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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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둘은 상당한 악연이면서도 협력관계라는 점 때문에 두 사람은 감정적인 부딪힘 조차도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특히 L에게는 더요. 협력관계라고 이름은 붙여져 있지만, 집단과 개인에게서, (문장 일부 삭제) 관계에서는 U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외부적인 요인을 포함해서, (문장 삭제) L는 똑똑한 사람이니까요. (문장 삭제) 위의 모든
서사가 완전히 동일하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보니까 조금 달라졌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해석을 더해보자면, F의 거슬리는 존재라는 부분이 진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거슬린다는 건 기본적으로 관심을 가진 상태에서 그가 자신이 아는 사람과 달라 그 간극을 느낄 때 느껴지는 감상이기도 하잖아요. F는 (삭제)에 빠진 이후로 멀어졌기 때문에 그 어린 시
기본적으로 A는 F에 들어간 것을 꽤나 만족스러워하고, (삭제)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잖아요. (삭제) 그런데 그런 A가 자신의 힘과 F, 그리고 S를 처음으로 부끄러워하는 순간이 있다면 역시 (삭제) 순간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문장 삭제) S에 다녀와서 A의 성정이 변하는 순간에도 좋아하는 (삭제) 것은 본인에게도 꽤나 심적인 부담감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사실 무엇부터 말해볼까 고민을 했는데, 역시 가장 특징적인 것부터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글은 굉장히 감정적인 글이고, 소재를 포함해서 격렬한 글이잖아요. 감정적인 글이라는 건 J의 모든 감정이 낯낯이 보이는 점이고, 격렬하다는 건 사건들이 촘촘하고, 파격적이고 인간적인 파멸이 느껴지는 글이라서
(삭제) 그런데 A이의 이야기에서는 두 사람 모두 A과 커다란 연관관계가 있고, 서사가 확실해서 너무 좋았어요. 더해서 두 사람이 A를 사랑한 것이 ‘운명’이라고 여기는데 이를 관심 없어하는 A까지가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B와의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운명이라고 하면, (삭제) B는 오롯하게 ‘현재의 A’에게 애정을 느낀다는 점이 좋았어요. 영혼이라는
초반 드림 연성이며 썰들은 전부 완전한 혐관이고 보좌는 형식상, 또는 오롯하게 플로렌스를 원한 것이 아니라 마을을 사랑해서 플로렌스를 다른 사람들이 사랑했으면 해서 일을 한다는 생각을 처음 읽을 때는 했었거든요. 물론 자신이 사랑했으면 한다고 하지만, 말의 함의된 내용을 보면 자신이 고친 세상을 사랑하길 원하는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자란 사
일단 전체적인 저의 감상을 이야기해보자면 진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문장들이 상당히 생동감이 넘쳐서 모든 문장 하나하나가 사실 초반에는 둘의 관계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요. 아드리안은 이시도어를 꽤 아끼는 것 같고, 실제로 글에서도 그게 느껴져요. 아무렇지 않게 죽음을 받아들였어요. 아드리안은 이시도어를 사랑하고, 집착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남고 싶
처음 읽었을 때, 문장이 제가 느끼기엔 짧은 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물론 묘사가 길 때는 그것도 굉장히 유려한 문체를 가지고 계시는구나 싶었는데, 평균적으로는 문장이 짧고 깔끔해서 템포가 빠른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이 글의 특징이 글은 이야기를 다 알고 읽을 때랑, 처음 읽을 때랑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는 점인 것 같아요. 문장이 짧으니까,
일단 작가님의 글을 처음 봤을 때 상당히 따스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신기한 게 작가님은 상당히 덤덤한 문체를 가지고 계시거든요. 오로지 소재들과 상황, 이야기들로만 따스한 분위기를 내시는 거예요. 그게 너무 좋았어요. 작가님의 글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다정'인 것 같아요. 여기서부터 끝까지, 물론 말하는 주체가
다 읽고 나서 1화로 넘어오면 진짜 묘한 기분이 들어요. 분명 (삭제)로 시작을 했거든요. 분명 로코에서 시작을 했는데, 초반을 보면 로맨스라기보다는 잘 쓰인 역사 대체물같이 느껴지거든요. 저는 그래서 되게 본격적인 역사 대체물이라고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로코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가 또 로맨스를 너무 좋아해 가지고. 1화에서 문체가 너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