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추락 죽은 가지에는 봄이 없다 판도라의 상자 1 이우는 밤 by 떨레 2023.12.18 69 2 0 보기 전 주의사항 #욕설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청춘추락 총 2개의 포스트 다음글 살아 있다면 침묵하지 말지어다 판도라의 상자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교만의 예쁜 말 2016 아침이 차마 부끄럼에 싸인다. 빛조각은 또 온다. 짙은 푸른색에 덤펑덤펑 뛰어들어 설탕유리처럼 녹아든다. 차, 차를 마시자. 숨이 넘어갈 지경으로 엉긴 남색을 입술에 머금고, 삼켜버리는 거다. 응어리진 근처의 맥없는 액체는 턱 밑으로 주륵 떨어져버린다. 목 안에서 울컥이는 개새끼를 두 손가락으로 집어 막고 불콰하게 웃자. 매끄러운 상아에 금이 치덕치덕 발린 #글 #1차 9 1 마법이 죽은 시대 한 여자가 얼어붙은 땅을 걸었다. 하얗게 얼음으로 굳어 버린 눈은 여행자의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길을 지나갔을지 여자는 몰랐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길을 지나갈지도. 그리고 그 점은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과거와 미래의 모든 여행자가 가진 유일한 공통점이었다. 아무도 여자가 이 길을 지나간 사실을 #습작 #1차 #웹소설 #판타지 12 7 젊은 과부, 살인자, 부정한 여자 눈과 얼음의 마녀가 말했다. 저 애는 불행해질 거야! 싸늘한 예언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졌다. 킨델라가 참여할 수 있는 첫 번째 마을 집회가 열리기도 전, 그러니까 채 해가 바뀌기도 전에 레제릿타는 이소브로 돌아왔다. 턱선에 겨우 닿게 짧았던 머리카락은 어깨를 넘는 길이까지 자라 있었다. 예쁘게 흐르던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 상한 파란색이었다. 그것 #습작 #1차 #웹소설 #판타지 11 [FF14][빛의전사]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에메트셀크 드림주, 칼리타 루인 #00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에오르제아 남쪽 끝, 사골리 사막 너머 이름조차 없는 모래사막. 유독 태양이 뜨겁게 타오르던 날, 허공에 에테르가 휘몰아치며 작은 구멍이 생겼고 그 틈을 비집고 사람 하나가 모래 위로 떨어졌다. 삼각형 귀와 긴 꼬리를 가진 창백한 여자는 짧은 단어만을 중얼거리며 첫 여행을 시작했다. 가여운 조난자와 아말쟈족의 시체를 뒤져 #파이널판타지14 #자캐 #빛의전사 12 15세 [BL/단편] 안개는 바람을 타고 올라온 구름을 사랑한다 #안개는_바람을_타고_올라온_구름을_사랑한다 #판타지 #이세계 #1차 #BL #창작BL 14 10 관광객 연인들끼리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관광명소를 거니는 일은 세간에서 데이트라고 부를 것이다. 그렇다면 연인도 하물며 친구라고 부르기도 미묘한 이 두 영물이 함께 거닐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어떤 단어로 정의내리는 것이 맞을까? 고산지대여서 서늘한 공기에도 불구하고 따글따글한 햇살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도핀은 야외 카페에 설치된 파라솔 아래에 앉아 차가운 #인외 #웹소설 #어반_판타지 #관측_바깥쪽의 #판타지 #폭력성 1 15세 서장 #동양풍 #웹툰 #판타지 #시대극 #ts #여씨전 4 광인과 성자는 욕심 한 톨 차이 4화 신조차 당신을 외면해 모든 일이 한꺼번에 들이닥치고 코앞에 당장 할 일이 들이밀어졌을 때는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얼추 끝내고 나서야 뼈저리게 직감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어디에 떨어져 있지. 하고 통렬하게. 그날 저녁(겸 점심)은 엉망이었다. 지금 처지에서 더 엉망일 수가 있다니! 웅덩이에서 건져낸 것 같은 몰골의 나타를 욕실로 인 #광인과성자는욕심한톨차이 #나타 #로톨로 #웹소설 #판타지 #로맨스 #오컬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