며 오류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페널티 없이 끝날거라고 통보함. "끝난다는 게 무슨 말이야?" 하니까 두 사람은 재매칭에 들어갑니다. 함. 암울...검색창에 재매칭 어떻게 하면 안하...까지 썼다가 쟤도 같은 마음이긴 할까. 나혼자 이러는거 아냐...하면서 지움. 그렇게 둘다 마음에 호감만 쌓고 헤어지는데...다시 재매칭 안되서 흐릿한 기억으로 남을 때쯤에 다시 매칭되면 좋겠다. 이번에는 15%임. 점점 늘어나서 매칭 99퍼 엔딩됨.

 


술취한 윤대협으로 대협정환

거대한 벽돌폰으로 전화함. 대협이껀 아니고 다른 사람이 술 취한 윤대협한테 집 전화번호 얘기하라고 했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데에..."해서 그럼 집에 데려다줄 사람 번호라도 대라고 하면 정환이네 집 전화번호 대고...정환이가 오니까 친구들이 "대협이 많이 취했더라고요;" 하겠지. "윤대협." 하고 부르면 "어?? 이정환이다!" 하는 대협이. 일본판은 마키상이지만 한국판에선 이정환이라고 한 적도 있으니까...

 

다들 친군가봐 하고 가버림. 이정환이 윤대협이랑 어깨동무하면 대협이 완전히 달라붙아서 "이정환이다~ㅎㅎㅎ 이정환..."하면서 얼굴 가까이 대는데 힘을 뺀 상태로 있으니까 꽤 무겁겠지. 자꾸 몸 기울어지니까 "윤대협 똑바로 안걸으면 업어버린다." 하는 이정환. 그러자 뚝 하고 멈춰서서 "업어줘?" 한 다음 이정환 등에 붙어버리는 윤대협. 다리는 질질 끌렸지만 어떻게 등에 매달리다시피해서 집까지 옴. 땀 범벅된 이정환이랑 바닥에 누워서 콧노래 부르는 윤대협. "곱게 취해라..."하고 정환이도 바닥에 같이 눕는데 흥얼거리던 윤대협이 홱 몸 돌려서 정환이 마주보면 좋겠다. "ㅎㅎㅎ정환이형." 하고 웃으면 정환이가 흐트러진 윤대협 머리 만지고 있는거...좋다고 웃는 윤대협... "술 깨기만 해봐라" 하고 벼르고 있는 정환이형 속도 모르고 웃었다네요.


양호선생님 이정환 체육선생님 윤대협

아프지도 않으면서 수업 없으면 양호실 침대에 누워서 흥냐거리는 체육쌤 대협. 애들이 무릎 다쳐서 오는데 침대에 있는지 모르고 치료해준 다음에 "침대에 좀 누웠다 가라." 하는 양호쌤 정환. 커튼 촥 걷으니까 흠냐 하고 자고 있는 체육대협.

 

"뭐하세요; 나가요." "흠냐뤼Zzz" 목덜미 잡고 끌어냄. 둘이 맨날 존댓말 쓰는거 보고 별로 안 친한가~ 하는데 대협이가 점심시간에 "정환이형. 내일 뭐해요?" 하고 말함. 근데 거기 선생님들 다 앉아 있었음.

 

친분을 감출 생각은 아녔는데 어짜다보니 말할 기회가 없던거. 그거 소문나서 학생들 사이에 무심공 보건X앙큼수체육 붐 일어남. 근데 양호실에서 데협이가 정환이 백허그 하고 있고 정환이가 그런 대협이 머리 벅벅 쓰다듬는거 보고 애교공체육X다정수양호 가 붐을 일으킴. 그리고 그 모든 걸 알려주는 윤대협

 

"그래서 이 양호실 침대가 저희의 역사래요."

"...알고싶지 않은걸 알려줘서 고맙다."

"여기가 아니라 우리집인데."

"...야"

"헉 야래. 🤭"

"어쭈...ㅋㅋ"

"나라면 뽀뽀해줘서 입막음한다~"

"누구 좋으라고?"

"당연히 형 좋으라고~"

"1초 안에 일로 오면."

"꺅🤭"

안경쓰고 하얀 가운 입은 이정환 양호선생님 취미는 서핑. 산책하다가 농구부 애들 농구하는거 보는 이정환. 그리고 공이 이정환 쪽으로 날라와서 가운 입은 채로 드리블한 다음 슛 넣음. 그 후로 남학생들 맨날 양호실 옴. 맨 날.

흠냐뤼체육윤대협. 학생들한테 인기 많을듯 애들기준의 꼰대가 아녀서

 

"쌤 저희 날도 좋은데 놀면 안대여ㅠㅜ?"

"응~? 그렇네?"

 "우와아아"

 "그럼 가볍게 농구할까?"

 도망가 농살머체육쌤이야하고 얘들이 고개 저음.

 

애들이 "첫사랑 얘기해주세요~~~" 이러면 "얘들아, 내가 해줄 거같니?"ㅍ 이러는 흥냐 아닌 흠. 냐 대협쌤. 그러다 양호쌤이 성교육 하러 왔다고 하면 윤대협 빈 책상에 앉아서 손 들고 "첫사랑 얘기해주세용" 하고있음.

 

"거기 학생아닌 분은 나가시죠."

"저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체육쌤은 양호쌤만 오면 저러더라..."

"둘이 친해요? 둘이 사겨요?"

"에구 양호선생님 저희 들켰어요."

"조용히 하세요ㄱ-"

"ㅋㅋㅋ(학생들 웃는소리)"

회식할 때 맞은 편에 앉는 두 사람. 반은 둘다 안 맡았는데 담임선생님 건강 땜에 부담임이었던 윤대협. 임시 담임됨. 그 후로 보기 힘들어서 혼자 점심먹고 혼자 퇴근하는 정환쌤. 그러다가 출근 전에 양호실 문 열려있는거 보고 어떤 녀석들이지. 하고 오니까 윤대협이 침대에 자구있음. 어떻게 뜯었지? 하고 생각했다가 내가 열쇠 줬던가...이러고 일지 쓰는데 뒤에서 윤대협 부스스 일어남. "정환쌤 언제 왔어요? 깨우지..."이럼 "깨우면 일어나나요. 안 일어나면서." 이러고 주고받는데 뒤에 학생이 툭 하고 공책 떨굼. 죄송합니다~!! 하고 감

 

양호쌤 윤대협도 좋다.

양호실 문 열고 거기에 기대서 애들이랑 수다떨고 있을거같음.

국어나 국사나 영어나 여튼 문과계열쌤 이정환 지나가면 "정환쌤!" 하고 손 흔드니까 이정환 애들 보고 "각자 반에 가라 흩어져" 할 듯 "재미없다~~" 이러고 애들 가면 윤대협이 두리번 거리다가 손 잡음. 그리고 양호실 안 쪽으로 잡아 끄는데 이정환 두 발로 딱 서서 버팀.

 

"뭐해."

"어른들의 세계로 가요."

"업무 지옥으로?"

"그거 말고~"

"신성한 학교에서. (책 등으로 정수리 꿍)"

"😔"


키츠네와 선생님 대협정환.

(소노다 유리 작가님의 키츠네와 선생님 차용 https://ridibooks.com/books/3722000003)

 

 

 

여우대협이 가르쳐주는 인간선생님 정환이...

자꾸 봐주면 안돼 대협이가 인간세상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해! -> 다가와서 꾹꾹이함 -> 뭐..오늘 하루정돈 괜찮을려나의 반복임. 애들 가르칠 땐 똑 부러지는데 여우가 은행잎 더미에 눕는 거 보고 나도 누워볼까~했다가 은행폭탄에 등 젖는 이정환. 이제 내가 허당끼 있는 사람일걸 눈치 챌 때도 됐는데..하는데. 하지만 여우대협은 마냥 이정환이 좋음.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선생님 좋아" "이정환, 윤대협" 이렇게 씀. 옆에서 '이제 마의 쌍받침 남았네."이러고 있는 이정환.

 

애착인형 빨아서 슬퍼하는 여우대협. 좀 있으면 뽀송해질거야 봐봐. 했더니 뽀송해짐. 뽀송한 인형을 자기 얼굴에 부비면서 냄새 묻히는데 나중에 정환이 옷에도 부비적대서 옷에 털 묻음. 대협아 선생님 옷엔 하면 안돼. (그래도 함) 그리고 역키잡을 여기서.

대협이가 변신 잘 하는 까마귀한테 배워서 사람으로 변신하는데 정환이가 크니깐. 내가 더 커져서 지켜줘야지 하는 마음에 190cm 건장남으로 변함. 정환이 장 보고 왔다가 모르는 남자 있어서 문 옆에 빗자루 들고 "당신 뭐야?" 하는데 대협이 "흥냐ㅠㅠ"하고 변신 풀고 도망감. 이정환이 아차! 하고 집 안에서 "대협아. 윤대협; 선생님이 도둑인 줄 알고 그랬어; 미안해;; 언제 그렇게 변신하게 된 거니? 대단하다. 대협아 어딨니;;" 하는데 이정환 침대 이불 속에 들어가있음. 찾아달라는 듯이 꼬리만 뿅 내놨음. 정환이 이불 걷어내지 않고 침대 옆에 무릎 꿇고 얼굴 가까이댐. "대협이가 좋아하는 레몬꿀절임 먹을까?" 하니까. 꼬리 살랑살랑 흔들다가 이불 사이로 얼굴 빼꼼 내미는데. 여우얼굴 아니라 사람 얼굴이라. 살짝 또 놀람 근데 이번엔 티 안내고 가자고 하면서 먼저 나가는 이정환.

 

그 후 여우대협이 계속 사람으로 변했다가 여우됐다가 반복함. 그러다 정환이가 요리하고 있는데 뒤에서 백허그. 평소엔 여우 모습이라 다리 껴 안았는데 190cm 사람이라 허리 끌어안고 어깨에 턱 굄.

 

"대협아 무겁다." 하는데 "흥흥흠흠~" 이러고 콧노래 부르고 있음. 이정환이 대협이가 좋아하는 반찬 해줘서 신난거임. 자꾸 사람모습으로 냄새묻힐 때처럼 부비적거려서 정환이가 떼어 놓으려고 하는데 그러면 또 😢 이런 얼굴됨. "하고 싶은대로 하렴" 하는 정환이...

 


대협정환의 소유욕

 

 

이정환의 소유욕.

커플링 선물 하는데 반지 안 쪽에 자기 이름 새겨서 줌. 하지만 말하지 않음.

반지를 자기가 껴줘서 모르게 끔 하려다가(소유욕을 주체 못한 스스로가 부끄러워 말 못함) 바로 들켜버림.

"어? 이거 형 꺼 아녜요? 잘못 껴줬나보네." 이래서 이정환 반지 이정환이 낌. 침대에 눕기전에 다시 생각해본 윤대협이 "으응~??" 하고 깨달음. "형이 낀 게 제꺼예요?" 하니까 등 돌리고 있던 이정환한테서 "응."하는 소리 들림. 속으로 그 이정환이 나한테~우와~ 하다가 이불 속에 손 넣어서 정환이 손가락에 껴진 반지 빼가기.

 

윤대협의 소유욕.

 

이래도 흥냐 저래도 흥냐한 녀석이 그런게 있을까? 하는 이정환이었는데. 이정환이 윤대협 포카리 사주는거 보고

"형! 저두요!" 하고 달려오는 전호장 빤-히 보다가 포카리 누르려고 할 때 솔의 눈 눌러버림.

지금 뭐하는?? 하고 전호장이 부들부들 하면 "전호장군 이게 시원하대" 함. 정환이가 그거 보다가 포카리말고 파워에이드 눌러서 호장이 다시 줌. "크으 역시 정환이형 이럴 땐 파워에이드죵 ㅎㅎㅎ" 하고 떠들다가 준섭이가 불러서 가고 윤대협은 이정환이랑 눈 마주치자 홱하고 시선 돌리고 입가리고 있음. 자기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 너무 유치해서. 근데 이정환이 이걸 눈치챘음. 그래서 자기 안 쳐다보는 윤대협 냅두고 포카리 눌러서 꺼냄. "왜 나한테는 솔의 눈 추천 안하냐?"하고 말하니까 "아 형" 하고 봐달라는 식으로 말하는 윤대협 얼굴 좀 빨개져있음.

 

 

 

 


연상녀랑 사겼던 정환이를 아는 대협이

 

 

이정환이 사귀는 연상녀와 뽀뽀하는 걸 본 윤대협.

 연상녀 이름도 생각했어요 미키씨. 그래서 둘이 막 마키씨 미키씨 이러고 꽁냥거림. 둘이 뽀뽀한 거 본 윤대협은 우와 이정환도 연애를? 이러고 마는데 나중에 인터하이나 윈터컵 때 해남 경기를 그 애인이 보러오는데 해남이 이김. 엄청 기쁜 정환이가 부원들이랑 막 웃고 떠들다가 사람들 슬슬 빠져나갈 때 경기 보러온 연상 애인한테 😊 이러고 오는데 연상 애인이 이정환 앞에서 고개 숙이더니 헤어지자고 함.

 

이정환 표정 굳었다가 "네?" 하고 되묻는데 계속 똑같은 말만함 "정환아 헤어지자..." 그리고 10분 뒤에 치코쿠치 코쿠하면서 경기 체크해야 했는데~ 하고 달려가던 윤대협. 모퉁이에서 누구랑 부딪힘. 근데 부딪히기 전에 "누나, 잠깐만요...!" 하는 소리 들음. 부딪힌건 대협이었고 넘어진것도 대협인데 표정은 이정환이 넘어진거처럼. 절망이라는 글자가 떠오른 그 얼굴. 윤대협은 처음 보는 제왕의 절망하는 모습.

이정환 계속 모퉁이쪽 보다가 결국 안 가고 쓰러진 윤대협 일으켜줌. "미안하다." 하고 다시 농구장쪽으로 감. 윤대협 자기 전에 그 얼굴이 생각남. 그 형도 안되는게 있긴하군. 하면서

그 후에...어찌저찌 댑정 사귀는데. 식탁 위에 전애인 미키씨의 청첩장이 있음. 대협이는 "응? 누구 결혼하나봐요 ?" 하고 말하는데 옆에서 정환이가 "응. 근데 안 갈거야." 함.

그리고 짐승같은 감각의 윤농구선수협은 "뭔가 있다" 고 느낌. "안 가는거구나. 그럼 버릴까요?" 하는데 이정환. 한참 말없다가 한숨 푹 쉬고 "버리지마." 하는거. 계속 뭔가 있구나 하던 윤대협이 이정환 전애인 이름을 알게 됨. 이정환은 안가려고 했는데 전애인이 전화로 너한테 청첩장 보낼거 아니었는데 누가 줬나보다고 미안하다고 엄청 사과해서. "가지말까요?" 라고 말해버린 이정환. 그런데 여기서 전 애인이 "와주면 고맙고..."이래서 분위기 이상해짐. 그래서 결혼식에 같이 가는 댑정...이상한 분위기

 

신부대기실에 이정환만 들어가는데 전애인이 "마키, 여전히 멋지네." 이럼. 근데 전애인 웨딩드레스 입은거 보니까 이정환은 미련 한 톨도 남지 않은 자신을 알게됨..거기에 전 애인이 "사실 너랑 헤어졌던건...내가 네 앞길을 막고 싶지 않아서였어. 물론 네가 알아서 잘하겠지만...그래도. 나는." 그러는데 이정환도 헤어질 때 안 쫓아간 이유가 그거였음. 지금 자긴 농구가 소중하고, 점점 더 같이 있을 시간이 없을텐데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걸 전 애인도 느낌. 얘는 농구를 좋아하는데 난 연애하고 결혼도 생각 중이니까. 아무래도 힘들겠다 생각하고 서로 그런 생각을 하는걸 앎. 근데 그 때 윤대협이랑 안부딫혔으면 달랐을 것임. 왜냐면 그때 이정환이 이성을 버리고 감정을 선택했는데. 윤대협이 튀어나와 파울을 걸어버린 것. 그래서 안 잡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전 애인이 또 미안하다고 그럴 거 같아서 예전에 말한 것처럼 "미키씨도 여전히 멋지네요" 하고 웃음. "와줘서 고마워 마키." 하는데 뒤에 신랑이 옴. 이정환에게 견제의 눈빛 한번 쏴가지고 걍 인사치례하고 나옴. 나오니까 신랑 신부 이름 적힌 종이 뚫어져라 보고 있는 윤대협. 그거 보고 이정환이 "이제 가자." 해서 같이 나감. 윤대협은 식은 안보냐던가 식사는 안하냐던가 같은거 안물어봤음. 신부의 이름이 미키인것만 생각함.

 

집에 와서 갑자기 윤대협이 "그러고 보니까 신부 이름이 미키씨더라구요? 하하 마키랑 미키..."이러고 자폭 해버림. 그거 듣고 이정환이 윤대협보는데 윤대협도 자기 유치한거 깨달아서 식탁에 몸 둥그렇게 말고 엎드리면서 "센키나 도키라고 하던가 해야지..." 이러고 있음.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 이정환이 못 듣길 바라는데 이정환 얼굴 빨개진 채로 윤대협이 귀엽다고 생각중임. 삐죽 나온 머리카락 살살 만지면서 "귀엽네 아키라..."해버리는 마키씨. 나중엔 면역되서 "응 마키씨네 도키입니다 누구 찾으시죵" 하는 윤센도

거기에 "나 도키씨네 마키인데." 하고 말하는 마키씨. 둘이 이런 장난 좀 했으면 좋겠어요.

 

 


세헤라자데 윤대협과 술탄 이정환

 

술탄이지만 하렘은 없음(전 이런게 좋아요), 전대 술탄을 숙청해서 올라왔고 악습을 좀 고치려는 왕이길(전 이런게 좋아요2)

전대왕의 끄나풀들 죽이느라 왕성에 피가 마르지 않고 이게 와전되어 사람만 들이면 죽는다는 소문이 돌게 되는데...술탄이 죽은 자들의 원한을 사 잠들지 못 한다는 말이 저잣거리에 흐르고 센도라자데가 "그럼 제가 왕을 재워보겠어요" 하며 스스로 왕성에 들어서다. 왕은 사실 그림자 왕을 내세워 시종으로 옆에 있었는데, 그림자 왕이 준섭이면 좋겠다는 생각. 준섭이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 웃고 있는 센도라자데.

 

시종인 정환이가 "왕이 만나고 싶지 않아 하십니다." 하고 계속 거절하니까 그럼 그 쪽이랑 말해야겠다 하면서 천일동안 이야기보따리 푸는거. 정환이는 64일째 밤에야 푹 잘 수 있게 되고 100일째 밤에는 웃고 떠들 수 있었으며...999일째 밤에는 가슴이 설렜는데 1000일째에 자취를 감춘 센도라자데

 


의사선생님 이정환과 농구선수 윤대협

 

서로 연락처 모르고 안친해서 건너건너 소식만 알았는데 윤대협이 무리해서 다치는 바람에 병원에 오고 거기에 이정환이 있었음 둘이 어? / 어? 하고 놀랐다가 어디 아파서 왔냐고 하며 저번주에 만난 사람처럼 구는 이정환. 무릎 쪽 다쳐서 무릎 안 쪽에 손 넣고 자기 가슴팍에 윤대협 무릎 두고 쭉 밈. 이정환의 가슴팍이 느껴지는 윤대협. 얼굴 마주보니까 윤대협은 부담스러운걸 이런 표정인데 이정환은 치료하느라 아무 생각없음. 그냥 스몰톡 쪼금 하면서 여기 아프냐 저기 아프냐 물어봄. 큰 문제는 아닌데 며칠 치료 해야겠다. 큰 문제가 아닌거지 이런식으로 계속 그러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윤대협 멍하니 듣다가 "형 농구 안해요?" 함. 뇌를 거치지않은 윤대협의 말에 이정환 말하다가 혀 씹을뻔함.

 

"그렇게 됐다" 하고 예약잡을거냐고 하는데 "네. 왜요?" "치료 해야되니까 예약잡아야지." " 아니 그게 아니라 왜 농구..." 그만뒀냐고요 하려다가 그 정도까지 우리가 친하진 않지. 하는 생각에 멋쩍게 웃는 윤대협. 그거보다가 "그건 여기서 말하긴 좀 그렇네. 일하는 중이라." 이러는 이정환. "번호 주세요." "응? 어. 그래." 하고 둘다 얼떨결에 연락 주고받고 윤대협은 병원 나오고나서야 정신차림.

 

 


가랑비에 농구젖는 대협정환

윤대협이 이정환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게 얼마나 걸릴까 생각해봄. 생각보다 말랑하고 생각보다 엄격하고 생각보다 다정하고 생각보다 알 수 없고 그런게 많은 이정환임. "나중엔 둘이 사귀는게 맞긴해? 되게 무덤덤해보여;" 하는 거에 그냥 피식 웃는걸로 넘기는 윤대협. 이정환은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데 그게 뜬금없을 때가 많고 사람들이 보기엔 어디가 애정표현인지? 하는게 많음.

예를 들면 마주 볼때 신발 코로 툭 하고 한번 치는거 같은 것들. 눈 마주보고싶을 때 그렇게 하는데 연애 초반엔 몰라서 "응? 형 신발 닿아요." 했던 대협이. 이정환이 "알아." 하고 윤대협 쳐다봄. "엥?" 하고 갸웃대협됨. 그러니까 이정환이 웃으면서 "얼굴보니까 좋네" 라고 함. 윤대협 알아채고 이러면서 고개 돌리고 이 형은 갑자기...하고 생각함. 평상 시에 등을 꼿꼿하게 하고 앉아있어서 발이 닿을 일이 없다는 걸 알게 되서 일부러 부딪혔다는걸 깨닫는 것도 좋다...시간이 지나면서 보이는 것들 같은거.

 

 

2023.06


내기로 고백했다가 진심이 된 댑정

윤대협한테 누가 왕자 해남의 괴물(ㅠㅠ우리 정환이 괴물아니에요)은 애인한테도 그렇게 무지막지할까? 하는거 듣고 우연히 이정환 만나서 농구얘기하던 차에 "형은 누구랑 사귈때도 그런가요?" 라고 해야할걸 "형 사귈래요?" 하는 윤대협. "어~??" 하고 당황해하며 수습하려는데 이정환이 "음. 그래" 하고 승낙해서 얼레벌레 사귀게 됨...이정환은 원래부터 윤대협에게 약간의 호감이 있었고 이게 연애 감정인지 알아보기 위해 고민 중이었는데 사귀자는 윤대협말에 가슴 두근! 해서 나 얘 좋아하네.잘됐다 하고 승낙한 것.

 

그렇게 얼떨결에 사귀게 되고 데이트 열심히하는데 취미도 바닷가에서 하는거고 둘다 농구하니까 맞는 부분이 많음. 그래서 점점 윤대협도 호감 느끼는데 대협이 친구가 "너 신수가 훤하다 애인 생겼냐 ㅋㅋ" 해서 "응." 하고 대답함. "헐 드디어 고백 받은거냐~" 하는데 "아니 내가 고백했어 실수로" 하고 말하는 걸

 

클리셰적으로 이정환이 듣게됨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사적인 얘기 하지말자.] 그걸 들으니까 데이트 때 윤대협이 가끔 어색해 하던 모습이 이해가 되는 이정환. 그렇구나. 하고 납득하며 윤대협이 헤어지자고 하는 날까지 즐겁게 연인관계를 즐기기로 함. 이날부터 이정환에게 윤대협은 언젠가 헤어질사람으로 자리 잡음.

하지만 윤대협은 이제 스타트라 "형 이거 속편 나오면 같이 보러가요" 이러고 "나중에 또 와요" 하고 미래약속을 잡는데 이정환은 거기에 "그래" 라고 대답하지만 글쎄, 그땐 내가 아니라 다른사람이 있을지도. 라고 생각함.

3일 뒤. 정환이 가족 모임있다고 하고 데이트 못 한다고 전하는데 전화 건 윤대협. 이정환이 이마 짚으면서 "피곤하다...유학이니 뭐니 하는 얘기도 있고" 이래가지고 윤대협이 "유학이요??" 하고 되물어봄. 거기에 이정환이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해서 마상 입는 윤대협. '상관이 없다?' 이게 형의 연애스타일인가? 하고 의문을 갖는 윤대협. "전 형 애인이잖아요. 상관 있지 않을까요??" 라고 함. 근데 이정환은 이 관계가 졸업 전에 끝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아직 자세한 얘기가 나온 것도 아니니까."하고 넘김. 헤어지는 걸 가정하지만 본인 입으로 헤어지자고는 안함. 정확히는 못함.

그렇게 둘이 핀트 어긋난채로 사귀다가 윤대협이 아무래도 실수로 고백했던 게 마음에 걸려서 이정환한테 얘기하는데..."형, 제가 고백한거요. 사실은..." 하고 말하니까 이정환은 아, 드디어 올때가 왔구나. 하고 "그래. 알아."라고 대답함. "그래요? 그럼..." 윤대협은 다음에 뭐라해야할지 아는데 입이 떨어지지않음. 이게 진짜 고백이잖아? 하고 생각하니까 엄청 쑥쓰러운 거임. "아- 그게~~" 하고 하하하 웃어버림. 이정환은 이게 헤어지자는 말인줄 앎. 그래서 그냥 "갈까?" 하고 말하고 이정환은 다음 날부터 연락안함.

윤대협 하루동안은 형이 바쁜가? 하고 생각함. 이틀 째엔 많이 바쁜가? 하고 생각함. 사흘 째에는 내가...뭘 실수했나 하고 생각하는 윤대협. 그리고 나흘째에 항상 만나는 해남고 뒷문에 서 있음. 혼자 하교하는 중인 이정환보고 "형" 하고 부르니까 놀란 표정 짓는 이정환. 그걸 보니까 뭔가 더 이상함. 윤대협이 왔으니까 일단은 같이 가는 이정환. 우리 헤어진거 아닌가? 하는 사람과 내가 뭘 잘못했지? 그 날 분위기 괜찮지 않았나? 이러는 사람. 카페에 앉아서 나온 음료수나 마시던 두 사람.

 

먼저 말한건 형인 이정환. "끝난 거 아니었어?" 라고 해서 윤대협 먹고 있던 레모네이드 주륵 흘림 "네?" 하고 물으니까 "그날, 실수했다며" 그러고 조용해지는 이정환. 아...그제야 윤대협은 핀트가 어긋났다는 걸 깨달음.

"그게요. 제가 그 날 형한테 못한 말이 있거든요." " 알아" 알긴 뭘알아요 이 양반아.😊 하는 윤대협. 여전히 쑥쓰럽긴 마찬가지라 이정환 쳐다도 못보고 창문쪽 보면서 "그래요? 좋아하니까 계속 만나자고 할걸 알았다고요?" 해서 이번에는 이정환이 마시던 녹차 주륵 흘림. 둘이 서로 쳐다도 못보고 얼굴 빨개져서 5분간 그러고 있다가. 카페에서 나감.

 

"형 손 잡아도 돼요?"

"...그래."

"그럼 형 볼에 키스해도 돼요?"

"...그래."

"안아봐도 돼요?"

"나도 그래도 되냐?"

"당연하죠."

"그래."

하고 대화하다가 나중에 이정환한테 고백 실수인걸 알았는데 왜 계속 사겼냐고 물어보는 윤대협 "좋아하니까." 하고 앞에 보는 이정환이랑 "우와..." 하고 🤭 입 막고 웃는 윤대협.


타이탄폴2 댑정

트친님과 핑퐁한 썰이라 링크로 남깁니다!

https://twitter.com/1284beartruck/status/1664626457853800450

 

(서클트윗)

게임의 스포일러 有

순애로봇bt 윤대협. 파일럿 이정환

  SF 댑정

왼쪽 눈이 금색에 의안인 이정환. 나머지는 전부 자기 몸인데 눈만 기계임. 다른 사람들은 그거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데 본인만 엄청 신경씀. 처음엔 의안을 안 쓰려고 했는데 안 쓰면 안면이 무너진다하여 메카닉인 준섭이 한테 의안 시술을 받고난 뒤에 살인사건 예지몽 꾸게 됨 (마이너리티리포트같이 그런 느낌) 이정환은 로봇인간전쟁참전자로 ptsd를 앓고 있던 어쩌구인데...예지몽 때문에 더 예민해져서 평소엔 나무나 고무로 만든 의안 끼고 안대끼고 삶. 그러다 형사 윤대협이 소식 듣고 "수사에 협조 해 주실 수 있을까요~~"하고 찾아오는 걸로 인연이 시작됨.

 

"전 민간인이고 협조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하는데 윤대협이 ㅎㅎ 웃으면서 "아? 민간인? 아. 그랬지 참..." 하고 "그 민간인을 구할 수 있다면요?" 하면서 이정환 눈 앞에서 계속 알짱거리는 윤대협형사. 식당에서 밥 먹을 때도 마트가서 뭐 사러갈때도 우연을 가장해서 나타남.

그러다 이정환이 예지몽으로 윤대협 형사가 살해당하는 걸 꾸는거임. 그래서 다음날에도 우연을 가장해서 나타난 윤대협 멱살 잡고 집 안으로 끌어 들이는거. "어? 저희 이런 사이까진 아니지 않나요;" 하는데 조용히 하라면서 입을 손으로 막은 다음에 옷장에 쑤셔 넣고 닫아버림. 세명 분은 되는 구두 굽 소리가 한참 들리다가 끊기고 이정환이 옷장 문을 여는데 그 와중에 윤대협 이정환 점퍼에서 뭐 뒤지고 있음. "아, 구멍 뚫렸나해서요~ 아니네~" 이럼 "나가." 라고 하는 이정환.

 

그러다가 윤대협이 살리 려는 민간인이 유명호고 자기 어려울 때 도와줬던 선배 형사였던 분이라고 하면서 "이젠 은퇴하셨거든요 하하." 라고 말해서 이정환이 거절 못하고 도와주게 되는 버디 스토리. 둘이 사건에 휘말려서 상처도 입고 피범벅도 되면서 사랑을 쌓겠지.

그러다 보고싶은 거 윤대협이 자기랑 똑같이 왼쪽 눈 날아가서 임시방편으로 이정환이 자기 의안 빼서 넣어 주는 거. "형은 요," 하고 윤대협이 자기 눈 막으니까 "난 익숙하니까." 하면서 눈 가린 윤대협 손 탁 쳐내고 넣어버리기. 그리고 다음부터 커플 안대함. 더 오타쿠적인 얘기. 이정환의 의안은 초천재급 메카닉 신준섭씨가 만들어서 착용자를 인식하여 눈 색이 바뀌고 바뀐 눈 색처럼 능력도 바뀌는걸로. 정환이가 꼈을 때는 황금색이었는데 윤대협한테 끼우니까 파란색이고 이때는 방어막 같은게 생기면 좋겠음.

 


싸우는 댑정

이정환의 완고함과 윤대협의 가벼움에 서로가 부딪혀서 대판 싸우는데 정적으로 싸우다가 "됐다." 하고 먼저 말을 끊은 이정환.

그러고 나가버림. 밤 12시인데. 대중교통 다 끊겼는데 나가 버린거임. 윤대협 가만히 식탁에 앉아서 시계를 봄.

 

12시 10분. 이제 들어 오겠지.

13분. 들어 오겠지.

20분. 30분에 들어 오려나.

새벽 1시. 이 형 열쇠 두고 간 거 아니야? 하고 옷 입고 밖에 나가서 집 앞에서 기다림.

새벽 4시 되서야 터벅터벅 걸어오는 이정환이랑 집 앞 벤치에서 앉아 고개 뒤로 넘기고 있던 윤대협. 이정환은 대중교통 끊긴 거 알고 집까지 걸어가고 있었으나 다시 돌아옴. 벤치에 앉은 윤대협이 보이니까 크게 숨 들이키고 또 한바탕 하겠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윤대협이 "졸리니까 빨리 들어가요" 하고 일어남. 슬리퍼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좀 어깨도 쳐진거 같고 안 쓰러워보여서 이정환 빨리 걸아가서 손 잡음. 둘다 손 차가워서 "왜 이렇게 찬데." 이러고 마주봄. 나갔으면 춥게 있지말지 & 집에 있지 이러고 속상해 함.

 

손 잡고 현관문 탁 닫는데 "음. 미안." 하고 손 놓는 이정환. 이 미안은 아까 싸울 때 그래서 미안하고 나가서 미안하고 갑자기 손 잡아서 미안하다라는 뜻임. "응. 저두요." 하고 말함 윤대협. 이 저두요는 알겠어요. 나도 미안해요 그래도 밤에 그렇게 나가진 말아요 걱정되잖아 이제 같이 자러가요 라는 뜻임을 서로 앎. 밤에 꼬옥 끌어안고 자고 일어나서 부스스한 머리로밥 두 그릇 먹으며 농구 얘기함. 이 집 화해했대요.

 

 


고양이보은 댑정

 

風になる - つじあやの

https://youtu.be/lHWVOfC41L4?si=7bI3WGpJHaB0b65O

파란 눈의 까만 턱시도 고양이를 구해준 이정환. 고양이들 막 행진해서 오는데 184cm 듬직한 남고생이 나와서 두루마기 펴고 다시 봄. "엇 잘못 찾아왔나. 마키씨. 맞으신가용?" 하는데 이정환 꿈인줄 알고 "그런데요." 했다가 고양이들이 "가시죵^^" 하고 말하면서 타라고 하는데(냥작교) 그건 너무 학대니까 알아서 걸어가겠다고 함. 그렇게 간 고양이 세계. 여전히 꿈인 줄 아는 이정환. 그러다 고양이왕자대협이 와서 "와! 생명의 은인님 안녕하세요!" 하는데 낚싯대 들고 있음.

'고양이도 낚시를 하나??'하고 의문에 찬 이정환. 대협냥은 왜 왔냐고 물어보고 이정환이 "왕자가 불렀다던데?"이럼. "응? 제가 모셔오라고 안했는데요? 엥? 에구; 일단 저랑 같 이가요. 여기 계속 있으면 고양이가 되버리신다구요." 함. 그러고 보니까 하고 손 보니까 냥냥발인 이정환. 점잖은 신사 메인쿤으로 변화중이신데요. 물고기 쿠키 먹으면서 물고기 잡으러 갈 생각하는 대협냥. 그 옆에서 이제 자기도 고양이 되가지고 뚱 하게 있는 이정환냥.

이정환 자기 결혼식인지도 모르고 고양이 구경이나 하고 있음. 그러다가 상석에 끌려가서(끌고 가려다가 안 움직여서 ㅠㅠㅋㅋㅋ제발 가주세요해서 걸어감) 앉아있음. "음? 손님이라 여기 앉힌건가?" 이러고 있음. 눈 앞의 음식 몇 개 주워먹고 있는데 영 낌새가 이상함. 윤대협도 안 보이고 이제 완전 고양이 되서 얼굴 손으로 싹싹 세수하다가 턱시도 입고 나온 윤대협 보고 자기 옷 차림을 봄 커플 턱시도임. "잠깐만???" 하고 식탁 넘어서 달려가는 이정환. 경비병들이 "어딜 가십니까" 하고 막는데 덤프냥은 그냥 막 감. 볼링핀처럼 쓰러지는 경비병들.

뒤에서 "형...저 싫어요?" 라고 말해서 우뚝 멈추는 정환냥. 대협냥이 힘 없는 목소리로 앵. 하고 울음소리 냄. 이정환 힘 빠짐. 경비병들이 제발 가주세요 하고 빔. 싫은건 아닌데 결혼까지 이렇게 빨리? 하고 생각하는 정환냥. 웨딩로드 걸어가면서 그렇게 생각함. 이 고양이 왕국은 선결혼 후연애가 보통이라 대협냥은 결혼하고 데이트 할 생각함. 꼬리로 바닥 탁탁 치면서 결혼선서 듣는 이정환. 대협냥은 그거 보고 자기 꼬리 움직여서 손 잡듯이 계속 정환이 꼬리 잡으려고 하고 하객들은 훈훈하게 봄.

자 이제 핥으세요 함. 고양이 된지 얼마 안 된 이정환. 대협냥에게 얼굴 핥아지고 온 몸에 소름돋음. 원래 키스 아니냐고. 속으로 생각함. 대협냥 자기도 핥아달라고 얼굴 부비적 댐. 정환냥 난 사람인데(이제아님)이래도 되나...하면서 쬐금 핥아줌. 그릉그릉거리는 대협냥. 나중에 대협냥이 바닷가 앞에서 식빵 굽고있으면 헤엄치고 있던 정환냥이 나와서 물기 한번 털고 옆에 털푸덕 누우면 좋겠다. 그럼 대협냥 골골송 부름. 그릉그릉그릉. 그거 듣고 정환냥도 그릉거림..

퍼리도 좋지만 인간 세계가 재밌어서 인간으로 변해 이정환이랑 노는 윤대협도 보고싶음.

가끔 고양이처럼 손으로 눈 비비거나 해서 이정환이 다른 사람들 못 보게 가방으로 가려줌

 

 


대협정환+준섭호장 더블데이트

준장과 댑정이 놀이공원에서 만나 서로의 연애사실을 알게 되는 얘.

"정환이형 저 빗자루 녀석하고 사귀시는건가요? 아니죠? 그냥 주말에 우연히 만나서 오신거죠? 빨간 원숭이 때처럼요 정환이형은 정이많으시니까 티켓까지 사주신 거겠죠."

"호장아 우리 차례야 타러가야 돼 ^^"

"준섭이형 놔봐욨 이익"

호장이가 랩으로 "왜형이이녀석이랑사귀나요왜저희한텐안알려줬나요섭섭해요"하는데 옆에서 준섭이 입만 웃다가 정환이 빤-히 보고 "섭섭해요." 라고 해서 정환이가 "미안하다." 라고 함. 호장이가 "저는욖!" 하면 "시끄럽다 전호장" 함.

"우리가 사귀는 걸 왜 너네한테 얘기해야돼?😊?" 이러는 윤대협 전호장 눈에 불 튀고 신준섭 웃음. 눈만 안 웃음. 윤대협 진짜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임. "우리가 연애하는데 왜에"? 하는데 해남 후배들한테 기름 부움. 호장이가 "그야 정환이형은 우리 정환이형이니깐!"! 해버림.사람들 쳐다봄.

"그럼 덕규형한테도 말해야겠다 그쵸. 이렇게 된거 우리 농구부 다 부를까요? 농구 해도 되겠네. (진심)" "음 능남과 농구한지도 오래되긴 했지 3개월 됐나? 새로운 센터는 어때"

"잘해요"

"궁금한데."

하면서 대화하는 대협정환과 호장이 입에 솜사탕 넣고 있는 준섭이.

"호장아 정환이 형이 알아서하겠지."

"준섭이형 저는 인정할 수 없다구욧!"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뭐 되겠니"

"준썹이형!"

"오늘은 우리 데이트하는 날이기도 하잖아. 롤러코스터나 한번 더 탈까?"

"한번만요..." 그리고 대협정환한테 인사함

"정환이형 월요일날 봬요 ^^"

"그래"

"윤대협씨도 잘 들어가세요 ^^"

"응 신준섭씨랑 전호장군도 잘 들어가세요 ^^"

 


유학가는 윤대협과 헤어지는 이정환.

 

윤대협이 유학가기 두달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은연 중에 둘은 헤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어디로 가는데?"

"미국으로요"

"LA?"

"거기 였던 거 같기도."

"북적 북적하겠네."

"에 그런가요."

"영어는 좀 하냐?"

"헬로 하우와유 아임파인땡큐 ^^"

"앉아봐."

"쿨..."

"얼른 와라."

 

윤대협 떠나기 일주일 전까지 둘은 똑같이 지냈음. 밥 먹고 농구하고 공부 조금. 같이 잠들고 그러다가 식탁에 올려진 윤대협 비행기표랑 여권보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이정환.

 

형'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비행기표랑 여권을 윤대협에게 줌. "까먹지 말고 챙겨." "아 고마워요." 하고 주섬주섬 챙기는 윤대협. 이정환은 티켓에 있던 날짜와 시간을 계속해서 떠올림. 하루. 이틀....그리고 윤대협이 떠나기 하루전.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손 잡고 누워있음.

 

"실감이 안나요." 하고 먼저 윤대협이 말하면 이정환이 "그렇겠지. 비행기 타면 날지도." 이러고 대답함. 그러다 윤대협이 "저 진짜 가요." 라고 말함. "그래." 이정환은 잘가라는 말을 출국장에서 하기로 마음먹어서 지금은 아꼈음.

아침에 캐리어를 끌고 나가는 윤대협을 배웅함. 신발을 신고 모자까지 푹 눌러쓴 게 영락없이 떠나는 사람. 자취방은 대협이네 부모님이 처리하기로 했다고 해서 밤에 이정환은 이 방에 혼자 남아있었음.그러다 갑자기 이정환이 윤대협과 같이 공항에 가지 않기로 마음먹음. 무덤덤한 마음이 점점 흐물거리는 게 볼썽사나운 꼴을 보일 것 같아서... 이정환은 윤대협의 집에서 윤대협과 작별하고자 함. 윤대협은 납득하지 못했지만 곧 나가야해서 알겠다고함. 슬픈 얼굴임.

"잘가." "...네" 그동안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담백한 인사에 이정환이 윤대협을 가볍게 포옹함. 애인사이가 아니라 친구사이라고 볼 정도의 짧은 포옹. 윤대협이 "갈께요"라고 말하고서 캐리어를 끌고 나감. 이정환은 문을 열지 않았음

 

윤대협 출국까지 6시간.

 

정환은 자기 짐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함. 옷부터 시작해 같이 보려고 가져온 농구잡지, 칫솔 같은 자질구레한 그런 것들.

 

윤대협 출국까지 5시간.

 

여기서부터 공항까지 2시간걸렸던가. 이정환은 가장 빠른 대중교통을 생각해봄.

 

지금 이정환은 택시 안에 있음. 무슨 정신으로 탔는지 기억도 안남. 공항으로 가는길이 이렇게 막힐 줄은 몰랐고 자신이 거기로 향할 줄도 몰랐던 이정환. 손목에 찬 시계만 쳐다보고있음.

 

윤대협 출국까지 4시간.

 

얼굴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공항에 도착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정환은 미국행 비행기란 비행기는 다 뒤져봄. 190cm 검은 모자를 쓴 남자도 찾아보고 그러다 문득 창 밖에 보이는 비행기를 쳐다봄.

 

윤대협 출국까지 1시간.

 

이정환은 아직 출발하지 않은 미국행 비행기가 딱 하나 있다는걸 알게 됨.

이정환은 이대로 출국장으로 달려갈지, 아니면, 아니면... 안내방송이 울리고 이정환은 비행기가 잘 보이는 대기실 의자에 앉음.

지금 가서 뭘 어쩌려고, 작별인사도 했고, 아쉬운건 이쪽 뿐이다. 얘 앞길을 막을려고, 미쳤지.

  

윤대협 출국까지 40분.

 

이정환은 커다란 비행기가 날아가는걸 지켜봄. 안내판에 떠 있던 LA행 비행기가 사라져있음. 하얀 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비행기가 한 폭의 그림같이...정환은 이 일을 두고 두고 후회할 걸 앎. 그래도 가질 못함. 나중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웃을 날이 오겠지. 하고 생감함.

 

윤대협 출국까지 0분.

  

이정환 고개 젖히고 공항 천장이나 봄. 높네. 윤대협도 천장에 안 닿았겠네. 하고 있음. 드르르륵. 주변에서 캐리어를 끄는 소리만 들림.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이정환이 일어나려 하니까 누가 옆에 털썩 앉음. 뛰었는지 숨소리도 거칠고. 근처에 정수기가 있던거 같은데. 거기 가서 마시라고 알려주려고 고개를 돌리는데. 검은 모자를 쓴 190cm의 남성이 이정환을 봄.

 

"끝까지 안 찾네요. 형은..." 모자를 푹 눌러써서 남성의 얼굴이 안 보였음. 이정환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잠시 생각함. "여기까지 왔으면서 이러고 있는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너 비행기는." 남자의 말을 끊고 정환이 말하니까 모자를 벗고 아까 정환이 했던 자세 그대로 천장을 봄.

"연착." 그러곤 이정환쪽으로 고개 돌림. 이정환은 연착이 됐다는 안내방송을 들은 적이 없음. "무슨 소리야 그런 방송 안 나왔어" "응 맞아요. 연착 아냐." "뭐?" 윤대협이 하하하 웃으면서 "비행기, 내일이에요." 이 깜찍한 190cm 연하남께선 일주일 전에 비행기표를 바꿨음.

이유는 별거 없었는데 예약한 숙소 날짜를 잘못 잡아서 하루 늦춰야 해서 바꿨고 그걸 말하려고 했지만 시간도 안 맞고 이정환도 유학가는 거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아서 할 기회가 없었음. 아니 기회는 있었지만 윤대협은 궁금했음. 정말 괜찮은거야? 이렇게 헤어지는 게? 형한텐 아무 일도 아닌가? 그래서 공항까지 같이 가서 비행기표를 꺼내곤 내일이었지롱~~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자고 하려 했는데 이정환이 안 가겠다고 한거임. 윤대협 마상입음.

 

혼자 택시타고서 서운함 마음 반 집에 어떻게 들어가냐 반. 이러고 있었음. 그래도 혹시 몰라 올 지도. 하고 아무 것도 안 든 캐리어 질질 끌고 출국장 근처에 있었음.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매정하네. 그러다 문득, 내가 이정환이라면? 이런 생각을 하는 윤대협. 이정환이라면, 분명 공항에 왔을 거다. 무엇을 확인하던 그는 미련을 털어내야 만족하는 사람이기에. 하지만 출국장 근처엔 나오지 않았다. 그런 그가 어떻게- 윤대협은 이정환과 같은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내가 탄 비행기가 보이고 혼자 작별할 수 있는 곳. 대기실이구나. 천천히 걷다가 점점 빨라지던 걸음이 어느샌가 달리기로 바뀌고...앉아서 천장을 보고 있던 이정환을 맞이하는 윤대협.

"후회하죠?" 윤대협이 이정환 보면서 그렇게 말하는데 이정환 아무 말도 못하고...윤대협은 윙크하면서 "그럴 줄 알고 기회 하나 더 가져왔어요. 소중하게 다뤄주세요. 가져오는 데 힘들었으니까~" 하고 말하니까 이정환도 실 없이 웃음. "그래 고맙다."

 다음날 윤대협은 결국 LA행 비행기를 탐. 마지막까지 이정환을 손을 꽉 잡고 이정환 손에 집주소랑 연락처까지 남겼다는게 어제랑 달랐지만

 

 


댑정보고 랩하는 호장이 (대협정환+호장)

 

왜 이렇게 댑정을 보고 랩하는 호장이가 좋은걸까요.

형 3대마요라고 아세요?

뭐냐 전호장

치킨마요 

음.

참치마요.

음.

형그녀석만나지마요

전호장!

 

정환이형, 전 호장이에요. 차마 말하지 못하고 편지로 씁니다. 3대마요사건은 반성하구있어요. 그래도 2학년인데 제가 그 녀석이라고 하다니 건방졌습니다. 반성.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해남 이정환형과 능남 윤대협씨가 만났을 때 안 좋은점 오백가지를 적어봤습니다. -해서. 총 오백가지입니다. 정환이형. 저 진짜 진짜 레알루 반성하구 있으니까요. 용서해주십쑈! 감사합니다! -전 호장이가 씀-

호장아 다시 써.

왜요!

응. 다시 써.

준섭이형은 내 맘을 몰라!

응. 다시 써.

 

전호장. 이게 뭐냐

반성문이요

이런거 쓰라고 한 적 없는데?

제가 깊이 반성하는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해서요.

녀석.....그 정도 일은 아니었다.

그럼....

?

정환이형과 능남의 윤대협씨가 사귐으로 인한 천재지변이라는 곡을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호장아 하지말랬잖아.

그리고 이 소식은 능남의 윤대협씨 귀에 들어가게 되고 정환이형을 만나러온 윤대협씨가 "아, 전호장군도 같이 갈래? ^^"하고 합석을 요구함. 전호장군은 이정환 등 뒤에 붙어서 "아? 하하. 좋습니다요"하며 따라감. 이정환 옆에 앉은 전호장과 이정환 맞은편에 앉은 윤대협. 턱 괴고 전호장군을 뚫어져라봄. "뭐야 왜 그렇게 보시남요." "전호장 이상한 말투 쓰지마라ㄱ-" "넵." "하하하, 귀엽네." 윤대협은 그저 시동생(?) 호장이에게 잘 해주고 싶었을 뿐임. 잘해주는 건 역시 밥사주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왔는데 밥 사는건 정환이형이 해버리고 맘. 호장이 정환이형 등 뒤에서 "사귄다면서 얻어먹고...말이야..."

그러다 가는 길에 농구장 있어서 셋이 왕웅왕 하려고 몸 풀고 있음. 그래서 윤대협은 밥도 먹었으니까 이제 좀 친해져볼까. 하는 생각 중임 "전호장군 원온원 할까? ^^" 하고 말함. 전호장은 하. 드디어. 결투인가. 생각하며 비장해짐. 원온원하고나니까 호장이가 '글케 나쁜 녀석...사람은 아닌듯! 괜찮네!'하고 인식 바꿀 듯 [해남과 능남은 맞지않아 해남은 ㅎ이고 능남은 ㄴ이야] 라고 적었던 디스랩 가사를 지우는 호장이. 준섭이 만나서 "준섭이형! 윤대협 형씨 괜찮은 사람 같아요!"하니까 "그래??"하는 준섭이... 시동생(?)한테 점수 땄다네요.

 

 


이정환닮은 애기랑 있는 이정환을 보는 윤대협

정환이 자기랑 닮은 애기 안고 있는거 보고싶다. 눈물점 위치까지 똑같은 사촌동생. 피부도 둘이 똑같이 탐. 교복 입고 가니까 사람들이 이 동네에 애기 아빠가 또 있던가? 하는 사람들. 이정환 동네 hot대디로 유명해짐. 사촌동생이 이정환 너무 좋아해서 등교 전에 교복입고 집근처에서 그러고 산책함. 해남애들은 사촌동생인거 알아서(몇 번봄) 3학년애들은 "슬슬 애기 아빠 시즌이지(사촌동생 오는 날)"이러고있음.그러다 윤대협 지나가다가 애기 아빠 소리 들으면서 산책 중인 이정환 발견함.

 

한 팔에 자기 닮은 4~5살짜리 애기 안고 윤대협 쳐다보는 이정환. 애기 너무 귀여울 거 같음. 눈물점도 똑같은 위치라 "형. 벌써..." 이러고 말 꺼냈다가 실례라고 생각해서 "아들이 귀엽네요." 해버리는 윤대협. "뭐?" 하는 이정환과 그거 따라하는 사촌동생 "머?"

"어허, 따라하지마" 하고 사촌동생 입술 툭툭 검지로 건드리는 이정환이랑 그 손가락 왕 무는 사촌동생. "지지." "지지." 정환이형. 저 모습이 왜 귀엽지? 이러고 있는 윤대협한테 사촌동생 소개함. 사촌동생 낯가려서 윤대협 한번 보고 이정환 어깨에 고개 파묻음 "음. 낯가려서 그래." 하고 설명하는 이정환.

 

이렇게 낯가리는 애기가 이정환 좋아하는 이유. 내향적인 애긴한데 가족들이 우리 애는 내향적이라 이걸 못하고 저걸 못해요 해서 애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해서 "웅..."하고 있으니까 정환이가 옆에서 "할 수 있지? 그치?" 해가지고 그 때부터 정환이 조아함. 그리고 애기들이 엄청 좋아하는 "높이 높이" 진짜 높이높이해줌.내려간다~~~하고 침대에 풍덩 시켜주면 또 해줘 또 해줘하면서 친해진 상태... 그래서 셋이 패밀리 레스토랑가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사먹음.

 


사랑받으면 머리색이 변하는 세계관의 댑정

더는 사람들이 고백을 하지 않는 세계관에서의 대협정환. 누군가를 좋아하면 좋아하는 사람의 머리색이 변함. 색깔은 짝사랑 중인 사람 맘대로...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 사람 머리색도 돌아오고 마음이 식어도 머리색이 돌아옴. 백호가 백호군단이랑 있을 때 검은 머리가 됐다가 다시 농구하러 가면 다시 빨간머리로 돌아가고 그런 느낌. 그래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서 뭐지? 했는데 서태웅 머리 빨주노초파남보로 0.5초마다 색깔 바뀜.

 

해남 능남 친선전 하는데 이정환은 한번도 머리색이 바뀐 적이 없었음. 있더라도 진짜 짧게 바껴서 아무도 몰랐는데 경기 뛰니까 머리가 파란색으로 바뀌고 끝날 때까지 안 사라짐. 뭐지. 하고 있는데 능남애들 가니까 다시 돌아옴.

윤대협 머리는 얘도 경기 때마다 빨주노초파남보 1초 전환인데 해남이랑 할 때는 이상하게 보라색의 지분이 큼. 한 5초 정도는 더 있는 느낌으로...윤대협은 자기 머리색 바뀔 때마다 하하핳 웃을거 같음.

 

둘 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런건 줄 모름. 그리고 3년이 지남. 정말 우연으로 마주치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모습에 내마 음을 빼앗겨 버렸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 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노래 머릿 속에 퍼지면서 둘이 머리색깔 파란색, 보라색으로 변함. 다른 사람 만날때는 자기 머리색이고 집에오면 또 파란색 보라색 되서 서로 보고 웃는 댑정이 보고싶었음.

 


믿음의 신 이정환이 윤대협 키움

때는 신들이 인간보다 더 많았을 시절로 신들은 인간의 숭배와 공양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음. 꽃의 신이라면 꽃이 있고 그리고 꽃을 공양하는 그런 걸로. 만약에 실존하지 않는 것의 신이라면 예를 들어 용기의 신이면 마음 속에 항상 용기가 있고 그 용기가 가장 많은 사람이 신의 사도나 신의 화신 같은 게 되서 신을 보필하게 됨. 그리고 평화의 신이 가장 먼저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얘기.

 

인간들의 수가 늘어날 수록 사라지는 신들이 많아짐. 믿음의 신인 이정환은 이것 또한 섭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중인데 자기 신전 앞에 아기바구니 발견함. 엄청 귀엽게 생긴 아기인데 쿨쿨 자고있음. 속눈썹도 길고 하얗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기를 누가 버렸을까. 이정환은 주변을 살펴봤지만 아무도 못 찾음.그래서 아기를 키우기로 합니다. 아기를 옆에서 보는 이정환이 느낀 것은 하나. 인간은 빨리 자라는구나. 이렇게 작았다가 저렇게 커지는군. 하고 느낌. 이정환은 아이에게 신을 믿으라거나 그러지 말라거나 둘다 하지 않음. 그리고 몸이 반 절쯤 사라진 예언의 신이 이정환을 찾아와 말함. "그대의 사도를 찾았군요."

"당신은 이 세상의 유일신이 될겁니다." 하고. 소멸함. 이정환은 무슨 소린지 알 수 없었지만 이 말은 이 세상이 사라진다는 뜻으로도 들려서 어느 정도 큰 대협이를 안전한 곳에 데려가고자함. 역시 이런 신화같은 이야기엔 역시 성역이 존재하면 좋겠다. 성역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진 않았지만 멀어서 허리 춤에 오던 대협이가 이정환의 키를 넘고 먼저 말을 걸어야 겨우 "후엥"하고 대답하던 게 자기가 먼저 "여긴 어디에요?"하고 물어보게 될 정도로 세월이 흐름.

 

이 시간 속에서 대협이가 정환이 보고 "아빠"라고 부른적이 있는데 이정환이 8살 된 대협이랑 눈 맞추려고 몸 숙이면서"난 네 아비가 아니다. 그렇게 불러서도 안되고" 해서 그날 대협이 혼자 잔다고 하고 멀찍이 떨어져 등 돌리고 훌쩍거림. 신들에게 가족이란 개념은 없어서 정환이는 왜 우는지 머리로는 아는데 감정적으로 이해는 못함. 그래도 일단 애기가 혼자 그렇게 자면 안되니까 데리고 와서 안고 잠. "훌쩍..저 혼자 잘래요" "그래" "혼자 잔다니까요" "그래" "ㅠㅠㅠ왜 제 말 안들어주세요" "들어준다고 한적 없다." "ㅠㅠㅠ"

그 날 이후로 대협이가 아빠라고 부르진 않는데 신님 신님해서 이정환이 이정환이라고 부르라고 해서 정환님 정환님 함. 190cm가 됐는데도 이정환 품 속에서 자는 윤대협. 사심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이 둘한텐 이게 당연한거임. 신의 기세가 사라진다고 하지만 이정환 품 속에 있으면 모든 것에서 보호받는 느낌이 듦. 이건 대협이가 이정환을 '믿는' 신자기에 자신의 신에게 가까이 있으니 안심하는 거. 근데 이정환도 신자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가끔 몸이 흐릿해짐.

 

성역에 도착하니까 남은 두명의 신 중 하나가 된 이정환. 한 명은 전쟁의 신이었는데 인간들이 자기들끼리 싸우고 난리나서 죽어서 수가 엄청 줄어들어 소멸하고 결국 소수의 인간들만 남아 그들은 전쟁을 그만두고 살기로 함. 이정환은 자기가 유일하게 남은 신인걸 깨닫게 되면서 성역에 도착함.

성역이란 게 성스러운 힘이 있어야하는데 신이라곤 이정환 혼자만 남아서 성역이 제대로 발동하지 않고 이정환은 어차피 곧 사라질 거 자신을 희생해서 성역을 만들려고하는데 대협이 그거 알고 거부함. '인간이 거부해봤자'라고 생각했지만 그 인간은 이정환의 사도였고, 유일한 신자며. 이정환을 유일신으로 만든 자. 이젠 절대적인 힘이 이정환이 아니라 대협이 쪽으로 기울어졌는데 이건 이정환만 알고 대협이는 모름. 대협이는 그냥 이렇게 살다가 함께 죽고싶음. 안전하게 자기만 살면 뭐하냐고...

 

그래서 세상이 끝나가는 틈에서 이정환 허벅지에 머리 뉘이고 죽어가는 대협이랑 점점 사라져가는 정환이. 하늘도 붉고 땅도 갈라져가는데 이정환이 바라는 건 자신이 대협이보다 나중에 사라지는거. 대협이가 마지막에 "당신이 믿음의 신이라서 다행이다. 내가 믿고있을 때까진 함께 있을 수 있어서"이러고 윤대협의 말처럼 먼저 죽은 건 윤대협이고 이정환이 눈물 흘리기 무섭게 사라짐. 신이 없는 세상이 도래함.

 


응이 뭐야 응이

이정환이 물어보는거에 "네" 하고 대답하던 윤대협이 사귀고 나서 "응"이라고 대답함.

집에서 응~ 했다가 이정환이 "응이 뭐야 응이" 이랬는데 밖에서 "정환이형" "윤대협." 하고 인사하다가 "오늘 컨디션은 좋나?" 하니까 "응!" 이래가지고 다 쳐다봄. "응이 머에요! 우리 정환이 형한테!" 하고 호장이가 손가락 질하면 손가락 내리게 하고 "실수 할 수도 있지. 훗.: 하고 가는 이정환. 근데 속으로 심장 벌렁거림. 비밀연애중이라... 윤대협 덕규한테 혼나구 있는데 콩 눈되서 흥냐~~함. "정환이형이 괜찮대요~ 네~ 흥냐" 근데 이쪽도 심장 벌렁거림. (짧은데 올린 이유는 제가 좋아해서)

 

 


중년댑정 또 얘기하기

서로 속옷 접어서 서랍에 넣어주면 좋겠다 이젠 이런 정도론 흥분하지않음.

윤대협 옷 코디해서 입히는 이정환. "그 옷엔 이 넥타이지." 하고 들고 오는데 자기 넥타이임.

"넌 뭘 입어도 괜찮지만(패션의 완성은 어쩌구) 이런 스타일도 어울리지." 하고 혼자 고개 끄덕이고 있는 이정환보고 "누구 보여주라고 이렇게 잘 입혀요?" 하는 윤대협. 이정환 팔짱끼고 "음. 나?" 이러는거 보고싶다. 이정환의 컨트롤프릭적인 면모가 여기서 나오면 좋겠다. 그렇게까지 누구를 컨트롤하는 사람은 아닌데 윤대협 옷 입히기는 즐거운 이정환씨. 둘다 속박 이런거 하지않는데 이정환은 윤대협 옷입히기로, 윤대협은 이정환 음식 먹이기로 욕구를 채우면 좋겠다. 내가 옷입혀주기, 내가 만들어서 먹이기. 그러다 문득 그걸 깨닫고 윤대협이 "전 형 먹이는게 좋나봐요. 헉." 이러고 이정환 옆에서 "난 너 입히는게 재밌더라" 하는거 윤대협이 이정환을 먹이게 된 이유. 윤대협 자취방에 놀러왔을 시절에 자기가 해먹는 간단한 요리해줌. 계란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같은 거 해서 줬는데 이정환이 한 입먹고 너무 맛있어하는 소리없는 리액션보고 '어...? 좋은데?' 해서 자취요리 좀 연습하고 먹이기 시작함.

 

 


사토라레 윤대협

*사토라레: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마음이 들리는 사람*

 

 

 

사토라레 윤대협. 근데 사토라레인지 모름. 생각이랑 말이랑 똑같아서... 그러다 이정환이랑 싸우면 항상 둘이 조용했는데 윤대협이 "형은 가끔 잔인할 때가 있어요." 하고 말이 나와서 입 가리는 윤대협이랑 한숨 쉬는 이정환. 1분동안 조용하다가 윤대협쪽에서 "미워요" 하는 소리 들림. 또 입 가리고 창 밖보는 윤대협. 또 1분 지나고 "심장이 터진 것처럼 너덜너덜해졌어" 해버려서 눈 커질 때로 커진 채로 입 가리고 있음.

 

윤대협은 이거에 스트레스 받을거 같음. 이정환이 사토라레면 처음에만 스트레스였지 그 다음부턴 생각 정리하면서 말이 나올 때를 계산하고 그럴 듯. 윤대협이 복흑인게 아니라 생각이 많을 땐 많은데 그걸 다 내뱉진 않는 타입같음. 흘려 보내는 쪽. 근데 흘려보낼 새도 없이 입 밖으로 나오니까 엄청 당황할거 같음.

  

그래서 이정환이 방법 알려줄까. 하는데 윤대협 속마음 나와서 "아뇨, 그럼 재미없죠. 제가 알아낼래요." 하는거. 그럼 이정환 "훗."하고 웃음. 이정환이 사토라레면 어느 정도 컨트롤 할거란 생각을 왜 했냐면 하루종일 생각이 많아 보이는 타입 같아서 이겨낼 방법도 계속 생각해서 알아냈을 거 같음 그만큼 엄청 많이 속마음 드러냈을 듯. 윤대협도 똑같이 너무 좋아 싫어 안먹을래요 하고 투정같은 속마음 밝히다가 어느 순간 조용해 질듯.

 


갑자기 찾아 온 윤대협

좋아하는 클리셰 중 하나가 너무 보고싶은 나머지 상대방한테 알리지 않고 집 근처에 왔는데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서 그대로 집 밖에서 불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거. 쭈그리고 앉아있다가 이정환 방에 불 들어오고 창문에 왔다 갔다하는 그림자 보고있는 윤대협. 이정환은 윤대협한테 전화 걸고 왔는데 전화 안 받아서 잔다고 생각하며 씻고 옴. 머리 탈탈 털면서 창문 여니까 쭈그려 앉아있던 윤대협을 발견. "?" "😊👋" 하고 인사하는 윤대협.

나중엔 윤대협 자기 방 창밖 보면서 이정환이랑 전화하는데 못 참고 "형 보고싶다~" 하는데 이정환이 "집에 있을거지?" 하고 물어보면 좋겠다. "응. 그쵸. 자야되니까." 하는 윤대협한테 "자지말고 있어." 하고 뚝 끊음. 응??하고 갸웃대협됨.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다가 퍼뜩 깨달음.


화과자장인 이정환

이정환네 대대로 화과자 만들어서 농구연습 끝나면 화과자 꾹꾹 만들면 좋겠다. 디저트 대회 날엔 전통 옷 입고 화과자 만듦. 해남애들도 모르고 주변 친구들 아무도 모름 (딱히 안물어봐서 말 안함)

그러다가 누구 생일이나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다 하면 집에서 화과자 세트 가져와서 선물 해주는 이정환. 본인이 만들었는데 헉~감동이에요~~ 이러고 끝내서 또 말할 타이밍 놓침.

그러다 댑정적으로 윤대협이 낚시하고 오는 길에 정환이네 화과자집 발견해서 들어가면 좋겠다. 정환이 없고 정환이 아버지나 어머니 있는데 왼쪽 눈 아래에 점있고 태닝피부임. 어라? 뭔가 익숙한 얼굴. 이랬는데 뒤에서 이정환 들어옴. "음?" "앗?" 하며 마주침.

이정환은 숨길 생각은 없어서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옷 갈아 입고옴.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는데 이정환은 윤대협이 자기 찾아온줄 앎. 어...저 그냥 화과자 먹으러 왔어요. 해서 이정환 ㅇ_ㅇ... 그러냐? 하고 뒷목 만지면서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봄. 윤대협은 왜 저러지 했다가 민망해서 뒷목 만지는구나 하고 나중에 알아차림. 이정환이 가게 대표 메뉴라고 주는 화과자 세트 받고 3개있는 테이블 중에 카운터랑 가장 먼 테이블에 앉아서 냠냠 먹음. 다 먹은 윤대협이 인사하고 가려다가 이정환 바빠보여서 부모님한테만 인사하고 감. 그리고 아주 가끔 화과자 먹으러 가면 좋겠다. 비밀 아닌거 알아서 나중에 능남애들이랑 같이 가서 소문나버리길.

 


롱디 댑정

이정환 유학가서 롱디하는 댑정. 화상채팅 맨날함 밤에. 근데 어느날은 아침(윤대협이 있는 곳)에 화상채팅 걸어서 "거긴 밤 아니에요? 왠일이에요~?"하고 수다떨다가 "근데 되게 밝네요. 밖인거 같은데. 어?" 하고 보니까 익숙한 배경임. 그리고 어느 집 문 앞에 선 이정환. "문 열어줘" 라고 말함.윤대협 후다닥 나와서 이정환 반기는데 꼬옥 안아버리면 좋겠다. 윤대협이 "모르는 냄새나요" 하니까 "밖에서 점심 먹긴했는데 냄새 많이나냐ㄱ-;" 하는 이정환. (이것도 제가 좋아서 올려요)

 


셰이프 오브 워터 댑정

 

인어대협이와 연구소 가드 이정환

 

연구원들이 대협이 연구하고 정환이는 가드라 맨날 실험실 바깥에 있어서 몰랐는데 "가드 빨리와서 이거 처리해" 라는 명령 듣고 들어가봄. 피 철철 목덜미 잡고 있는 사람이 보이고 거기에 190cm 대협이 있는데 손에 물갈퀴있고 목에 아가미가 있는 것 빼곤 사람의 모습임. 까만머리 넘기고 까만 눈으로 이정환 빤히 보다가 옆에서 연구소장이 전기 진압봉으로 탁 치니까 캬앆 하고 물 속으로 들어감. 그러다가 이정환만 부르면 애가 빤-히 보기만 하니까 연구원들이 안 쪽에 들어와서 대기하라고 함. 밥도 여기서 먹으라고 해가지고 대충 에너지바 먹는데 너도 먹을래 하고 에너지바 잘라서 수조 옆에 놔둠. 그러니까 만져보다가 한 입먹고 퉤 하고 뱉는 윤대협인어. 그래서 나중에 사과 자른 거 가져다주니까 잘 먹어서 사과 가져다주고...그렇게 시작되는 인외대협이와의 사랑. 셰이프오브워터 보실래요

 


앞으로 걷는 이정환 뒤에서 걷는 윤대협

 

앞으로 걷고 옆,뒤는 잘 안보는 친구가 있는데 뒤에서 몰래 숨어서 언제 알아채나~ 하며 따라가 봄. 끝까지 못 알아채고 왜 몰라~ 하니까 뒤에서 알아서 따라오고 있었잖아 하고 당연하다는 듯 얘기해서 재밌었음. 오래알면 신뢰가 쌓이니까 뒤돌지않고 더 앞으로 나가는거구나. 뒤에서 걷는 사람이다보니 앞에서 걷는 사람은 무슨 생각할까 궁금했는데 이정환도 그러면 좋겠네. 해남애들 알아서 뒷따라올테니까 뒤돌지않고 척척 걸어가는 거. 이정환 평소처럼 앞서서 걷다가 아차 하고 어색하게 돌아보는거 보고싶다. 윤대협은 누군가의 등을 보는 게 익숙해서 뒤돌아보는거에 오히려 의아해함. "왜요?" 하고 물어보면 내가 너무 빨리 걷나 싶어서. 하고 말하는 이정환. 둘이 익숙하게 나란히 걷기까지 시간이 걸리면 좋겠음

 


어릴 때 같은 동네에 산 댑정

이정환이랑 같은 동네 살았던 윤대협으로 대협정환. 윤대협이 유치원생이고 이정환이 초등학교 1학년일때. 놀이터에서 윤대협 혼자 노는거보고 '헉 애기가(자기도 애기면서) 혼자 놀고 있네 부모님은?!' 하고 손 잡고 놀이터에서 부모님 찾아주는 이정환. 대협이네 부모님 벤치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었음.

그러다 대협이네 부모님이 오니까 "아기가 혼자 있어서 저두 모르게 아기를 데리구 왔습니다. 미안합니다" 하는 초1 이정환. 꾸벅 하고 인사하고 대협이는 그냥 꺄륵 하고 있으면 좋겠다. 이정환이 손 놓으니까 "우웅? 왜 안 놀아?" 이러고 쳐다보는 아기대협. 애기가 그렇게 말하니까 초등학생으로서 동생과는 놀아줘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김. 오후까지 신나게 놀다가 정환이네 부모님이 옴. "정환아!" 하고 부르니까 "헉. 맞다." 하는 이정환. 그네 타고있던 대협이가 "웅???" 하고 쳐다봄. 이정환이 "빠빠이" 하며 감

 


또 학교선생님 댑정.

이정환쌤 보고 백퍼 오랜 여친있었거나 이혼했거나 했을거임 하는 학생들. 이유. 왼손 약지에 반지 자국있음. 그러다 어느 날 반지 끼고 와서 "헐 얘들아 사랑과전쟁 반지낀거 봤어???" 이럼. 이정환 교실 문 열려다가 반지 빼고 온다는 걸 깜빡했다는 걸 떠올림. '사랑과 전쟁...?' 이정환이 반지 빼는 이유가 윤대협쌤이 반지끼고 다녀서임. 같은 디자인이라...이정환이 빼고 다니기로함.

윤대협이 "그냥 껴도 되지않아요~?" 이랬는데 "무슨 소릴 들을려고." 하면서 뺐음. 윤대협쌤 처음 발령 됐을 때 "헐 반지...애인있으세여!?" 하는 학생들 말에 "응~ 결혼했다~"이랬음.

"어떤 사람이에요???" "언제 결혼하세요?" "저희 불러주시나여??" "우와 말도안돼~" 이래서 윤대협이 "ㅎㅎ학교에 말하면 혼낸다고 해서 못해~" 이러고 넘어가버림. 이정환 그 얘기 나중에 듣고 집에서 혼냄.

둘이 체육(대협) 보건(정환)이면 점심도시락 싸올거 같음. 정환이가 싸와서 먹으러 가자 이러는데 주변 선생님들이 "오 되게 건강해보이네요 어디 업체예요?" 하고 물어보니까 대협이가 "이정환 업체요~"이럼.

 

그래서 다른 쌤이 "정환쌤, 제가 돈 드릴테니까 제 도시락도 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ㅠ" 하고 말하는데 이정환은 어차피 자기거 싸는 김에 윤대협 것도 싸는거라 그러시죠 하려다가 윤대협이 이정환 빤히 보고있음. 빤-히. 웃지도 않고 빤----히 봄. 이정환이 도시락 싸줌 → 그럼 같이 먹어야함 → 오붓한 둘만의 점심시간 없어짐

"세 개까진 힘들어요." 하는 이정환. "에이 그러지말구ㅠㅠㅠ대협쌤만 편애해요? 아니잖아요~~" 하고 계속 해달라고 하니까 대협이가 옆에서 "맞아요. 저 편애하시는데 모르셨구나" 라고 하면서 "제가 가리는게 많아서~정환이 형한테 부탁드렸어요." 라고 덧붙힘."정환이형???" "둘이 형 동생 하는 사이?" "뭐야뭐야 두 분 그정도로 친하셨어요?" 하고 웅성웅성거림. 하하하~~웃는 윤대협쌤과 이마 짚은 이정환쌤

 

 


원온원하며 연애 상담하는 댑정

 

우연히 만나서 왕웅왕하는 대협정환. 그러다 앉아서 음료수 마시는데 이정환이 갑자기 "너 그런 쪽(연애)으로 잘아냐?" 하고 연애 상담해오는거 보고싶다. 윤대협 잘 모르는데 그냥 듣고있음. 애인이 있는건 아니고 누가 들어도 짝사랑인거 같아서 "고백 해보는 건 어때요?"라고 하는데 이정환 갑자기 얼굴 시뻘개져서 손으로 하관가림. 완전 사랑에 빠지셨구만 ㅎㅎ 하는 윤대협은 상대가 자기인줄 모르는거지.

 

그 후로 우연히 만나도 "음. 윤대협." 하고 인사만 간단히 하고 가는 이정환. 윤대협은 기시감을 느끼지만 뭐, 다른 학교니까. 이러고 넘길듯. 그러다 카나가와 올스타전이 열리고 숙소에서 묵는 와중에 둘만 남아버린 대협정환. 윤대협은 어색한 공기에 뒷목 긁었다가 "그래서 고백은 해보셨어요?" 하고 말해버림.

이정환 물 마시고 있다가 헛기침 세 번정도 하고 윤대협 봄. "아, 이런 주제는 좀 아닌가; ㅎㅎ."하고 웃는 윤대협. 이정환 한동안 말이없다가 "안 해." 이럼. 표정 변화 하나도 없이 앞만 보고있음. "음, 그렇구나." 하는데 윤대협 속으로 '모 아니면 도 아닌가 나라면 해보고 생각했을 듯'하고있음. "여태 생각해주고 있었다니. 기특한데." 하고 이정환이 윤대협 보고 빙긋 웃으면 좋겠다. 거기에 '어?' 하는 윤대협.

그러다 올스타전 끝나고 둘이 왕웅왕하면 좋겠다. 왕웅왕은 어쩔 수 없지. 하고 같이 했는데 이번엔 윤대협이 "형, 저도 상담 받고싶은데요."해서 "음? 뭔데." 하고 가볍게 받아친 이정환. "고백하면 안 될거 같은데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고 3점슛 날리는 윤대협. 텅. 하고 공이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이정환이 "감당 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안하는게 낫지." 함. 그리고 윤대협이 데구르르 굴러오는 공 주우면서 "그래서 형은 감당 못하겠어서 고백하지 않은건가요?" 이럼.

"...마음대로 생각해." 하고 말하는 이정환. 말 안해줄려고 함. 그거 듣고 좀 뿔나서 윤대협이 통통통 농구공 튕기다가 또 3점슛 날리면서 "저 형 좋아하나봐요." 함. 백발백중삼점슛은 또 들어가고 "어때요. 제가 감당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면서 이정환 쳐다보기.


마트 장보는 댑정

(여름눈 랑데부 https://ridibooks.com/books/2007001245)

 마트에서 쇼핑카트 끌고 같이 장보는 대협정환. 이정환 몰래 초콜릿 과자 3개 넣었다가 들켜서 다시 두고오는 윤대협. 이정환 자기가 좋아하는 과자랑 음료수 하나씩 손에 들고 10분동안 고민하고 있음. 그거 다 넣고 자기 과자 3개도 들고와서 넣어버리는 윤대협.

마트에 둘만 남아서 윤대협이 카트 다리에 올라타서 "형. 밀어줘요ㅎㅎ" 라고 함 "안돼 x3" 하던 정환이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거 확인하고 10초만 밀어주는데 바로 직원한테 들켜서 정환이 혼남. "선생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네...죄송합니다."

이정환 칼로리랑 영양성분 보면서 넣는데 윤대협이 옆에서 "형 그거 진짜 맛없어요."함. "그래?" 하고 돌려놓는 이정환. 그러다 술 코너 가는데 둘다 관심없어서 지나감. 그리고 이온음료 6개 사고 대협이는 옆에서 레몬 만져보고 하나씩 비닐에 넣고 있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몬꿀절임 아아 냠냠"(갈비찜덮밥노래)

이정환 전남편 영혼보는 이정환 좋아하는 윤대협(+전남편 김수겸)

겸정댑.

  

이정환 전 남편 병으로 죽었는데 죽기전부터 내가 먼저 죽으면 다른 사람만나라던가 쓰던 물건 빨리 정리해 라고 했으면서 본인은 계속 이정환 옆에 있음. 근데 이정환은 못 보고 이정환한테 마음있는 윤대협한테 보임. 이정환 전남편 김수겸. 윤대협이랑 이정환이랑 뽀뽀하려고 할 때 수겸이가 이정환 몸 통과해서 앞을 막아버리기. 윤대협이 "비켜요^^"하고 웃는데 안 비킴. 원래 집착 안하던 수겸이었는데 죽고 나서 이정환이 "가지마" 하는 거 듣고 계속 옆에 있고 아무한테도 안넘 겨줘 하는 마음이 되버림. 윤대협은 올 때마다 수겸이랑 찍은 사진에서 싱글벙글한 정환이형 보면서 '아 난 안되나.'이런 생각함...

 

이정환이 감기 걸려서(썰의 힘으로) 휘청거리는거 보고 김수겸이 잡아주려다가 그대로 통과하는거 보고 괴로워하는데. 윤대협은 달려와서 잡아주고 약 주면서 "제가 첫번째가 아녀도 좋으니까요. 두번째도 좋아요" 하는 거 보고싶다.

필체의 주인을 알아보는 이정환과 물건의 주인을 알아보는 윤대협 필체를 보면 누구인지 알아보는 이정환과 물건 보면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윤대협이 서로 오해해서 상대가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대협정환

이정환 신발장에 올라가 있는 하트 편지에 "좋아해요"라고 적힌 편지 하나. 이정환은 보자마자 윤대협이 썼다는걸 알게 됨. 나를? 왜? 어떻게 거절하지. 라고 생각하는 이정환

똑같이 윤대협 신발장에 올려진 평범한 편지 하나. "네 얼굴이 자꾸만 생각나...(중략) 이게 사랑이란걸까" 라고 적혀있음. 윤대협은 이 편지를 보자마자 이정환 얼굴이 뿅 하고 떠올림. 왜? 어떻게 거절하지... 둘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 어떻게 거절할지 생각하는데 노는게 재밌어서 까먹음. 다음에 경기하느라 까먹음. 계속 까먹다가 그만.사귄다고 소문나고 정정하지 않는 두 사람.

정말 사귀나봐 하는 소문이 도는 중에 석양이 보이는 바닷가 철썩이는 파도 그리고 발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모래...마주 보는 시선. 그러면서 둘이 chu하게 됨. 나중에 둘이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다가 계속 놀다보니 정이 들었다. 마음이 통했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둘다 편지를 보낸적 없다고 말함. 댑정팬클럽의 짓이었음.

 

윤대협이 쓴 "좋아해요"는 "저 낚시 좋아해요" 쪽지를 가져와 아주 세밀하게 붙인것이며 이정환이 보낸 편지는 편지 봉투랑 편지지 이정환거가 맞음. 근데 내용은 다른 사람이 쓴거...나중에 알게 되고 그냥 웃음.

 


취미공유 댑정

서핑도 낚시도 처음엔 누군가에게 배워야만 할 수 있으니까 대협정환적으로 서로한테 알려주는거 보고싶다.

취향에 맞지않아 함께 취미를 즐기진 않지만 가끔은 같이 어울림.

윤대협 태양볕이 얼마나 따가운지도 모르고 이정환이랑 똑같이 수영복 하나만 입고 왔다가 빨갛게 익어서 오이랑 감자 붙이고 있다던가... 이정환 물고기한테 미끼 다 뺏겨서 그냥 물고기 밥 주는 사람 된다던가 함. 드디어 한 마리 잡았는데 치어라서 놔줘야 함. 이정환 말없이 놔주려했는데 윤대협이 "어탁 찍을까요?" 해버림 "어탁이 뭔데?" 하고 물으면 "대어 잡으면 먹물에 물고기를 적셔서 찍는거요." 하니까 이정환 ㄱ- 이런 반응인데 마침 윤대협 낚싯대에 문어 잡혀서 "먹물 등장^^"하는 윤대협

 

 


힘든 댑정

이정환 생일에 같이 식사하기로 했는데 너무 바빠져서 취소하자고 하는 이정환. 근데 밤 11시에 집 들어오던 이정환 눈 앞에 윤대협 있고 윤대협은 조각케이크 들고 있음. "생일 축하합니다~~"하니까 이정환이 일단 고맙다고 한 다음에 "너 졸립겠다." 하고 말하면 "이정환씨 보기가 힘드니까~" 하는 윤대협. 그러다 나중에 좀 싸워서 "사랑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하는 윤대협한테 이정환이 "사랑이 힘든게 아니라 너랑 내가 힘든거야." 해서 윤대협 대박 상처받는 거 생각남.

"사랑은 힘든거야" 라는 말을 예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윤대협이 "힘든 거면 왜 하나요?" 했었는데 상대가 윤대협한테 "그럼 너는 왜 이기기 힘든 상대를 이기려고 하는거니?" 했었음.거기에 "그래야만하니까..."하고 대답하니 상대방이 "사랑도 그런거야 함." 갑자기 이 얘기가 떠오른 대박 상처 받아 가출한 윤대협.

 

들어가야겠지. 하고 꾸물꾸물 들어가니까 집에 불 다 꺼져있음. 정환이 형 갔나? 하는데 침대가 아니라 거실 소파에서 눈 감고 있는 이정환이 보임. 윤대협 살금살금 다가가서 살포시 다리 쪽 근처에 앉아서 "덜 힘들면 좋겠지만 힘들어도 멈출 수가 없네요" 함. 그리고 몸 뒤척이는 이정환. 어이쿠 깨겠다. 하며 일어난 윤대협에게 들리는 목소리. "미안." 윤대협 울렁해져서 그대로 이정환 끌어안으면 좋겠다.

 

"무거워" "가벼워~" "맘대로 해라." "응~"

 

 

2023.07

 


화가 이정환 모델 윤대협

 

 

윤대협이 자신의 뮤즈임을 느끼지만 차마 나의 뮤즈가 되어달라 말을 못함.

풍경화만 그리는 화가여서 밖에서 쓱쓱 스케치하다가 커다란 고목에 손 올리고 있는 윤대협 보고

기묘한 느낌을 받고 자기도 모르게 크로키하고 그림을 그리는 이정환.

다 그리니까 해가 지는데 어느새 옆에 와서 윤대협이 이정환 그림 구경하고 있음.

"이게 저예요?"

만약 여기서 윤대협이 인외라면...어떤 피그말리온의 갈라테이아로 만들어진 조각상인데

자신을 만들고 사랑해주던 조각가는 죽어버려서 세상을 떠돌고 있는거. 호의가 뭐고 사랑이 뭘까 하는 조각상.

조각상이기에 많은 화가들이 그리고 싶어하고 소유하고 싶어하는데 소유할 수 없음.

"작품은 소유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전 작품이 아니에요. 그런 저를 어떻게 소유하겠어요?" 하는 윤대협테이아...

거기에 이정환이 계속 그림 그리면서 "난 널 가지고 싶지않아" 함...거기에 윤대협 충격먹음.

 

여태까지 다 날 갖고싶어했는데. 소유라는 게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거 아니었나하며 이정환을 유심히 보게됨.

"소유하지 않을거면 대체 뭘 하고 싶은건데요 나랑?"

"그냥 이렇게 널 그리고 싶어."

"아하, 절 그림 속에 박제한 다음 소유하려는거죠?"

"아니. 그냥 그리고 싶다니까."

"그냥 그리고 싶은게 어딨어요? 모든 건 욕망에 의해 정해지잖아요. 형도 결국엔 날 소유하게 될거에요."

"너 좀 무섭다."

"하하."

이런 대화들을 하다가 자기가 죽기전에 모든 윤대협 스케치를 윤대협에게 주는 이정환...

 

 


애기신랑 윤대협 큰 신부 이정환

 

 

이정환이 자기 겨드랑에 팔 넣고 들어올려서 충격먹은 아기 신랑 윤대협.

그 날부터 키크는 음식만 찾아먹음. 윤대협한테 "골고루 먹어야지 하하" 하고 고기주는 이정환.

이정환 매도 윤대협 좋아해서 맨날 윤대협 머리에 착지하면 좋겠다. 처음엔 괴롭히는 줄 알고 윤대협이 깜짝 놀라는데 이게 애정표현인거 알아서 머리에 매 데리고 돌아다니는 꼬마대협...

 

매가 머리에 앉는 이유...

이정환이 애기들 머리 박박 만지고 애정표현하는거 보고 자기도 애기들 머리에 앉아서 부리로 머리 막 박박 쓰다듬는거임.

윤대협은 처음에 이정환이 자기 머리 박박 만지는거 좋아했는데 이걸 애기들한테만 해주는 거 보고 이정환이 머리 만지려고 손 내밀면 쓱 하고 미꾸라지처럼 피하는거 보고싶다. 어? 이러고 허공에 뜬 손 보는 이정환. 기분 나빴나보네하고 그 후로는 머리 안 만져줌. 근데 또 다른 애들은 만져주는데 나만 안 만져주면 서운하겠죠??? 같이 사냥갔다가 윤대협이 활 잘 쐈는데 머리 안 만져줘서 윤대협이 머리 들이밈. 점점 커지는 신랑과 점점 작아지는 신부(상대적으로) "제가 신부님을 올려다 봐야 했을 때가 있었죠." 하는 아기신랑 윤대협...


이정환이 인어인 댑정

이정환은 인어공주의 트리톤, 혹은 포세이돈 같은 인어임. 인어 정환이가 다리를 갖고 싶어하게 된 결심은 역시 같이 잘놀던 윤대협이 "저 약혼해요." 이러는 걸 들어야 할까? 그걸 듣고 갑자기 심장이 덜컹 하는 이정환. "스쿼트가 부족했나. 부정맥이라니." 이러고 운동하는 인어 정환. 윤대협 약혼식 하루 남기고 좋아해서 하는거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웃는 윤대협. 이정환은 윤대협의 약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뭍으로 올라가보기로 했음. 문어에게 말하자 문어는 목소리 말고 이정환의 힘을(근력포함) 원함. 네 아비를 닮은 힘을 내게 맡겨라 약속 기간안에 돌아오면 주겠다- 하는데 잠깐 고민했다가 그래도 친한친구가 약혼한다는데 가야지. 하고 거래를 하고... 이정환이 약혼식에 가는데 윤대협 상대방이랑 반지 교환식 할 때 들어감.

턱시도 쫙 빼입고 윤대협을 향해서 훗. 하고 웃는 이정환...윤대협 마음이 좀 아픔...서로 좋아한들 형은 인어고 난 사람인데 하면서 정략결혼을 반대하지 않았던건데 자기가 약혼한다니까 바로 사람처럼 다리가 생겨서 나타난 이정환을 보니까 형이 사람이 됐나? 하는 부푼 기대감과 내가 약혼한다니까 그걸 축하러..온건가? 하는 실망감이 교차함.

 

약혼식을 망칠 순 없어서 그대로 반지 교환식까지 하고 하객들한테 인사도 함. 다리 생긴 이정환은 그거 보다가 서 있는게 힘들어서 테라스 가서 앉아있음. 윤대협은 그거보고 할말이 많아서 슬금슬금 따라가고

 

이정환이 딱 하루만 사람처럼 서 있을 수 있다면서 약혼 축하해! 함. 미련하나 없는 그 얼굴에 윤대협은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고 꾹 삼키고 고마워요. 하는데... 이정환의 힘을 빼앗아간 문어가 사람으로 변해서 이정환을 죽이려고 옴. 죽는다면 그 힘을 그대로 가질 수 있으니까...이정환이 요리조리 회피하다가 팔에 검 찔리고 그거 본 대협이가 놀라서 대신 막다가 등을 긁히는거 보고 정환이는 심장 또 떨어짐...

 

사경 헤매는 윤대협...이정환은 용궁에 있는 치료약을 가져다 주기위해 다시 바다로 돌아가고........약을 건네준 뒤 한달 동안 육지를 못옴. 왜냐면 문어가 만든 군대랑 대충 싸우다가...티끌하나 없던 상체에 긴 자상이 남아있고 꼬리 지느러미 한쪽도 거의 비늘이 없음. 이 꼴로 윤대협을 만나도 괜찮을려나하면서...

 

약혼한지 한달이니까 이제 결혼했겠군 하고 그냥 멀리서 성이나 보고 지나가다 만나면 인사하자. 이러는데 윤대협도 앓느라 약혼자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고...정략혼이라 약혼자는 행복한 사랑을 찾아 떠났음.

 

돌아오지 않는 이정환을 기다리며...항상 만나던 해변가에 앉아있는 윤대협... 그리고 이정환이 빼꼼 나오니까 후다닥 달려가서 껴안았으면 좋겠다. 이정환은 어리둥절해 하는 얼굴로 있다가 등 토닥여줌.

그리고 어찌저찌 고백타임과 사귀게되는 걸로 수조 속에 살아가는 이정환인어가 보고싶다.

가끔 바다로 산책도 가고 윤대협은 자기 때문에 갇혀있는거 같아서 미안하다 하는데.

 

여기서 "그럼 너도 인어될래?" 하는 이정환. 순수하게 물어본건데 윤대협이 "어 이거 거절하면 어떻게 돼요? 죽어요 저?" 이럼..."되게 폭력적인 생각을 하네;" 하는 인어정환. "아니면 아닌거지 뭘 죽이기까지;;" 그래서 나중에 바닷가에서 이정환 부모님 만나기로 하는데 정환이네 아부지 물속에서 눈만 보여주고 윤대협 쳐다보고 있음. 자기 닮은 첫째 아들래미 누가 채갔나 보는데 미인의 얼굴로 빤짝반짝 빛나며 웃으니까 얼굴로 내 아들을 홀렸구나! 속으로 생각하는데 정환이네 엄마는 이미 맘에 들었음. 우리 아들 자주 보면 좋겠네~~사위~~이래서 윤대협 하하하 그동안 얼굴 비추지 못해서 죄송해여~~이럼. 정환이네 아빠도 4시간뒤에 맘에 들어함. ㅋ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잔혹동화적인 망상 나중에 인어고기 먹으면 영생한다는 소문 듣고 이정환 사냥하러왔다가 사냥당하는 인간들..,그런거...윤대협도 막다가 머리 맞아서 이마에 피 철철 흘리고 있고 이정환은 꼬리에 작살 하나 박힌다거나...이정환 힘쎄죠...? 계속 방어만 하다가 윤대협 맞으니까 분노 해서 인간들 척 살 함. 핏빛 수조에 누워서 윤대협 치료 받는 이정환인어...

 

 


쿼터백 이정환 너드남 윤대협

 

너드 대협이 맨날 낚시만 하러가는 낚시너드...긱에 더 가깝나? 그런데 이정환이 모르고 툭 쳐서 휘청 하고 넘어지면 안경 대신 낚시찌를 떨구면서 시작되는 이상한 로코 보고싶다.

가짜 물고기 루어 주워주고 미안하다 하고 손바닥 위에 올려주는 이정환. 맨날 부딪힐 때마다 자꾸 낚시 용품 떨구니까 나중에는 주머니 많은 낚시 조끼 선물해주는 이정환과 그거에 윤대협 살짝 두근함.

나중에 그 낚시 조끼에서 영화티켓 두 개 꺼내서 데이트 신청하는 윤대협.

 

이정환 맞아 영화 과제 있었지 ㅇㅇ가자. 이럼. 데이트 인줄도 모르고...맨날 어부차림이던 윤대협이 흰 티에 청바지 입고 오니까 그렇게 입고 다니라고 하는 이정환. 잘 어울려요~? 하면서 헤헤 웃는데 그게 또 기여워서 학교에서도 같이 다니게 됨. 이정환 쿼터백이니까 적스그룹..?이겠지? 운동선수 그룹이니까 윤대협 보고 얘가 피지컬 괜찮다고 생각해서 자기네 팀에서 뛰어보자고 함. 그렇게...윤대협도 미식축구 선수가 되버리는거임. 거대한 스포츠 세계관...

 


연하랑만 사겼던 윤대협과 연상만 사겼던 이정환

이정환쪽이 스킨쉽 더 자연스럽게 하면 좋겠음. 테이블에 올라와있는 손잡고 뭐 먹을까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으로 윤대협은 지금까지 이런 상대를 만난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좋아함.

이정환은 데이트를 식당이나 분위기 좋은 산책로 이런 조금 조용한 곳으로 다녔는데 윤대협은 오락실 노래방 놀이공원 이런거 얘기해서 신선해함. 평상시엔 챙기는 쪽인 이정환이 연애할 땐 챙김받았고 반대로 평상시에 주변에서 챙겨주던 윤대협은 데이트때 챙겨주는 타입인 것도 재밌을 거 같다.

예를 들면...음식점에서 식기 먼저 준다거나 물 먼저 따라주기, 차도 걸으면 안쪽으로 걷게하기 그런 걸 하는 윤대협ㅋㅋㅋ 이정환은 연상들이 자꾸 사줘서(어른이 사주면 고맙습니다~하는거얏!하면서 지갑 뺏김) 윤대협이랑 데이트 할 때 계산대 앞에서 멀뚱 있다가 핫! 하고 정신차리고 지갑 꺼내는 이정환.

 

그러다가 둘이 콘 아이스크림 시켰는데 한입 먹어봐도 되냐 하고 무의식적으로 말해버린 이정환...연상들이랑 사귈때 그냥 보고있으면 맨날 먹고 싶구나 먹어봐~ 이래서 먹었었음, 또 핫! 하고 정신차리고 아니다. 하고 삐걱삐걱 걸어가는 이정환.

 

윤대협 그거 보고 좀 귀엽다고 생각함. 근데 스킨쉽에선 윤대협이 더 쑥스러워하면 어떡하지. 윤대협은 손 잡는거랑 볼 뽀뽀가 끝이었는데 이정환은 키스까지 해봤음. 입술에 쪽 하고 "대협아. 입 벌려." 이러는 이정환. 이런거 전애인한테 배운거겠지. 생각하면서 입술 여는 윤대협

 

이정환 당연하게 윤대협 키스해본 적 있다고 생각해서 한건데..."숨 막혀요. 숨 어떻게 쉬어요???" 하는 윤대협 얘기 듣고 머리 띵 해지기.

 

"너 이게 첫키스야?"

"네"

"(많은 생각이 지나가는 얼굴)"

"형은 아니죠?"

"음- 그렇게 됐다."

"좀 질투 났을지도."

"...한번 더 할까?"

"하하하. 여태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렇게 넘어간건 이정환 첫키스를 가져간 이정환의 연상 애인이었음...정환이 속으로 절대 말 안해야겠다 하면서 키스 한번 더 함.

컴맹 윤대협이 2년만에 발견한 이정환의 이메일.

이정환이 유학가기 한달 전에 보낸 이메일을 2년만에 발견하고 독수리타법으로 답장 쓰는 윤대협 보고싶다.

 

『이메일 읽었어요.

너무 늦은건 아니길, 아니다 너무늦었다.

미안해요. 진작알았다면...알았다면 뭐가 바꼈을까요?

2년동안 형은 한번도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오나전 충격이었죠.』

ㄴ re: 답장보내요.

  ㄴre: re: 오타났다 너.

어떻게 연락이 닿아서 이정환이 말해주는데 부상으로 현재 쉬고있고 곧 그쪽으로 귀국할 예정이라는 얘길 들음. 『시간되면 보던가 :) 』 라고 끝마친 이정환의 메일에 윤대협이 딱 한줄 답장함.

 

" :) 이게 뭐에요? "

"고개를 옆으로 돌려봐"

"아~:))))))))"

"그건 좀 징그럽다 :D"

":D!"

이정환이, 카나가와의 제왕이 돌아왔다는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 그를 궁금해하는 운동선수들이 공항에서 기다림. 기다림의 시간만큼, 수많은 의문들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입국장에 들어온 이정환. 목발 짚고 있음. 무리의 중간 쯤에 있던 윤대협은 굳은 얼굴이 되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이게 무슨?"

누가 그렇게 말을 꺼내니까 다들 하나 둘 말을 걸기 시작함

"언제 다친거냐" "이래서 안온거냐" "선수생활은 어떻게 된거냐" 등등...

이정환이 2년동안 받아온 익숙한 질문들... 이정환은 거기서 웃으면서 "아- 라멘 먹고싶다." 라고함.

다들 조용해짐. 다같이 라멘집에 가니깐 또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겠지. 어떻게 살았냐부터 시작해서 나는 요즘 뭘 하고 있다같은... 윤대협은 그 속에서 웃는 이정환을 관찰하는데...자기 얘기가 나오기 전에 다른 사람 얘길 먼저 한다는 걸 알게됨. 라멘을 다 먹을 때까지 아무도 이정환의 다리에 대해 알지 못함.

다음에 또 보자, 연락 자주하자는 인사를 받으며 절룩거리며 걸어가는 이정환. "도와드릴까요?" 등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이정환은 계속 앞으로 걸어감.

"부족했나."

"네?"

"2년동안, 제대로 걸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

"많이 어색하냐?"

"아뇨, 괜찮아요..."

"그래."

윤대협은 이정환의 뒤에서 걷고...이정환은 정류장까지 걸어감.

2년동안 혼자 거기서 뭐했어요.

제가 2년만에 연락한 게 다행인 일이었나요.

괜히, 나 때문에 오기 싫었는데 오게 된건 아닌가요.

윤대협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많던 말들이 이정환을 따라가며 점점 흩어져 감.

방파제를 옆에 끼고 보이는 바다가 천천히 보이면서...이정환이 버스에서 내리고 윤대협도 같이 내림.

이정환이 바다보면서 백사장에 앉으니까 윤대협이 뻘쭘하게 옆에 서 있음. 파도치는 소리가 계속 남.

 

"왜 따라왔냐?" 하고 이정환이 이상한듯 물어보면 윤대협 쭈그려 앉아서 바다 쳐다봄

"모르겠어요. 그냥. 저도 보고싶어서"

"바다를?"

"네? 네...바다요. 바다를요."

이정환이 돌아온 이유는 별거 없이 치료가 끝났기 때문이었음. 누가 불러서도 보고싶어도 아니었음.

 

"다리는..."

"뭐, 평생이라곤 하는데 일상생활엔 문제 없다더라"

"아-"

"선수생활은 언젠가는 끝났을테니 일찍 했다쳤지."

고등학생답지 않았던 남자가 이번엔 인간의 범주를 뛰어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윤대협.

"그게 돼요?" 하고 놀라며 물어보니 "됐겠냐" 하고 피식 웃는 이정환.

"윤대협. 나도 끈질긴 사람이야. 2년동안 안해본 짓이 없어. 그리고 이젠 인정해야될 때가 온거지. 잘하던 것에 작별하고 좋아하는 걸 지키는 것."

윤대협은 좋아하는 게 뭔지 물어보지 않기로 함. 당연히 이 남자가 좋아하는건...

"다음엔 코트 위에서 봅시다 윤대협 선수." 가장 잘하는 거니까.

그리고 한달뒤에 윤대협 팀의 코치로 들어간 이정환.

2년동안 카나가와를 안간 건...이정환의 자존심 때문인거면 좋겠다. 고작 이런 걸로 쓰러질 순 없지. 하면서 외국에서 혼자 꾸역꾸역 지내다가 치료가 전부 끝나고 돌아온걸로..

 


내가 널 좋아해서 라고 대답하는 이정환.

 

 

뭐라하던 내가 널 좋아해서. 라고 대답하는 이정환.

그러던 어느날 이정환이 윤대협 대신 다치고 윤대협 허벅지에 누워있는데 윤대협이 "왜 그랬어요?" 하고 물어보면 대답없는 정환이. 그럼 윤대협이 " 날 좋아해서 그랬어요?" 하면 이정환이 힘겹게 "아니." 라고 말함. 맨날 널 좋아해라고 하던 사람이 그런 말을 안 할때는 윤대협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 때 뿐임. 그게 형이니까...

이정환 치료 받고나서 윤대협이 옆에서 "나 좋아하니까 과일 먹고싶죠?" 하고 이정환이 좋아해서 그런다는 말에 중독된 윤대협. 픽 웃으면서 과일 먹는 이정환보고 고개 푹 숙이고 "이제 조금만 좋아해주세요..."하는 윤대협. "지나가다 안부 물을 정도로만, 고개를 까딱이며 인사할 정도로만, 어쩌다 손 잡을 정도로만...그정도로만 좋아해주세요." 하는 윤대협...이정환 멜론 먹으면서 "어려운 부탁이네" 함.

그래도 이정환은 그걸 지키기로 함. 윤대협과 마주치면 간단한 안부인사나 고개를 까딱이며 인사함. 그 외엔 일절 만나지도 찾지 않았음. 점점 찾는 쪽은 윤대협이었고 급기야 백사장에서 쭈그려앉아 이정환이 서핑하는 모습까지 구경하게 됨. 이정환이 물 뚝뚝 흘리면서 윤대협 앞에 오고 윤대협은 이정환 올려다 보면서 "어렵다면서요" 하고 약간 툴툴거리는 말투로 말하는데 이정환 옆에 털푸턱 앉아서 "그랬지. 하지만 난 널 좋아하니까" 하고 바다 지평선 보고있음...귀도 빨개짐...

 


꿈에서 만나는 대협정환

 

자각몽이 아니라서 깨면 항상 내용을 까먹는데 꿈을 계속 꿔서 점점 기억하게 되는데 꿈 속에 어떤 사람하고 만나는데 엄청 재밌게 말했다는 정도만 기억하다가 그 사람의 손이 어떻고 옷이 어떻고까지 기억하게 됨. 하지만 꿈을 많이 꾸면 피곤하니까 잠깐 멍 때리다가 공에 맞는 이정환.

 

그대로 기절 겸 잠을 자는 이정환. 꿈속에 나오는 사람이 남자라는걸 알게 되고 얼굴 가까이 보려는 찰나에 낯익은 얼굴이 눈 앞에 나옴 "일어났네요" 윤대협임.

 

잠이 덜 깬 상태라 꿈이라고 생각해서 윤대협이 꿈 속에서 나오는 남자라고 생각해버린 이정환. 왜 자꾸 윤대협이 꿈에서 나올까. 이유를 모르겠음. 《자꾸만 생각나는 그 사람~ 그건 어떤 호감이 아닐까요? / 사랑이란 얘긴가요? / 그럴지도요!》 하는 라디오소리를 들으며 깊은 생각에 빠짐. "형 다시 자요?" 하는 목소리가 들림.

 

꿈 속의 남자는 이정환에 대해 모르는게 없었음. 학교생활, 취미 그리고 속마음까지. 이정환은 그와 대화하며 "왜 네가 내 꿈에 나오는지 모르겠다. 윤대협" 이라고 말하니까 남자가 엄청 웃음. 호쾌한 웃음소리. '어리네.' 그리고 꿈에서 깨는 이정환. 윤대협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갖게됨.

그리고 윤대협도 꿈을 꾸고있음. 윤대협은 꿈 속의 사람한테 관심없어서 바퀴달린 쪽배 타고 낚시함. 그러자 꿈 속의 사람이 윤대협 옆으로 와서 같이 낚시함. 누구지? 하고 봤는데... 윤대협은 이정환과 다르게 첫번째로 꾼 꿈에서 꿈 속의 사람이 누군지 알았고 꿈을 꿀 때마다 궁금한걸 물어봄.

 

'오늘이구나 기절한게'

'응? 내 얘기?'

'아니. 다른사람'

'누군데?'

윤대협은 꿈 속의 사람이 알려준 걸 토대로 기절한 사람...이정환을 봄. 우와 진짜였네~ 하고 다음날 꿈에서 말하니까 상대가 웃음. '자기 자신한테 거짓말을 하진 않지' 윤대협 꿈에 나온건 미래의 윤대협이었음.

 

이정환의 꿈 속 남자도 미래의 자기자신. 어쩌다 보니 꿈이 이어져서 만나게 된건데 미래의 이정환은 미래를 많이 알려주면 안될거 같아서 과거에 실수했던 것, 아쉬웠던 것, 그 때의 감정 같은걸 상기시키기로 한거고 윤대협은 소박하게 신기하고 재밌고 놓치기 싫은 얘기들을 해준거. 나중가선 미래의댑정이 과거 댑정 다리까지 놓게 됨. 마지막 꿈에서 이정환의 꿈엔 윤대협이 윤대협의 꿈엔 이정환이 나옴. 서로의 꿈이 이어진건데 그것도 모르고 감정 술술 얘기하다가...사귀고 그런거죠...

 


해바라기 윤대협과 헬리오스 이정환.

모든 해바라기가 태양을 바라볼 때 유독 키가 큰 해바라기 하나가 소리쳤다. "저기 마차가 있어" 해바라기들은 그럴리 없다며 다시 태양을 쳐다봤고 키 큰 해바라기만이 태양을 끄는 마차를 쳐다봤다.

 

 

"누가 태양을 끌고 있다니까?"

 "무슨 소릴하는건지." 키큰이로 불리는 해바라기는 그 후로 마차가 보인다는 둥 누가 있다는 둥 하는 소릴 하지 않았다. 그 해바라기의 시선은 언제나 태양을 빗겨지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황금색 눈을 가진 갈색 피부의 남자가 해바라기 밭을 찾아오는데 그 때 키큰이는 깨달았다. 빳빳한 자신의 잎이 말랑말랑해졌고 따뜻하게 여기던 햇볕이 따갑다는걸.

 

"사람이 되었구나"

"사람?"

"그래."

맨 발로 땅을 지긋이 밟은 남자는 말랑말랑한 손을 재차 만지는 키큰이에게 손을 내민다.

 

"따라오렴."

헬리오스를 모시게 된 키큰이는 네아이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는걸로.

헬리오스의 신전은 엄청 덥겠지. 키톤 입고 빙글 돌아보는 윤대협. 이정환 소파에 누워있다가 제법 사람같구나. 하고 마차끌러감. 이정환보다 머리 반개 정도 큰 윤대협이 탓탓탓 하고 쫒아오니까. 응? 마차 탈테냐? 이러는 이정환. 사나운 말 네마리를 이끌며 옆에 서 있는 윤대협 허리 끌어안고 있는 헬리정환과 하늘 밑에서 해바라기들 보고 인사하는 윤대협...


형을 좋아하는 게 잘못인가요?

 

대협정환적으로 싸웠음 어쨌든 뭔가 둘 다 서로 상처되는 말 했는데 거기서 연하 윤대협 이정환 말 듣고 서러워져서 "제가 형을 좋아하는 게 잘못이에요?" 하고 말하는데 이정환은 팔짱끼고 윤대협 보면서 "그 말이 아니잖아." 했는데 윤대협 한 쪽 눈에서 눈물 톡 떨어짐. "어?..."하고 놀라는 이정환.

 

윤대협 그대로 눈물 냅두고 있음. 아무 말도 안하니까 이정환이 천장 한번 보고 성큼성큼 걸어가서 껴안아버림. (위로를 받으면 울고싶어진다...) 윤대협 이정환 어깨에 얼굴 묻고 "그런 말 하지마요." 하면서 꿍얼거림. 거기서 그래라고는 하지않고 등만 토닥이는 이정환. 뚝 그치고 부끄러워서 이정환 눈 못 마주치고 다른 쪽보면서 웃는 윤대협... "그래서 더 얘기할래, 밥 먹을래?" 하고 임시휴전 신청하는 이정환과 "밥 먹어요" 하고 승낙하는 윤대협

 

 

 

2023. 08

 


무인도에서 잘사는 댑정

 

 

윤대협 이정환 무인도에 둘만 낙오되도 잘 살거 같음 1년뒤에 구하러 갔더니 살림차렸을듯.

 윤대협이 낚시해서 물고기 잡아오고 이정환이 야생 닭이나 돼지 잡아와서 목축업을 시작하며…바나나 키우고 여튼 그랬음. 그러다 둘이 먼저 말거는 타입은 아닌거 같으니까 무인도에 떨어진 후 말을 많이하면 좋겠다. 매일 아침, 혹은 저녁때 언제 구해질지. 내일은 뭐할지. 농구 했던 얘기들...그런거

 

무인도에서 구출됐을 때 둘다 모포 덮고 아무 말도 안함. 오히려 거기가 좋았을지도 이런 생각하는데 그걸 말하기엔 자신이 이기적인거 같아(표류라는게 좋은 기억은 아니어서)말 안하는데 조용한 밤과 파도소리랑 동물의 울음소리만 들리던 그 때가 그리워짐. 통나무집도 만들었는데 그쵸. 하는 눈빛으로 이정환 보니까 이정환도 눈으로 모닥불자리도 만들어놨는데 하고 대답함.

 


피아니스트 윤대협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정환

길고 하얀 손의 윤대협이 피아노치는게 좋을 거 같다. 이정환은 피아노 쫌 했는데 현악기로 넘어가간거면 좋고 바이올린 연주할 때 눈 감고 몸 전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거랑 피아노 칠 때 등 허리 손 좡좡! 하는거 넘 좋아서... 둘이 그랬으면 좋겠음. 그래서 윤대협 피아노 치고 있을 때 옆에 슬쩍 와서 바이올린 연주로 합주 제시하는 이정환. 둘이 불붙어서 윤대협은 손가락 엄청 움직이고 꽝꽝하는데 이정환은 바이올린 활 부러져라 꽉 쥐고 어깨랑 허리 움직임. 연주 끝나면 둘이 땀 흘리면서 서로를 보며 멋지다고 생각할듯. 훗. 하고 가는 이정환.

연습노트에 횟수 표시해놓는데 윤대협은 스마일 표시해놓고 이정환은 그냥 동그라미 쳐놓으면 좋겠다. 둘이 친해지면 윤대협 :( 이렇게 그린 날에 이정환이 "난 좋던데?" 하고 글남기고 이정환이 X 표시한 날엔 "XP 꽥" 써놓는 윤대협.

콩쿠르 보러가면 좋겠다.타학교 연주 들으러 같이 가는 댑정...아니면 후배들(대학교) 바이올린 콩쿠르랑 피아노 콩쿠르때 서로 참관해서 잘했다고 해주는 댑정..

 

 


썸만 탔다가 26살쯤에 이자카야에서 우연히 만나는 댑정

 

윤대협 혼술하고 있었고 이정환은 다른 사람들이랑 들어오고 있는 걸로 딱 만남.

둘 다 알아보는데 윤대협은 눈웃음으로 인사하고 이정환은 일행한테 잠깐만 하고 윤대협한테 감.

그냥 간단한 스몰톡하려했는데 라지톡 되서 카운터 석에 같이 앉아서 얘기함...

일행들 이정환 찾으려다가 실패하고 자기들끼리 잘 놈.

둘이 볼 빨개질 정도로 마시고 이정환은 슬슬 일행한테 돌아가려했는데 일행들 이미 사라져있음.

어? 하고 휴대폰 보니까 자기들 2차간다고 해놨음. 이정환은 딱히 2차는 가고싶지않아서 집에 갈까. 하고 윤대협이랑 인사하고 가는데...윤대협 이정환 같은 버스정류장에 앉아있음.

 

"형도 이쪽 방향이에요?"

"응 너도?"

"네. 어디 살아요?"

"xx동"

"어? 나도 거긴데"

이러고 버스도 같이탐. 같은 동네였는데 왜 한번도 안 마주쳤지? 했음. 이 이후로 맨날 마주치게 됨.

 

이정환 러닝하다가 만나고 윤대협 낚시하고 오는 길에 만나고 그러다가 이정환이 늦잠자는 윤대협 깨워주러 오는 것까지 하게 됨. 아무도 하라고 안했는데 그냥 이정환이 함. 열쇠를 주고받은 게 아니여서 초인종공격으로 깨우는데 윤대협 그래도 안 일어남...이정환 최대 대기시간 3시간 이었던 적이 있어서 윤대협이 "형 그냥 들어와 계세요" 하고 열쇠 줌. 이정환 열쇠받고 예전에 썸타던거 떠올라서 좀 싱숭생숭함. 얜 이제 나한테 미련하나 없나보네 열쇠도 턱턱 주고. 이러는데 윤대협 잠결에 준 거였음. 잠 깨고 나서 벽에 이마대고 있음. 큰일이다. 하고 방 정리하고 둘 다 서로한테 마음이 없으니까 이렇게 편하게 대하는 거겠지? 난 아닌데! 조심해야지... 하다가 둘이 동시에 손 잡고 썸 끝냈으면 좋겠네요.

 


회귀하는 중인 뱀파 윤대협 늑인 이정환.

진화해서 이제 사람 피 안마셔도 되는데 이상하게 토마토 주스는 땡기는 윤대협.

이정환도 보름달에 하울링만 쪼금하지 변하진 않는데 자꾸 야밤에 조깅함.

그러다 둘이 만나서 오타쿠의설정 법칙으로 인해 점점 회귀하는거 보고싶다.

자꾸 정환이형 목덜미 물고 싶은 윤대협과 달밤에 밖에 뛰쳐나가고 싶은 이정환. 보름달 뜨는 밤에 퍼리화 되버린 이정환과 송곳니 뾱 나온 윤대협...서로 거울보면서 신기해함. 이정환 퍼리되서 이쪽도 이빨 큼직해짐. 윤대협이 입 벌려서 송곳니 확인하는 거 보고 자기도 입 벌려서 봤다가 헙 하고 다뭄.

 

"형 이거봐요 나 완전 흡혈귀다."

"흡혈귀...맞잖아?"

"응 그치."

퍼리화 이정환 꼬리 내려가있다가 윤대협 오면 꼬리 살랑거림. 표정은 그대로고 책도 보고있는데 계속 흔듬. 윤대협 그거보면서 좋을지도. 이러고있음

 

둘이 키스하다가 서로 이빨에 부딪혀서 아파함. 헉 어떻게 키스하지 하는데 이정환이 혀만 내밀어서 하자고 아이디어를 냄. 윤대협은 "형 진짜 똑똑하네요" 하고 혀내밀었는데 무슨 강아지들 핥듯이 핥는 이정환 때문에 웃음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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