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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음료.

20.10.03.03:44

蘭上雲 by 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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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평소에 마시던 음료보다도 더 예쁜 액체가 담긴 유리병이 있었다. 그걸 건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호기심에 그만 져 버리고선 마셔버린 것이다.

"색이 무척이나 곱군.. 대체 누가 가져다 놓은 건지."

무슨 액체일까 고민하며 냄새라도 맡아보려다, 그냥 맛본답시고 마셔버린 그였다.

"호오.. 딸기맛이라, 달달한 게 맛있..."

.....으응..? 

"이건, 아니, 흐윽.. 응..?"

갑자기 새어나오는 눈물은 막을 수가 없었다. 이게 대체.. 뭐지..??
머릿속이 혼란스럽던 찰나, 앞에 있던 당신과 눈이 맞주친 것이었다. 울고 있는 모습을 보였으니 당신도 당황할까, 서둘러 설명해보려 하지만,..

"그, 자네, 흐윽... 이게 그러니, 까,.. 흐어어엉....."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아침에 천천히 잇겠습니다..!* 


(길을 지나가다 당신이 보여 인사하려던 차에 갑자기 당신이 울자 매우 당황하며 급히 다가갔다) 무슨일이십니까. 어딘가 다치시기라도 한것입니까. 이, 어찌... (안절 부절 못하며 당신을 이리저리 살폈다) 

으흐윽, 그, 그게 아니라... (눈물이 쉴새없이 흐르는데, 당신을 봐서 민망한지 고개를 돌리고선 눈물 닦기에 급급하다) 흐윽, 아닙니다.. 아니으... 저어.. 이상, 흑, 물이이...

다치신 것이 아니라니 다행입니다만, 이상한 물이라니... 일단 괜찮으니 천천히 말해보시지요. 기다리겠습니다. (다친게 아니라는 말에 안심했다가 당신의 모습에 걱정이 되어 다시 불안하였다) 정말 괜찮으신지요. 이리 눈물을 쏟으시는데 도데체 어찌된 연유인지... 누군가가 경께 나쁜 말이라도 한것입니까? 하아, 제가 혼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화가난듯 단호히 말하다가 당신을 보곤 어찌할줄을 몰라하였다.) 

흐윽... (눈물이 계속 흐르는 걸 어찌하지도 못하고, 입만 굳게 다문다. 그러자 눈물이 멈춰, 제 옆에 있던 유리병을 들고와 내밀며 가리킨다) 이, 이걸 마섰더니.. 그냥 눈, 물이이... 으흐윽... (당신의 화가 난 듯한 얼굴에, 이대로 오해가 쌓인다면 큰일 날 것만 같아 당신의 소맷자락을 꼭 붙잡는다. 그러고선 고개만 도리도리 내저으며) 아니니까, 걱정 말게.흑,..응? 으흐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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