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백업(대만준호)

[대만준호] 트위터 썰 백업

23년 7월 21일까지

-복마전 기반이 되는 댐준 썰

전직형사 현직탐정 정대만(얘기 몇번째 하는지 모르겠지만) 보고싶다 지난번에 푼 거랑 거의 비슷한 설정인데 대만이가 야쿠자인 산왕과 친분이 있고(정확히는 동오랑) 경찰을 그만 둔 이유가 준호한테 오발탄을 쏴서... 원래는 범인을 제압하려고 쏜 거였는데 그게 준호한테 맞았고 목숨은 건졌으나 평생 지팡이를 짚고 지내야 하는 장애가 생김 이 일에 죄책감을 느끼고 대만이가 형사를 그만둔 것 준호는 그 후에도 대만이를 원망하지 않았고 여전히 검시관으로 일하고 있는 설정으로 보고싶다 치수의 팀에 태섭이하고 신입으로 태웅이랑 백호가 있는 걸로 

대만이가 죄책감을 느끼는 건 일반인에게 상해를 입혀서도 있지만 그게 준호라서 더 그런 것도 있었음.. 대만이는 준호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만이가 그만두기 전까지 둘은 썸타는 사이였음. 용기를 내서 데이트 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한지 얼마 안돼서 사고가 터졌고 대만은 괜찮다는 준호를 뒤로 하고 사표를 냈음. 경찰 동기인 치수는 형사를 그만 둔 대만이를 걱정했지만 대만은 괜찮은 척 탐정사무소를 차림 근데 본인이 뭘 해볼 의욕이 없어서 사무소가 그리 잘되지 않았음. 준호랑 치수는 고교동창이어서 서로 친분이 있었고 대만이가 치수 동기인 것도 알아서 치수를 통해 대만이의 소식을 들었음. 준호는 자기 때문에 대만이가 자기 천직을 버리고 간 것 같아 미안했고 그가 다시 형사로서 활동하기 바랬음. 그런 준호 맘도 모르고 대만이는 이름만 탐정인 생활을 하다가 야쿠자인 동오와 알게 되어 그쪽으로도 연줄이 생김 

동오는 탐정인 대만이에게 일이라면서 종종 누군가의 정보를 알아봐줄 것을 요청했음. 대만은 이상한 짓하려는 건 아니겠지 라고 하면서도 의뢰로 들어온 일을 열심히 했음. 그리고  짬이 날 때면 치수 팀에 가서 괜히 시간 보내고 오고 그럼. 

그러던 어느날 동오의 의뢰로 어느 인물을 찾고 있던 대만이가 그 인물이 산다는 집에 갔는데 경찰차와 국과수 차량이 와 있는 걸 보고 놀람. 현장을 지휘하고 있던 게 마침 태섭이라서 대만이가 아는 척하고 다가가는데 태웅이한테 저지당함. 일반인은 오시면 안됩니다. 하는 태웅이 보고 아니 나 일반인...은 맞는데 좀 관계자 같은 거거든? 들여보내주면 좋겠는데 하고 태웅이랑 옥신각신함 그러고 있는 사이에 치수가 또 다른 신입인 백호를 데리고 현장에 도착함. 치수는 태웅이에게 괜찮다고 손짓하고 대만이랑 둘이서 얘기함.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 대만이에게 살인사건이라고 얘기하는데 죽은 사람이 대만이가 찾던 사람이라서 이거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낌. 치수는 대만에게 넌 뭐하러 왔냐 라고 물었고 대만이는 아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사건이 터졌나 싶어서 온 거라고 거짓말 했음. 치수가 의심스럽게 대만이를 보고 있는데 누가 치수를 보고 다가옴. 지팡이를 짚은 준호였음. 현장증거품 조사를 위해 후배랑 온 준호를 보고 대만이는 난 이만 간다면서 급히 자리를 떴고 준호는 그런 대만이를 보고 잠깐만..! 하고 따라가려다가 넘어짐. 다행히 옆에 후배(달재)가 부축해주고 치수도 있어서 아예 바닥에 넘어지지는 않았음. 대만이는 뒤에서 소리가 난 걸 듣고도 차마 뒤돌아보지 못하고 그대로 자리를 피해버림. 준호는 인사 정도는 하고 가지 라며 아쉬움 가득한 눈빛으로 사라지는 대만의 뒷모습을 바라봤음. 

대만은 사무소에 오자마자 동오에게 전화를 걸어서 의뢰했던 인물이 사망했다면서 니네랑 관련 있냐고 물어봄. 동오는 자기가 찾아달라 한 사람이 죽었단 말에 동요하지 않고 혀를 찼음. 선수를 뺏겼군 하고 하는 말을 놓치지 않고 들은 대만은 어떻게 된 일이야 제대로 설명해. 라며 목소리를 깔았고 동오는 자기네 조직 내 일이라면서 외부인에게 알려줄 정보는 없다고 말함. 

의뢰비는 보낼테니까 이번 일은 신경꺼라. ...죽기 싫으면 그렇게 끊긴 전화를 대만이는 한참이나 들고 있었음. 

동오가 경고했지만 정대만은 포기를 몰랐기에 동오네 아지트로 쳐들어감. 명헌이는 지부장이었고 동오가 간부 중 하나인 걸로 대만이 온 걸 보고 동오가 저 녀석이.. 하지만 명헌이 내버려두라고 얘기함. 나도 여기에 엮여 있으니 제대로 설명하라고 으름장 놓는 대만을 보고 명헌이가 야쿠자끼리 싸우는 일에 잘도 끼어들겠다는 소리를 한다면서 대만을 쳐다봄. 명헌의 말대로 이건 산왕이 속한 야쿠자 조직의 내부 분열이 표면으로 올라오게 돼서 그런 거였음. 가급적이면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먼저 소란을 일으킨거라고 얘기함 우리끼리 해결할 건데 굳이 발 들이겠다면 안 말린다고 얘기함. 하지만 목숨은 보장 못해. 네 경찰 지인이 오해해도 책임 못져 라고 하는 명헌에게 대만은 여기까지 들었으니 모른 척 못한다고 얘기함. 

야쿠자끼리의 항쟁이 표면화된 거니 당연히 경찰쪽에도 이야기가 들어가고 경찰은 이 기회에 조직을 일망타진할 작전을 짬. 그리고 그 작전을 치수네 팀이 이끌게 됨 

산왕즈vs배산자들이 만든 조직vs경찰(치수) 구도가 됨 

준호가 다친 사건 좀 더 보충해서 얘기하면 준호가 다치고 그걸 수습하느라 범인은 놓쳐버림. 대만이는 입원한 준호를 볼 면목이 없어 못 찾아갔고 사라진 범인을 혼자 잡겠다면서 나섰음 물론 치수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면서 대만이를 말렸지만 준호를 본인 손으로 다치게 했는데 범인마저 제대로 못 잡으면 안된다며 대만이가 고집을 부림 그래서 대만이 혼자 범인을 추적하다가 범인의 은신처를 발견함 혼자 돌입을 감행하던 대만은 부상을 입고 위기에 빠지는데 뒤늦게 온 치수와 팀원들로 인해 위기를 넘김 그 과정에서 치수가 범인을 사살하는데 이건 치수가 경찰생활하면서 처음 누군가에게 총을 쏜 일이었음 자기가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를 사살하지 않으면 대만이가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치수는 망설임없이 쐈음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준호는 장애를 얻었고 치수는 이유야 어찌됐든 과잉진압이라며 징계를 받음 이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 여긴 대만은 그대로 경찰을 그만두게 됨 치수는 네 잘못이 아니라 했고 준호도 대만을 원망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견딜 수 없어서 도망쳐버림. 그 후 대만은 총을 절대로 안 쓰고 싸우게 되더라도 맨손으로 싸우면 좋겠군 

자길 피해다니는 대만이랑 대화하고 싶어하는 준호 그래서 치수한테 잠깐 대만이 잡아달라고 해서 둘이 대화하게 되는데 준호가 전에 말했지만 저는 정형사님 절대 원망하지 않으.. 까지 말했는데 대만이가 울컥해서 벽쿵하면 좋겠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게 날 더 비참하게 만든다는 거 알고 있어요? 형사님 몰랐다면 이제라도 아세요. 알고 날 그냥 원망해요. 병신머저리 같은 놈 때문에 당신 인생이 망가졌다고 그렇게 원망하... 

형사님, 저는 제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절대로 그러니까 그렇게 자길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라는 말에 대만이가 아무 말없이 물러남 

당신 인생은 몰라도 내 인생은 망가졌어요. 

하고 돌아서서 가는 대만이 사무소로 돌아와서 정대만 이 한심한 새끼 하고 중얼거리고 주저 앉으면 좋겠다 그 사람한테 그런 말 쏟아내고 속 시원하냐 이 등신같은 놈아 하고 자책하는 게 보고싶다 

이 날 혼자 사무실에서 술 진탕 먹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치수가 찾아오면 좋겠다 소파에 널부러진 대만이 꼬라지 보고 뒷덜미 잡아서 근처 해장국집에 데려가는 치수... 네가 사는 거냐 하면서 실없는 소리하는 대만에게 어제 준호랑 술마셨다 하고 얘기를 꺼내는 치수 그때부터 대만은 치수 얼굴 안 보고 해장국 그릇만 보면서 밥만 먹고 있음 대만이 그러거나 말거나 치수는 계속 애기함 술도 약한 녀석이 이기지도 못할 만큼 퍼마시더니 갑자기 펑펑 울더라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자기가 그 사람 인생을 망가뜨린 줄은 몰랐다 라고 하던데 대만은 순간 숟가락을 든 손을 멈췄다가 다시 대답없이 밥만 먹었음. 

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힘들어하는 줄도 모르고 자기 욕심만 차렸다고 하면서 우는데 그녀석이랑 알고 지낸지 오래였지만 그렇게 우는 건 처음봤어 .....너 그 말 진심으로 한 거냐? 준호 때문에 네 인생이 망가졌다고 한 거 대만은 대답하지 않았음. 

치수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밥 한숟갈 뜨곤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가서 아니라고 해라. 그런 거짓말해서 준호 상처 주고 너도 상처 받을 거며 뭣 하러 하냐 라고 말함. 그리곤 휴지를 몇장 뽑아서 그릇에서 고개를 못 들고 울고 있는 대만에게 건네면 좋겠다 이제 그만 편해져라 대만아. 그때의 너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그만 너를 용서해. 나한테도 준호한테도 미안해하지 마라. 라는 치수의 말에 대만이 더 소리내서 울면 좋겠다 

이게 쓰고 싶어서 초반부를 쓴 건데 여기까지 언제가....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만이는 준호에 대한 죄책감이 크지만 치수에 대한 죄책감도 만만치 않아서... 경찰을 막 그만뒀을 때는 치수도 피해다녔는데 치수가 대만을 찾아가서 한심한 놈이라면서 서로 한바탕 싸운 후에 조금 나아졌음. 치수가 난 후회 안한다 그 때 그러지 않았으면 난 내파트너를 잃었을 거고 미래의 나는 파트너 하나 못 지킨 나를 평생 원망했을 거라고 얘기해줘서 대만이가 용서받은 기분을 받았음 그래서 지금처럼 지낼 수 있게 됨 치수는 대만이가 다시 돌아오길 바래서 일부러 경찰 그만 둔 일을 언급하면서 돌아오라는 식으로 구는 중이고 대만은 그걸 무시하는 중임 

치수랑은 이렇게 해결을 봤지만 준호랑은 해결을 못보고 있는 상태.. 아무래도 동기랑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거니까.. 특히나 준호랑 막 잘되려던 참이어서 더 그럼 

여차저차 사건이 휘말린 대만이가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준호랑 다시 잘될 분위기가 됨(많이 생략됨) 그래서 그 때 못했던 데이트 신청을 다시 하려하는데 준호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걸 깨달음 본인한테 직접 묻는 건 멋이 없으니 다른 방법을 취함 며칠 뒤 치수는 대만이가 밥 먹자고 해서 나감 

근데 장소가 무려 고급 스시집임 이거 뭔가 꿍꿍이가 있군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가서 초밥을 먹는데 대만이가 한참 뜸들이더니 그...준호씨한테 데이트 신청할 건데 준호씨는 뭘 좋아하냐? 라고 물어봄 그럴 줄 알았지 하는 얼굴로 대만이 보다가 초밥하나 먹곤 두번 얘기 안한다 하면서 준호의 취향에 대해 하나씩 말해줌 

하나 준호는 매운 거 못 먹는다 

둘 귀여운 걸 엄청 좋아한다 산리오 같은 거 

하면서 얘기해주는데 대만이가 잠깐잠깐 스톱 하고 받아적음 산리오 좋아한다는 말에 꼭 자기같은 거 좋아하네 하고 생각하면서 입이 귀에 걸리는 정탐정님과 초밥 더 시켜먹을 생각하는 치수.. 

그리고 이틀 뒤 준호가 커피 마시자며 치수를 불러냄 그래서 나갔더니 준호가 커피랑 치수가 좋아하는 디저트까지 사주곤 대만이 취향 물어보면 좋겠다 정형사님에 대해서 내가 많이 몰라서... 하며 수줍게 웃는 준호 보고 이놈들 결혼하면 양복값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치수 

준호한테도 자기가 아는 대만의 취향을 잘 얘기해줬다고 합니다 메데타시메데타시 

인데 이렇게 안 끝나고 대만이가 결국 준호를 구하고 죽는 새드엔딩도 잘 어울릴 것 같음(넘 그 때는 준호를 상처 입혀버렸지만 이번에는 제 몸 던져서 구해주는 거지.. 대신 본인이 죽어가는 거.. 상처 지혈하면서 죽지 말라고 우는 준호에게 미안하다면서 당신때문에 내 삶이 망가졌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었다고 오히려 당신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울게해서 미안했다고 그리고 당신을 정말 좋아한다고 하고 죽어버리는 대만이... 준호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눈 감기 전에 준호를 구하고 죽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겠지.... 

아 근데 치수가 은근 유리멘탈이니까 대만을 구하려고 범인을 사살하긴 했지만 어쨌든 사람을 죽인 거라서 트라우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현 시점에선 괜찮았는데 사건이 터지고 난 직후에는 그랬어서 대만 몰래 상담 받고 신경안정제도 복용했는데 이걸 대만이 알아서 그래서 그만둔 거여도 좋겠다 

이미 준호를 다친 게 했다는 사실로도 죄책감 맥스였던 대만인데 치수가 자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살인 그걸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는 걸 알고 자기혐오가 심해져서 천직이라고 여겼던 형사도 때려치고 폐인처럼 지내다가 치수랑 치고박고 싸워서 둘 다 좀 멘탈 회복했으면 좋겠네 

그 후에 탐정 일을 시작한 거고 치수도 어느 정도 이겨내서 약 안 먹게 됐다던가 하는 식으로..? 실제로 그럴 수 있는지는 일단 제쳐두자(뻔뻔 근데 이거 댐준인데 왜 이렇게 대만이가 구르기만 하지... 아니 차후 전개에 따라 준호도 구를 수도 있긴 한데.... 

그리고 이미 이 썰 타래와는 개다른 전가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뭐 큰 틀은 같은데 그거시....

준호가 다친 날에 대해서.. 이 날은 대만이가 크게 용기를 내서 준호한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한 그니까 데이트 신청을 한 날이었음. 준호도 오케이했고 대만은 절도범 하나를 취조중이었는데 대만이가 준호랑 만날 생각에 들떠있는 틈을 이용해서 도망친 거임 그래서 경찰서 밖으로 쫓아갔는데 하필이면 준호가 일찍 와있던 거지 왜냐면 준호도 대만처럼 들떠 있었으니까.. 그래서 준호가 범인에게 붙잡혀 인질이 됐고 대만은 준호가 인질로 잡힌 거에 침착함을 잃은 채로 총을 쐈다가 그게 범인이 아니라 준호에게 맞은 것. 그 후 다친 준호를 찾아가지도 못하고 도망친 범인을 혼자 잡겠다고 무리해서 아지트를 쳐들어갔다가 위기에 빠짐. 그 절도범에게 일행이 있어서.. 그래서 위험에 빠진 대만을 구하려고 온 치수가 범인을 사살하게 되고 그 패거리들은 같이 온 형사들에게 제압돼서 잡혀들어감. 그 후로는 위에 얘기한대로 진행돼서 현재에 이르렀다 라는 뭐 그런 얘기 

아 이거....썰을 연성으로 바꾸다보니 내용이 좀 바뀌는 부분도 있긴 한데.. 잘하면 산왕 쪽에서도 커플링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약간의 반전도...? 확실하지 않지만...? 

제목을 복마전이라고 정한 이유는 복마전 뜻이 다들 아시겠지만 마귀가 숨어 있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나쁜 일이나 음모가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는 악의 근거지 이거라서 산왕과 엮이면서 앞으로 구르게 될 대만의 미래를 뜻하는 거죠(아무말 애들 연애시켜야 하는데 사건 진행만 하고 있을 것 같고 이래서 쓸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질러버렸네여...뒷 내용이 생각나면 계속 쓰고 아니면 없습니다(단호 일단 기본 구도는 타래에 얘기한대로 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중간에 과거 회상이 좀 있고 뭐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댐준 쪽은 대만이가 준호를 피해다니고 준호는 어떻게든 대만을 만나려 하는 그런 구도가 되지 않을까..... 

대만이가 경찰을 그만두기 전의 이야기 대만은 준호랑 친해지려고 치수한테 자리 좀 마련해달라고 졸랐는데 치수는 일이나 하라면서 이걸 다 무시했음 

아 진짜 쫌! 동기 살리는 셈치고 소개시켜주면 어디가 덧나냐! 

시끄럽고 사건 조서나 써라 

이런 대화를 거의 매일 나눴는데 그러다가 사건 현장에서 마주친 준호를 보고 대만이 용길 내서 다음주 금요일에 시간 되냐고 물었고 괜찮으면 같이 식사를 하자고 했음. 대만은 준호가 불편할까봐 치수도 같이 껴서 식사하는 식으로 말했는데(치수 의견은 안 물어봤음) 준호가 치수는 그 날 약속 있다고 했는데 라고 답함 

정형사님만 괜찮으시면 전 둘이서 먹는 것도 괜찮아요 

라는 준호 말에 대만은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걸 느꼈고 치수가 약속이 있다니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저희 둘이 맛있는 거 먹을까요? 라고 했음 그날 하루 종일 대만은 입이 귀에 걸려서 실실거렸고 다음주 금요일이 되길 기다렸음 

둘 중에 대만이 먼저 첫 눈에 반했고 준호는 부검서를 전해주러 경찰서에 왔다가 우연히 대만이 범인을 제압하는 모을 보고 반했음. 준호를 국과수 지원까지 데려다준다면서 같이 나왔는데 같이 가는 길에 소매치기범을 맞닥뜨렸음. 대만은 준호에게 말도 하기 전에 먼저 몸이 나갔고 소매치기범을 깔끔하게 제압해 관할 경찰서에 넘겼음. 소매치기 당한 물건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돌아온 대만의 모습이 준호에게 눈이 부셨음 이 사람은 경찰이 천직이구나 싶었음. 대만의 박력도 배려심도 일처리 능력을 한번에 본 셈이니 안 반할 수가 없었음. 

여튼 그렇게 둘이 썸만 타고 있었고 둘 사이에 낀 치수는 진작에 이 사실을 알았지만 모른 척했음. 사적인 일이었고 둘이 알아서 할 일이지 자기가 끼어서 뭐하나 하는 마음이었음 그래서 자리 만들어달라는 대만의 부탁을 계속 씹엇음 만나고 싶으며 네가 얘기해 라는 태도였던 거지 

그 시절 대만과 준호는 서로 정형사님/검시관님 하면서 불렀고 준호는 지금도 대만을 정형사님하고 부르지만...대만은 준호의 얼굴을 보는 것도 준호가 자길 그렇게 부르는 것도 괴로울 뿐이지.. 만약 대만이 준호의 이름을 부른다며 권준호씨 하고 부를 거임 최대한 거리감이 느껴지고 딱딱한 말투로 

아 이거 중간 과정은 다 잘라먹고 어떻게 마무리할지는 생각났는데 중간을 어떻게 채우지.....라는 생각만 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호가 중간에 사고 치는 것도 좀 보고싶네 산왕이 소유하고 있는 룸에 가서 다짜고짜 산왕의 보스랑 만나고 싶다고 한다던가.. 근데 마침 그 자리에 진짜로 명헌이 있어서 둘이 만나게 되는 그런거지 비어있는 룸에 들어가서 날 왜 찾았냐고 묻는 명헌에게 준호가 그러는 거야 정대만이란 사람 아냐고 

알긴 아는데 그게 그쪽이랑 뭔상관이냐뿅 

당신이 그 사람을 끌어들였어요? 

음, 뭔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뿅 

하면서 얄밉게 나오는 명헌 그런 그에게 준호는 이 이상 대만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함 

미안한데 우리가 끌어들인 게 아니라 그 녀석이 끼어든 거다뿅 

...그럼 그 사람한테 손대지 말아주세요 

말이 안되는 부탁을 하네뿅. ...못 들어줄 것도 없지만 그냥은 안돼지. 

그렇게 명헌은 준호에게 어떤 제안을 하게 되고 준호는 대만을 위해서 그 제안에 응하는데...(이하생략

대만이가 준호를 다치게 했던 그 장면 그대로 또 겪는 게 보고 싶다면 대만이한테 너무한가 그때처럼 범인에게 인질로 잡힌 준호와 그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대만.. 범인은 대만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고 한 일임 자길 못 쏠 거라고 생각하고 과거 일 들쑤셔가면서 도발함 

대만은 총을 겨눈 채 범인을 노려보다가 내가 누군지 알고 그런 소리하냐? 라고 물어봄 범인은 아주 잘 알지 미친 개 정대만 아니냐면서 대만을 비웃는데 대만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음. 준호는 대만의 눈빛을 보고 알았음. 그가 더 이상 과거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그래, 내 이름은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고 같은 실수 두번은 안 하는 남자야. 

라면서 겨누고 있던 총을 내림 그걸 보고 허세부린다면서 비웃던 범인의 뒷통수에 겨눠지는 총구..범인이 놀라서 고개를 돌리려고 하자 꽂히는 주먹. 치수였음. 범인의 뒤에서 치수가 접근 중인 걸 보고 대만이 총을 내린 거였음. 

치수는 쓰러진 범인에게 수갑을 채웠고 범인에게서 풀려난 준호는 대만에게 다가감 대만은 어깨에 부상을 입은 상황이어서 총을 제대로 쏠 수 없었음. 빨리 처치해야한다는 준호를 대만은 그대로 끌어안았음. 이번에는 당신을 상처입히지 않았다는 대만의 목소리에 물기가 어린 걸 알고 준호는 대만이 자길 상처 입힌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얘기해주면 좋겠다 

대만이가 조사에 한창일 때 대만이를 만나러 찾아온 준호 사무소에 갔는데 대만이가 없었어서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다가 간 곳이 영걸이가 하는 이자카야였으면 좋겠다 사실 둘이 밥먹기로 한 데가 여기였으면 좋겠음.. 대만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오면 영걸이가 풀서비스해주겠다고 약속했었고 준호한테 대만이가 몇번 영걸이 얘기를 한 적이 있었음 한때는 길을 잘못 들었던 친구인데 지금은 손 씻고 가게를 하고 있다가 음식솜씨가 진짜 좋은 친구라고 했어서 준호도 기대했었음 물론 둘이 같이 갈 일은 없었지만.. 여튼 여기라면 대만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찾아갔는데 영걸이가 대만이 없다고 하면 좋겠다 실은 가장 안 쪽 테이블에 대만이가 있었는데 영걸이가 대만이 생각해서 없다고 하고 돌려보낸 거면 좋겠다 대만은 여기 얘기한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냐고 속으로 곱씹으면 술을 진탕 마시면 좋겠군 

사건이 해결되고 제대로 마음이 이어진 댐준.. 대만이 2년 전에 하지 못한 데이트 신청을 하고 둘이 첫 데이트를 하는데...............그날 해버릴 것 같지...응... 사실 이미 마음은 통한 상태나 다름없었으니까 뭐 ㅋㅋㅋ대만이가 자기 집으로 데려갔을 것 같은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키스하고 그 다음부터 일사천리일 것 같다... 대만이가 준호 다리가 신경쓰여서 현관에서 키스하고 그대로 준호 번쩍 안아들어서 침실까지 데려가면 좋겠구만 다음날 일어나서 준호가 제 옆에 있는 거 보고 이게 꿈인가 싶어서 제 뺨 꼬집어보는 대만이.. 



댐준으로 준호가 대만의 앞날을 생각해서 이별을 고했지만 대만은 여전히 준호를 기다리면 좋겠다 준호가 자신을 사랑하기에 이별을 선택하는 거라면 자신은 이별해도 준호를 사랑할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난 아직도 너를 사랑하니까 언제든 돌아와. 라고 말하는 대만과 차라리 원망하지 그러냐면서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준호 자신이 욕심도 못 부리게 원망이라도 하지 그러지 않고 오히려 헤어져도 아직 사랑한다고 해주는 대만이가 너무 다정해서 그래서 더 괴로운 준호가 보고싶다 너도 날 기다려줬는데 내가 널 못 기다릴까.. 기다릴테니까 언제든 와도 돼 라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대만 



댐준은 준호가 고백한다면 특별하게 이벤트는 안할 것 같은데 대만이가 한다면 뭐라도 하고 싶어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고백에 로망이 있는 남자 정대만...근데 늘 말했듯이 계획은 있었으나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인 게 좋음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이 좋아한다고 고백만 덜렁해버려도 준호는 기뻐하지 않을까... 대만이만 이게 아니야!!! 하고 있을 듯 둘 중에 기념일을 다 챙기려고 하는 건 대만이 쪽이고 준호는 생일이나 n주년 같은 것만 챙김 의외로 발렌타인이나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권준호군... 물론 대만이랑 사귀고 대만이가 그런 기념일까지 챙기고 싶어한다는 걸 알면 챙겨주려고 할 듯 ㅋㅋㅋㅋ 



준호가 우는 걸 보고 의외로 대만이가 어쩔 줄 몰라하는 게 보고 싶은 걸 준호가 무언가의 이유로 울고 있는데 이걸 목격한 대만이가 안절부절해하면서 야 울지마 응? 준호야 너 왜 우는데 뭔 일있어? 하면서 난리부르스를 침 그걸 보고 치수가 별말 없이 손수건을 건네주고 준호도 그걸 자연스레 받아서 눈물을 닦음. 이걸 보고 야 채치수 넌 애가 우는 데 걱정도 안되냐! 하면서 ㅋㅋㅋㅋㅋ계속 준호 옆에서 울지마 하면서 어깨 토닥여주고 등 쓸어주고 여튼 할 수 있는 거 다함 치수는 이미 준호가 우는 걸 몇번 봤고(중학시절) 자기도 준호 앞에서 울어도 봤으니 그런 모습 보는 게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고 울고 싶을 때 시원하게 우는 게 좋다 라고 생각할 듯 대만은 하여간 무뚝뚝한 녀석 정이 없다니까! 하면서 준호 둥기둥기해줄 듯 준호는 대만이가 옆에서 그러니까 눈물이 쏙 들어갔을 것 같다 



오늘의 댐준 핫 주제는 아대인가요 농구부 은퇴했는데 종종 아대 끼는 준호 보고 치수가 의아해하면 준호가 계속 연필 들고 쓰려니까 손목이 아프더라 라고 하는데 그건 그냥 핑계고 실은 대만이 때문에 그런 거면 좋겠네요 나중에 습관이 됐나봐 하고 넘기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지 나중에 다 들킬 듯... 준호가 좀 자중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대만도 알겠다고 하는데 막상 하게 되면 둘 다 자중이고 뭐고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나서 후회하는 거지... 

갠적으로 대만이 사귀기 전부터 준호의 흰 아대를 엄청 신경썼는데(그런 쪽으로 말고 양쪽 다 흰 아대라니 권준호 답네 관리 어떻게 하는거지 같은 식으로) 사귀고 난 후로는 그런 쪽으로 신경쓰여 하다가 그만... 양손목에 아대하고 했을 때 대만이 속으로 꼭 손목 묶어서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실제론 그냥 아대만 하고 있는 거고 구속같은 건 하나도 안했는데 그냥 그거 하나에 꽂혀서 흥분해버린 정대만군... 



사실 준호는 자기에 대해서 물어보면 잘 얘기해줄텐데 대만인 당사자에게 묻는 건 좀 멋없다고 생각할 것 같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얘기하다보면 얼버무리거나 제대로 말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니까 대만은 그냥 권준호를 전부 다 알고 싶어서 근데 그런 얘길 해줄 가장 가까운 사람이 치수여서 ㅋㅋㅋㅋㅋ치수만 괴롭히는 거지 

준호를 어떻게 만났냐 

중학교 때 준호는 어땠냐 

사귀는 사람은 있었냐 같은 거 신나게 물어보는데 의외로 자기가 농구부에 없던 2년에 대해선 안 물어봐도 좋을 듯 약간...그거지 들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 자기가 없을 때 준호가 노력한 걸 들으면 미안하기도 하고 그 옆에 자기 대신 치수가 있다는 게 좀 배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굳이 물어보진 않음 근데 또 궁금하긴 함 하지만 들으면 안될 것 같아 그렇지만 궁금해 같은 루틴을 도는 대만이...랄까 ㅋㅋㅋㅋ 옆에 잇던 치수가 하나만 해라 하나만.. 하고 있을 듯 

준호도 물론 대만에 대해서 알고 싶어함 자기가 좀 더 대만이 마음을 헤아렸다면 하는 생각도 있고 자기가 모르는 시간동안 대만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궁금해할 듯 근데 대만이한테 물으면 별로 너한테 들려줄 얘긴 없다면서 얼버무리려고 할 것 같음 ㅋㅋㅋㅋ 방황의 2년에 대해서는 곧 죽어도 말 안할 것 같지... 중학시절이나 더 어렸을 때 이야기 정도는 해줄 것 같다 



댐준으로 대만이가 윗몸일으키기 한다고 준호한테 다리 잡아달라고 하는데 올라올 때마다 준호한테 뽀뽀하는 정댐ㅋㅋㅋ이러려고 다리 잡아달라고 한 거면 좋겠다 

준호가 대만아... 하고 하지 말라고 말하려는데 냅다 뽀뽀 갈기는 대만이 



대만준호... 전에도 했던 얘기지만 대만이네 부모님 입장에선 준호가 참 고마울거야.. 준호가 대만이 병문안도 왔던 거 보면 부모님도 준호는 직접 얼굴 봤을 것 같음(치수는 이름만 안다던가) 고3 대만의 시점에서 부모님이 얼굴 아는 몇 안되는 친구 중에 준호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둘이 사귄다? 두 팔 벌려 환영하심 아버님이 그렇게 지 엄마 맘고생 시키더니 이렇게 잘난 며느리 데려오려고 그랬냐면서 놀리실 듯 ㅋㅋㅋㅋㅋㅋㅋㅋ준호같은 애가 며느리면 내가 걱정할 게 없다고 하시는 어머니... 대만은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됐는데 준호 며느리 취급하는 부모님 때문에 부끄러움 근데 또 준호가 자기 짝으로 잘 어울린다고 인정받은 것 같아서 내심 좋아할 것 같다 ㅋㅋㅋ 



무미건조하게 사랑인 듯 아닌 듯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한쪽이 죽거나 중상을 당하고 나서야 사랑임을 깨닫는 게 참 좋다.... 댐준으로 근데 이제 죽는 게 준호 쪽인 걸로... 사실 대만인 뭔가 다치는 건 있어도 죽진 않을 것 같거든.. 다치는 거라면 대만이가 죽는 거라면 준호인 게 좋음 



나이차 댐준 너무 좋죠.. 연하연상도 좋지만 연상연하도 클래식한 맛이 있어서 고딩 준호가 자꾸 눈에 밟혀서 미쳤구나 정대만 하고 자기자신한테 욕하는 30대 중반 정대만 완전 좋음 준호가 먼저 대쉬한 것도 좋고 대만이가 안돼안돼하면서도 준호한테 눈길 가고 신경쓰여서 들이댄거여도 좋음 

은퇴를 앞둔 농선 정대만 구단에서 준비한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자기 팬이라는 준호군 보고 한눈에 반해버리기.. 근데 바로 뒤에 이어지는 학교 갔다가 바로 왔어요 라는 말에 찬물 끼얹어진 기분이 드는 정댐... 학교요? 

네, 저 고등학생이거든요 

고등학생...(재빨리 자기랑 나이차 계산함) 

띠동갑 이상의 나이차에 속으로 좌절하는 대만이 N년만에 봄이 왔다 싶었는데 그 봄이 이렇게 파릇파릇할 줄은 몰랐다고 생각하는 대만이와 동경하는 선수를 만나서 그저 기쁜 준호... 

아무리 그래도 이 나이차는 좀 그렇지 않냐? 

아니 근데 좋은 걸 어떡해? 고등학생이랬으니까 곧 있으면 성인이고 그때까지 참으면 돼지 

야...걔 성인이면 니 나이가 마흔이다 정대만 

나이는 숫자일 뿐이야!!!! 라며 내적갈등 오지게 하는 정댐... 

여차저차해서 사귀는 사이가 되어도 일단 준호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건전하게 사귀는 걸로 하는데 순진한 준호...이 건전하게 사귄다는 게 뽀뽀까지인 줄만 알면 어쩌지 고1 준호라면 가능하다 ㅋㅋㅋㅋㅋㅋ뽀뽀 이상은 안돼요 하는 준호가 귀여운데 다른 의미로 죽겠는 대만이 

허벅지 찔러가며 준호 성인될 때만 기다리는 대만이 준호는 이제 좀 더 머리가 크니까 대만이가 자기 때문에 참는 게 슬슬 보여서 본인이 먼저 유혹해보는데(고3정도 됐을 때) 대만이가 기겁하면서 안된다고 떨어지면 좋겠다 ㅋㅋㅋㅋ너 성인될 때까지 손 안댄다고 한 말 지킬 거라고 하는 정댐.. 

이걸 진짜 지켜도 좋고 못 지킬 약속이 돼도 좋다 ㅋㅋㅋㅋ 후자라면 준호가 첫경험이 너무 삐-하고 삐-해서 정신 못 차릴 듯.... 

준호랑 처음 하고 난 후에 대만이... 내가 지금 한창 때 나이도 아닌데 이렇게 발정난 것마냥 어린애한테 달려들어도 괜찮은가에 대해 심도깊은 고민에 빠질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준호가 너무 발랑까진 애마냥 들이대는 건 내 캐해랑은 달라서.. 약간 보호자-피보호자 관계였다가 마음이 깊어지고 그러는 와중에 대만이가 내적갈등을 겪는 게 좋다(나이차 댐준 얘기임 

차라리 순진해서 대만의 대쉬를 못 알아채는 게 더 내 캐해랑 맞을 듯 ㅋㅋㅋ적폐지만 알고 있지만!! 고1 준호라면!! 밤톨준호라면 이런 캐해도 가능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댐준..준호 목덜미에 얼굴 묻고 있다가 입술도 문대는 대만이가 보고 싶다 얼굴 부비는 건 간지럽다면서 아무렇지 않아했는데 입술을 문대니까 그대로 얼어서는 주변 눈치 보는 준호 대만은 그런 준호 목에 입술을 부비다가 쪽쪽 거리다가 마지막에 앙 하고 한번 문 다음에 떨어지면 좋겠다 



댐준... 둘 중에 애교가 많은 건 역시 대만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준호가 뭐 하고 있으면 자연스레 등뒤로 다가와서 어깨에 턱대고 뭐해? 라고 물어보고 뭐 먹고 있으면 나도 줘 하면서 입 벌리고 ㅋㅋㅋㅋ준호도 앵간하면 그거 다 받아주는데 안 받아줄때도 웃으면서 안 받아줄 것 같음 

먹여줘 했는데 대만아, 네가 직접 먹어야지. 하고 웃으면서 대만이 떼어내는 준호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호는 애교를 부리면 아무 말 없이 그냥 대만이 껴안기 이런 거 하고 있을 듯 ㅋㅋㅋ 



댐준.. 정대만 비시즌 백수로 지낼땐 후줄근하게 있는 편인데(그냥 편해서 그러는 거임) 가끔 행사가는 것마냥 빡세게 꾸밀 때가 있음 그때가 언제냐... 마누라(준호) 데리러 갈 때 사실 한번 편한 옷차림으로 갔다가 그거 가지고 준호 직장동료(준호라 사이 안좋음) 준호 뒷담했대서 그거 엿먹이려고 한번 빡세게 꾸민 상태에 본인 소유의 고급 스포츠 카 끌고 나타난 대만... 

자기 뒷담이면 넘겼겠는데 자길 문제삼아서 준호 뒷담했다는 게 참을 수 없어서 ㅋㅋㅋㅋ내가 후줄근해서 문제였다 이거지 라고 생각한 정대만의 진심모드... 보란 듯이 준호 데리고 가는 건 물론이고 동료들한테 비싼 선물도 함 당연히 뒷담한 동료 포함해서 우리 준호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힘줘서 말하는 대만이... 겉모습으로 판단한 인간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본의 힘을 보여주고 준호한테 나 잘했지 하는데 준호는... 쓸데없이 돈 썼다고 대만이 등짝 때릴 듯ㅋㅋㅋㅋㅋㅋ 

준호는 자기 뒷담보다 대만이 보고 뭐라한 것 때문에 그 동료랑 더 사이 안 좋아졌는데 대만이가 저렇게 나타나서 놀랄 듯 ㅋㅋㅋㅋ그리고 문제의 그 동료는 입 다물고 짜졌다고 하네요 정대만 대승리~! 



댐준으로는 프로포즈가 나왔는데 이건 뭐 탐라에서도 수없이 봤고 나도 몇번 말했던 거라 ㅋㅋㅋㅋ 전 늘 말하지만 정대만에게는 계획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가 되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성공은 해야함



준호가 인외인 게 잘 어울린다면 대만인 인간인 게 잘 어울려..그래서 원래 전 인외인간을 좋아하지만 댐준은 인간인외인 게 좋다 라는 얘기 



댐준 결혼하면 치수가 축의금 제일 많이 넣는데 이거 보고 대만이가 채치수 너... 하고 감동받을라치면 치수가 너 말고 준호 보고 주는 거야 라고 해서 대만이 감동 와장창 됨ㅋㅋㅋㅋㅋㅋㅋ뭐 치수 말은 반은 반은 틀림 ㅋㅋㅋㅋㅋㅋㅋ 



롱게대만은 준호를 자기 손으로 망가뜨리고 싶어하면서도 진짜 그렇게 되면 본인이 못 버틸 거임 안그래도 아슬아슬하던 멘탈이 완전 박살날 거라 생각함 그래서 준호가 거슬리면서도 한 거라곤 무시하는 것말고 없었겠지 



어쩌면 치수가 한번쯤 롱게 대만이한테 말을 걸어봤을지도? 농구부 돌아와라 이런 얘기는 안하고 그냥 너 적당히 해라 라고만 얘기함 당연히 대만을 기다리는 준호를 생각해서 한 말이었고 대만은 그 말을 무시하는 걸로 대답을 대신함 치수는 그런 대만을 보고 더 얘기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갔을 듯 

대만은 치수가 말한 의도를 어느 정도 알아들었고 그래서 더 불쾌하면 좋겠다 지가 뭐라고 네 까짓게 뭐라고 나한테 명령질이야? 라는 마음 치수는 대만의 무시가 대답이라 여기고 그 후로는 자신 역시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고 준호에게 처음으로 너도 그만해라 라고 했을 듯 

한번도 치수가 준호에게 그만해라 라고 한 적 없었는데 저 짧은 대화 후에 그만하라고 했던 거면 좋겠네 그런 치수에게 준호는 괜찮아 라고 답했을 것 같음 

나라도 그 녀석을 기다려줘야 해. 

그게 너일 필욘 없다 준호야. 녀석이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고 

치수 네 말대로 일지 몰라. 하지만 그래도 기다려줘야 해. 모두가 대만이에게서 등을 돌렸잖아. 그렇다면 나는... 나만은 기다려줘야해 

치수는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겠지. 그 결과가 락커룸에 남아있던 대만의 락커겠지..... 아 역시 2학년 시절은 넘 괴로워... 



댐준.....평일엔 출근하는 준호가 대만이를 깨우지만 주말엔 대만이가 준호를 깨워주는 게 좋다 



키잡 댐준이라... 왠지 키다리 아저씨 같은 게 보고싶네요

농선 대만이가 어린이재단 같은데 홍보대사가 돼서 보육원에 방문하게 됐는데 거기서 준호와 처음 보게 됐다던가... 자기 보다 어린 동생들 챙기는 어른스러운 준호가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재단을 통해서 익명으로 후원해줬으면 좋겠어요 준호는 대만이가 자기 후원하는 줄 모르고 자길 도와주고 보육원에 기부도 해주는 후원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키워가겠죠 편지 같은 것도 써서 보내는데 재단을 통해서 준호의 편지를 받은 대만이가 하나하나 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소중히 보관하면 좋겠네요.. 답장은 보내면 안된다고 해서(후원자의 신원이 밝혀지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쓰기만 하고 부치지 않은 편지가 점점 쌓여가면 좋겠어요 -스핀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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