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 레드 [루카유키] 카야모리 루카 생일 기념글 sn by 송로 2024.06.22 23 0 0 보기 전 주의사항 #4장 전편 스포일러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헤븐 번즈 레드 총 41개의 포스트 이전글 [루카유키] 오지 않는 신과 모형 정원의 인형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루카유키] 미지의 재회 우주비행사 이즈미 유키 AU “원, 투, 쓰리, 체크 오케이. 해치 개방합니다.” 하얀 벽이 열리고 검고 반짝이는 우주가 눈앞으로 펼쳐진다. 중심을 잡기 어려운 무중력 상태에서 공기를 분사해 앞으로 나아간다. 고개를 돌리면 우리의 푸른 행성이 찬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거기서 반대편을 향해 무수하게 빛나는 천체를 바라본다. 분명 감탄해야 마땅할 광경인데도 내 심장은 침착했다.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헤븐_번즈_레드 15 [루카유키] 세라프 기지에서 잘 자요 잠이 안 온다. 캄캄한 천장을 바라보며 이즈미 유키는 되뇌었다. 잠이 안 와. 억지로 눈을 감아도 생각은 끊이지 않고, 다시 전선에 서야 하는 내일에 대한 걱정과, 오늘 먹었던 점심 맛있었지, 같은 사소한 회상과,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상념을 차례로 떠올리다 보면 머리가 바쁘게 돌아가 잠들지 않는 밤이 흘러갔다. 큰일인데. 내일도 정찰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38 4 [루카유키] 로케에서 돌아오면 2024.1.2. 프세터 백업 4박 5일간의 로케가 끝났다. 길었던 촬영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매번 촬영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로케는 피곤하다. 정식으로 데뷔하고나서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았다. 하지만 그 외 이미지 메이킹이나, 예능 같은 방송 출연이나, 음악을 하기 위해서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은 솔직히 지겨웠다. 물론 새로운 사람들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6 [루카유키] 목소리가 닿지 않아도 특별히 힘든 싸움은 아니었다. 돔 주변의 경계 임무, 허브 캔서 없이 산발적으로 돌아다니는 야생 캔서를 정리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임무였다. 이미 허브 캔서를 몇인가 토벌해 온 31A에게는 쉬운 일이었지만, 긴장을 푼 탓일까 마지막에 와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있었다. “루카!” 마무리를 위해 뛰어들다 정면으로 캔서의 음파 공격을 맞은 루카가 비틀거렸다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25 [루카유키] 빗소리 2024. 2. 2. 프세터 백업 [지금 카페테리아 앞에 있어. 데리러 와줘.] 전첩을 터치해서 린네를 보낸다. 답장은 안 봐도 괜찮을 테니까 송신을 마친 전첩은 주머니에 넣는다. 처마 밖으로는 겨울답지 않은 장대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졌다. 축축한 한기를 몰아내려고 나는 팔짱을 끼고 발을 동동 굴렀다. 춥다. 하지만 이제부터 기다리는 즐거움을 생각하면 미소가 빙그레 떠올랐다.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8 개꿈 루카유키(유키루카) 거지 같은 아침이네 II 메모스 보고 쓴 개잡썰입니다 나오기 전에 날조해라가 저의 신조 설정 오류나 캐붕 주의.. “윳키, 괜찮아?” “아, 어어… 이 정도는…” “무리하지 마. 컨디션이 나쁘면 쉬어 줘.” 그럴 순 없었다. 쉰다니. 컨디션이 나쁜 건 어디까지나 내 불찰이었다. 캔서랑 싸워야 하는 위급한 시국에, 다른 일로 밤잠을 설치는 여유 #유키루카 #꿈소재 #루카유키 #스포일러 #헤븐번즈레드 31 [모나쿠라] 벼알이 익는 계절 ※ 헤븐 번즈 레드 3장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이다. 츠키시로 모나카가 양말을 벗고, 장화를 신었다. 그리고 팔을 걷어붙이고, 낫을 쥐었다. 부쩍 쌀쌀해진 바람이 벼 이삭을 흔든다. 사각거리며 벼가 살랑이는 소리가 그늘진 숲 사이를 헤쳤다. 좁은 논이라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울 작은 소리였지만, 분명 실제 경작하는 드넓은 논에서는 웅 #헤븐_번즈_레드 #츠키시로_모나카 #쿠라_사토미 #모나쿠라 4 [루카유키] 내일 루카가 죽는 이야기 “만약에 말야.” 갑자기 운을 떼는 루카 덕분에 유키는 잠시 젓가락질을 멈추고 정면을 보았다. 먼저 말을 꺼내고도 루카는 젓가락으로 음식을 헤집으며 뜸을 들였다. 그런 루카를 재촉하지 않고 유키는 등을 반듯하게 세워 루카를 바라봤다. 오늘 웬일인지 둘이서만 아침을 먹자고 할 때부터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당연하다는 듯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