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인지 장사인지

8회차, 나후 님

B에게 by HBD
5
0
0

끝은 주는 것

사전에 약속한 대로였지?

끗패를 내밀고 우리에게

올 수 없는 봄밤에 서자

이기면 쪽박이야

그러니 잘 지는 법을 배워 두렴

단칸방을 절절 울려대던,

전화를 꺼야 한다

이미 잃어버린

한 마디

한 마디가 너의 영리한 구사

내가 구사한

아름다운 무용함

내 사슴의 청단

위로,

위로, 위로 어쩌면 위로가 필요해진 나에게

놓이는 그의 봄과 여름

봄에 벚이 그렇게 흐드러지면은

달이 저렇게 하얗고 벌겋게 하늘이 다 무너지면은

쨍하고 해 뜰 날이

오기나 한다는 말입니까…….


이번 시는 매우 짧은 시예요 이 시의 사담은 "돈을 걸지 않고 하기를 권장!" 이랍니다!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