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 Fes. 2024 칼데아 트레저 헌팅! 체험영상 번역
인트로덕션
오오! 잘 왔다.
이곳은 「칼데아 파빌리온」의 변두리에 있는 「칼데아 기지」다.
나는 이 「칼데아 파빌리온」의 최고 책임자로 이 파빌리온을 통괄하고 있지!
「칼데아 파빌리온」의 중심은 기술 고문의 "특제" 「축복의 성배」이며,
이 「성배」는 기술 고문이 날이면 날마다 갈고닦은 노력의 결과거든!
모처럼의 기회인 만큼 꼭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말이야.
자네는 그 「성배」를 배알할 첫 번째 사람으로서 불려온 거다.
물론 자네가 선택된 것은 책임자인 내가 우대한 결과...
자네는 감사해도 좋고, 존경해 주어도 좋아.
트러블이 생겼을 때 항의는 내가 아니라 경영 고문에게 하도록.
알겠지?
크흠, 그러면 곧바로 보여주도록 할까!!
준비는 다 돼 있다고...
어기영차... 흐흥~♪
어디~...! 여기에... 있었던가...?
............으음??
어라?
............
아, 아무것도 없다니 어떻게 된 거야,
아니, 아까까지 있었잖아~~!!??
오오... 큰일이다...
기술 고문이 실망하고 말 거야, 그건 피해야만 해......!
생각해라, 그리고 행동해라, 고르돌프......!
...음.
맞아, 그렇지! 그랬어!
자네. 자네 말이야, 자네.
가벼운 임무 하나 어떤가?
솔직히 말해,
「성배 탐색」을――― 해보지 않겠나?
최고 책임자는 여기서 대기해야만 하니까 말이야.
함부로 바깥에 나갈 수는 없거든.
다행히도, 기술 고문의 마력을 탐지해서 대략적인 장소를 밝혀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다!
이 「칼데아 파빌리온」의 전시물 수집을 위해,
온갖 보물을 찾아내 온 최고 클래스의 집단,
「칼데아 트레저 헌팅 유닛」도 같이 파견해 주마.
원래는 이쪽 준비를 돕기 위한 것이었지만, 어쩔 수 없지!
서번트들은 이 안에서 대기하고 있다.
자네가 말을 걸어 주게.
분명히 도움이 되어 줄 테니.
바로 준비해서 현장으로 향해 주게!
건투를 비네!
타카스기 신사쿠
오, 이제 왔나. 한참 기다렸다고.
[레이시프트]
그러면 너는 나의 비서로서 칼데아 중공의 극비 임무에 따라가 줘야겠어.
뭐, 성배를 찾으러 간다는 건 덤이라고 할까 구실이야.
듣자하니 성배는 천공섬이라는 곳에 있다는군.
천공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하늘에 있는 게 틀림없어.
그렇다기보다 하늘에 있어 주라. 천공섬이니까.
그렇게 되면 필요한 게, 그래, 이거다.
칼데아 리소스를 멋대로 빌려서 개발한 특제 기신 전투기 소라하바키!
이번에는 이 기체의 성능 시험도 겸하고 싶어서 말이야.
후후후. 자, 너는 내 뒷자리야.
얼른 타라고. 간다!
하하하하하하! 큰일인데. 예상과 다르게 출력이 너무 나와서 제어가 안 돼.
오늘이 너와 나의 최후의 날일지도 모르겠어.
선택지:
> 어떻게 좀 안 되나요?!
최후인 건 사장님 혼자만으로 해 주세요!
그렇게 말한다면 어떻게든 해 보지.
하지만 손이 부족하네...
너, 잠깐 조종을 부탁한다.
이 레버다.
아니, 그 오른쪽! 아냐, 내 다리 사이야, 다리 사이!
어이 너, 어딜 만지는 거야, 어딜!
그래, 좋았어, 그거다! 한껏 당겨!
꽉 잡고 있어, 똑바로 세울 테니까!
음? 이봐이봐, 저건 뭐야? 혹시 번개구름인가?
이렇게나 날씨가 사납다니 들은 적 없다고.
이 마력 반응은...
아무래도 말 그대로, 구름의 방향이 수상한데...
아니, 재미있어졌어.
이대로 돌진한다! 천공섬은 분명 이 앞이야!
근거는 없지만, 내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어~이, 일어나라. 자고 있을 때가 아니야.
오, 정신이 든 모양이네. 몸 상태도... 응, 괜찮아 보여.
아하하하, 잘 됐네. 목숨을 건진 모양이야. 나처럼 운이 좋군, 너도.
거기다 저걸 봐라. 아무래도 천공섬에 도착한 것 같아.
후후, 제법 괜찮은 곳이잖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빨리도 흉흉한 환영단이 온 모양이야.
모처럼이니 이쪽도 화려하게 인사해 주지.
초슈 남아의... 아니, 너와 나의 배짱. 보여주도록 하마!
선택지:
> 해치우자! 타카스기 씨!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화려하게 간다! 한 방 먹여 줘라, 초월급 유신 기병대!
후우, 정리된 모양이군. 음?
통신:
적당히 조절하긴 했지만 제법 괜찮은 돌파력이군.
합격이다, 타카스기 신사쿠.
정식으로 칼데아 중공과 나의 테스카틀리 코퍼레이션 간에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지.
누군가 했더니, 저번에 내가 업무 제휴를 제안한 회사의 두목님이시잖아.
아아, 그렇게 된 건가.
성배를 훔치고 이 특이점을 만들어서 나를 시험하려고 했다는 거군.
통신:
그래. CEO로서 미래의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량을 재는 건 최저한의 의무니까 말이야.
칼데아에 돌아오는 대로 계약서의 서명 날인, 공동회사 설립 수속에 들어가도록 하지.
서로에게 나쁜 이야기는 아니잖아?
아아, 그리고 마스터, 보다 견실한 업무 내용이 취향이라면 내 쪽으로 와라.
테스카틀리 코퍼레이션은 언제나 너를 환영한다고?
이런, 그건 거절해야겠어. 내 소중한 사원을 빼내가려 하는 건 두고 볼 수 없군.
통신:
흠, 그렇게는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야. 마음이란 건 바깥에서 봐서는 모르는 법이군.
성배를 되찾았다면 기술 고문이 눈치채기 전에 빨리 귀환하라, 라는 소장의 명이다.
아디오스!
하아... 이거야 원,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기분이지만,
너와 같이 하늘을 나는 건 나쁘지 않았어.
날개 있다면 천 리 밖이라 한들 날아다니며 온갖 나라를 구경하고 싶구나.
그래, 날아가 보자고. 저 멀리 저편까지.
너와 나 둘이서 말이야.
카마
저를 선택하다니... 각오는 되셨나요?
[레이시프트]
일어나 주세요, 저의 기사님.
마스터:
뭐야, 이 연애 게임 같은 건?!
왜 그러시나요, 기사님? 잊어버리신 건가요? 우리들의 목적을.
마왕에게 빼앗긴 삼모하나 성을 되찾는 거예요!
뭐, 뭔가요...
마스터:
흘러넘치는 연애 어드벤처 향기!
좋았어, 분위기 맞춰 주자......!
선택지:
오늘도 아름다우십니다, 마이 프린세스.
> 공주 기사 만세......! 카마 님 100점 만점!
[♥: 20%]
무, 무슨 잠꼬대를 하시는 건가요.
추격대가 오고 있어요. 성으로 향해요!
포, 포위됐어요...
비키세요!
이얍!
싫어~! 놔 주세요!
드라코:
하―하하하하! 드디어 붙잡았다.
이 옥좌에 어울리는 건 짐이다.
거기 있는 왜소한 기사여. 공주를 되찾고 싶다면 성으로 와라!
기사님~~!
선택지:
> 고, 공주님을 돌려줘―――!!
너희들, 절대로 용서 못 해―――!!
[♥: 40%]
드라코: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이름은 마왕귀 드라코.
기사님! 오시면 안 돼요!
드라코:
작은 인간이여. 이 성을 되찾고 싶다면 짐이 아니라 이 녀석이 공주에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해 봐라.
대체... 기사님에게 뭘 시키려고...!
드라코:
내가 바라는 것은 그대의 욕망. 아니, 사랑이다!
자, 이 녀석의 좋은 점을 설명해서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납득시켜 보거라.
하, 하아? 들었던 이야기랑 다른데요?
마스터:
진심을 보여줄 때가 왔나.......
선택지:
너무나도 가련! 그러면서도 그윽해!!
> 지키고 싶어! 타락하고 싶어! 그 미소!!
뭐예요, 이게――?!
[♥: 70%]
선택지:
오오...... 카마! 기적적인 만남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 으으으으응! 그 복장...... 흥분되는군요!!!
[♥: 50%]
선택지:
> 카마 공주님 최고! 나의 기사도를 빛내는 한 송이 꽃!
카마 짱 최고! 귀여움 오버차지 500%!
[♥: 80%]
마, 마스터 씨... 이제 그만...
선택지:
제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카마가 아니면 안 돼――――!!
마스터 씨... 바보!!!!
[♥: 100%]
드라코:
으음... 이만한 퍼센티지의 애욕이라니...
짐은 만족했노라.
그대의 승리다.
신임 소장 일행이 원하던,
칼데아 서머 스페셜 ~너무 쉬워?! 프린세스 나이츠~라는 것의 영상도 찍었고 말이다.
마스터 씨가 여기에 도착하면 끝나는 걸로 했었잖아요?!
여기까지 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 없어요!
드라코:
아주 싫은 것도 아닐 터인데.
그래 맞다, 사랑의 신이여. 약속한 물건이다.
그러면 이만.
하, 하아~?! 속였군요!
이 성배, 엉터리 가짜잖아요!
마스터 씨를 영원한 여름의 공간에 유폐해서 서머 랑데부하는 계획이 물거품이 됐어...
크흠.
마, 마스터 씨?
잘도 좋을 대로 말씀해 주셨네요!
...기뻤지만요.
여기,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책임져 주실 건가요?
선택지:
둘이서 이 세계를 모험하러 가자!
> 여기서 공주와 기사의 일상을 보내 볼래?
아...
어, 어쩔 수 없죠.
제 하인이 되려고 하다니 터무니없는 바보네요.
둘만의 서머 타임, 영원히♡
우후후.
아스클레피오스
왔군, 마스터. 과연 나의 패트론이야.
[레이시프트]
좋아, 도착했군.
너는 증례 탐색... 아니지, 트레저 헌트의 조수로서 왕진에 동행하도록 해라.
이 더위, 이 환경.
어떤 유쾌한 기병... 아니, 성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군.
통신:
어이, 들리냐?
오, 거기에 있었구나, 마스터!
오늘은 바로 내가 서포트 역이야.
감사 & 공경하라고!
마스터:
이아손?!
하아... 그랬지.
지금은 칼데아의 서포트 인원이 모두 나가고 없어서 말이다.
자기가 지휘를 맡고 싶다고 나선 거다.
통신:
바로 그거야!
큰 배에 탔다고 생각하고 안심해도 좋아.
하나부터 열까지 육로다만.
지금 보니 너, 그 말을 하고 싶어서 지원한 거로군?
통신:
아~니~거~든~요~
절~대~로~!
뭐, 됐어. 우선은 여기서 5킬로 앞에 있는 큰 마을로 향해 줘.
거기서 성배의 반응이 나오고 있어.
좋아, 그러면 제군, 출발이다!
제법 떠들썩하군.
후후, 이건 다양한 질병을 기대할 수 있겠어.
자, 마스터. 빨리 환자를 찾아와 줘.
선택지:
> 아스클레피오스, 큰일이야!!
중병에 걸린 환자를 찾았어!
헉?!
이, 이것은... 아침에 일어났더니 상어처럼 거친 살갗이 악화돼서 진짜 상어가 되었다고?!
이봐, 증상은 언제부터냐? 발열은?!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히 대답해라.
그렇군. 흥미로워.
자, 이 상어 머리 해소 계열 회복약을 마시도록 해라.
잠시 안정을 취하고 나면 문제 없겠지.
그러면 다음 환자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만 실례하겠다.
몸조리 잘하고.
이아손, 다음 환자의 반응은 어디냐?
통신:
이봐, 슬슬 성배를 찾으라고.
성배 반응은 이 마을 신전 내부에서 나오고 있어.
좋아! 장소도 알았으니 난 쉴란다.
그렇게 됐으니 다음은 부탁한다, 아스클레피오스!
후우... 정말이지 제멋대로인 선장이군.
아무튼 신전으로 향하지. 자, 이쪽이다.
마스터:
어? 오아시스...?
뭘 하고 있나. 어서 여기 앉아라.
음. 뭐,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닌가.
왜 성배도 없고 적도 없냐는 거지?
이건 칼데아 직원들의 계획이라서 말이다.
요즘 열심히 일하는 너를 칭찬해 주었으면 한다고,
이곳으로 데려오는 역할을 맡은 거다.
마스터의 건강 관리도 내가 할 일이니까 말이야.
마스터, 인류와 그 평온한 미래를 위해 너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노력해서 정말로 힘들어졌을 때는 내게 신고해라.
내 의술로 반드시 구해 보이겠다고 약속하마.
알겠나?
선택지:
우웃...! (다정함 배급 과다 때문에 가슴을 누른다)
> ...! 고마워, 아스클레피오스!
뭐냐, 의사로서 당연한 말을 했을 뿐이잖나.
뭐, 지금은 건강해 보이지만...
그래, 좋은 기회니 문진이다.
최근 몸 상태에 이변은 없나?
열은... 없군.
흠, 그렇다면 문제는 없겠어.
새로 조제한 이 약의 피험체라도 되어 줘야겠다.
자, 팔을 내밀어라. 아파도 울부짖지 마라.
약이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때까지 참아라.
마스터:
웃... 점점 졸려져...
후, 최면 효과. 약이 듣기 시작했다는 증거로군.
마스터, 마음 편히 쉬어라.
몸조리 잘하고.
라바/티아마트
좋아, 가자. 잊어버린 물건은 없습니다.
[레이시프트]
어~이, 이쪽. 이쪽입니다.
이제야, 왔군요. 엄마는 조금 전에 레이시프트해서 너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마스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후후후. 솔직히 사과할 수 있는 아이는 착한 아이예요.
착하다, 착해.
그러면, 슬슬 가자.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즐기지 않으면 아까운걸.
선택지:
> 그러고 보니, 멋진 리본이네
그 큰 바구니는 뭐야?
흐흥. 좋지요?
이 귀여운 리본도, 멋진 한벌옷도,
내가 오늘 소풍을 위해 준비한, 거예요.
마스터:
어, 소풍이라고 했어?
네, 소풍.
푸른 하늘 아래,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거예요.
그걸 위해서, 어머니는 이곳을 골랐답니다.
너는 시원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곳과 조용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어느 쪽이 좋아?
선택지:
> 시원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곳
조용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
도착했다, 마스터.
강에서의 물놀이는 여름의 묘미다.
어머니는 바다가 좋지만, 분에 넘치는 소리는 하지 않겠다.
만약 넘어져도, 어머니가 있다.
금방 구할 수 있으니 걱정 마라.
마스터? 왜 그러니?
마스터:
그래도, 성배를 찾아야 해요......
우우. 우리 아이가 성실해서, 어머니는 기쁘지만, 쓸쓸해...
하지만! 네가 그렇게 생각할 것도, 다 알고 있어요.
바구니 안에 든 건, 도시락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무려 성배도, 이곳에...
어라...?
흐아...
나 정도나 되는 자가, 우리 아이의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고 말았어...
이런 추태라니... 이래서는, 어머니 실격입니다...
마스터:
차, 찾으러 가요! 그러려고 온 거니까!
아아... 성배 탐색을 구실로 소풍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몰래 숨겨 놓고 즐거운 소풍과 모험을 우리 아이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통신]
이런 때에, 누구...?
통신:
들리는가. 이 목소리가 들리는가.
창세의 어머니여.
왓?! 노인! 아, 아아, 호, 혹시 소중한 성배를 가지고 나간 어머니를 단죄, 하려고...
통신:
그럴 필요는 없다. 이번에는 감사 인사와 전갈이 있다.
안 됩니다!
어머니는, 우리 아이를 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통신:
이야기를 듣도록 하라.
나의 검은 빛나지 않는다.
우선은 감사 인사부터다.
정성스러운 조리, 감복했다.
좋은 도시락이었다.
...에?
아, 아니요, 감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소풍을 위해 만든 도시락,
잔뜩, 만들었으니까... 나눠 준 것이고.
그래서... 말하고 싶은 건, 뭔가요?
통신:
받은 바구니에 도시락과 함께 성배가 싸여 있었다.
히약!
통신:
역시 그랬군. 바구니를 잘못 건네준 것인가.
성배는 나의 손으로 원래 장소에 돌려놓도록 하마.
잠깐의 휴식을 탐닉하도록 하라.
덜렁이는 부분은 나아질 수 있으리라.
마스터:
성배, 발견돼서 다행이야
하지만, 성배가 발견됐다는 건,
둘만의 소풍도 이제는 끝이라는 뜻...
마스터:
도시락을 먹고, 조금 놀다가 돌아갈까
에? ...네, 그렇게 해요!
다정한 우리 아이로 자라서, 어머니는, 무척 기뻐요!
오늘이라는 날을 함께 즐겨요!
소풍, 만세~!
인간 아이의 문화는, 좋은 것이로군요.
오베론
오베론:
이 요정왕 오베론과 잊을 수 없는 모험을 떠나자!
[레이시프트]
마스터:
증기도시다!
오베론:
너, 21세기의 젊은이잖아?
이 정도의 도시는 익숙하지 않아?
하지만 뭐, 그렇지. 들뜨는 기분은 이해하고말고.
너희와 똑같은 소비문명이라도 이 광경에는 로망이 있어.
중세의 정취를 남기면서 공업적인 디자인이 주체가 된 도시야.
창작이라고는 해도 이런 모순적인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강점인 거겠지.
선택지:
따라와 줘서 고마워
> 파트너로서 믿음직스러워!
오베론:
무얼, 당연한 일이지!
너의 지명이라면, 이 요정왕 오베론, 만난을 물리치고 달려오고말고!
뭐어, 옷을 갈아입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려 버렸지만, 그 부분은 관대하게 봐줘.
여하간 모처럼 떠나는 모험이야.
거기에 어울리는 멋을 부려야지.
어디, 이 증기관측시계에 의하면, 「축복의 성배」라는 것은 지하에 있는 모양이야.
발견하면 QP를 잔뜩 받을 수 있는 거지?
힘내서 빚을 갚아보도록 할까.
그나저나, 기계장치의 도시면서 계단이라니 어떻게 된 일인지.
승강기 하나도 없을 줄은.
뭐, 여기선 포기하고 착실하게 내려가자.
날 수 있으면 좀 더 편했겠지만, 내 날개는 알다시피 장식이니까 말이야.
다 빈치에게 부탁해서, 기계장치 글라이더라도 만들어 달라고 할까...
아니, 그것보단 제트팩이 더 좋을까...?
선택지:
> 오베론...! 기다려!
아무것도 안 보여!
오베론:
으응? 무슨 말 했어?
이런, 미안미안. 주의가 산만했어.
혹시 지금, 얼굴이 가까운데? 괜찮아?
...풋, 아하하하하! 그게 무슨 얼굴이야!
하아, 어둠 속인 게 유감이야. 카메라가 있었으면 한 장 찍어뒀을 텐데.
마스터:
얼굴이 이상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오베론:
이런, 미안해. 나쁜 뜻은 없었어.
정말이라고? 그저 본 적 없는 얼굴이었을 뿐이야.
전투의 긴장도 아니고, 죽음에 대한 공포도 아닌, 어린아이처럼 무구한...
아니, 아무것도 아냐. 말로 하면 진부해져.
그것보다 말이야.
지금 이 지하도에는 나와 너 둘뿐이야.
딱히 무서운 적이 있는 것도 아니지.
편한 마음으로 함께 이 미지의 여행을 즐기자.
이 앞은 통로가 더욱 좁아질 모양이야.
손을 잡고서 앞으로 나아가자.
네가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자, 손 줄래?
제법 내려왔으려나.
아, 여기가 최하층인 모양이야.
남은 건 외길이네. 실로 순조롭고말고.
응? ...으응? 뭐지? 뒤에서 난 건가?
뭐라고...?! 이건 또 예상 못한 일이야!
달리자, 마스터!
끈질기기도 하지. 거기다 늘어난 것 같기도 해!
아,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대로 간다!
헉... 길이 없어...?!
...떨어진다, 마스터! 손을!
마스터:
오베론!!!!
[마스터와 오베론은 몸을 맞대고 떨어져갔다.
깊고 깊은 어둠 속으로.]
오베론:
하아... 이런 걸 제 꾀에 넘어갔다, 고 하던가?
설마 길이 무너져 있을 줄은 몰랐어.
뭐, 떨어지는 건 익숙해.
지금은 평소보다 조금 더 여분의 무게가 있을 뿐이야.
아파라~... 마스터, 괜찮아?
증기도시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꽃이지?
생명의 조화가 있는 이상 꽃은 반드시 어딘가에 피어 있는 거야.
물, 태양, 꽃, 벌레, 초록.
순환이니까.
맞아, 저기에 성배를 놓은 건 나야.
네가 모험한다고 들어서 말이야.
아아, 부탁받은 것 자체는 진짜야.
다만 마스터가 생각보다 침착하지 못해서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너에게 축복의 날, 인 거지? 그건 소중한――
[통신]
네모 마린:
캡틴! 오베론 찾았어~! (찾았어~!)
네모 프로페서:
네, 다 들켰네요~. 오베론 씨가 통신을 계속 거절하고 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모:
겨우 연결됐네... 오베론, 마스터는 무사해?
지하에 들어간 뒤로 통신이 끊겼었는데?
오베론:
이런, 그건 몰랐는걸.
마스터는 무사하고, 성배도 손에 들어왔어.
노 프라블럼이야.
네모 엔진:
그럼 빨랑 돌아와! 설교는 그 다음이야!
네모 너스:
후후, 상처가 있다면 치료할 테니 사양하지 마시고요.
네모:
다들 잠깐 조용히 해.
오베론, 마스터, 무사하다면 다행이야.
딱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도시를 돌아보고 와줘.
가능하다면 향후를 위한 자료로 도시를 촬영하는 걸 권장해.
증기도시에는 탈것이 많은 거지?
오베론:
그래, 선물을 기대해도 좋아, 캡틴.
엔진 양의 기분도 맞춰줘야 하고.
네모 엔진:
나, 난 딱히 바이크 같은 데 관심 없거든?
뭐, 펭귄 포터의 외장 파츠를 위해서 참고는 해 주겠지만.
오베론:
오케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취재할게.
그럼 칼데아에서 만나.
네모 베이커리:
에헤헤. 따뜻한 바게트 구워놓고 기다릴게~!
오베론:
좋아, 그러면 지상으로 돌아가서 해가 질 때까지 도시를 돌아볼까.
어수선하고 기름으로 뒤덮인, 수상한 상점만 늘어선 도시지만 말이야.
분명 좋은 추억이 될 거야.
왜냐하면 모르는 세계를 돌아보는 것도 어엿한 모험이잖아?
토네리코
모험이군요. 제게 맡겨 주세요!
[레이시프트]
우와~... 마스터 씨, 보세요!
처음 보는 건조물투성이예요. 이것이 근미래도시라는 거군요!
마스터 씨와 둘이서 성배를 찾는 모험... 이 얼마나 가슴 뛰는 이야기인가요! 후후.
우선은 성배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겠죠.
영상:
어서 와라, 칼데아의 사자.
나는 이 특이점을 지배하는 자, 마술사 실바.
그대들이 찾는 성배는 이 네오 브리튼 시티를 성립시키는
3체의 기계화 마수를 쓰러뜨림으로써 현현한다.
마술사의 알이여, 성배를 원한다면 이 게임을 뛰어넘어 봐라!
마수를 쓰러뜨리는 게임...인가요.
네, 무척이나 취향인 전개예요. 불타오르기 시작했어요!
아, 강대한 마력 반응이 느껴집니다!
저게 첫번째 마수... 정말로 불길하네요...
하지만 맡겨 주세요. 요정의 마술, 그 진수를 보여드리죠!
마스터 씨, 지시를!
선택지:
물리 공격으로 가자!
> 화려하게 해치워버려!
훗! 느려요! 빈틈투성이로군요!
페어리 링 머쉬룸!
해냈어요!
2번째의 마력 반응은... 지하인가 봐요. 척척 진행하죠!
어쩐지 으스스한 공간이네요...
이건 아까보다 강한 반응! 옵니다!
지옥의 번견 케르베로스...
평범한 마술로는 힘들 것 같아요.
마력을 돌려주실 수 있나요?
마스터:
물론! 백업 갈게~!
여기선 강하게, 대담하게!
물거울 간이 전개, 메모리 오브 론디니움!
격파했습니다!
그럼, 마지막 하나는...
아, 상공에서 반응이!
전이 마술을 발동할게요. 이쪽으로!
음...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아, 위쪽이에요!
저, 저렇게 크다니...
마스터 씨, 여기서는 공동작업으로 가죠!
요정과 인간 마술사의 콜라보레이션!
저희 둘의 마술로 격파하는 거예요!
마스터:
알겠어! 영주로써 명한다――!
마스터:
동시에 간다!
선택지:
> 마력방출! (토네리코의 버스터 성능 업)
승리에 대한 확신! (스타 획득)
지금까지 없었던 양의 오드...
이거라면 새로운 마술을 만들 수 있겠어요!
미래를 나타내는 이율(二律)의 꿈. 호수를 달리는 그 요정처럼.
아노마라스 비비안!
하아... 하아... 해냈어요!
마스터, 잡으세요!
저것은... 성배?!
영상:
으하하하하! 용케 내 시련을...
이런 사악한 마력...!
문답무용으로 에잇!
영상:
공들여 만든 설명을 설명할 틈도 없이, 이럴 수가!
크윽, 약간의 스릴과 해프닝과 로망스를 제공하려던 배려가
예상과 반대의 결과를 낳은 것 같지만,
뭐, 즐겨 준 모양이니 나는 퇴장하기로 하지. 안녕이다!
묘하게 수상하다 싶더니 꽃의 마술사 씨였나요.
하지만 이걸로 만사 해결이네요!
미지의 세계에서 마술 결전! 정말 즐거웠어요~
크흠. 어떠셨나요? 저와의 모험은.
조용한 도서실에서 한 소녀가 동경하고 사랑했던 모험.
그 시절에는 생각도 하지 못한 광경이 지금 이렇게.
두 사람만의 특별한 마술을 완성했다는 거,
토네리코시록적으로 대사건이라구요? 후후, 좋은 의미로.
오늘은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당신이 자아내는 이야기의 한 페이지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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