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러프합니다 0퇴고... 가이에게 건의하겠다고 결심하고 난 텐조가 가장 고민한 것은 의외로 장소였다. 가이를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쫄쫄이의 선명한 녹색과 보는 쪽을 실명시킬 만큼 햇빛을 튕겨내는 바가지머리, 우렁차게 기합이 들어간 함성은 아무 높은 지붕에나 올라가 내려다보면 손바닥 안을 들여다보듯 금세 발견할 수 있었다. 집주소도 빤히 알
메디방 사용 2022. 04. 25 ~ 04. 26 인형 시리즈 1 - 담담님 : 레아/원, 이로하님 : 사카타 이로하, 웩언니 : 코나츠, 타리님 : 사기리 트레틀 사용 2022. 08. 16 ~ 08. 17 인형 시리즈 2 - 이로하님 : 사카타 이로하, 아일님 : 시치사토 히마리, 담담님 : 소담, 멜트님 : 오토나시 키요, 비 : 심 트레틀 사
꿈을 꿨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없어지는 꿈. 환술을 배운 닌자에게 있어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 닌자가 사륜안을 지닌 우치하라면 더더욱. 오비토의 검은 눈동자가 한 바퀴 도르륵 굴렀다. 낯익은 방 풍경이 그를 반겼다. 부드럽게 늘어진 남색 커튼부터, 어젯밤 늦은 시각에 일을 마치고 돌아와 벗어 둔 상급닌자용 조끼까지 그대로
간만에 자기 소개를 하니 니케는 무언가 제 몸을 타고 흐르는 머쓱함에 뺨을 검지로 살살 긁었다. 살면서 자기 소개 같은 건 잘 안해본 몸인데, 딴길로 새는 정신을 다시금 붙잡고 제 이름을 물은 상대를 바라보자 어쩐지 그는 묘한 미소만 지은 채였다. 뭐야? 안 그래도 수상한데 더 수상하게? “당신들은?” “일단 이 몸부터 소개해볼까~” 고죠 사토루,
앗, 야단났다. ‘니케, 늘 말하지만 시공간인술은 조심히 써야 해.’ 혼자라면 더더욱 말이지. 미나토가 한 말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니케는 자신이 궤도 계산을 잘못한 걸 깨닫자마자 무조건 반사로 낙법을 취하곤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두컴컴하네, 낮이었는데 말이지, 그런데, 아니, 잠깐만, 참나, 난 그냥 비뢰신을 연습한 건데! 나, 혼자서 비뢰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