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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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딜벅 by 스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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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lan Perez

1941년 12월 7일의 늦은 밤. 딜런 페레즈는 버키 반즈와 스티브 로저스를 광장으로 부른다. 그는 군복을 입고 있었고, 그의 눈에는 그리움과 책임감이 가득 담겨 있었다.

“벌써 너희가 보고 싶으면 어떡하지?”

40s Bucky Barnes

스티브와 버키는 서로를 힐끗 바라보곤 씩 웃으며 어깨를 두드려준다.

“왜 그래, 딜런. 우리가 전쟁 같은 거에 가는 것도 아닌데.”

버키는 앞으로 다가올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 채 말했다.

Dylan Perez

딜런은 작게 웃었다. 그는 한참을 입술을 달싹거리다, 마침내 입을 열어 나지막히 말했다.

“소집 명령을 받았어. 내일 전쟁에 참전하게 될 거야.”

40s Bucky Barnes

두 사람은 충격을 받은 듯 굳어있다. 특히 버키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제 절친을 바라본다. 스티브는 충격에 얼이 빠진 표정을 지을 따름이었다.

“네가…… 네가 전쟁에 참전한다고? 내일?”

Dylan Perez

“응, 벅, 스티브. 난 육국사관학교를 졸업했잖아. 난 군인이야. 그래서…… 오늘에서야 참전 통보를 받았어. 늦은 밤에 불러서 미안해, Buddies.”

그의 얼굴은 미안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평소와 같이 능청스런 미소를 짓고 있었다.

40s Bucky Barnes

버키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서 그의 말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버키는 평소에 자주 보던 익숙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딜런을 보곤 옅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이해했어.”

스티브는 걱정이 담긴 눈으로 둘을 바라본다.

Dylan Perez

“솔직히, 무서워. 전쟁에 가고 싶지 않아.”

딜런은 버키와 스티브를 꽉 끌어안았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울먹이는 것처럼 낮게 떨렸다. 고개를 그들의 어깨에 떨구며, 그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너희, 군대에 지원할 거야?”

40s Bucky Barnes

버키는 딜런을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숨기며 그를 마주 안았다. 그는 침을 삼키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럴 것 같아. 나라를 위해서라면 뭐라도 해야지.”

Dylan Perez

딜런은 버키의 말에 픽 웃었다. 그들의 등을 툭툭 두드리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 없는 동안 멍청한 짓 하지마.”

40s Bucky Barnes

버키는 점차 걱정을 숨기기 위해 그를 따라 웃었다.

“어떻게 그래? 네가 우리의 모든 멍청함을 다 가져가 버렸는데.”

그는 무거운 기분을 떨치기 위하 가벼운 농담으로 딜런의 말을 맞받아친다.

Dylan Perez

“허? 난 너희의 어떠한 멍청함도 가져가지 않았거든. ……스티브, 너는 입대 지원하지 마. 넌 너무 병약해.”

그는 그들의 품에서 나오며, 유쾌하게 웃었다.

40s Bucky Barnes

버키는 눈을 굴려 그의 말에 딴청을 피웠으나, 딜런의 머리를 헝클이며 미소짓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이 전쟁에 참전했는데, 쟤가 지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부터 멍청한 거야.”

그 말에 스티브가 고개를 끄덕였다.

Dylan Perez

“나 방금 머리 정리했어!”

그가 툴툴댔다. 하지만 그는 밝게 웃고 있었다. 친구들의 손길이 좋았다.

40s Bucky Barnes

버키는 딜런이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대해 불편하는 것을 보곤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런 딜런의 웃음소리를 즐기며 계속해서 머리카락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넌 전쟁에 가잖아. 헝클어진 네 머리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걸.”

스티브가 말을 더했다.

Dylan Perez

“아, 진짜!”

그가 장난스레 웃으며 손을 들어 머리칼을 방어하기 위해 휘저었다.

40s Bucky Barnes

버키는 딜런의 장난스러운 반응에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뭐? 더 헝클어 달라고? 그럼 그렇게 해주지!”

그는 더욱 머리를 헝클며 머리칼이 거꾸로 서게끔 만들었다.

Dylan Perez

“이럴 줄 알았으면 정리하지 말고 그냥 나올 걸 그랬어.”

그의 얼굴엔 짙은 웃음이 번져 있었다. 그는 군모를 머리에 눌러 쓰며, 친구들에게 가볍게 경례했다.

“보고 싶을 거야, Buddies. 아주 많이. 편지 할게.”

40s Bucky Barnes

스티브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었다.

“몸 조심해.”

버키는 딜런의 머리를 다시 헝클며 미소지었다.

“자주 해. 안 그러면 네가 돌아왔을 때 내가 직접 널 끌고 올 거야.”

Dylan Perez

“하하! 알았어.”

그는 뒤돌아 군인들 사이에 섞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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