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무지개를 너에게 아카나(임시) by 랸 2024.06.09 6 0 0 보기 전 주의사항 #오리지널 소설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추천 포스트 무지개 글리프 이벤트 생각보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 아래 존재한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인간들은 별것 아닌 것으로도 의미 부여하길 좋아했다. 단순 기상현상에도 하늘의 뜻을 빌리고자 했던 관습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어느 정도 잔재해 있다. 비가 오는 것을 하늘이 흘리는 눈물이라고 시적으로 표현하고들 하지 않은가. 날씨에 따라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것도 이런 습성 때문이 아닐까. 시답 #창작 #자살요소 #주간창작_6월_1주차 10 밴드를 붙였다. 글리프 주간 창작 챌린지 6월 2주차 밴드를 붙였다. 무릎이 쓰라렸다. 지독하게 넘어진 까닭이다. 한바탕 대자로 넘어졌다. 급하게 달려가다가 제대로 아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래엔 라바콘이 있었다. 누군가 가지 말라 둔 것이겠지. 도망치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어서 앞도 뒤도 옆도 아래도 보지 않은 채 눈을 감고 뛰었다. 저 뒤에서 무언가 나를 쫓아왔다. 정말로 쫓아온 것이 맞나? 확인 #글리프_이벤트 #주간창작_6월_2주차 20 성인 02 술 내기 주의: 인간이 인간적으로 존중받지 못합니다. 주의: 성행위가 암시적으로 표현됩니다. 주의: 신화에 대한 재해석이 존재합니다. 한참 남자의 깔깔대는 소리로 방안이 가득 채웠다. 웃는 것을 가만히 듣고 있던 라일라는 이쯤 되면 충분히 웃은 것이겠거니 싶어졌을 때 한 손을 살짝 들어 올렸다가, 손목만을 움직여서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도록 까딱였다. 그 순간 웃고 #인외 #웹소설 #어반_판타지 #폭력성 #관측_바깥쪽의 #판타지 3 [창작] 할머니와 손주들과 쿠키 말숙 씨의 노후 생활 낡은 지팡이 하나에 기댄 몸이 기우뚱거린다. 손 때가 타 거뭇해진 지팡이를 주름이 자글자글한 손으로 힘껏 쥐어 몸을 일으킨다. 아이고, 되다…. 절로 앓는 소리가 난다. 마르 수코는 세월의 흐름을 두 달에 한 번은 느끼는 것 같았다. 한 달이 흐르고 두 달이 흐르면 몇 년은 전처럼 느껴지는 몸상태가 그립곤 했다. 선선한 바람이 휘 불어온다. 운동하다 사람 #판타지 #일상 15 08 고양이 사냥꾼 두 사람이 답지 않게 육아에 대해 고뇌에 빠졌을 때 쯔음, 비슷하게도 답지 않은 고민에 빠진 이가 하나 있었다. 긴 털이 북실북실한 검은색 고양이 한 마리는 책상 위에 앉아 아래로 늘어뜨린 꼬리를 살랑거리고 있다. 도핀이 고양이를 피해 책상 한켠으로 물건을 치워 공간을 만들어두면 빈자리로 몸을 쭉 뻗어 가로막기 일쑤다.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인외 #웹소설 #어반_판타지 #관측_바깥쪽의 #판타지 1 티파의 메두사 (23) 027. 너를 멈추게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구나. 생각 이상으로 잘 짜인 판국에 너무나도 잘 놀아났다. 우연으로 시작된 골목길에서부터, 의도된 길로 안내하던 그 모든 이야기까지. 하지만. "미안하지만 여기서 그만둬야겠어, 프리실라." "... 싫다고 하면 어쩌시겠어요?" "우리는 아직 그자가 필요해. 그 남자가 가짜 현자의 돌의 위치를 알고 있어. 이 모든 일을 끝내려면 여기서 죽게 할 수는 없어 #웹소설 #판타지 #로맨스 #피폐 7 [무지개] 아무개글짓기연습 고1 기말고사를 망치고 나서 다니고 있던 학원을 모두 끊었다. 그 후 겨울방학이 시작되자 원혁은 방 안에만 틀어박혀 하루종일 게임만 했다. 일주일이 되던 날, 보다못한 그의 엄마가 그를 억지로 끌고나와 차에 태웠다. 옆에는 이미 여동생 연서도 타고 있었다. “넌 뭐냐?” “뭐가.” 자기는 뺏긴 핸드폰을 보면서 태연하게 앉아있는 연서를 보곤 짜증이나 #주간창작_6월_1주차 11 무지개 끝 보물 주제: 무지개 옛날, 내가 어린 시절에는 종종 무지개 끝까지 보면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말이 종종 돌았었다. 아무래도 비 오던 하늘에 햇빛이 비칠 때 생기는 무지개가 너무 화려하고 신비한 나머지 생긴 이야기일 것이라 짐작한다. 나는 날씨도 우중충한 김에 이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어렸던 나와 친구들은 지키기 어렵지만 결국 지켜낸 약속을 그 전설에서 따온 말로 ‘무지개 #주간창작_6월_1주차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