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매패] 계약 감정은 무엇으로 살 수 있나. 엘소드 by 효자 2024.06.04 30 0 0 보기 전 주의사항 #사랑인지 아닌지 모를 감정#키스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이전글 [도미오버] 지독한 향수 기억상실증에 걸린 도미네이터 추천 포스트 [도미매패] ∞ 0월 12일, 27시 03분. 악마를 주웠다. 연구실 문 앞에서. 0월 13일, 01시 04분. 악마가 깨어났다. 그것은 나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발작처럼 11분 가량을 웃다가, 다시 몸을 웅크렸다. 허공에 흔들의자라도 있다는 것처럼, 아니면 요람이라도 있는 것처럼 그것은 아이의 행동을 모방했다. 둥글게 만 몸을 흔들, 흔들. 허공에 둥둥 떠다니면 #엘소드 #도미네이터 #매드패러독스 #도미 #매패 #도미매패 15 [도미매패] 거짓말쟁이 냉정한 사람 “자, 가져. 너 이거 좋아하잖아.” 며칠 보이지 않던 패러독스가 대뜸 선물이라며 내민 것은 디아볼릭 에스퍼였다. 도미네이터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었다. 이 짜증 나고 귀찮은 사념체는 어느 날부턴가 집에 멋대로 눌러살며 제 관심을 끌려고 온갖 수작질을 해댔다. 꼭, 그 애와 똑같은 눈을 하고서는 사람 속을 온통 뒤집어놓는다. 그러더 #도미매패 #도미디에 12 [도미매패] 외로움 나는 언제나와 같다.백만가지 상실 위에 하나가 더 추가된다 하여 멈추지 않는다. 파도에 쓸려간 모래는 행성 반대편의 해안에 다시 쌓인다. 내 상실이 방황하다 쌓일 곳은 오래 전에 정해져 있다. 따라서, 나는 언제나와 같다. 오늘 내가 갈 곳은 어제도 간 곳이요, 내일도 갈 곳이다. 쉼터 하나 잃었을 뿐이니 목적지가 달라지진 않는다. 깜깜한 하늘 위 #도미매패 5 [Elsword] 그 학자는 기억이란 믿을 수 있는가 * 클라모르 이야기 #엘소드 #클라모르_벤투스 #클라모르 3 [도미매패] 울새는 멸종했다. 프로파일러 2X살인마 3 취조실의 오래된 전등이 점멸한다. 낡은 필라멘트 전구는 백색보다는 황색에 가까운 빛을 낸다. 구속복에 짓눌린 살인마는 전등을 바라본다. 눈에 붉은 곡선이 좋을 대로 새겨진다. 퀴퀴한 먼지 내음이 비강을 뒤덮는다. 낡아빠진 장소다. 새로운 거라고 해봐야, 한쪽씩 사이 좋게 의자에 채워진 수갑만 반짝인다. 쇠로 된 의자는 녹이 슬고 먼지가 뒤덮인 채다. 살인마 #엘소드 #도미네이터 #매드_패러독스 #도미 #매패 #도미매패 #사망소재 #범죄 #폭력 44 이야기를 들려줘 엘소드 블루비고 포스타입 동시 업로드 연성교환 작업물입니다. 비고트가 어떤 폭풍에 휘말려 에픽 수색대가 있는 시간선에 떨어졌다는 설정의 날조... 이런 말도 안 되는 식물에게 붙잡힌 건 절대 비고트의 의지가 아니었다. 그들 주위를 둘러싼 뒤 단단한 벽을 세운 정체 모를 식물. 너무도 억세고 강했다. 생채기 하나 내기 힘들 만큼. 비고트는 벽 앞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 #엘소드 #블루비고 15세 디아볼릭 에스퍼가 자살했다. 루사마마디에디셈 디아볼릭 에스퍼가 자살했다. 어제, 아니면 오늘. 최초 발견자는 마스터 마인드였다. 욕실 문을 열고, 욕조에 축 늘어진 것을 보자 다시 닫았다. 시발, 아침부터 눈 버렸네. 그는 연구실에 딸린 제 욕실로 이동했다. 동거인을 위한 출입금지 푯말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귀찮게, 굳이? 곧 디아볼릭 에스퍼 본인이든, 쓸데 없이 정만 많은 루나틱 사이커든, 집안 #엘소드 #루사 #마마 #디에 #디셈 #사망요소 #시체 #생명경시 #욕설 27 [노바디에] 사랑하는 꿈 단문 아저씨, 난 아저씨가 좋아. 채 말이 되지 못한 상념은 고백이 아니다. 그건, 그저. 존재하는 상념. 딱 그정도. 제 처지와 다를 것도 없는 부유물. 존재의 가치를 증명받지 못한 것. 내쉬는 숨결에 섞여 사라질 것이다. 내일이 오면 다시 우리는 얼굴을 맞대고, 혹은 등을 맞대고 전투할 것이고, 그 과정에 내 감정같은 건 끼어들 틈조차 없다. 당신이 날 사랑 #엘소드 #노바 #매패 #노바매패 #멘헤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