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김래빈 생일잔치 후기
2024 11/10~11/11
부제: 입덕 3개월차의 두근두근 첫 최애 생카 후기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 주최님을 향한 저의 러브래터 후기~
너무 길어져서 결국 팠습니다 생카 후기 기록용 블로그! 구구절절 일기에 가까운 후기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들어가기 전 ~
어쩌다 입덕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병원에서 n년째 간호사로 열심히 일하던 저는 7월 말, 환자를 옮기다가 허리를 크게 다쳐 입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근데 덕분에 퇴사시켜달라고 애원했는데 사직서 낸지 4개월만에 퇴사했어요…) 아예 허리디스크가 찢어진거라 화장실과 식판 갔다놓는걸 제외하고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태였죠… 일어나려고만 하면 주치의 선생님이 아직은 걸으면 안됩니다^^ 하고 말리셨거든요…
근데 허리만 아프지 저는 멀쩡하잖아요? 누워만 있으니 너무 심심한 겁니다… 결국 도파민이 필요했던 저는 소설 웹툰 모든 좋으니 영업할걸 달라!! 하고 탐라에 1호선 광인처럼 외쳤고, 트친이 데못죽을 영업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정도로 사랑에 빠질줄 몰랐어요. 아이돌물? 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심지어 서바이벌? 나 프듀도 싫어해서 안보는거 알잖아. 절대 안팔껄? 이라고 장담하며 웹툰을 찍먹했고… 한화 두화를 읽다가… 어느새 웹툰을 다 읽고 소설까지 이용권 충전을 하고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입원기간 내내 다 읽고 정주행까지 해버렸죠… (이래서 사람이 절대 안판다는 말은 하면 안되나봐요. 제가 셋쇼마루가 될준 몰랐죠.)
심지어 평생 양기능글떡대캐만 잡던 저이기에 모두가 청우를 잡을거다. 아니다 큰세도 가능성 있다! 하며… 오직 두 명의 캐릭터중에서 누구를 최애로 잡았냐 물어보았죠. 하지만 제가 잡은 캐릭터는… 퇴폐음기화려미남 그러나 유교보이인 천재프로듀서깜찍아기중세토끼였습니다. 평생! 음기의 ㅇ자도 잡지 않았던 제가!(물론 속은 음기가 아니지만) 근육빵빵한 왕가남이 아니면 절대 안잡던 저를!!! 한번에 폴인럽 하게 만든 마성의 남자 김래빈!!!! (아직도 너가? 래빈이를? 하는 말을 듣고 있을 정도로 저는 10년째 최애 취향이 한결같았습니다…)
여담인데 허리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허리에 구멍을 내서 카테터를 삽입하는 시술까지 했거든요… 너무 아파서 엉엉 울 정도였는데 래빈이랑 못죽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여러분 덕질이 이렇게 이롭습니다 모두 김래빈을 합시다!!🐰
보다싶이 평생 파스텔 걸로 살아온 제가… 래빈이 때문에 밑에 사진과 같은 검정 고딕 로리타 양복들을 다 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믿으시겠습니까…? 저의 진심은 이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내년에는 풀세트로 맞춰서 가겠다는 생각으로 블라우스에 스타킹도 모두 검정 고딕으로만 사고 있습니다… 최애는 이렇게 사람을 바꿉니다… 래빈아 그만큼 내가 너를 사랑해… 너를 위해서라면 고딕 로리타걸이 될 수 있어…
그렇게 늦덕 러뷰어로 살아가던 중, 언제나처럼 김래빈 이름을 서치를 하다 무려 최애의 ♡생일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아직 허리가 다 안나았는데 최애잖아요. 아. 내 러뷰어 인생 첫 최애의 생일잔치. 이건 꼭 가야겠다. 못가면 나 죽는다. 홍대 길바닥에 드러누워서 울거다. (과장입니다.) 하는 생각에 어울릴 귀걸이를 사고, 동대문을 돌아다니며 드레스코드용 밀짚모자를 사고, 나눔할 귀걸이를 만들고,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오직 김래빈의 생일잔치를 위해. 오직 그만을 위해… 그저 첫 최애 생카를 알차게 보내겠다는 이유로…
무나하려고 만들었던 귀걸이와 구매한 토끼 가방도 슬짝 자랑해봐요>< 저 귀걸이는 혼자서 외롭게 생카를 즐기던 11일에 저에게 말을 걸어주셨던… 다정한 천사같은 두분께 나눔드렸답니다 u.u 엄마 나 드디어 생카에서 혼자가 아니었어…!
그럼 주저리는 이정도 하고! 본격적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 11/10 생일잔치 첫째날 ~
위에서 적었다싶이 저는 허리가 아직 다 나은 상태는 아닙니다 ㅇ<< 아직도 진통제를 먹고 재활치료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오직 현수막 옆에 같이 찍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입은 그날의 착장♡ 원래 입으려던 옷은 래빈이와 어울리는 분홍색 토끼 양복이었으나 문제가 생겨🥹 보라색 양복으로 입고갔어요♡(그리고 후회하다.)
생카가 열리는 장르도 너무 오랜만에 잡고 생카 자체도 몇년만에 가는거라 (심지어 예약해서 들어가는건 처음이라…) 헤메면 어쩌지 하고 걱정 많이했는데 주최분이 너무 친절하게 2타임 예약하신 분들~ 하면서 안내해주시더라고요ㅠㅠ 옛날에 다른 생카도 가봤지만 이렇게 안내를 해주고 줄서는 곳을 알려주신 곳은 처음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줄을 설 때서야 아 내가 래빈이 생카를 왔구나…! 라는게 실감났습니다 u.u (+TMI로 제가 이름이 특이한 편이라 놀림을 많이 받아서 이름 불리는걸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우연일 수 있지만 이름을 안부르고 확인되었습니다~ 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물론 우연일 수 있고! 그냥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저의 자의식 과잉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큰 배려였답니다 u.u)
저와 함께 기다려준 래빈이 인형~ 밀짚모자 너무 귀엽지 않나요? 드레스 코드를 위해서 동대문 가서 한참 둘러본 끝에 겨우 산 밀짚모나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모자에 레이스 달아서 꾸밀껄 그랬네요…
음료와 전프레를 받고 밑으로 내려가자마자 반겨준 래빈이 등신대! 교복인데도 저렇게 남자. 섹시. 를 풍겨도 되나요 아기토끼도… 사람들이 들어오고 계셔서 통행에 방해될까봐 급하게 찍느라 래빈이 등신대의 아름다움을 다 담지 못한게 한인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친구만 있었다면 옆에서 같이 사진 찍고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음료를 내려놓고, 가볍게 정리를 한 뒤에 본격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자꾸 영수증을 두고와서 두세번 왔다갔다 했는데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주최진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u.u
밸런스 게임! 첫째날 2타임라 그런지 많이 붙여져있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가죽자켓 / 래빈이 5명 / 토끼인척 하는 김래빈 / 천재 아이돌을 골랐답니다! 각각 고른 이유를 말해보자면
가죽자켓 - 래빈이의 퍼스널 컬러라 생각합니다… 물론! 교복 래빈이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으른의 그 맛이 정말… 러뷰어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고 할까요… 래빈이 가죽자켓+목쵸커+피어싱 이거 래빈이 덕후들 죽이는 그런 룩 아닌가 합니다… 상상만 해도 벌써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고… 그렇습니다…
래빈이 5명 - 고민 많이했습니다… 5살 래빈이도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돌봐주고싶고 볼 빨아먹고싶고 품에 안아서 밥 6끼 먹이고싶지만 5명의 래빈이? 래빈이가 5명… 그러면 각각 다른 버전의 다른 컨셉의 래빈이로 5명이 될 수도 있잖아요? 5명의 래빈이가 예쁘게 러뷰어! 하고있는거 생각하면 이 러뷰어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토끼인척 하는 김래빈 - 물론 토끼도 너무 귀엽고 래빈이인척 하는 토끼? 사랑스럽겠지만 어쨌든 김래빈은 아닌거잖아요? 그래서 이부분은 망설임 없이 토끼인척 하는 김래빈을 골랐습니다! 저얼굴로? 토끼인 척을 할 수 있는거임? 김래빈도? 하긴 원래 아기중세토끼니까 위화감이 없을 것이군요 응응.
천재 아이돌 - 농부면 제가 래빈이를 볼 수 없기에… 하지만 어? 청년 농부면… 결혼 해주려나요? 후기 적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래빈이와 함께라면 기꺼이 시골에 내려가서 딸기농사를 지을 자신이 있는데!! 하지만 그래도 줏대있게 천재 아이돌 래빈이를 선택하겠습니다. 래빈이의 아이돌 생활을 너무 사랑하니까요~
럭키드로우와 드레스코드, 감자뽑기까지 했을 때의 사진이에요! 럭키드로우의 슬로건을 너무 갖고싶었는데ㅠㅠ 아쉽게도 슬로건은 나오지 않았어요… 전프레 랜덤 포카도 없었고요…ㅠ 대신 감자뽑기는 성공했답니다>< 하나하나 래빈이들이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조심조심해서 봉투에 넣었어요 u.u
감자뽑기와 같이 받은 상자를 집에 와서 열어봤는데 너무 귀여운 미니어쳐 감자가 있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래빈이 존에 같이 나뒀답니다! 뭔가… 귀엽지 않나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가사 찾기 이벤트 별의별곡~ (11장 다 찍었는데 두장이 어디로 날아갔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사실 들어가기 전에는 후딱 찾고 바로 받아야지 했는데 이정도로 어려울 줄은 몰랐어요ㅠㅠ 어떻게 이곳에 숨기지? 하는 창의성이라 할까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사 카드가 하나씩 나와서 엄청 신기해 했답니다! 그리고 이때 정말… 로리타 구두 신고온걸 후회했습니다… 거의 이날 걸음수의 반은 가사찾는데 썼던 것 같은데 발이 정말 너무 아팠어요ㅠㅠ (주최님 탓x 예상하지 못하고 구두를 신고온 제 탓oo) 하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동심으로 돌아가서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고 카드도 귀엽고요~ 거기다 너무 못찾고 있으니까 주최진 분들이 슬쩍 슬쩍 알려주시는것도 뭔가 귀여우셨어요… 돌려돌려서 소곤소곤 얘기하는게 진짜… 귀여우셨어요… 다들 얻어가세요!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한참을 찾았지만 결국 마지막 40분쯤까지? 다 못찾아서 말걸어주신 손님분과 우당탕탕 이거 찾으셨어요? 이거는요?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힘들지만 정말 즐거웠답니다! 덕분에 다른 분들과 대화도 나눠봤고요 u.u 막판에 겨우 정답을 맞추고 카드를 받을 때 더 재밌고 보람있었습니다! 비록 디피 구경+사진촬영은 많이 못하기는 했지만 내일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디피는 보내주었답니다…><
+어떤분이 일단 영어나오면 김래빈이에요!! 해주신…ㅋㅋㅋㅋ 것을 듣고 급하게 정답 수정을 했습니다… 고마워요!! 덕분에 상품을 받았어요!!
++막판에… 다 하고 나가려는데 딸기라떼를 쏟아버려서 치우느라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절대 촉박하게 나가려 한것이 아님을… 변명합니다…🥹🥹
많이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가사 카드를 찾으며 디피를 구경할 때마다 주최님이 얼마나 정성들여 준비했는지 보였어요! 여러 소품과 배치 등이 ‘시골’ 그 자체를 생각나게 했고 또 이걸 꾸미시는데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도 많이 걸렸을 것 같고… 정말 잘 어울리고 래빈이의 시골생활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첫째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거의 가사찾기를 하다가 시간이 다 간 것 같아요! 하지만 재밌는데다 카드까지 받았으니 럭키비키야~
집에 돌아와서 찍은 전프레와 럭키드로우, 그리고 나눔존에 있던 굿즈들이에요! 래빈이가 한가득… 최애가 한가득이라 너무 행복했어요… 사실 지금도 행복해요… 나눔해주신 모든 분들께 사랑의 하트를 드립니다… 덕분에 빈약한 제 굿즈상자가 어느정도 채워졌어요ㅠㅠ
끝나고 지인과 먹은 오리고기도 살짝 자랑을 하며 첫째날을 마무리 해봅니다~
~ 11/11 생일잔치 둘째날 ~
전날의 구두신고 후회한 저는… 월요일은 편하게 준비했습니다!(사실 발이 아파서 도저히 로리타 양복은 못입겠더라고요 ㅇ<<) 이날 착장은 로즈드네쥬라는 로리타 양복샵에서 산 세일러 자켓이에요~ 이 자켓을 중심으로 블랙 핑크 색상으로 꾸며서 갔어요>< 여기다 가사를 빠르게 찾고 디피를 구경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운동화를 신었죠~ 그리고 이 선택은 후회 없었습니다… (이날 만오천보 걸은 사람)
사진은 없지만 오늘도 역시 앞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최진분께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어요 u.u 나름 한번 다녀왔다고 요령이 생겨 미리 예약폼과 민증도 꺼내놨어요. 오늘도… 우연일 수 있지만 이름을 안부르고 확인했다만 얘기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ㅜㅜ 이름 불리기 싫은 사람… 어제와 다르게 까먹은 사람이 정말 많았는지 음료수 스티커를 붙여주시더라고요~ 사실 이제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저도… 양일 다 딸기라떼로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둘째날은 고구마라떼를 했다는 것을 주최님이 스티커를 붙여주고서야 알았답니다… 아마 예약때 둘 다 먹어보고 싶었나봐요…
오늘도 자리에 음료를 내려놓자마자… 가볍게 정리하고 바로 별의별곡 이벤트를 하기 시작했어요! 어제보다 10분 더 줄어든 만큼 후딱 찾고 마무리를 할 생각이었죠~ 어제도 시간이 부족했는데 오늘은 훨씬 더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ㅠㅠ 근데 어제보다 더 어렵더라고요…?ㅠ 저만 못찾는건지 모르겠지만 세개 겨우 찾고… 더이상 보이지 않아서 아 못찾겠다. 이러다가는 디피 구경은 못한채로 행사가 끝나겠다!!! 어제 받았으니 오늘은 디피를 더 자세히 보고 사진을 잔뜩 찍겠다!하며 빠른 포기를 하였습니다><
여담인데 공지를 보니 주최님이 엄청 고생하셨을 것 같더라고요… 다들 행사를 즐기러 왔으면 시간은 지켰으면 하는데 말이에요🥲🥲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밸런스 게임은 어제랑 똑같이~ 확실히 이틀차라 그런지 스티커가 잔뜩 있더라고요! 어제랑 다르게 뒤집힌 결과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똑같이 드레스코드와 감자뽑기 이벤트, 럭드를 하고 난 사진이에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저는 감자뽑기에서 성공을 했답니다! 양일 연속 감자뽑기가 나왔어요 럭키걸>< 양일 스탬프를 찍어서 양일 특전 포토카드도 받았고요! 저 돌잡이 아기 래빈이… 다른 포카도 물론 사랑스럽지만 저 포카를 너무 갖고싶어서 양일을 예약했는데 실물이 훨씬 더 귀여웠습니다ㅠㅠㅠㅠ 너무 사랑스럽고 밥먹이고싶고 우리 아기토끼 하고싶은거 다해…
럭드를 하면서 어제 슬로건을 못뽑아서 오늘은 꼭 슬로건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뽑았는데 7번째에서 정말! 정말로!!! 슬로건이 저에게 와줬습니다!!! 사실 1등상도 노리긴 했지만 그건 정말 어렵더라고요 u.u 그래도 슬로건ㅠㅠㅠ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ㅠㅠㅠ 뒷면도 너무 예뻐요ㅠㅠ 덕분에 2~5등까지 전부 컴플릿! 모든 종류를 뽑았습니다!ㅠㅠ 같이 기뻐해주신 럭드 담당 주최님들께 다시 한 번 사랑의 하트를 보냅니다…♡♡♡♡♡
사실 디피나눔에서 이 현수막을 정말 갖고싶었는데… 카카오톡 오류가 나서ㅠㅠㅠ 얻지는 못했어요ㅠㅠㅠ 반성해라 카톡! 카카오톡은 이것저것 보장하라!
러뷰어 저 그림이 정말 저인겁니까!?! 너무 아름답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까 모자 너무 삐딱하게 씌워졌네요…? 사진 업로드 할 때까지 모르다…)
오늘 컨셉은 솜래빈의 본인 생일잔치 구경!이라는 컨셉을 해봤어요 u.u 확실히 어제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어제 미쳐 못본 디테일들을 볼 수 있더라고요~ 가령 세가지의 야채들이라거나, 고구마깡이 아닌 김래빈깡이었다던가… 자잘한 야채 관련 미니어쳐라던가… 곳곳에 인형을 두고 사진찍으라고 인형용 의자가 놓아져 있어서 편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고요~(주최님 센스 짱!) 그리고 수면양말과 꽃무늬 시골조끼ㅠㅠㅠㅠ 너무 좋았어요ㅠㅠㅠ 완전 최고의 디피라고 생각합니다♡
액자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가… 하나하나 다 찍었는데 흥분한건지 손이 떨린건지 초점이 나가거나 한 사진이 대부분이더라고요ㅠㅠ 나름 열심히 찍었는데ㅠㅠ 그래서 액자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ㅇ<<
어제 못찍은, 그리고 제대로 못찍은 등신대도 제대로 찍어봤어요~ 다시봐도 정말 아름답네요… 래빈아 너가 나의 빛이고 사랑이고 토끼다… 이벤트를 빨리 포기한게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덕분에 사진도 잔뜩 찍고 구경도 잔뜩 할 수 있었으니까요! 심지어… 이렇게 하고도 20분이나 남았답니다!
구경을 다 하고 자리에 앉아서 어제 못쓴 래빈이에게 쓰는 편지도 적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덜덜 떨려서 글씨체는 별로 안예쁜 것 같지만요 u.u 김래빈 책임져… 이정도로 데못죽에 진심이 될 생각이 없었던 나를 책임져ㅠㅠㅠ
편지를 붙이면서 봤는데 새삼 래빈이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겸사겸사 이것도 찍어봤답니다!
아쉽게도 디피 나눔은 얻지 못했지만ㅠ(카카오톡 다시한번 반성하라) 디피 나눔을 기다리면서 말을 걸어주신 분들과 트친이 되었어요! 양일 모두 혼자라 너무 외로웠는데 래빈이 생카 덕분에 트친분도 세분이나 사귀고 끝나고 치맥까지 했답니다♡ 모두 생카 덕분이에요><
최종적으로 둘째날의 굿즈들~ 정말 저 슬로건을 봐주세요… 저 얻은 날부터 벽에 걸어두고 매일매일 보고 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깜빡했지만) 오늘도 나눔존에서 많이 받아서 갔습니다!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나눔해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5번이나 날려서 4일만에 겨우 완성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uu 너무 좋아서 급발진을 한 탓에 구구절절 길어져서 부끄럽지만 정말 즐거웠던 만큼 이 느낌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답니다 u.u 사실 더 쓰고싶은 감상이 있지만 더하면 뇌절일 것 같으니 정말로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8ㅅ8 그치만 래빈이도 말 많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주최님: ?)
길고 긴, 일기같은 후기지만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주최님 생카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첫 최애 생카 정말 잘 즐기고 행복하게 다녀왔어요 u.u 보기만 했는데도 준비하는데 정말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ㅠㅠ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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