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 관련 타케보우키 번역 4 (~2부 5장+@)
2018/11/24 - 2부 3장 인트로
『FGO』 3장 intro, 공개되었습니다!
전체를 맡은 몸인지라, 매번 장의 첫머리와 라스트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평소보다 길어져서 사전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지금부터 할 일을 정리하는 『이것의 2부의 스타트라인!』 같은 인트로라서
텍스트량이 2배가 되어버렸습니다만,
그 부분은 『몸무게가 신경쓰이지만 심야에 케이크를 먹어도 괜찮아☆』 정도의 관대한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여러 가지로 텐션이 올라가 있는 시온 양 말입니다만,
영령과 서번트가 성립하는 Fate 세계에서는 제피아는 흡혈종이 되기는 했지만 27조는 아니며,
시온도 그 영향으로 흡혈종 (흡혈귀・사도가 아니다) 이 되어 있지만, 거기에 의한 마이너스는 없습니다.
(정신도 안정되어 있고, 스스로를 괜히 싫어하지 않음)
제피아가 발광하지 않았으므로 원장(아틀라시아)은 계속 그인 채이며,
자손들 중에서 가장 재능이 있는 시온을 딸로서 거둬들여 키웠다는 경위입니다.
아버지에게 너무 귀여움을 받아 시온은 「긍정적이며 믿음직하고 아버지를 꼭 닮은 민폐감」을 품고 성장했습니다.
아틀라스원 안에서 현실 친구가 없는 것은 월희 세계와 다르지 않지만,
「뭐, 언젠가 분명 친구 정도는 생기겠지요!」라는 포지티브 싱킹으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던 재녀였답니다.
2020/04/16 - 2부 5장 후반
『FGO』 5장 후반・올림포스, 공개로부터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클리어한 유저 여러분도 많을 거라 생각하므로, 스포일러 등을 포함한 약간의 하찮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 아래는 스포일러이므로, 올림포스 미클리어인 분은 주의.
인터뷰에서도 분명히 말해 두었지만, 1~5장까지의 『이문대의 세계 설정』은
담당 라이터 분께 부탁한 것입니다.
각자 『우리의 역사와는 다른, 막다른 길에 몰린 인류사』를 테마로 자유롭게
『만약의 세계』를 고찰・작성해 주셨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올림포스는 EXTRA와의 관련성도 있어,
『TYPE-MOON의 전기관에서, 올림포스 신들의 원류는
아틀란티스를 쌓아올린, 다른 우주로부터의 이민선단 (기계뿐)』
이라는 것만은 정해져 있었으므로, 이것을 밑받침으로 각 기신의 설정을
담당 라이터 분이 고찰해 주셨습니다.
신 하나하나의 권능을 『성간 항행에 필요한 기능・역할 분담』에 맞춘 설정은
정말이지 멋진 솜씨. 지금까지의 Fate에 없었던, 이질적인 적으로서 충분하고도 넘치는 존재감을 내주었다고 봅니다.
그 설정을 받아 기신 디자인의 원안을 I-Ⅳ 씨가, 디자인과 작화를 DW 사에서.
기신 아레스의 디자인은 알테라의 연계로 Huke 씨가. 로마로 건너간 신격이라는 이유로
올림포스 12기신과는 또 다른, 왕도적인 어프로치가 투박하고, 군사적이고,
거기다가 스타일리시해서 최고로 멋져……!
최종 결전에서 「마스터 스킬」의 아종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한 플레이어 분도 있었다던가.
사실은 그 군신, 이쪽이 부탁만 하면 제우스를 위로 날리거나 아래로 날리거나,
겁나 귀찮은 제우스의 방어 버프를 해제해 주거나 한다구요?
대갑주・쿠마노의 디자인은 킨토키의 연계로 RAITA 씨.
블랙 배럴・라운드의 디자인은 섀도 보더 등으로 신세를 지고 있는 히라이 유키오 씨.
배틀 화면에서의 출격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양쪽 다 훌륭한 디자인이었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자. 그런 『그리스 편』입니다만,
여태까지처럼 『상륙하고서 이문대의 왕 격파』까지 장 라이터 분 담당.
그것을 받아 텍스트 전체를 리라이트하고, 도입과 마지막, 장을 넘나드는 설정이나
이야기 등을 추가하는 것이 제 담당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라이터로서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장은 2부의 기점이 되는 고비…… 『여기서 일단 크립터의 이야기는 끝』이라고 말하는
시나리오이기에, 마지막을 정리하는 것은 시나리오 총괄의 책무입니다.
그렇습니다. 올림포스는 『크립터 편의 끝』이었답니다.
(크립터의 진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면한 적』으로서의 역할로부터 해방되었다, 라는 의미에서)
1부에서의 4장, 솔로몬이 튀어나온 부근일까요.
칼데아의 여행은 아직 계속되지만,
여기서부터 방향성이 약간 바뀐다, 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 이성의 신.
하고 싶은 대로 하기 시작할 것 같은 곤란한 사도.
남겨진 크립터들. 남겨진 두 개의 이문대.
블루북의 기록.
지구백지화의 다음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도 『Fate/Grand Order』를 기대해 주세요.
그러면 여기서부터 엄선한 캐릭터별 비화를.
・카이니스
2부 OP 애니에 등장한 뒤로 어느덧 2년. 겨우 실장된 우리의 카이니스군쨩입니다!
……사실은 카이니스, 납품은 2015년이니, 2부 개시 전은 고사하고 1부 개시 당시에
이미 일러스트가 있었던 거군. FGO 캐 중에서도 적토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참 조랍니다.
Azusa 씨, 지금까지 기다리게 해서 미안~! 오랫동안 웃는 얼굴로 기다려줄 뿐만 아니라,
막바지의 스탠딩 추가를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카이니스는 서번트로서의 설정은 다른 라이터 분 담당이지만,
각 시나리오에서의 담당은 제가 맡는다, 라는 특수한 패턴의 서번트였습니다.
키르슈타리아와의 관계는 장을 넘나드는 요소이기에,
총감독인 저밖에 할 수 없었다, 라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조야하고 난폭한 카이니스지만, 결말을 알고 보서 다시 보면 진짜 감정을 읽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강한 것이 아틀란티스에서 패배했을 때. 누구를 위해 「죽을 수는 없었던」 것인가.
카이니스의 외침은, 목숨 구걸이 아니라, 그를 돕기 위한 호소였던 것입니다.
또한 마지막 배틀에서의 대사는 아무래도 전용 대사를 넣고 싶었으므로 추가 녹음을
타진해 보니, 성우 분의 스케줄도 잘 맞아 무사 OK! 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정말 호화로운 서번트입니다. 너 정말 ☆4 맞냐?
・키르슈타리아
모두의 사과 주는 오빠.
서장의 지구 백지화 당시, 「나는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이라고 왜 이름을 밝힌 것인지.
본래라면 그 시점에서 이름을 밝힐 필요는 없는 법입니다. 거의 승리 확정이라고는 하지만,
칼데아라는 최대의 적이 남아 있는 이상, 익명으로 남는 편이 유리한 것이 당연하기에.
하지만, 키르슈타리아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인리편찬의 결의표명이며, 『범인류사를 멸망시키는 것은 자신이다』라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선언이었던 것입니다.
또 키르슈타리아의 스킬 6과 7이 그렇게 된 것은,
『그 이후로는 언제나 혼자였다』는 것,
『그곳에서의 여행에는, 스스로의 몸을 지탱할 만한 추억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피노 (다리 아래의 소년)
피노라는 이름은 쓰고 있을 당시에 제가 몰래 붙여 두었던 명칭으로, 본편에서는 이 이름은 없습니다.
디자인・스탠딩은 타케나시 에리 씨에게 부탁드렸습니다. 네, 인맥을 최대한으로 사용했고말고요!
모브 이상의 존재감은 내지 않는, 기본적으로 섬뜩하고 비굴한, 그리고 마지막 표정.
정말 어렵고 또 중요한 역할의 캐릭터였기에 어떻게 해서든 타케나시 씨의 터치를 원했던 것입니다.
・U-올가마리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간신히 이곳에 도달하셨습니다.
U는 울트라의 U야.
「만약에, 내가 지구를 다스리는 존재가 된다고 하면 어떤 칭호를 붙일까……
슈퍼…… 하이브리드…… 아니 아니야, 역시 울트라겠지!」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을지 어땠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있다, 고 나는 생각한다네. (레프 조사 결과)
그래서 디자인은 「울트라 괴수처럼」이라고 부탁했어요. 그 울트라가 아니라고.
또 무라마사의 일은 일도양단까지이며, 저 모습은 본인의 자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이 하나 남아 버렸다」는 것은 무라마사의 말.
・주인공의 마음
여러 가지로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힘든 마음은, 이번 막판에 일시적으로 백지가 되었습니다.
후반에 페페에게 키르슈타리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입장 면에서도 실력 면에서도 대등하다) 즈음부터
주인공의 마음에 『수복하는 자』와는 다른 『싸우는 자』로서의 종화가 불이 붙어,
카오스 전 후, 카이니스와의 공투 종료 당시 들은 말로,
『인리를 위해서』에서 『마스터로서 그를 쓰러뜨린다』로 확실히 불타올랐습니다.
당해낼 수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하던 상대가, 누구보다도 자신을 평가해주고 있었고,
거기다 전력을 바라고 있다.
그것이 『인리를 보수해야 해』라고 딱딱하게 굳어 있던 주인공의 마음을 풀어 주어,
『정면에서, 온 힘을 다해 당신을 쓰러뜨리겠어』라는 1부 막판의 상태로 돌려놓은 것이었습니다.
자신 이상으로 자신을 믿어주고 있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믿은 것입니다.
그런 사정이 있어, 아틀란티스에서의 키르슈타리아 전도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는
이벤트 배틀이 아니라, 「엄청 강하지만, 이게 마지막이야! 라는 마음으로
플레이어가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면 이길 수 있는 강함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밸런스 조정을 부탁드렸습니다.
정말로 승리할 수 있는 플레이어 분이 나온 것에 빙긋 웃으면서,
「그래도 3턴은 너무했어 메이브쨩」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 때, 만약 플레이어가 승리한 경우의 키르슈타리아 패배 보이스가
있긴 했었습니다만, 아틀란티스에서 쓰면 키르슈타리아의 본질이 드러나 버린다,
라고 판단해 넣지 않았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올림포스를 클리어한 당신에게 전해드립니다.
(DW사로부터 허락받았습니다)
"뭘, 한두 번의 패배로 인간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아"
그렇습니다. 인간은 정답을 고를 수 없습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이 다음, 무엇을 하는가」니까요.
2020/05/04 - 신임 소장 표기 관련
어제 FGO 업데이트로 메인 시나리오의 텍스트가 아주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고르돌프와 올가마리에 관한 일입니다.
5장 (전・후편 포함) 메인 시나리오에서,
시나리오 제작 당시에는 『신임 소장』이라고 명기되어 있던 것이,
게임 실장 전, DW사의 QA(버그 체크)에서 『이것은 「소장」의 오타가 아닌가』라고 판단되어,
일괄로 『소장』으로 변환되어 버린 모양입니다.
QA 담당자의 명예를 위해 설명해 두자면, 이것은 4장 인도에서,
「여기는 대사의 기세가 중요하니까 고르돌프 소장이면 됐어」하고,
일부에서 소장과 신임 소장을 나눠 쓴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QA 담당자 분은 냉정하게, 시스테마틱하게, 「표기 오류를 고친다」라는 자세로 디버그해 주고 계시므로,
실수라기보다는 나스의 설명 부족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처럼 휴일이고, 나도 내 계정으로 5장을 클리어해 두자……」
하고, 연휴 들어 비로소 실물로 플레이했을 때 깨달았으므로,
연휴 중이기는 하지만 재빨리 DW사에서 원래대로 돌려주셨습니다.
……왜 이런 세세한 일을 여기서 보고하는 거냐 하면,
주인공과 마슈가 고르돌프를 『신임 소장님』이라고 계속 부르던 것은
고르돌프를 『소장』으로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에게 있어 『소장』이라는 직책은,
그 불타는 후유키의 거리를 함께 달려나간 사람만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리 생각하고 있던 두 사람이기에, 완고하게 『신임 소장님』이라고 계속 부르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구대통령은 어디 관광지에서 사진 찍고 싶어?
어? 홋카이도의 동해안? 영화에서 봤다고?
……아쉽지만 거기에 초대형 전파망원경은 없어……
그건 어디까지나 픽션이거든……
2020/8/24 - 서머 캠프 이벤트 수영복 키아라 관련
자, 여기서부터 스포일러이므로 여름 이벤트 10절을 넘은 분만 보시길.
수영복 키아라의 약간의 숨겨진 요소입니다.
사실은 수영복 키아라, 인연 5를 찍은 상태에서 최종재림하면, 평소와는 다른 재림 보이스가 됩니다.
「노멀」과
「하드」,
두 패턴을 받았습니다만, 양쪽 다 좋았으므로 특수 사양으로 실장하게 되었습니다.
인연5까지 키운 후에 최종재림, 이라는 것은 레어한 상황이므로,
눈치채지 못한 분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왜 그런 귀찮은 사양으로 만들었냐고 하면, 뭐어……
인연5의 정체를 엿본 다음에 재림 같은 걸 시키면 그야 그렇게 되겠지……라는 이야기.
양쪽 버전 모두 「인연5」 상태라면 마테리얼에 수록되므로,
다른 한 쪽의 패턴이 신경쓰이는 분은 마테리얼에서 확인해 주세요.
「마테리얼→서번트와의 기록→셋쇼인 키아라」에서,
캐릭터를 제3영기로 하고서 「영기재림4」를 누르면 번갈아 재생된다고 합니다.
또한 시나리오 안에서는 시원시원하게 명기되지 않은 릴리의 상태에 관해 토막지식을.
키아라가 릴리가 되고 나서 작가(칼데아와는 관계 없음)가 그 산에 떠돌이로 소환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릴리: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을 야오비쿠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어린아이
작가:
CCC도 칼데아도 모르는, 소환된 이 장소만의 영령.
필드 워크 중에 미아 아이와 조우했다. 그 다음은 본편 그대로.
키아라: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을 떠올리고 상황을 파악한다.
하지만 이 모습으로 작가를 만나러 가기에는 특별히 이유가 없으므로(본인 왈),
무력한 릴리로 돌아가 상황에 맡긴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이상적인 상태에서 만나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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