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컾] 급리 틧터 썰 모음 1
틧터 논컾 썰 모아둡니다.
*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2차 창작 썰 트위터에 올린 걸 백업한 것입니다.
* 끝까지 안 쓴 게 너무 많습니다.
* 퇴고X (맞춤법 주의)
* 이어서 뭐가 생길 수 있습니다.(라고 적지만 이어서 안 쓰더라.)
1. <호랭곰 생일 축하 짧은 썰>
어버이날이 생일이라니 호랭곰 아버지랑 같이 보낼 구실 있다고 혼자 만족하고 막 그럴듯.
정작 그 아버지는 팔불출이라 신록이 생일 성대하게 준비하려고 곶감 한 박스 사와서 선물용, 요리용 나눠서 준비해둘텐데. 애기 생일 축하해준다고 막 준비했는데 정작 애기가 자기한테 감사인사해서 온 동네에 자랑하러 다닐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애기 호랭곰 생일이 어버이날이야ㅋㅋㅋㅋㅋㅋ 그거 빌미로 붙어 있으려 했던 소심이 진짜 있을 법하지 않나요?ㅋㅋ
2. <아이돌 au>
(최신화 따라 잡으면 더 쓰겠다 했으나 최신화까지 못 읽음.)
아이돌 의신이
평소엔 예민함에서 나오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에 귀공자 느낌으로 캐해할듯.
근데 팬싸에서 자기 칭찬하면 부끄러워 하는 게 보여서 갭 오지는 걸로 유명할듯.
가끔 자컨에서 수상한 웃음 짓는데 그거 밈으로 뜬다.
[수상한 웃음: 얘들아, 다 조져줄게.]
계략남으로 유명할듯.
짤도 많이 돌아다녀서 타팬이 보면 무대 오지게 하는 냉미남인데 팬들은 쟤 팬한테 칭찬 받으면 댕멍청 해진다고 짱 귀엽다고 하는 거지.
그리고 강아지랑 애기한테 약한 거 전국민이 아는 거지.
강아지와 함께면 화사한 미소도 짓는 의신이 땜에 팬들이 강아지 인형 엄청 선물해줌.
(근데 그룹으로 보고 싶다 생각했던 것 같음. 호족들이랑 남돌 그룹 데뷔해주면 안 되냐고 그런 거 생각했는데... 이거 적을 때가 초반? 읽을 때라 그런지 묵혀둔 듯. 언젠간 꺼내 쓰겠지.)
3. <마피아 게임하는 1학년 0반> - 미완
조의신, 황지호, 김유리, 한이, 독고미로, 권레나, 맹효돈, 사월세음, 민그린, 송대석, 목우람, 옹길동, 구슬비
내가 본 곳까지는 얘네만 있으니까 얘네로 하는 거지, 사회자는 짱 신나하는 용용쌤이 하는 걸로 하자. 길동이랑 슬비는 친구 찾으러 갔으니까 이해해주자.
그럼 몇 명이지? 11명이네. 마피아 3명으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우리 애들은 깜찍하니까 먹고 싶은 간식 승리팀이 정하는 걸로 걸고 하자. 직업은 마피아 3, 경찰 1, 의사 1이고 밤은 3번 오는 걸로, 승리 규칙은 시민은 마피아 다 찾아내서 죽이면 되고 마피아는 시민과 수가 같거나 더 많으면 승.
매우 정석적인 룰이져.
조의신 시점으로 서술하는 게 재밌겠지?
유희계 용이 예의 그 황홀한 미소를 지었다. 정하기도 전에 흥미가 떨어지는 미소였다. 반 애들이 이거 괜찮은 거냐고 눈치를 보내는 게 보였다. 확실히 선글라스라도 씌워주고 싶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황홀 미소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긴장이 되었다.
용제건은 기분이 좋은지 애들을 숙이도록 시킨 후에 기척을 지우고는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다.
역할을 다 정했는지 유희계 용이 손뼉을 쳤다.
"하하하하 기대되는군."
노친네가 좋단다.
"...왜 벌써 처웃는 거지?"
"지호는 직업이 있는 걸까요?"
갑자기 처웃으면 의심스럽겠지만, 노친네가 단순히 나잇값 못하고 즐거워 하는 걸 수도 있다. 황지호는 다 처웃고는 직업이 있느냐고 떠보는 아이들의 분위기에 탑승하기로 했나보다.
"조의신, 직업이 있나?"
"글쎄."
"하하하하 있나보군."
아직도 처웃을 생각인가 보다.
하지만 정말 유감이게도 황지호의 감이 맞았다.
유희계 용은 나에게 어떤 직업을 주었으니까. 잘 쓰면 승패를 가르는데 도움이 되는 직업이다.
근데 저 노친네도 직업이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태연한 척 반 아이들의 대화에 합류했다.
"그럼 누굴 죽일까?"
착한 우리반 반장의 통솔력이 놀랍지만, 단어가 유감이다.
하지만 게임이니까 어쩔 수 없다. 원래 처음은 아무나 죽이는 게 국룰이다.
감이 좋은 맹효돈이 말했다.
"...레나가 의심스럽다."
"어...나? 왜?"
"그냥 감이야."
"감이 안 좋으신가 보군요, 상냥한 연주를 하는 레나가 범인일리가 없지 않습니까?"
목우람이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나섰다.
게임에 현실을 가지고 오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레나 추종자 다운 면모에 평소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차피 아무나 죽여야 하는 거 아니야? 죽이자."
송대석이 스겜을 불렀다.
옆에서 민그린이 등짝을 쎄게 때리는 게 보였다.
"아니면 어떡하려고 그래?"
아무래도 반 아이들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고 결정하는 모습에 걱정이 된 것 같다.역시 내플캐의 아량은 넓었다.
"그럼 누구로 해!"
독고미로가 고민하다 박력있게 말했다. 패왕은 이런 심리전이 답답한 듯하다.
실로 패왕다운 면모였다.
"일단 의심되는 사람 한명씩 말해보고 가장 표가 많이 나온 사람을 죽일지 말지 투표하자."
"그게 좋겠다."
내 말에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의심되는 사람을 지목했다.
조의신 -> 황지호
황지호 -> 조의신
김유리 -> 레나야 미안해ㅠㅇㅠ;
한이 -> 독고미로
독고미로 -> 황지호
권레나 -> 황지호
맹효돈 -> 이레나
사월세음 -> 이레나
민그린 -> 대석이
송대석 -> 이레나
목우람 -> 황지호
결과가 아주 박빙이었다. 몇명은 그냥 맘에 안 드는 애를 뽑은 것도 같은 그런 인선이었다.
"한이야?"
독고미로는 자신이 나온 게 이해가 안 가는지 한이를 바라보았다.
"평소보다 답답해 하는 것 같아서."
한이는 이유있는 투표였나 보다.
민그린의 경우는 아무래도 그냥 사랑싸움이 원인인 듯하다.
박빙인 두 사람도 신경 쓰이지만, 노친네가 날 뽑았다는 사실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하하하하 이몸이 왜 널 뽑았는지 궁금한가?"
"딱히."
"하하하하 매몰차군."
아까 나눈 대화를 보면 의심하고 있단 게 느껴지는데 뭘 의미심장한 척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누구를 투표대에 올릴지 선택해야했다.
재투표 해야하나 하는 순간이었다. 사월세음이 손을 들었다.
"저 지호로 바꿀래요!"
"왜?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사월세음은 당당하게 말했다.
"의신이가 틀릴리 없어요!"
"...나도 사람이라 틀릴 수 있어."
"하하하하 그렇다. 조의신도 틀릴 수 있지."
황지호가 처웃더니 재밌어 하는 눈으로 본다.
이 정도면 노친네는 눈치 챘다고 봐도 되겠지.
"투표할 건데 걱정도 안 되냐?"
누구보다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게 맘에 안 들어서 쏘아붙였더니 처웃는다.
"이몸은 우리팀이 이길 거라 믿는다."
"그래."
투표가 진행되자 엄지가 바닥을 향하도록 손을 들었다.
잘가라, 황지호.
"아 죽었네~."
용제건이 황홀한 표정으로 말하더니 황지호의 정체를 까발렸다.
"의사인 지호가 죽어버렸습니다~!"
뜻밖의 수확이었다.
"자, 밤이 되었으니 고개를 숙여주세요."
놀라는 아이들을 두고 고개를 숙이고 수상하게 웃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라는 말에 고개를 드니 신난 내플캐들이 죽일 이를 선택했다.
내플캐들이 원한다는데 당연히 따라줘야겠다. 의사가 죽었으니 경찰만 조심하면 된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웠다. 최대한 내플캐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승리를 위해 움직여야겠다.
밤이 지나갔다.
"선량한 시민 효돈이가 죽어버렸습니다."
사회자 말투가 너무 껄렁하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어느 정도 리스크는 감수해야겠지만, 감이 좋은 맹효돈을 처리했다는 사실은 만족스러운 일이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아이들은 1일차와 별다른 점이 없는 것 같았다. 경찰이 마피아를 지목하진 못한 것 같았다. 대신 독고미로가 한이와 소근거리는 게 묘하게 신경쓰였다.
"누구야?"
당황한 아이들이 자수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레나야, 진짜 아니야?"
똑똑한 반장 김유리가 권레나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맹효돈이 죽은 상황에서 의심을 한다면 권레나가 가장 유력하긴 했다.
분위기를 읽은 목우람이 사색이 되어서 외쳤다.
"죽일 거면 절 먼저 죽이십쇼!"
목우람의 호구력은 사생결단의 상황 속에서도 빛을 발하나 보다.
완강한 목우람의 태도에 아이들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쟤부터 죽여."
"대석아 너 진짜! 그런 나쁜 말은 막 하는 거 아니야."
알고 보니 저 둘 중에 현실을 게임에 가지고 오는 건 민그린이었나 보다.
송눈새가 시무룩해 했다.
4. <결말 이후 예측?>
명급리 읽다가 든 생각? 조의신 구르는 걸 보면 최종적으론 흑막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을 것 같은데 조숑이 이 세계에서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지 않는 것 같단 생각에 나중에 씌게 공허함 올 것만 같음.
쟤들은 플마고에 나오는 캐들이고 나는 외부인인데란 생각. 한동안은 이제 플마고 세계에 왔으니 흑막의 속셈을 막고 죽을 예정인 캐릭터들을 살리자면서 그에 기반해 움직였지만, 정작 그것에 초점을 맞추니 이 세계에서 살아갈 자신의 미래같은 거 생각 안 했을 것 같음.
고3 마칠 때쯤에 싸움도 끝날 것만 같은데 다들 장래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게 기쁘면서도 자신은 미래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혼자 겉돌 것 같음.
물론 은인이라며 치켜 세워주는 애들이 뭘 권할 것만 같은데... 은광고 교사부터 황명그룹 연구원 길드 권유 등등... 오히려 그래서 더 당황스러워할듯.
뭐 그런 조숑이니까 다 끝나면 여행이라도 떠나지 않을까. 너무 생각하면 스스로 괴로우니까 그럴 듯.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는 혼자 떠난다고 떠났는데 인연 맺은 애들이 몰래 따라왔어야 해.
어쩌다 보니 단체 여행, 부둥부둥하면서 속마음 터놓고 정착 생활 했음 좋겠다...
5. 떡밥 가지고 얘기하다가 그냥 맛있겠다 싶은 거 킾 해두고 싶었음.
근데 차 만든 회사가 떡밥이면 어디까지 가야하나요.
흑막도 플마고란 게임으로 새벽 별이란 존재를 불러 오려는 움직임을 깨닫고, 적합체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가족들 교통사고 나게 하기?
아 근데 은호는 모르겠지만, 조숑이랑 계이담 둘 다 교통 사고 당해서 짜맞추기 레전드인듯.
아 나 왜 이거 좀 맘에 드냐.
흑막님 제발 좀 활자로 나와주실래요?
흑막님이 안 나오셔서 내가 매말라 가고 있어요. 상상으로 괴롭혀 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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