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2일차

역에서 집까지는 생각보다 멀다

워홀 by 츄츄

5시에 깨서 빈둥빈둥 폰 좀 하다가 7시에 밥을 만들었다.

전날 청경채랑 숙주 그리고 햄을 좀 사와서 그냥 냅다 냄비에 넣고 물 좀 넣고 끓였다. 양념이 하나도 없어서 삼삼했는데 햄이 그나마 간이 돼있어서 맛있었다.

10시에 집을 나섰다. 캐나다의 다이소라고 불리는 달라라마에 들렀다가 은행, 한인마트를 들릴 생각이었다.

달라라마에서 여러가지 생필품을 사고 CIBC 은행을 갔는데 계좌 개설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내일 1시에 예약하고 왔다.

한인마트에 들러서 양념을 샀다. 양조간장, 국간장, 소금, 설탕, 연두, 고추장, 참기름… 여러개 샀다. 라면이 진짜 개비싸다. 5개에 8천원이다. 개쌩양아치새끼들. 진짜 너무하다.

Five Guys라는 햄버거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손바닥 반만한 햄버거가 10달러다. 양아치 새끼들… 밀크쉐이크는 7달러다. 미친…

버스비가 3.5달러인가? 꽤 비싸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는데 손 한가득 무거운 짐을 들고 가려니 30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다. 역에서 집은 정말 생각보다 멀다…

그래도 오고가는 길에 청설모를 많이 봐서 기분이 좋았다. 여긴 청설모가 진짜 많은 것 같다. 거의 뭔 나무마다 하나씩 있을 것 같다.

돌아와서 커미션을 좀 했다.

라고 말하고 분명 6시에 잠깐 낮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그대로 자버리고 말았다… 미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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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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