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대만준호 / 댐준 썰 백업 ①

백업 by Myo

1. 몰래 지켜보는 정대만

댐준으로 밤늦게까지 혼자서 슛 연습하는 권준호를 몰래 체육관 밖에서 지켜보고있던 롱게 정대만 같은게 떠오르네 근데 정말 이것만 떠오름

그 때는 제대로 된 조언 하나도 할 수 없었는데 복귀 후엔 평소처럼 밤늦게까지 3점슛 연습하고있던 준호 뒤에서 "아직도 폼이 어설퍼 권준호" 라는 말과 함께 체육관에 들어오는 정대만. 이런 댐준이 보고싶다


2. 악몽 ①

댐준으로 악몽 꾼 롱게 정대만. 꿈에서 자기는 1학년 무릎 부상 후 목발에 의지하고있던 그 모습이였고 그런 자신의 옆을 아무렇지않게 제치고 앞으로만 달려가는 농구부 동기들.

중학교 동창들도 채치수도 전부 앞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비록 힘들지만 나아가던 그 때 마지막으로 자기 옆을 제친 권준호.

"주, 준호야..." 자신의 목소리가 들렸는지 멈춰서 돌아본 준호를 보고 조금 안심하던 대만이지만 이윽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버린 그에 다급하게 부르느라 헛디뎌 넘어져버린 정대만.

하지만 그런 대만을 무시하고 결국 서서히 사라져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절망감을 느끼는걸 마지막으로 깨어났으면.


3. 너에겐 못 당하겠다

"하하, 정말 너에겐 못 당하겠다." 약간 울먹이는 표정 감출려고 한 손으로 마른 세수하면서 준호에게 저 말 하는 정대만으로 댐준 보고싶다.


4. 독점욕

자기가 모르는 준호를 아는 치수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던 정대만. 그러다 둘이 하교하는 길에 어쩌다 치수도 몰랐던 준호에 대해서 알게되자 묘하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 한 채 그 자리에서 굳었음 좋겠다.

👓 : 이 이야기...가족들 말고 다른 사람에게 꺼내는건 니가 처음이라 좀 부끄럽네~😊
🔥 : 어...응, 어......?😳


5. 정대만을 잘 아는 권준호와 권준호를 잘 모르는 정대만

정대만을 잘 아는 권준호와 권준호를 잘 모르는 정대만

이 구도가 왤케 좋은지 모르겠다.

고1 병문안 때도 자기 이야기 주절주절 말하는 정대만에 비해 이야깃거리라곤 학교 공지나 농구부 이야기 정도 밖에 없고 본인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 하는 권준호.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고3 복귀 이후에도 몰랐다가 농구부 휴식시간 때 3학년들끼리 수다 떠는데 치수가 "그러고보면 준호 넌 그런걸 좋아했었지" 라는 말을 듣고 '흐음...그랬구나' 하다가 어...? 싶어진 대만.

아무리 2년의 공백이 있었다지만 병문안 왔을 때 그렇게 대화를 많이 했는데 좋아하는게 뭔지도 몰랐다는거에 이상함을 느껴 다시 기억을 되짚어보니 얘가 자기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 없다는걸 깨달아버렸으면.


6. 악몽 ② (① 과 이어지지 않습니다.)

전에 악몽 썰 써서 그런가 악몽 속의 준호에게 경멸받는 정대만이 왤케 보고싶지 현실의 준호라면 절대 할 리 없는 말과 시선을 받으며 점점 현실 준호도 그럴거라 착각하고 피하는 정대만. 이게 댐준 썰인지 정대만 고통주기 프로젝트 썰인지.

그래서 농최날 때 같이 농구하자는 준호의 말에 큰 혼란이 오면서 자기 안에 막혀있던 무언가가 깨지는 느낌이 났음 좋겠다.

그리고 복귀 이후 다시 한 번 더 같은 악몽을 꾸는 정대만. 하지만 이번엔 모든 걸 자포자기한 듯 허탈한 표정이 아닌 각오와 결의를 다진 표정으로 진짜 준호는 그런 말 안 한다고 악몽 속 준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겠지. 그렇게 정대만은 2년동안의 악몽에서 해방됐음 좋겠다.


7. 정 많은 양아치

정대만 쟤 양아치 시절에도 준호가 무슨 위기에 닥치면 구해줄거란 인식이 있음

예를 들어 다른 양아치한테 시비당하는걸 구해준다던가 그래놓고 지나가는 길에 있는게 거슬려서 치운 것 뿐이다라면서 지 갈 길 유유히 갈 것 같음


8. 좋은 조연

"난 좋은 조연이 되었을까, 대만아?" 어느 날 이런 질문을 하는 권준호를 시작으로 무언가의 댐준이 보고싶다.

넵 짤 보고 생각났어요 근데 뒤를 생각 안 했어요 나는야 대책없는 오타쿠.


9. 서로를 잊지 못 하는 둘

졸업한 뒤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얼마나 긴 시간동안 못 만나도 정대만은 권준호를 잊지않겠지 그건 준호도 마찬가지고.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본 사람마냥 대할 것 같음


10. 쓸쓸한 정대만

치수와 준호 은퇴하니깐 정대만이 제일 쓸쓸해했다는게 새삼 너무 좋다. 10일 후에서 준호 놀러왔을 때 "참내 할 일도 없냐 수험생~" 말은 이렇게 하면서 제일 즐겁게 같이 농구 해줬을 듯.


11. 어디론가 떠날 것만 같은 권준호

되게 적폐인걸 아는데도 왤케 금방이라도 정대만 곁을 떠날 것 같은 아련한 느낌의 준호로 댐준이 보고싶냐......

인터하이 끝나고 어느 날 공원에서 준호를 발견했는데 벤치에서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는 그가 어째서인지 어딘가로 떠나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초조함에 큰소리로 준호를 부르는 정대만.

참고로 준호는 정말 멍 때린 것 뿐입니다. 정대만 혼자서 머릿속으로 지지고 볶고 한 것 뿐임

그렇게 오해라고 난 어디로 안 간다며 힘들게 정대만 달래더니 졸업하고 정말 어디로 떠나버린 것도 좋을 듯


12. 눈

서로의 눈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댐준 보고싶다.

준호는 노을을 배경삼아 가끔 금빛으로 변하는 눈이 불꽃남자란 이명에 맞게 마치 태양 같다 생각할 것 같고 정대만은 파란 하늘과 대조되어 더 돋보이는 분홍빛 눈이 너무 예뻐서 자기도 모르게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으면.


13. 아방 호텔리어 X 결벽증 간호사 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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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준호의 결과 : 아방한 호텔리어 X 결벽증이 있는 간호사

여태까지 한 진단들 중에 제일 황당한 결과인 듯

너무 당황스러워서 역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네🤔

어디 맨날 사고쳐서 준호가 다니는 병원 단골이 되어버린 호텔리어 정대만 x 결벽증 있는데 허구한 날 상처 달고오는 정대만 때문에 죽을상인 권준호

물론 사회생활 n년차 짬밥 준호. 정대만 앞에서는 늘 비즈니스 미소 지으며 치료 하다가 돌아가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비누로 손 박박 씻는데 정대만은 그런거 1도 눈치 못 채고 오늘도 권준호 간호사님께 치료 받았다고 마냥 좋아할 듯.


14. 정대만의 행복을 바라는 권준호

사실 질투하는 준호는 상상이 잘 안 감 얘는 농구에서조차 실력좋은 후배의 등장에 포지션 빼앗길 상황인데도 오히려 북산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좋아하던 애인걸 그래서 정대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해도 그걸로 대만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자기 짝사랑 고이 묻어둘 것 같음


15. 까도 내가 까는 정대만

퍼슬덩에서 몰래 북산 경기 지켜봤던 정대만군.

자기도 못 한다고 욕한 주제에 주변에 있던 관람객 일행이 욕하는 건 못 참았음 좋겠다 특히 준호 욕하는건.


16. 기린 권준호

기린 준호하면 늑대만이 잡아먹을려고 뒤에서 기습하다가 준호한테 뒷발차기 당하는 망상 밖에 안 남 엄청 아프겠지 기린의 뒷발차기...


17. 솔직해지는 정대만

복귀 이후 단 둘이 있게 됐을 때 준호한텐 한 번 더 감사인사와 사과하는 정대만 보고싶다. 심지어 고개만 숙였던 복귀날과 다르게 이번엔 직접 말로 전했으면. 준호 앞에선 더 솔직해지는 정대만.


18. 눈물

인터하이 이후 점점 멀어지는 준호 붙잡는 정대만.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같이 농구하자면서 이렇게 말 바꾸기 있냐고 말했음 좋겠다. 농최날 이후로 다른 애들 앞에선 눈물 안 보일려했던 애가 처음으로 누군가 앞에서 눈물을 보인 날.


19. 밤하늘

밤하늘 댐준 보고싶다

준호의 소소한 취미 밤하늘 별 구경하기

합숙날 혼자 발코니에서 별 구경하는데 어느새 일어나있던 정대만. 안 자고 뭐하냐고 물어봤음 좋겠다

별들이 너무 예뻐서 계속 보고있었다며 자기도 이제 자겠다하는 순간 유성 하나가 떨어져라. 준호 그거 보자마자 무척 흥분하면서 대만아 봤어? 유성이야 나 직접 보는거 처음이야. 주절주절 말하는데 고양감에 평소보다 분홍색으로 빛나는 준호 눈을 홀린 듯이 쳐다봤음 좋겠다.

분홍색이라 가뜩이나 눈에 띄는데 주변이 깜깜한 밤하늘에서의 준호 눈은 더욱 이목을 끌었겠지. 정대만에겐 그 때의 빛깔이 그 어떤 다른 별들보다 예뻐보여라.


20. 인간 정대만과 기린 권준호

요즘 인간인외 댐준 뽕 치는 와중에 이거 보니깐 인간 정대만 x 기린 권준호가 보고싶음 근데 그 기린이 현실의 기린이 아닌 신수 기린인거지

시대적 배경은 생각 안 했는데 성군이 될 그릇인 왕세자 정대만 앞에 모습을 드러낸 기린 준호도 좋고 시간이 지나 모두가 기린의 존재를 믿지 않을 때 호기심 반 심심함 반으로 인간인 척 학교 다니다가 정대만을 만난 기린 준호도 좋음

전자는 성군이 될 그릇은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이 한순간에 뒤집힐 정도로 위태위태해서 인간으로 변장해 신하로 들어가는 기린 준호도 괜찮겠다


21. 졸업 후 서로 다른 길로 가는 댐준

난 전에도 적었지만 아무리봐도 준호가 프농까진 안 갈 것 같다 생각함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그렇다는 전제로 정대만은 과연 이 사실을 언제부터 깨달았을까

의외로 준호나 다른 사람 입에서 듣기 전까진 몰랐음 좋겠다 그렇게나 농구를 좋아하고 포기하지 않으니 자기랑 같은 진로로 갈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고교까지만 하고 대학은 다른 진로로 간다네

물론 농구 자체를 그만둔게 아님 취미 활동으로 계속할 수도 있음 하지만 둘이 같은 코트에서 볼 확률은 거의 없겠지

그 사실을 들었을 때 머릿속으론 이해했지만 내심 서운한 감정을 못 지울 듯 같이 농구하자면서 먼저 떠나는게 어딨냐 권준호......


22. 에이스는 누구?

북산의 에이스는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준호. 당연히 나겠지라며 자신있던 정대만, 태웅이란 답을 듣고 오리 주댕이 내밀다.


23. 소외감

어떨결에 치수, 준호, 창수, 대만 이렇게 점심을 먹게 됐는데 하필 대화 주제가 준호 중학교 시절 이야기로 넘어가서 소외감 잔뜩 느끼는 정대만이 왤케 좋을까

그리고 소외감에 오리 주댕이 내밀며 우유만 쪽쪽 빠는 정대만을 준호가 눈치채고 "그러고보니 대만이는 중학교 때 어땠어?" 라고 물어봤으면.


24. "公"延

코구레가 당연히 자길 편애할거라 생각한 미츠이. 하지만 그는 이름값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좋아하는건 좋아하는거고 아닌건 아닌거임

백업 정리하다 이거 너무 영양가 없는 것 같아서 적는 추가 글

어느 날은 루카와와 다시 한 번 더 원온원을 하는데 전처럼 라인 문제로 티격태격하게 된 미츠이. 결국 심판인 코구레가 나서는데 애인인 자기 편을 들어줄거라 확신했던 미츠이는 루카와의 편을 들어주는 코구레 보고 상처 받았으면.

"하지만 미츠이, 나도 니가 라인 밟은걸 봤는걸?"

다시 한 번 더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코구레에 2차 상처 받고 그 날은 누가봐도 나 기분 나쁨 포스 뿜뿜 내면서 연습에 임했으면. 그 모습에 주전즈 제외한 후배들이 눈치 보니깐 결국 코구레가 한숨 푹 쉬면서 휴식시간에 혼자 밖에서 쉬고있는 미츠이에게 다가가겠지.

"미츠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너가 라인 밟은게 맞아."

"아무도 못 봤는데 뭐 어때 그 정도는 모른 척하고 내 편 들어줄 수 있잖아."

"어떻게 그래 난 심판이였다고 당연히 공평하게 봐야지."

그 말 들은 미츠이는 입 삐죽 내밀며 그런건 또 이름따라 갈 필요 있냐고 투덜댔으면. 그러자 삐죽 내민 미츠이 입술에 코구레가 가볍게 입 맞추더니

"그래도 이런거 할 수 있는건 미츠이 뿐이니깐."

살짝 붉어진 볼로 말하는 모습에 덩달아 얼굴 빨개지면서 오늘 밤 가만 안 두겠다고 다짐한 미츠이였다.


25. 요비스테

서로 이름이나 애칭으로 부르는 사쿠라기-미토, 미야기-야스다 보고 자기도 코구레랑 요비스테하고 싶은데 부끄러워서 머릿속으로만 키미노부라 곱씹는 남고딩 미츠이.

그러다 코구레가 부르는 소리에 놀라서 어, 어?! 왜 키미노부......까지 말하다 다급하게 입 막았으면.

노리오는 잘만 부르면서 코구레는 입만 달싹이다가 결국 못 했음 좋겠다.


26. 정대만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이해 못 하는 권준호

댐준적으로 정대만을 좋아하지만 정작 정대만이 자길 좋아하는걸 이해 못 하는 준호 해석 좋아함 대만이가? 나를? 왜...? 이러면서 정대만 고백 거절하는 준호와 거절 이유가 너무 얼척없어서 암 말도 못 하고 굳어버린 정대만.

세상에 더 멋진 사람 많은데 대만이가 날 왜 좋아하겠냐고 아마 무슨 착각일거라면서 정대만 설득할 듯 쓰다보니 내가 환장할 것 같음 준호야 이 세상에 너만한 남자 찾기 힘들다


27. 정대만과 준호 엄마

준호 모계유전 강했음 좋겠다 엄마와 너무 많이 닮아서 ktx 타고 봐도 우리 가족이요 하는 모자.

그래서 멀리있는 준호네 맘 보고 준호로 착각한 정대만이 "야, 권준호!"라 부르며 어깨동무하는데 뭔가 평소보다 작게 느껴지는 키 차이에 자세히 보니 준호지만 준호가 아닌 사람이 놀란 토끼 눈으로 정대만 쳐다봐서 정대만도 덩달아 놀랐으면.

분명 얼굴은 권준호가 맞는데 권준호가 아닌 이 상황에 사과하는 것도 잊을 정도로 굳어있는데 먼저 입을 연 준호맘이 조심스레 "혹시...우리 준호 친구세요?" 라고 물어봤으면.

그 말을 듣고 그제서야 상황을 이해한 정대만이 급하게 90도로 자기소개하면서 사과하겠지

"네, 넵 준호 친구 정대만이라 합니다! 방금 전엔 정말 죄송합니다!!"

정대만 이 이름을 듣자 준호 맘은 눈을 두어 번 정도 깜박이더니 이내 활짝 웃어

"정대만? 당신이 그 정대만 학생이군요!"

정대만의 양손을 잡으며 기쁘게 손을 흔들더니 이윽고 말을 이어

"우리 준호가 학생 이야기를 어찌나 하던지~ 그 애가 그렇게 기쁜 얼굴로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치수 학생 이후로 처음이였는데."

그 말에 정대만은 볼을 붉히겠지 하여간 권준호 사람 부끄럽게 만들어...

"맞다 무릎은 괜찮으세요? 부상 때문에 2년동안 쉬었다고 들었어요."

"네? 아...네......"

"준호가 울더라고요 대만이가 돌아왔다고...그 애가 그렇게 펑펑 우는 것도 오랜만에 봤어요. 대만 학생을 정말 많이 좋아하나봐요."

"........."


28. 윈터컵에 출전해라 준호야

준호 끌어안으며 어떻게든 윈터컵에 나와달라고 조르는 정대만.

"준호야 윈터컵에 나와주면 안 되냐"

"대만아"

"니 말대로 난 철 없어서 이럴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아직 너에게 꿈을 보여주지 못 했는걸......같이 농구하자고 했잖아..."

"........."


29. 꼬마 댐준

꼬마 준호에게 토끼풀 반지 만들어서 프로포즈하는 꼬마 정대만이 보고싶다

여기서 이 둘의 관계 소꿉친구인 것도 좋고 만난지 며칠 밖에 안 됐는데 냅다 프로포즈하는 것도 좋음


30. 미움 받기 싫은 정대만

준호한테 미움 받고싶지 않은 정대만 너무 좋아 둘이 크게 싸우다가 홧김에 너 같은건 꼴도 보기도 싫다고 말해버린 준호. 정대만 그 말 듣고 한동안 굳어있다가 갑자기 무릎 꿇고 준호의 양 손을 부여잡더니 눈물 뚝뚝 흘렸으면.

당황한 준호 앞에 자기가 잘못했으니깐 제발 싫어하지만 말아달라하는 정대만. 그렇게 준호의 양 손을 잡고있던 손은 점점 허리로 이동해 감싸면서 더 소리내 울었음 좋겠다.


31. 쪽쪽 댐준

침대에서 입만 맞추는 댐준도 좋음 가벼운 버드키스부터 시작해서 점점 깊어지더니 혀도 섞으며 조용한 방 안에서는 오로지 노골적인 입맞춤 소리만 들리는거. 그 다음 단계는 안 하는데도 그것만으로 서로에게 만족감을 느꼈으면.


32. 목줄

누군가의 소유가 되기 싫어했던 늑대수인 정대만이 준호라면 기꺼이 목줄 채워져도 신경 안 쓰기는 커녕 오히려 기뻐하는거 보고싶다

근데 여기서 목줄은 쌍방으로 원해서 하는 것도 좋고 준호는 원치않은데(정대만이 누구의 소유가 아닌 자유롭게 살길 바라서) 정대만이 준호 손 잡아 끌어당겨 강제로 목줄 채우게하는 것도 좋음


33. 무릎 보호대

정대만 무릎 보호대 사실 준호가 생일 혹은 퇴원 선물로 준거였음 좋겠다는 상상 죄송해요 너무 과몰입했죠

복귀 전까진 포장지를 안 뜯어봐서 내용물을 몰랐는데 복귀 후 준호가 준 선물이 생각나 서랍에 처박아둔거 뜯어서 그 정체를 확인하자 농최날 때처럼 또 다시 울컥하는 정대만.


34.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댐준

정대만아 국대 돼서 인터뷰하게되면 꼭 준호 언급해줘 그리고 어떤 친구냐는 질문에 장난스럽게 웃으며 "농구 좋아하는 이상한 녀석이요ㅎㅎ" 라고 대답해줘

반대로 이거 준호 시점도. 경기 중 사고로 크게 다쳤음에도 경기 나갈려는 고교 선수를 따끔하게 훈계하는 의료진 준호.

나중에 밖에서 혼자 바람쐬고있는 그 선수한테 다가가 사과하더니 내가 아는 사람이 떠올라서 그랬다며 정대만의 이야기를 꺼내고 그렇게 시작하는 세슬덩(?


35. 질투

1학년 병문안 때 치수와 전국제패를 다짐한 이야기를 하면서 대만이 너도 들어왔으니 전국제패에 더 가까워졌다 니가 북산에 들어와줘서 고맙고 꼭 같이 전국제패하자며 말하는 준호에 정대만은 기쁘고 부끄러워져 괜히 더 우쭐대는 모습을 보여줬겠지.

그리고 1년 후 계단을 오르다 복도에서 갓 입부한 신입생들 이야기로 꽃 피우는 치수와 준호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데.

후배들을 칭찬하면서 이번에야말로 전국제패하자고 다짐하는 그 모습을 보고 작년 그 상황이 오버랩 되면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에 충동적으로 도망치듯이 밖으로 나가버리는 정대만.

그렇게 인적이 별로 없는 학교 뒤편까지 달려가선 숨을 고르더니 방금 전 기뻐하던 준호를 다시 떠올리며 아직은 정체모를 질척한 감정들에 욕만 중얼거릴 수 밖에 없었던 정대만으로 그런 댐준~ 그런 대만준호~


36. 냠냠

준호 잡아먹을 듯이 키스하는 정대만 보고싶다

도망가지 못 하게 양손으로 준호 얼굴 꽉 잡더니 위로 고개를 들어올린 상태로 고정시켜선 입술 물고빨고핥고 다 하는 정대만


37. 질척질척 댐준

정대만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자신의 어둡고 질척질척한 감정을 숨기는 준호와 사실 준호와 같은 감정이라 알게되면 오히려 좋아 미칠 것 같은 정대만


38. 유치원 댐준

유치원 댐준 보고싶다 우린 서로 좋아해서 곧 결혼할테니 준호 지킨다는 명분으로 맨날 준호 손 잡고 다니고 끼고돌며 엣헴하는 정대만. 그러다 준호네가 멀리 이사가는 탓에 덩달아 전학도 가게되어서 준호 붙잡고 가지므아아ㅏㅏㅏ 소리치며 울고불고 난리났으면.


39. 무의식 정대만에 고통받는 준호

너무 힘들어서 이성이 없는 정대만. 그래서 오늘따라 준호의 볼이 탐스러워보여 의식의 흐름으로 볼 깨묾 근데 부활동 중임 장소 체육관임 당연히 다른 애들도 있음 민망함은 준호의 몫임 제일 중요한건 둘이 사귀는 사이 아님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져서 그럴 때마다 주의를 주지만 이성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는거라 막을 수 없어서 결국 준호가 피하는 걸로 해결하고 있었는데 사고 한 번 크게 났음 좋겠다 때는 타교랑 친선 경기 중 북산의 승리로 주전들이 벤치로 돌아오는데 정대만 멀리서봐도 비틀거리며 오는거임

짐작한 준호가 자리 피할려고하는데 어느새 뒤까지 바짝 붙은 정대만이 준호 얼굴 억지로 자기한테 돌리게 하더니 입 맞췄으면. 여태까지 볼 깨무는게 전부였던지라 타교는 물론 북산도 난리남


40. 공주마왕 댐준

원래 꾸금계에 적었던 썰인데 쓰다보니 그냥 여기에 올려도 되지않나 싶어서 다시 쓰는 공주마왕 댐준 뇨타X 여장공O

첨엔 반항의 일환으로 마왕성에 처들어와 자기 납치해달라고 억지부리는 공주 정대만이지만 그런 구시대적인 행위는 금지된 지 몇 백 년도 지난 일이라 어떻게든 돌려보낼려고 설득하는 마왕 준호.

그러다 어떨결에 고민 상담까지 와버리고 아무도 자기를 이해해주지않고 그저 문제아 취급 받던 정대만 입장에선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준호의 상냥함에 감화될 수 밖에 없고 갱생되어 자기 나라로 돌아감. 그렇게 작은 해프닝으로 끝나나 싶었더니 며칠 후 다시 찾아온 정대만.

근데 이번엔 웬 짐들을 바리바리 싸 옴. 준호 어리둥절. 알고보니 단순히 감화된 걸 넘어 준호에게 반한거라 일단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자기 부모에게 제대로 절연 선언한 후 짐 싸고 다시 온 거였음. 준호와 그의 측근들은 엄청 당황하며 그거 괜찮은거냐고 묻지만

어차피 자긴 이미 내놓은 자식 취급이였고 후계도 진작 다른 사람으로 정해둔 상태였기에 상관없다고함. 그렇게 어이없어하는 준호를 보고 씩 웃으며 앞으로 잘 부탁하다고 말하는 정대만으로 시작하는 두근두근 공주마왕 동거 라이프 아 ㅁㅊ 서론 개길어

이젠 허울 뿐인 공주인데 계속 공주라 불러주는 마왕 준호. 거리두는 느낌이라 못마땅한 정대만이 편하게 말 놓으라해서 망설이다 멋쩍게 이름 부르는데 살짝 볼 붉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맘 같아선 당장 키스 갈기고싶은 정대만.

언뜻 인간과 별 다른게 없어보이지만 머리 양 옆으로 나 있는 커다란 뿔, 기다란 귀, 뾰족한 송곳니가 인간이 아님을 증명하는 준호. 그리고 그게 너무 신기한 정대만이 뿔 만져봤으면. 여기저기 만지다가 밑에 있는 귀 살짝 스쳤는데 얌전히 독서하던 준호가 갑자기 크게 움찔거림.

뒤이어 곧 얼굴이 새빨개지는데 이해한 정대만도 덩달아 얼굴 빨개지는 해프닝

준호한테 시도때도없이 플러팅하는 정대만. 돈 많은 인간(나올 때 돈이란 돈 싹 다 가져옴) 흥미 없어? 솔직히 내 얼굴 취향이잖아? 몰래 보고있는거 다 알고 있다고. 나 밤일도 꽤...까지 말하려다 얼굴 빨개진 준호에게 입막음 당함


41. ㅅㅅㄹ 댐준

ㅅㅅㄹ 에유로 어느 날 다른 사람들의 하트가 보이게 됐는데 초록 혹은 파란색 하트들 사이에서 유일한 보라색 하트를 발견한 준호. 누군지는 다들 아는 포모남

반대로 정대만의 경우 그렇게 자기 좋아하는거 티났는데 당연히 빨간색 하트라 믿어 의심치 않고 봤더니 파란색 하트인거 보고 개충격 먹고 그 날 하루 넋나감


42. 악몽 ③

롱게 시절에는 준호가 자길 두고 농구하는 악몽을 꿨다면 복귀 이후에는 자길 두고 농구에서 떠나는 악몽을 꿨으면 좋겠다 예아 죽지도 않고 또 온 악몽 시리즈 3탄~

복귀하자마자 꾼건 아니고 정확히는 낙제군단 추가 공부 때부터 꾸기 시작했음 좋겠다 공부하면서 스몰 토크 하다가 대학 이야기로 주제가 바뀌었는데 그렇게 농구를 좋아하니 당연히 대학도 자기와 치수랑 같은 체대 쪽이라 생각해 어디 갈거냐며 질문한 정대만.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대만아 난 체대 안 가 이렇게 경기로 뛰는건 올해가 마지막이야 였으면. 그리고 그 날부터 같은 악몽을 꾸기 시작한 정대만. 꿈에서 자신은 그저 드리블을 하며 코트를 뛰고있었음 그러다 옆에서 자길 부르는 준호 목소리가 들리니깐 자기도 준호를 부르며 패스를 함

하지만 옆에는 아무도 없었고 허공을 가로지른 공은 금방 바닥에 떨어져 몇 번 튕기더니 데구르르 굴러가는걸로 거기서 늘 꿈이 끝났음


43. 하나하키

하나하키 댐준 준호 고1, 2 때 하나하키병으로 고생하다 고3 때 점점 정대만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어 꽃을 안 토하게 될 쯤에 토하기 시작하는 정대만

준호 하나하키병 걸렸을 때 제일 괴로웠던거 : 정대만도 준호가 하나하키 걸린거 알고있음 근데 그게 자신인지 몰라서 준호 도와준답시고 맨날 연애조언 따윌 함 근데 이제 업보 받았죠?

복귀 직후 이젠 꽃을 토하지 않는 준호 보고 병에 관해 물어보니 괜히 분위기 어색해지는게 싫어서 이루어졌다고, 대만이 니 조언들 덕분이라고 웃으며 거짓말 치는 준호. 분명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는데 기쁘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고 기분이 나빠짐과 동시에 느껴지는 메스꺼움.

급하게 화장실로 도망치듯이 가서 변기를 붙잡고 토하자 보이는 다량의 꽃들에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으면.


44. ㅅr토라레 au 댐준

엄~~청 옛날에 ㅅr토라레라는 영화를 본 적 있는데 진짜 옛날이라 구체적으론 기억 안 나지만 대충 ㅅr토라레라고 본인의 속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다 들리는 능력자들이 있는데 근데 이게 자기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걸 전혀 모르고 주위 사람들은 모르는 척 연기해야하는 세계관으로 알고있음

그래서 결론은 뭐냐 댐준으로 보고싶다는거임 ㅅr토라레 정대만X일반인 준호. 1학년 때부터 정대만이 자길 좋아한다는걸 알아버렸지만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 하는 준호. 그런데 그 때는 정대만 자신은 자각하기 전이라 가끔 무의식적으로 준호를 향한 마음이 튀어나오는 정도였는데

복귀 이후에는 이미 자각한지 오래고 준호를 향한 마음이 더 강해진 탓에 노골적으로 달달하고 수위 높은 말들이 준호 귀에 다 들어와서 결국 얼굴 확 빨개지는데 그걸 봐도 눈치 못 채고 야하다느니 이딴 생각이나 해서 같이 있던 치수에게 머리 한 대 맞는 정대만.


45. 토끼인 줄 알았던 정대만과 사실 기린인 준호

준호가 토끼 수인이라고 생각하던 정대만(늑대 수인) 하지만 사실 기린 수인이라서 이게 밝혀지면 실망할까봐 열심히 숨기는 준호로 댐준 로코물 보고싶다

하지만 결국 다 밝혀지겠지 많이 실망했을거라고 기린 모습으로 식은땀 흘리며 바라보는데 오히려 반짝이는 눈으로 멋지다며 좋아하는 정대만

👓대만아 실망하지않았어?
🔥왜?
👓넌...내가 귀여운 토끼이길 바랐잖아
🔥그렇게 착각한거지 바란 적은 없어 그리고 기린도 왕 크니 왕 귀엽기만 하구만

사실 준호가 어떤 수인이든 정대만은 귀여워하고 사랑해주겠지 그렇게 기린 얼굴 끌어안아 쓰다듬어주는 정대만에 준호는 다시 반하며 대만준호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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