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인지 장사인지
8회차, 나후 님
B에게 by H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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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주는 것
사전에 약속한 대로였지?
끗패를 내밀고 우리에게
올 수 없는 봄밤에 서자
이기면 쪽박이야
그러니 잘 지는 법을 배워 두렴
단칸방을 절절 울려대던,
전화를 꺼야 한다
이미 잃어버린
한 마디
한 마디가 너의 영리한 구사
내가 구사한
아름다운 무용함
내 사슴의 청단
위로,
위로, 위로 어쩌면 위로가 필요해진 나에게
놓이는 그의 봄과 여름
봄에 벚이 그렇게 흐드러지면은
달이 저렇게 하얗고 벌겋게 하늘이 다 무너지면은
쨍하고 해 뜰 날이
오기나 한다는 말입니까…….
이번 시는 매우 짧은 시예요 이 시의 사담은 "돈을 걸지 않고 하기를 권장!"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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