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신곡 친우조 루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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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신곡 [루이하루] 써클에서푼 야쿠자 개적폐설 백업

멀쩡한 탐정을 왜 야쿠자를 만드렀을까요 저도 몰읍니다.

오토와겐지 오토와루이는 탐정이며 해당 게시글은 그걸 개무시한 적폐설정이 듬뿍 가미 되어있습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적폐못보면 보시지않는것이 권장됨

당연함…야쿠자임…

띄어쓰기가 모바일에 어떻게 적용될지 몰라서 웹으로 보는게 가독성이 좋을거같습니당


다다미깔린방에서 단둘이쉬는데 뤼는 서예하고있고

하루키는 차 따라서 마시고있고 뭔가평화로운 분위기임

근데 이게진짜 몇달만에 겨우쉬고있는거

산하조직에 좀 귀찮은일생겨서 그거처리하고 새 지도부앉히고 교통정리하느라 진빠졋엇음

다 써가?

아직 멀었지 (슥슥슥슥)

얼마만의 휴식인데 서예야

마음 가라앉히는데 붓글씨만한게 없다

복잡한일 있었나봐? 차라리 연마장에가는건? 죽도 휘두르는게 낫지않겠냐?

음...무기는 안들고있는게 나을것같아서.

대답이 이해 안갔지만 요새 흉흉해서 맨날 칼차고 칼품고다녔으니까 심경이 그런가보다...싶어서 넘어감

하긴. 요근래 일이 많았지. 너 엄청 바빴잖아.

어쩔수없다. 그게 내 일이니까. (슥슥슥)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얼마전에 OO가의 세력교체가 있었지.

음. 노환이라고했었나...

oo회장이 워낙 나이가 많았다… 그 대비로 오토와 총장님이 작년부터 점찍어두셨던 후계자가있었는데... (슥슥슥슥)

간부들과 술을 마시던 요정에 개가들이닥쳤다. (글쓰던거 멈추고 벼루에 먹물 부음)

허. 잡혀들어갔다고? 이력이 더러웠나?

후계자가 될 녀석이 너무 깨끗해도 산하조직에 신뢰를 못받아.

하핫, 넌 아니잖아.

나는(1인칭 오레 라고말할듯)좀 다르지. 밸류가있으니까.

아하.그러시지. 대 오토와가의 장남이시니까.

(대답은 안하고 비식비식 웃기만 하면서 먹 마저 문댐)

후계자가 갑자기 비어서 그 난리가 난거구나. xxx였나, 3인자였던 녀석이 후계자 자리를 먹으려고 했다며.

뭐… 그랬었지.

지금은 안정된거 같아보이던데. 계승은 무사히 치른거야?

약간의 사고가 있었다만 , 사실대로 말하자면 지금의 후계자가 총장님이 임명한 정통 후계자다.

잡혀들어간 녀석은 눈속임용으로 준비한 가짜 후계자였어.

음? 그건 처음 듣는 말인데. (차 마시다가 흥미있는 표정으로 쳐다봄)

조직내에서도 몇몇을 빼면 모르는 일이였다.

음 -

섭섭한가?

아니. 조직의 일인데. 아무리 네 친구여도 주제는 알지. 나같은 송사리가 알아서 뭐해.

그렇지. 이번일은 그걸 모르던 피라미녀석이 권력을 잡아보겠다고 설치다가 벌어진일이니까.

재밌는 사실은, 지금쯤 감옥에있는 녀석이 예비후계자-란 가짜정보를 아는 사람도 극히일부였다는 거다.

나한텐 알려주지않았나?

그 정도는 숨길 필요가없었으니까.

그래?

오토와가는 그정도로 타격받지 않는다.

알고있다니까~ (차 다마셨는지 새로 준비하고있음.)

그럼 묻겠는데, 다른 정보는 뭘 불었지?

불다니? (하루키 ㅈㄴ평온하게 찻잎 털고있고 )

너의 다른 주인한테. (루이도 평온하게 다시 붓 먹에 퐁 당그고있음)

내가 다른 조직이랑 내통이라도 하고있단 뜻인가?

설마. 내가 말하는건 개다. 경찰에 몸담고 있잖나. 우리 조직에 들어오기 전부터.

철컥

하루키 바로 발목쯤에 항상 차고다니던 권총 꺼내서 겨누는데도 루이는 글씨 슥슥 쓰고있음

무기는 내려는게 이로울거다 . 아까 말했잖아. 무기는 들고있고 싶지 않다고.

이런 상황이면… 좀 다르지 ?

내려놔. 네 목숨을 구할수있는건 그 총이아니라 내 기분에 달렸다는걸 이성적인 머리로 생각해서 인지해라.

이판사판 나가봤자 말짱도루묵 다같이 파멸 ED니까 침착하게 심호흡 하고- 총 내리는 하루키

잘생각했다.

수완 좋은데……? …… 꼬리 밟힐짓은 안한것같은데…

걱정마라 네 실수는 아니야.

상부에선 경찰에 관련된 편린도 남김없이 말소했다고 했어.

그것도 틀림없다.

네가 한가지 간과한건... 나는 이미 네가 조직에 들어오기전부터 경찰에 입사한걸 알고있었다는 사실이겠지.

그걸 무슨수로?

경찰에 입사하기 전부터, 경찰을 준비하고있다는걸 알았지.

진심이냐? 나는 고등학교때 전학간후로 네 소식은 하나도 못들었는데?

그런가…(서예 슥슥슥슥) ... . . .. .

… … … … (뭔가 골똘히 생각하던 하루키 급 버럭)

그때부터 계속 내 뒷조사를 했어???

뒷조사-라는 말은 어폐가있군. 네 대학 등록금이며 생활비는 누가 대줬다고 생각하지?

그건,,,,,어느 재단의 후원자가...…(바로 눈치채고 눈 찌푸림)

후원금의 쓰임새는 항상 편지로 왔으니 저절로 알게되더군.

내가 경찰행정쪽으로 전과했는데도 후원을 안끊었다고?

후원하는 입장에서 그게 무슨상관인가. 네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거지.

그런데 갑자기 네 신원이 감쪽같이 지워졌다. 사람을 시켜 수소문을 할 필요도없었지.

떡하니 내 앞에 나타났으니.

처음부터 알면서 받아줬다니...무슨 속셈이야

그런 거창한거없다. 약속한게있으니까 지킨거지.

무슨 약속?

기억안나면 어쩔수없고.


뭔가 묵직한 분위기에 좌우 일렬로 주르륵앉은 사람들 사이에 하루키도 껴있음.

술잔 동시에 들어올리고 두손으로ㅈ받쳐서 마시는모습 루이가 빤히 쳐다보고있음

' 오토와가의 총장인 내가 따라준 잔을 마셨으니,이것으로 너희모두 오토와가의 일원이다.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고 받들어라 '

(짝짝짝 짝짝짝

!

하루키도 시선느껴져서 루이 슬쩍쳐다봤다가 눈 잠깐커지더니 곧바로 고개 푹 숙이고 박자맞춰서 박수침


다 알고 들어온줄 알았더니. 눈마주쳤을때 반응이 제법 재밌었지.

알면 들어왔겠냐? 그때 곧바로 도망쳤어야했는데..

그 자리에서 술잔 깨고 도망가지 그랬나.

등에 칼침맞을일 있냐

나는 다 말해줬다. 이제 네가 말할 차례야. 경찰의 계획은 뭐지.

...계획이고 자시고, 정말 몰라. 나에대해 조사했으면 알텐데. 나는 정말 입사하자 마자 이 팀에 발령났어.

그럼 정말 내가 이 가문 소속인걸 모른채 들어왔다고?

몰랐어, 오토와성이 너만있는것도 아니고,

..........(종이 휙 옆테이블로 옮기면서 하루키 지긋이 쳐다봄........

온화?하게쳐다보는데 왠지 살떨림...심지어 무기가지고있는건 하루키쪽인데도

잔뜩 긴장해서 루이 반응만 기다림.)

믿겠다.

......................................................엥.끝?

뭘 말이냐.

할복안시키나?

안시킨다.

물고문은?

안해.

이 세계에서 배신은 제일 큰 죄아니냐?

넌 배신한적없잖아. 처음부터 이쪽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다른 사람이들으면 궤변인거알지

본가의 모든방은 방음이 잘되있다.

..……………. 끙.

나를 못믿는군.

널 못믿는게아니라.., ., 내가 속인쪽이니까

속지않았어. 경찰인걸 처음부터알고있었다니까.

또 궤변을

마음대로 생각해라.

루이는 새 종이꺼내서 주욱주욱 서예계속하는데 하루키혼자 전전긍긍중 다급하게 말 덧붙임

경찰에대한정보는 알려줄수있는게 없어, 경찰쪽에대한 충성심문제를 떠나 아는게 정말 없어, 이건 진짜야.

믿는다.

믿는다, 믿는다. 똑같은소리나 계속하고

네가 같은말을 하게하잖나

이상하잖아,정말 아무처벌안한다고?

안해.

하루키 조심스레 일어나는데도 별반응없음........

혹시 밖에 살수들 대기시켜놓고 목찌르려나하고 장지문 슬쩍열어서보는데도 썰렁함... 진짜;살려주려나

...알았어, 친구의 마지막 자비로 알게.

그제서야 좀 반응이 돌아옴

마지막?

네가 보내준다면 떠나야지. 끄나풀이 계속 붙어있을순없잖아.

처벌을 안한다고했지 보내준다곤 안했다.

, 잠깐 무슨 소리야... 나보고 진심으로 이쪽에 붙으란 소린아니겠지.

그때 루이가 손휙 하니까 붓도 휘릭하면서 먹물이 하루키 얼굴에 토톡 튐

뭐야-

넌 머리가좋은대신 결과도 스스로 결정해서 보는경향이있어.

;..?

널 보낸 조직전담 3반, 보통 녀석들이 아니지. 공을 세우려고 안달들이 나있는 하이에나들이다.

범죄집단인 이쪽보다야 나을수도있겠다만(좀 웃긴지 지도웃음)

네가 배신한 기미가 보이면 이쪽이 용서해준 보람없이 처리당할거다

설마…경찰인데?

스물네살애송이인 널 야쿠자소굴에 던져넣은 집단이다. 주의해서 나쁠건없어.

그럼 어떻게하자고

바뀌는건없다. 넌 계속 여태 해왔던거처럼 알아서 정보를 수집해서 알아서 정보를 넘겨.

그걸 묵인해주겠다고? 부조장인네가?

부조장인 내가, 묵인하겠다. 대신 나도 조건을 달지. 너는 내일부터 내 직속으로 들어온다.

조건이 후한데

낙하산 출세라고 할까. 네가 내 친우였단 사실은 아무도 모르니까 상관없을테지.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 될거다. 아랫사람으로 시키는대로 구르는일이랑 좀 다를테니까.

(하릌 특유의 고민하느라 찡그린표정)

그냥 부려먹겠다는것도 아니다. 조직 간부로서의 대우도 모두 제공한다.

......자신있다곤 못해

어느정돈 해야할거다. 이쪽 세계란건 실력만이 전부고 과정은 아무도 알아주지않는다. 무능한 윗머리는 잡아먹히지. 내가 싸고도는것도 한계가있을거야.

싸고돌아?

어느정도 선에선 막겠지만, 누군가 작정하고 네 뒷조사를한다면 틀림없이 걸린다.

네게 쓸모가있을지 증명하라는거네.

말 그대로군.

목숨도 건지고 정보도 내준다면 남는 장사야.

정보를 순순히 준다곤 안했다만. 조직내 대부분의 정보는 내가 통제하고있으니,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해질거다.

그정돈 알아서 걸러내주지…!

자신있으면 됐어, 내일 숙소로 차를보내겠다. 간단하게 챙길거만 실어서 나와.

숙소도옮겨?

지금 몇명이서 생활하고있지?

원룸에 네명;

본가 근처의 아파트를 하나줘야겠군...맡게될 업장이랑 그다지 멀지도않아.

이거 진짜 초고속 출센데, 얼마나 빡세게 굴려먹으려고?

살아남으려면 네가 생각할부분이다

.......쯧.

충고하나 해줄까

해봐

넌 간부치곤 너무 어려

자기소개하냐?

액면가도 실제보다 어려보이는데, 비실해선 여려 보이기까지하잖아.

이렇게 생겨먹은걸 어떡해, 삭발이라도 할까

그럴거까진 없고.

..염색이라면…

알아봐 두지.

잠깐만; 당장 내일부터 사업장을 맡아?

문제라도있나.

나도 윗선에 보고를 해야하는데 명분이 없잖아.

어제까지만해도 수금이나 따라다니던 똘마니가 고속출세를하면 수상하다고

그 생각까진 못했군… 보고는 2주뒤... 정도면되겠지.

2주도 짧을거같은데

아니 그정도면 경험상 다 낫는다.

뭐가 낫는데?

네가.

? 나 아픈곳 없는


~병원에 딸린 산책로 구석진곳~

모자눌러쓴 남자랑 나무뒤에서 만난 하루키

...그래서 몸 날려서 젊은 부조장을 구해버렸다고?

........예.

죽고싶어서 환장을 했냐? 잠입해서 정보캐오랬지 누가 몸바쳐서 거기 간부들 구하래?

좋은기회라고 생각을.....아얏 (남자가 병원복 어깨쪽들추면 붕대칭칭

그렇다고 칼빵을맞고와...! 까딱하면 죽는다고...!

;;요령있게 맞았습니다.,


헉..,.크윽..,,.. (뜨거워…!아직 각목정도로 등몇번 맞아본적밖에없는데......미친 뭘 맞은거지???? 정신차리니 쓰러져있는 하루키 )

(루이, 방에있는 뭐 꾹 누르더니) 살수가 들어왔다.

'부조장님 처소안에말입니까!? 무사하십니까!'

그래 시간이 늦어 혼자있을거라 생각한 모양이다... 같이있던 부하가 대신 칼에 맞았어.

(스윽- 하루키 자기 어깨부여잡고 낑낑거리는동안 다시 발목 잡아당겨서 권총 뻇음)

' 얼굴은보셨습니까!? '

얼굴은 보지못했는데...38구경 리볼버....아무래도 개들같군...

' 이자식들이 우릴 뭘로보고! '

이미 도망쳤어. 지금 찾는건 힘들테니...(하루키 입에 뭐 물려주곤 칼 쑤욱 (!!!!!!!!움찔) 뺌 깨끗한 수건으로 꽈악 묶어줌. 지혈이 익숙해보임)

날이 밝으면 가지좀 한번 치자. 쥐가 한마리만 있진않겠지. 원장한테도 연락해라. vip병동 비워두라고.

하:( 분개의 웅얼웅ㅇ얼)

(호출 뚝.) 이 다음부턴 바빠질테니. 마지막으로 푹 쉬어둬라. 식단도 맛있는걸로 넣어주지.

하: (숨 후욱 쓰읍 후욱 )

하루키가 개꼴아보는거 물끄럼 보더니 손뻗어서 먹물튄거 슥슥슥 닦아주고 병원 실어보냄


병실 너무 오래비우면 찾을지도 모릅니다...퇴원하면 다시 연락주세요.

퇴원은 언젠데?

..2주뒤요.

의사: 아니 이럴수가...

;;저..큰일났나요

으사: 정말 그림처럼 예민한 신경이나 핏줄을 다 피해서 찔렸습니다 정말 운이 좋군요..상처도 그다지 깊지않고 2주뒤면 퇴원해도됩니다.

아.2주요…

..2주. 알았다 그쯤다시 연락하마.

......아 저기 반장님

뭐냐?

;;;;;;;혹시. 저말고도 ...더 있습니까?

..

...................

말못해준다.

있단 소리네요.......

어서 들어가서 쉬기나해. 서로 모르는게 약이야.

(병실이불에 누워서 잡생각중) 가지치기...라는건........골라내겠단소리지.................내부 배반자를.............

무표정으로 옷품안에 감추고있던 단도 보이지 않는속도로 꺼내서 어깨빡 찍어버리던 모습 스쳐지나감

.......원래라면 어깨가아니라...목이.................. 아직 안심할순없어........

VIPㅂ병동이라 사람소리잘안들리는데 뭔가 존나 뚜벅뚜벅뚜벅 몰려오는소리들림;; 하루키가 겁나 예민한상태라 잘들림

.....시발,이럴줄알았어 여기 몇층이지, 근처에 반장님이계시니까 합류하면.....

(창문드르륵 열어봄. 까마득~~~ 9층) 제에길...

벌컥 열리니까 아니나다를까 검은정장뺴입은 남자들이 우루루루 들어옴

한두명도아니냐 좀 봐달라고 팔도 아작냈으면서- (반격할 준비)

.........첨뵙겠습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아토 형님!

...........에

팔한쪽을 못쓰신다해서 저희가 쾌차하실때까지 알아서 다 모시겠습니다!

으?

뭐하냐 사과라도 깎아드려라

옙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아니..괜찮...

(대가리뻐억) (히익)

사과 싫다신다

죄송합니다 배로 해드리겠습니다

아니 진짜 괜찮

(빠악)

귤!;; 귤로, 귤로해주세요!

말놓으십시요 형님! (다같이 화목하게 귤 까는중)

완전 멋지십니다 형님... 부조장님을 구하기위해 몸을 날리셨다고

어..그랬지.. (얼떨떨하게 앉아있다가찔리자마자 콩나물처럼 폭쓰러짐)

완전 존경스럽습니다…!

저라면 망설였을거같습니다…

어..음.그래. (망설일 시간조차 주어지지않음...)

그냥 실눈뜨고 음...그러고 귤 받아먹고있으면 병실문 언질도없이 드르르륵 열리고 하루키빼고 다같이 벌떡일어나더니 허리 팍 숙임

몸은 어떻지. (정장 차려입은 루이가 인사받고 비워준 자리에 터억 앉음)

뒤에 꼬붕친구들은 와 직접왔어 ㄹㅇ출세길열리심! 표정으로 하루키쳐다봄

덕분에 잘 쉬고있습니다. (니가찔렀잖아. 개째려봄)

(피식) ( 과도 들더니 사과 석석석석석석석 깎기시작함 )

꼬붕1: 앗 아까 형님이 사과드시기싫다고

루이가 뒤돌아봄 (꼬붕1 질질ㅈ질끌려나감)

와아! 사과!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덥석)

(아삭아삭아삭)

(사각사각사각)

저. 부조장님?

음.

너무 많은데요. (쌓여가는 깎인사과)

이제 두개깎고있다만.

많습니다!!! 뒤에 친구들좀 줘도되나요?

저녀석들?

저 저희는 괜찮.....!!

(제발 먹어달라는 눈빛)

그----치만 부조장님이 직접...주시는 (곤란한표정으로 받아치는 꼬붕친구들)

먹어줘…

no…sorry…

신경전 배틀 펼쳐지는중

너희 형님이 주시는거다 맛있게 먹어라

뤼가 깎여진사과 그릇째로 뒤로 넘겨주니까 그제서야 존나 합창으로 감사합니다! 하고 ㄹㅇ 황송하단듯이 아삭아삭 먹기시작함

하루키 oO ( 아니...고작...사과잖아....죤내 황당해하는중 )

역시 부조장님은 사과 깎는것도 남다르십니다.

과도도 칼이니까.

존경합니다!

하루키 oO( ㅅㅂ...웃어야되나? 농담인가?)

그놈의 잘쓰는 칼에 맞아서 여기 누워있는거라 어색한웃음 비집고웃음

부;조장님 근데... 저..뒤에친구들은

앞으로 널 도와줄 부하들이다.

잘부탁드립니다!

아니. 진짜 괜찮은데요. 조금 부담스럽고…

부담스러워? (다시 뒤도는 부조장님) 너희 무슨일 했는지 확인을 좀 해야

아니아니 저보다 나이!?들도 많으시고!

예의까지 바르군. (미소) 익숙해져라 여긴 조직내 항렬이 우선이다.

그..건아는데...

알았다. 다 나가봐, 그리고 들어온녀석들중에 23살미만있나 알아보고.

얼마전에 도쿄에서 넘어온놈이있습니다!

인적사항 내쪽에 보내.

바로 보내겠습니다! (꾸벅) 몸조심하십시요 형님!

험상궃게생긴부하들 우루루룰 나가는거 어색하게 손 흔들어서 배웅해준다음 이불안으로 주르르ㅡㄱ 미끄러짐

아 죽는줄알았다

긴장하고있던건가?

당연하지 ... 네가 나한테 칼꼽으라고 직접 보낸줄알았다고

뭐하러?

배신자니까

그럼 어제 진작 대충 꽂았겠지 신경써서 금방 낫게 꽂았겠나

(그러게

꼭 이런방법을 썼어야했냐고

병원에 입원했다고하니 경찰쪽에서 접근안했나?

....오셨지

사유도 납득했을거같은데

;;;하셨지.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긴하지...

이게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단것도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긴있다.

뭔데

이 바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거말이다.

돈?

돈의 다른이름이기도한것… 신뢰다.

(갑자기 찔림)

부하들이 줄수있는 신뢰는 충성이지. 간부들이 돌려줄수있는건 그에대한 보상이다. 너는 내 목숨을 구했고, 나는 네게 보상을 제공한다.

짜고치는거였지만?

하지만 네가 찔렸다는것도 사실, 보상을 받았다는것도 사실이지.

눈돌아간 녀석들이 너도나도 목숨 바치겠구만.

충성이라고 해주겠나.

허울좋은 말이네.

너한텐 손해 없잖아

손해가없어!? (어깨들이댐) 어깨에 구멍이났다고!

많이 아팠나?

당연하지!!!

미안하다. 나라도 친구어깨에 구멍을 내고싶었겠나.

...사과하면 또 할말이없네.oO(목에 구멍안낸게어디야)

그러다가 이놈이나 저놈이나 뛰어들어서 출세 백명 시켜줘야겠다

그럴일은 없어.

부조장자리 별로 안위험한가보다

나를 섣불리 건들수없는것도있고 무엇보다 쉽게 목숨을 빚질만큼 연약하지 않아서 말이지

(힐끔 내려다보는데 항상 차고다니는 검이없음) (시선눈치채고)병원엔 도검반입금지다.

그래도 너무 안일한거아닐까...

너 정돈 거뜬하지.

좀 열받는다. ... 다른 암살이 있을수도있잖아

걱정할필요가있나. 네가 몸 던져서 대신 맞아줄텐데 ㅋㅋ

ㅋ 꿈깨세요 부조장님! 다신 안맞아줘 너무아파.


< 2주뒤 >

지금 머리 진짜 잘어울리시는뎅

아뇨;;노란색으로 해주세요

진짜 너무아깝다............(탈색약 치덕치덕 바르는중) 염색해야되는 이유라도있어요?

;;;;;; 제가 너무 약해보여서

...........아.…….넵……………….(치덕치덕...)

…//// (ㅅㅂ 요새 왜이렇게 수치스러운일이 많지)

(치덕치덕) ( 영양제바르는중 미용실문 활짝 열림)

안녕하세요!!!!!!! (똘망똘망)

어......? 누구

아토 형님맞으시죠!?!? 시나노 에이지라고합니다! 오늘부터 형님을 모시게되었습니다!!

도쿄에서 넘어왔다는?

네!!!

조금늦었네? 아침일찍 온다고한거같은데

네!그게! 길 잃어서요! 할복할까요??

아냐 딱 맞게왔어!!!!

(부릉~~드라이브)

첫 출근은 밤으로 알고있어요

출근...

문제있나요?

아니 뭐해야하는지도 모르니까

저랑똑같네요!! 저도 형님 댁에 모셔다드리면 뭐해야할지 몰라요!

밥이라도 같이먹을까?

좋아요!!!! 근데 여기가 맞나요?

? 나도 퇴원하고 처음 가보는건데

(1시간넘게 헤맴)

결국 처음온곳이 맞았네요~

제길... 설마 이런곳일줄은 상상도 못해서

(삐까뻔쩍해보이는 브랜드아파트) 여길 받으신거에요????

으와...여기 열쇠대신 내 장기 털어가려는거아닐까?

설마요~ 걱정마세요 형님 장기 다 털어도 못사니까 그럴리없을거에요!

그렇구나. 그럼 네 장기까지털겠지

에에~ㅠ

( 삐까번적 아파트에서 고작 라멘 시켜먹는중 )

다먹으면 (우물우물)7시정도려나

8시출근이니까 여유있네요

먹자마자 출발하자

차로 10분거리라고 알고있는데요?

네가 분명 길잃을테니까

에이... 설마요~~

아니면 내가 운전할게

형님을 운전시키다니...할복할까요?

네가 해그럼...

네에!!!

< 7시56분 >

너...(혈압) 내일부턴 잘 찾아올수있는거지?

아마도요~~~? (따봉)

오셨습니까! 안으로 들어오십쇼 ( 지상부터 지하2층까지있는 룸있는 술집임 ) 아직 인테리어가 덜되서 다음주중 오픈할거같고...

(열심히설명) 음...oO(나 경찰인데 왜 이거알아야되냐고)

( 수첩에 대충 슥슥 메모중) 이거 근데...잘 안될수도있잖아

옙 그렇슴다

안되면어떡해

다같이 쫄쫄 굶지않겠습니까!

엑......

형님같은 의리파 형님 밑에서라면 굶어도 좋지말입니다!

아니 그건 곤란..

물론 형님은 부조장님이 챙겨주실테니 걱정마십쇼! 굶는건 우리뿐이니까!

젠장........! 도면 다시줘봐. 인테리어 이대로 하는거야?

아직 수정하셔도...

이렇게 창문 다막을거면 뭐하러 비싼돈주고 지상까지 빌렸어?? 1층은 라이브카페형식으로해서 여긴무대두고 여기는 대형창문코팅해서 오픈시켜놓고 아랫부분만 이런식으로 가려서 테이블에 앉은손님들은 밖에 노출안되게..

네 네

이대로 다시 전달하겠습니다 형님!

.어..........(일반직원까지 40명 밥줄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열내버렸다....................)

잠깐 바람쐬면서 쉬시죠! (시공중인곳 구석에나와서 옹기종기모여서 담배 하나둘씪꺼내는 부하들)

엇.

앗. 없으십니까?

응? 어..

제거드립니까?!?

무슨 청혼반지들도아니고 하나씩 담배 내밈

(어...................ㅆㅃ안피는데.........................야쿠자형님되서 담배..안피는것도 좀 모양안서나?) (받아들어서....입에뭄) (이거........맞나??)

(스윽 누가 지포라이터 딸각 소리내면서 불붙여줌) 앗..고맙.. 어.

부조장님~~~!! 첨뵙겠습니다! 오늘 못오신다고 하지않으셨어요?

잠깐 들렀다. 바로 가봐야돼. 혹시 이녀석이 일하기싫다고 도망갔을까봐....하루키. 머리가?

(금발~~~) 안녕하십니까...

그새 차였나?

기선제압 하라면서요

그렇게 말했었나?? (불붙은 담배 톡톡침) 이것도 기선제압용?

윗물아랫물 화합을위해...

그렇다고 장기 상하게 할필요까지 있을까?

노력해야지 ; (습.......ㅎ ㅜ) 켁 쿨럭 쿨럭 켁 헥

(갑자기 기침해서 루이 얼굴에 연기 거의 뱉어버림) 우왁 부조장님 담배안피시는데 / 할복하셔야되나?

저..큭..콜록 죄송

괜찮다. 목숨도 빚졌는데.

그래돜 콜록 콜록 콜록 케헥

너희들 하루에 담배 얼마나 피냐

저 6개피…

전한갑...

저는 세번..

저도 한갑...

전부 하루에 한번씩으로 줄여라

아니 콜록 괜찮 콜록 콜록

하루에 한번 소중히 피겠습니다!

이참에 건강 챙기겠습니다!

수고해라. 아참. ( 차마 다시 담배 못물고 반죽은눈으로 쳐다보고있는 하루키 담배든 손 사이에 지가들고있던 지포라이터 스윽 꽂아줌)

(움찔) 퇴원선물.

( 근처에 세워둔 차로 가니까 헐레벌떡 누가 쫓아가서 뒷문 열어주면 슥 타더니 부웅~가버림)

가셧네?

왜오신거야? 아토형님 불붙여주러 오신거야?

아토형님! 라이터 한번 구경시켜주세요~~

이거 비싼건가?

당연하죠?! 이 부싯돌도 갈아줘야되고요

아..응

기름도 채워넣어야하고

아! 귀찮아!

그밖에도 귀찮은일은 쏟아진다

아 귀찮게!!!!(슥삭슥삭슥삭 완벽한일처리)

아토형님은 귀찮다면서 엄청 열심이네요!!

그럼 안하냐!???

그가 귀찮은 이유는 직업이 2개기때문이다.

상황은 어떻게되가나

현 조장이 욕심이 적어서그런지 건수가 없습니다. 현상유지만 하려는것같아요.

쯧. 아예 일이라도 벌이면 잡아넣겠는데

워낙 세력이 크니까 다른 쪽이 섣불리 못건드는 까닭도 있어요.

쯧쯧쯧…다음 조장될놈은 어때

음.......,...,.....이상?한.,

이상해? 정신에 이상이있어?

(네.) 그건아니고... 현 조장이랑 비슷한 성향인데, 생각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요령껏 잘 붙어있어봐. 정보는 바로바로넘기고

(요령부리지않아도.......) 허구헌날 찾아오는 젊은 부조장님


오늘이 가게 오픈인가? 저기 내려놔라 ( 줄줄이 들어오는 화환 )

조화네요

조화는 별로인가?

생화가 좋습니다만

물러 (손휘휘) 실내에서도 쑥쑥 잘크는걸로 몇개 갖다놔라.

장부 두들기며 손해 계산하는 하루키)))

아아 머리 터지겠다

힘내세요 아토형님~~! (그옆에서 다른거 계산하고있는 시나노))))) 저 그냥 나가서 도끼나 휘두르고싶어요.

형님들… 죄송합니다만 손님이…

나 바쁘다고 가라그래

나보다 바쁜가?

부조장님~오셨어요~

맨날 오는거보니까 안바쁜거같은데?

무슨 일인데 그러지? ( 장부 들여다봄 )

젠장 옆 라인이 상납금 구멍내서 메꿀 방법 찾고있다고

(부조장님한테 반말을...) (욕을...) (역시 아토형님이야;)

얼마가 부족하지?

천오백. 오늘안에 메꿔야돼

(뒤돌아봄) 여기 제일 비싼 방이 얼마지.

기본 술 합쳐서 백오십입니다!!

기본술은 됐고 천오백 넘는걸로 한병 가져다놔

(장부 던지고 납죽 90도인사갈기는 하루키) 편히있다가세요 부조장님!!!

한가해보인다고 하지않았나

아니 그럴리가요 부조장님 바쁘신거 다알지, 술 이쪽으로 가져와 내가 직접들고가게

바쁘다고하지않았나?

방금 다 해결됐는데요?


(회상끝)

요령껏 잘..붙어있죠

그래? 무슨얘기들은거없어?

;;잘지내냐고...? 밥 먹었냐고.

뭔… 동네 불알친구도아니고

하핫...;

(급여봉투 건네주는 반장님) 그래. 들키면 모가지가 날라가는데....거 살얼음판이겠지....

(이미들켰어~) 옙....

잘버텨봐라...

넵......

(여느때와같이 룸에서 짠-갈기며 노가리나 까는중... )

한번 빌려보더니 이제 여기만 빌리네

조용하니까.

아. 여기 방음에 돈좀썼거든. 바로 위층이 라이브카페니까 소리안들리게하려고.

그럼 안에서나는 소리도 안새나가나?

문에 귀대고있어도 안들려

꽤 수요가있겠는데.

매출 1등공신. (엄지 척)

가게줬더니 돈귀신이 되어있군

여기 달린 식구가 몇인줄알아? 사십이야 사십.

이쪽에 몇명 입이 달려있는지 알면 기절하겠군... ...잠깐 일어서봐

..? (하루키 어정쩡...하게 일어서면 정장겉옷 휙 들춰봄) 꺅? (비명 무시하고 주머니에 손도넣어봄) 왓???

도청기는없군

나도 내목숨 소중해 그런걸 왜들고다녀

너 말고. 경찰이 네쪽에 몰래 달았을수도있지.

정보는 전부 갖다주고있는데?

그걸 내앞에서 당당하게 말한다는점을 그쪽이 알면 좋아라하겠어

ㅎㅎ;

아직까진 신뢰받고있나, 안심이군.

아직까진?

네가 이쪽에서 얻는게 많아질수록 그쪽은 널 주시할거다. 조심해라.

? 준건...너잖아?

대충 굴려보라고 준거지 이렇게 잘되라고 준건 아니다

나도 대충하려곤했는데............... (지이이이잉 지이이이이이이잉)

전환가?

아니; 애들 해피타임 알람.

뭔가 그건?

다같이 담배피는시간

하루에 한번 피는..그거?

그래 그거.

그걸 1년이넘은지금까지 지키고있었나들?

부조장님 명령인데 애들이 어기겠냐?

반 농담으로 한건데.

어이 높은자리있으면 농담도 농담이 아니게된다고

취하해줄까

됐어 다들 좋아하더라. 한번만 피니 아주 꿀맛이래

건강도 챙기고 잘됬잖아.

예예.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우러 나갈건가

아니...꼭 다같이 피워야되는건 아니고 , 따로있을땐 따로 피기도하니까.

그럼 해도돼.

담배를? 넌 담배 싫어하지않나?

싫어하지.

흐음.....(담배 뭄)

사양안하는군 ㅋ

아니 ㅋㅋ싫어하신다니까 더 하고싶고 그러네.

어디서 이런녀석이 부하라고 굴러들어와선.

크크큭 엉젠 칭그라머

친구일때도있고 부하일때도 있는거지. 그래야 더 재밌어.

참나..(웅얼)

라이터 꺼내면 작년에 줬던 라이터인거 알아보고 웃을듯

아직 잘 들고다니네

그럼 버리겡냐?

분명 귀찮아서 기름다쓰면 모셔두고 다닐줄알았지

첨으로 바든 선물인데 어떻게 그러냐 (라이타 착착착)

처음? 대학교때는

(스읍) 경찰시험 합격하려고 죽어라 공부만파서 친구 없었어.

그럼, 고등학교 이후로 친구가 계속없었다고

그런데? (후 ...... )

(이녀석이 첫친구이자 유일한친구지) (그땐...이렇게 될줄 알았나.)


< OO 고등학교 >

" 아토, 이번달만해도 벌써 몇번째주먹질이냐??? "

" 예..예에....... "

" 안되겠다 내일 부모님 모셔와 "

" 없는데요. "

" 익....................... "

아토하루키 17세 초절정반항기.

유료부분은 정리가 덜된데다가 아직 완결도 나지않았고 복붙 미리해두려고 붙여둔거라 결제안하셔도됨니다

나중에 위로올라옵니다

아무리 시비를 걸어도 그렇지 애를 곤죽으로 만들어놓으면

그자식들이 먼저 시비를 안걸면되잖아요

아무리그래도!! 조금만 참으면되잖니!!

해본적이야있죠...

무시해본적.

있다. 중학생때만해도 걸려오는 시비 전부 무시하고 참아냈다가 결과가 어땠던가

하, 지마 - !

교실은 4층이었고 연고없고 작고약하다는 이유로 매일 하루키를 괴롭히던무리는 그를 들어올려 창문으로 밀어넣으려고했다. 하루키는 이대로면 정말 죽겠다 싶어서, 무의식중에 발로 한녀석의 얼굴을 걷어찼다

아악 이게 ..!!!

' 이대론..죽어..진짜..죽는다...! ' 한녀석이 얼굴을 만지는 틈을타 창문에서 구르듯 내려온 하루키,

당황한 한녀석의 머리를잡고 그대로 창문으로 내리치다.

죽어..! 죽어!

얼굴을 걷어차인녀석은 이빨이나갔고 창문에 얼굴이 박힌녀석은 머리가 찢어져서 7바늘을 꿰맸다고한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창문에 던져지는걸 방관하던 반녀석들은 그 무리들이 평소에도 하루킬 괴롭혀왔으며

직전엔 하루키가 그만두라고 사정했음에도 창문으로 내던지려고 했다는걸 증언해줘서 이 일은 유야무야넘어갔다

그뒤로는, 괴롭힘은멎었고 모두 슬슬피했다. 처음에야 슬펐지 점차 어라. 그래도 괴롭힘당하는것보단 이게 나은데? 같은 상식이 머릿속에 자리잡은것이다. 괴롭힘당하는것보다야 아무도 건들이지않는게 낫다! 그뒤로는 조금이라도 괴롭히려는 녀석들을 전부 때려주었다.

안타까운점은 아무래도, 그때처럼 머리를 깨버릴순없어서 적당히 치고박았더니 이놈저놈이 계속계속 싸움을 걸어오는것이다. 언젠간...... 머릴..꺠버려야........

" 야. 눈을 왜그렇게떠? " 또 시비였다 교무실에서 나온지 고작 13분인데............................ 응? 시비 걸린게 내가아니다

" 무슨 말이지. "

" 왜 눈깔을 재수없게뜨고다니냐고......,. ,안깔아?? " 퍼억 왓. 보아하니 얼마전에야 정학이풀린듯한 3학년 양아치였다. 완전막나가는것도아니고 그냥 약한부류건들이면서 즐거워하는 질나쁜놈들. 아니나다를까 시비걸린녀석이 얻어맞아 안경이 나뒹굴고있다

아이고. 얻어맞은녀석은 조금 떨어진곳에서 지켜봐도 교복도 단정하게 차려입고 평범하게생긴모범생스타일이었다. 키가 좀 커서 시비가걸린모양인데 ' 빨리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도망가야지...! 저 멍청이가. '

얼빠진 모범생녀석은 이런일을 겪어본게 난생 처음인지 아무행동도 취하지않고 넋이나가선 그 3학년들을 쳐다만보고있었다 " 이자식이 그래도 " 아니나 다를까 그걸 선전포고로 받아들였는지 주먹을 휘두른 녀석이 본격적으로 해보려는 속셈인지 모범생의 멱살을 움켜쥐고 끌고가려한다

저건 뿌리치고 도망가야지....! 곧이곧대로 따라가주고있어!?!? 답답하게......... 방금 교무실을 다녀온터라 당분간은 얌전히있으려고했는데. 순진한녀석이 으슥한곳으로 끌려가 무자비하게 맞는 모습을 모른척하고 싶진않다. 내가 약했을때 도움받고싶다는 생각을했으니까, 나는 달라야했다.

" 잠깐 ................. " " 뭐야 넌??? " 험상궃을 분위기가 멤도는 그사이에 휙 몸을 끼워넣었다. 다행히 목격자가 생겼다는것만으로 녀석들이 멱살을 놓았다. 정학풀린지 얼마안돼서 사고치면 퇴학일테니까. 그렇다면 얘기가 더 쉽게 풀릴수도있겠다 나는 모범생녀석을 보며 말했다

" 선생님이 찾으시는데 여기서 뭐하고있어, 빨리가봐야돼 그렇지............오토와...? " 재빨리 눈동자를굴려 명찰에있는 성을 잡아낸 나는 대충 장단맞추라는듯 눈을 크게부라렸다. 내가 이렇게까지했는데도 녀석은 표정변화없이 얼빠진눈을한채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이러니까 맞는거아냐

" 넌 뭔데 끼어들어?? " " ;;이녀석 친구인데..... " 아무래도 개빡돌았는지 이번엔 내멱살이 잡혀올라갔다. 몇대맞아주는건 어렵지않아서 눈이나 질끈 감으려는순간 옆에 서있던 다른3학년의 안색이 새파래지더니 그놈의 어깨를 두들겼다 " 왜? "

속닥속닥소닥............ " .........지..진짜야? 저녀석이...? " 무슨말을들은건지 그간의 기세는 어디갔는지 덩달아 새하얗게질린 놈이 내멱살을놓고 슬금슬금..뒷걸음질을 치기시작했다 그리곤.... " ..........뭐지...?냅다 달려가버리네...."

영문은모르겠지만 잘 해결된거같았다. 나는 바닥에 아직도 뒹굴고있는 안경을집어모범생에게 건네주었다. " 저런녀석들 조심해. 괜히 시비걸리지말고. " 안경을 받은 모범생이 먼지를 털며 대답했다. " 조심하라고? " 마치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겟다는 말투였다. " ;;그래 조심해. 괜히 얻어맞잖아. "

안경까지쓰니 훨씬더 모범생처럼 보이는 녀석이 나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아무래도 바른생활만 하다보니 저런 질나쁜녀석이 있다는걸 이해를 못하는것같았다. 책이나 읽고 시험공부로 머리가 들어차있겠지. 주먹이나 비속어같은 세계가 있다는걸 알기나할까. 알만하다.

" 더 설명해봐야 입아파. 간다. " 나는 그녀석을 뒤로하고 교실로와서 책상에 엎드려버렸다. 그리고 쿨쿨 잘잤다. 덜떨어진 모범생같은 녀석따위 잊은채... 점심시간. 8명정도가 앉을수있는 식탁에 다섯이 앉아있었다. 물론 내쪽엔 나 하나. 식탁의절반은 4명의 여학생들이 차지하고있었다.

깨작깨작 젓가락으로 밥알을 집어먹고있을때 누군가 내앞자리에 식판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누가? 자리가 없어서라기엔 나는 항상 느긋하게 식당에 도착하는지라 식당엔 제법 빈자리가 많았다. 굳이 내앞을 차지할필요가없을텐데 .

" 엇... " 오전의 그 띨빵한 모범생녀석이었다. 분명 내목소릴들었을텐데도 녀석은 별말없이 숟가락으로 밥을 뜨더니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던도중 나와 눈이 마주치자 반찬도 집어 입에넣고 오물오물 맛있게도 식사를 하기시작했다. " ;;;; " 식탁에 전세낸것도아니니까...나도 그냥 식사를계속했다

기묘한 식사는 일주일쨰 계속됬다. 내가먼저 식사를하고있으면 이놈은 귀신같이 찾아와서 앞자리를 차지했다. 무슨 대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인사를하는것도아닌데도 꼬박꼬박 점심을같이먹었다. 같이먹었다고 부를수있나 이걸?

그짓거리가 2주째. 결국나는 말을 붙여버리고 말았다.

" 너 뭐야? "

" 음? 말을 할수가있었나? "

" 뭐라는거야? 갑자기 나한테 왜그러는건데. "

" 왜그러냐니. "

" 계속 내 앞자리에서 밥을 먹으려고하잖아. "

" 그러면 안되나? "

" 안되는건 아닌데.... "

" 친구끼리 밥을먹는게 잘못된건 아니잖아. "

" 친구? 누가? 너랑 내가? "

" 난 그렇게 알고있다. "

" 나는 금시초문인데. "

" 놀랍군. 네가 먼저 한말이었는데. "

" 내가 언제? "

" 2주전쯤 B관 앞에서 네가 내 친구라고 소개한걸로 아는데. "

그렇게 말하니 어렴풋이 기억났다.

" 그건 위기를 모면하려고 그냥 해본소리고. "

" 그럼 거짓말이었군. "

" 그렇다고볼수있지. "

" 난거짓말이나 배신을 싫어해. 그렇게 교육받아왔다. "

" 아니...그건 미안하게됬다..." (웃기는 자식거짓말치고 배신하라고 교육하는 부모가 어딨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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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매력적인 불가사리 구매자

    진짜5번씩읽었어요.....이제이특유의문체만봐도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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