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기 [자하설영] 夏 ;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Pumpkin Time by 화련랑 2024.10.08 12 0 0 보기 전 주의사항 #완독 스포일러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진혼기 총 3개의 포스트 이전글 [자하설영] 冬 함께 맞이하는.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자하설영] 극광 외전 & 후기 2023.1월 발행 / 12000자 천축기담天竺奇談 “왠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그러게요.” 자하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동안 설영은 소리에 집중했다. “아……. 싸움이 났었나 봐요.” “너 이제 그런 것도 알아들을 수 있어?” 설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주술을 배워서 귀신과 소통할 수 있다면, 천축에서는 천축 말을 배우면 될 일이라 생각했다. 설영은 주변에서 들리는 말을 항상 #자설 #자하설영 #자하x설영 #스포일러 천랑성이 저무는 날 진혼기 완결 스포 있음 명려님( @hsgh_bright )의 썰을 기반으로 한 글입니다. 자하의 숨이 멎었다. 잠이 들듯이 평온하게 눈을 감고 있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끝이다. 초옥인은 가만히 자하의 머리맡에 앉아서 그의 이마를 쓸었다. 살아있는 이의 것이 아닌 차가운 체온이 손끝으로 감겨든다. 닫힌 눈꺼풀이 열리지 않음에, 초옥인은 실감했다. 아아, 이것이 세 번째구나. #진혼기 81 [자하설영] 화랑염문가 2 花郞廉問歌 ”설영랑은 가만보면 참 거짓말을 못해.” 검은 옷자락을 부드럽게 날리며 앞서가던 자하가 문득 멈추어 섰다. 차가운 바람 위로 자하의 체향이 전해져왔다. 설영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자하를 응시했다. 그 찰나의 가슴 속은 엉망으로 뒤집어지고 있었다.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손 끝에는 영력을 쓸 때처럼 짜릿한 감각이 맴돌았다. 자하가 씩 웃더니 눈 위를 #자하설영 #진혼기 32 [목윤적련]꽃봉오리가 여물기 전 진혼기 앤솔로지 참여글 웹발행 2021년에 진혼기 앤솔로지에 참여했던 글입니다. 샘플로 나온 부분 밑으로는 유료결제를 걸어두라는 공지가 있으셨기에 일단 걸어두고 재업합니다……. 밤이 깊었다. 보통은 집 밖으로 나왔다가도 들어가는 시간임에도 적련은 굳이 검을 챙겨서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검이나 더 연마해보고자 하는 심산이다. 제 집안의 사람들도 저를 두려워하며 피하는 와중에, 집안에서 #진혼기 #목윤적련 8 [목윤적련]赤蓮 오, 죽음보다 위대한 사랑의 신비여!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 오마주입니다 *신국이라는 명칭이 나오긴 하지만 신라가 아닌 가상의 국가로 생각해주세요 어째서 나를 보지 않은거야 요카난? 나를 보기만 했더라면, 나를 사랑했을거야. …오! 죽음보다 위대한 사랑의 신비여, 우리는 오직 사랑만을 바라보아야 할지니……. -오스카 와일드 <살로메> 中 추운 겨울이다. 적련은 가만히 옷깃을 여미 #진혼기 #목윤적련 #폭력성 #잔인성 60 축제 전야(祝祭前夜) 말해 봐. 원하는 포상 말이야. 진혼기 완결 스포가 있습니다. 1. 신국의 왕성, 월성(月城)이 축제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들썩였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월성만 들썩인 것은 아니었다. 무려 월성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라벌이 온통 축제 이야기로 가득해진 것이다. 월성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그렇다면 서라벌에서도 축제를 열자! 그렇게 월성과 서라벌이 온통 축제 준비의 활기로 #자하설영 #진혼기 #스포일러 #자설 51 1 15세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손님! 현대물 센티넬버스 AU- 빙결능력자 센티넬 설영과 가이드 자하 #자하설영 #진혼기 #자설 66 6 [자하설영]잊힌 이들의 겨울上 잊힌 감정을 그는 기어이 겨울의 눈 속에서 찾아내었다 진혼기가 완결나기 전에 쓰던 글입니다. 양해하고 읽어주세요. 정말이지 무엇인가를 잊어버리기에는 딱 좋은 날이었다. 눈 한 송이 내리지 않고 메마른 겨울, 추위로 살아있는 것들이 숨을 죽인 어느 겨울밤. 새하얀 달이 가만히 비천택을 비추다가 꾸물거리며 몰려오는 어둠에 자취를 감추었다. 온갖 번뇌와 고독, 고민이 가득한 밤이 슬그머니 비천택을 기어간다. #진혼기 #자하설영 13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