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 레드 [루카유키] 카야모리 루카 생일 기념글 sn by 송로 2024.06.22 17 0 0 보기 전 주의사항 #4장 전편 스포일러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헤븐 번즈 레드 총 41개의 포스트 이전글 [루카유키] 오지 않는 신과 모형 정원의 인형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성인 [루카유키] 사야의 노래 AU #벌레_징그러움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24 [모나쿠라] 벼알이 익는 계절 ※ 헤븐 번즈 레드 3장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이다. 츠키시로 모나카가 양말을 벗고 장화를 신었다. 그리고 팔을 걷어붙인 츠키시로가 낫을 쥐었다. 부쩍 쌀쌀해진 바람이 벼 이삭을 흔든다. 사각거리며 벼가 살랑이는 소리가 그늘진 숲 사이를 헤쳤다. 좁은 논이라 귀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울 작은 소리였지만, 분명 실제로 경작하는 넓은 논에서는 #헤븐_번즈_레드 #츠키시로_모나카 #쿠라_사토미 #모나쿠라 4 [루카유키] 비트 2024. 2. 1. 프세터 백업 스무 해에 조금 못 미치는 기억 속에서 밴드를 하게 되리라고 생각한 적 따위 조금도 없었다. 본업은 해커이고, 어떤 밴드를 좋아하긴 했지만, 나도 밴드를 하겠다는 마음이 들진 않았다. 그런 당연하게 여겼던 생각을 뒤집고, 나는 드럼 앞에 앉아있다.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군대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랄 일인데, 거기서 밴드까지 해야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헤븐_번즈_레드 17 2 [루카유키] 내가 바람 펴도 너는 절대 ※ 4장 후편 이후 시점이지만 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태양 빛이 따가운 여름이었다. 스컬 페더의 격파로 새로운 영역을 탈환한 인류. 이에 맞춰 세라프 부대는 새로운 기지의 건설로 어수선했다. 일부 부대에서 구성원의 재배치가 이루어지고, 부대원 대부분이 바쁘게 일을 처리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그 이유가 희소식이었기에 일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기지 내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2 [루카유키] 로케에서 돌아오면 2024.1.2. 프세터 백업 4박 5일간의 로케가 끝났다. 길었던 촬영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매번 촬영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로케는 피곤하다. 정식으로 데뷔하고나서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았다. 하지만 그 외 이미지 메이킹이나, 예능 같은 방송 출연이나, 음악을 하기 위해서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은 솔직히 지겨웠다. 물론 새로운 사람들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5 [루카유키] 밀물이 멈추면 2023.10.30. 프세터 백업 다시 파도가 밀려들었다. 모래사장을 때리는 바닷물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물러가고, 그 자리엔 무너진 모래성이 남아있었다. 몇 번이나 반복한 광경이었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루카는 또 한 번 모래성을 쌓았다. 하얀 다리에는 검은 모래알이 붙어있었다. 치마는 바닷물을 머금고 짙게 젖었고, 허리께까지 축축했다. 하지만 루카는 어린애 같은 미소를 띠고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1 [루카유키] 단추 투수가 투구 자세를 취한다. 그에 지지 않고 한쪽 다리를 높이 들고, 배트를 쥔 팔을 크게 당겨 공을 기다린다. 오직 1점 차의 아슬아슬한 순간. 땀이 괴는 손에 힘을 준다. 동시에 야구공이 던져지고, 다가오는 공을 있는 힘껏 쳐낸다. 경쾌한 깡 소리가 울렸다. “홈런!” “젠장!” “해냈다!” 결과는 멋지게 승리! 같은 팀인 이치고와 하이 파이브를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7 [루카유키] 세라프 기지에서 잘 자요 잠이 안 온다. 캄캄한 천장을 바라보며 이즈미 유키는 되뇌었다. 잠이 안 와. 억지로 눈을 감아도 생각은 끊이지 않고, 다시 전선에 서야 하는 내일에 대한 걱정과, 오늘 먹었던 점심 맛있었지, 같은 사소한 회상과,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상념을 차례로 떠올리다 보면 머리가 바쁘게 돌아가 잠들지 않는 밤이 흘러갔다. 큰일인데. 내일도 정찰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3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