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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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일 그 사람이랑 만나기로 했어." "아~ 또 차이겠네." "이게 진짜!!" 아침부터 키르아와 여주의 신경전에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피했다. 알게 된 지 몇 년이 지나도 둘의 사이는 좀처럼 좋아지는 법이 없었다. 투닥거리는 둘 사이에서 곤이 난감해하며 싸움을 말렸다. 그러자 여주는 갑자기 시비를 거는 키르아때문에 기분이 나빠져 문을 세게 쾅
헌터로서 자부심 따위는 잊은 지 오래였다. 여주의 할 일은 늘 그렇듯 귓가에 울리는 명령에 따라 누군가를 죽이는 일이었다. 오늘 죽인 사람은 한때 여주가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원망 가득 자신을 보는 눈빛에 여주는 잠깐 망설임을 느꼈지만 귓가에 맴도는 낯선 목소리가 자꾸만 재촉하자 결국 여주는 그를 죽여버렸다. "잘했어." 죄책감도 느낄 새도 없이 낯선 목
*포타 백업용 1 마지막 임무를 끝내려고 할 때쯤 조르딕 가문과 타깃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쩌나 고민을 하다 약속한 장소로 가니 다행히 조르딕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건가?' 타깃을 죽이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가볍게 일을 끝내고 뒤처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 후, 건물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뒤에서 장발의 남자가 서 있었다.
*포타 백업용 누구야?♤ 또 어디선가 몰래 지켜보고 있는 히소카가 여주가 다른 남자와 이야기하자 바로 문자를 보냈다. 이러다가 순식간에 카드가 날아와 이 남자의 목이 베일 것만 같아 불안했던 여주는 다급하게 남자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여주는 그가 자신을 왜 따라다니는지는 모른다. 히소카와는 어떠한 원한도 없던 사이였다. 한때 일로서 잠깐 그를 만난
*포타 백업용 "이야~ 여주 씨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헌터 협회 감금실 안. 여주는 알 수 없는 누명으로 어제부터 꼼짝없이 이곳에 갇혀 지내게 되었다. 자신을 가둬 둔 범인이 앞에 떡하니 서 있었지만 여주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찌나 치밀한지 도저히 빠져나갈 틈을 찾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때는 동료였는데.. 여주씨, 왜 그런
*포타 백업용 "찾아." 단장의 명령이 끝나자마자 여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타깃을 들은 단원들은 이번 임무는 꽤 골치 아픈 일이 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단장 정말 미쳐버린 걸까? 경매도 제쳐두고 고작 여주나 찾아오라는 게 말이 돼?" 핑크스가 살짝 짜증 섞인 말투로 말하자 옆에 있던 샤르가 웃었다. "내가 단장이었어도 탐냈을 거야. 능력이 좋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