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마

[하람] 프로필

효월의 종언까지 스포일러 주의

백업용 by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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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이름: 하람 (Kharam)

  • 종족: 아우라 젤라

  • 출신: 아짐 대초원, 재회시장

  • 나이: 홍련 기준 24세 (사두, 마그나이 -3세)

  • 생일: (에오르제아식) 그림자 6월 15일 (현대식) 12월 15일

  • 가족: 양어머니

  • 능숙한 것: 창술, 돈과 숫자를 셈하는 것, 손뜨개와 바느질, 주산(珠算)

  • 서툰 것: 주술

  • 외형 특징: 161cm (인게임 최대키 +3cm), 백색에 가까운 은발, 금빛의 작은 눈동자, 검은색 눈동자 테두리, 올라간 눈매

  • 기타: 시스젠더 여성, 소속된 부족 없음

성격과 행적

  • 성격: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으며 모든 일의 역치가 높은 인물. 전후관계와 인과관계를 확실히 알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다소 집요한 면이 있다. 정과 눈물에 휘둘리지 않는 스타일.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 것이 장사인지라 처세술에 능하지만 사람의 감성을 이해해야 하는 일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값싸고 좋은 직물과 조금 비싼데다 질까지 떨어지는 직물이 있다고 하자. 사람들은 당연히 전자를 고르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어떨까. 두번째 옷감에 어떤 멋진 영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면 값을 얹어서라도 구매하고자 할 것이다. 하람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세상에 많은 이야기가 있음을 알고 그를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이인 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하람은 이 과정을 즐겨 마지 않는, 앎의 즐거움을 아는 이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다. 누군가는 쓸데없는 짓을 한다며 손가락질할만한 오지랖과 책임감은 그에게 늘 새로운 이야기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제1세계로 소환되며 두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것을 계기로, 하람은 버거운 마음을 갖기 시작했다.

  • 과거: 초원의 한복판에 버려져 있던 아이. 인근을 지나던 상인은 근처에 짐승 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아이를 구조해 재회 시장으로 데려가 돌보았다. 아이는 이름이 없었다. 아이가 짧은 옹알이를 하게 될 무렵 아이를 구조했던 상인은 비로소 ‘하람’이라는 이름을 붙여 딸로서 거두었다. 상인은 과거 부족에서 쫓겨나 재회시장에서 케스티르족에 의탁해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상인과 하람은 성이 없다. 어려서부터 창술에 재능을 보였던 하람은 성인이 된 이후 홍옥해와 얀샤 일부 지방에 나아갔다. 이후 쿠가네와 림사 로민사, 울다하를 거쳐 그리다니아에 도착하여 창술사 길드에 가입한다.

  • 정체: 오래 전, 도탈족의 창술사가 수많은 전투의 계절동안 도탈의 이름을 빛냈다. 계절끝 합전에서 독화살에 당한 그는 끝내 사망했지만 도탈의 모두는 마지막까지 용맹하게 싸운 그가 돌아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 환생하는 아이는 없었다. 그가 다른 부족으로 환생했거나 돌아오지 못했다고 여겨질 무렵 새로운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의 환생을 확인하려던 찰나 갑작스러운 고열이 일었고 아이의 친모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재회시장으로 내달렸다. 그는 짐승에 둘러싸이자 아이를 두고 반대쪽으로 짐승을 유인하며 달려갔으나, 산후 체력이 약해져 있었던 그는 결국 사망했다. 이후 아이는 인근을 지나던 상인에게 구조된다.

특징

  • 용기사, 건브레이커, 백마도사의 소울 크리스탈을 지니고 있다.

  • 기계치, 악필.

  • 성인이 된 직후, 모험을 떠나기 직전. 바르담 패도의 시련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후 동료들을 이끌고 다시 패도를 찾았다.

  • 창천의 이슈가르드 전후로 약한 향수병이 생겼다. 이후 이런저런 곳을 아짐 대초원에 빗대는 일이 종종 있었다.

  • 상호 독점 연애가 일반적인 형태임을 알지만, 자신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정도로 여긴다. 그렇다고는 하나 딱히 깊게 고민할 필요도, 고민할 마음도 없었다.

  • 하람의 어원, XAPAMCAX. 후회, 유감; 아쉬워하다. ‘너를 버린 이가 너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후회할 것이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 운명을 좋아하지 않는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고 여기며 타인이 자신의 운명을 정하거나 점지하는 것에 강한 싫증을 느낀다. 온갖 일에 휘말리며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지만, 운명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회피하는 것은 여전하다.

  • 평소에는 차분하게 가라앉은 심성이지만 전투가 고조되면 원인 모를 희열과 쾌감을 느끼며,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는 감정에 자신이 끝내 집어 삼켜질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하람은 오랫동안 이에 대해 고민해왔고 어느 해의 계절끝 합전과 이후의 일을 계기로 진실을 알게 된다.

관계

  • 자바르: 하람의 주양육자이자 양어머니. 자바르는 거대한 키에 큰 뿔을 갖고 있지만 하람이 그를 ‘어머니’로 여기는 탓에 사정을 모르는 주변인은 의문을 품기도 한다. 자바르는 2차 성징이 나타날 무렵 강한 디스포리아를 겪고 부족원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부정한 것’ 취급 당하며 부족에서 쫓겨났다. 먹고 살기 위해 재회시장에서 케스티르족에 의탁하며 자립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갔다. 그럼에도 삶의 의미와 정체성의 해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 버려진 아이를 만났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벅차 슬슬 아이를 떼어놓으려던 무렵 아이에게 강한 운명의 이끌림을 느끼고 결국 이름을 지어주었다. 하람에게 큰 애착을 갖고 있어 모험을 떠나겠다는 것을 말리기도 했지만 결국 그의 길을 지켜보기로 단념했다. 재회시장 내에서는 케스티르족 다음으로 입김이 센 인물 중 하나. 재회시장을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은 자바르를 통해 케스티르족과의 소통을 시작하기도 한다.

  • 지아마르(쟈말): 하람의 소꿉친구이자 도탈족의 검술사. 홍련 기준 23세 남성 아우라 젤라. 어릴 적 길을 잃은 꼬마를 하람이 도운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모험을 떠난 하람을 보고 자신도 모험을 떠나고 싶다며 족장을 조르고는 했는데, 계절끝 합전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조건으로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 이후 우연히 빛의 크리스탈을 습득해 초월하는 힘을 각성, 하람을 따라 새벽의 혈맹에 가입한다. 여담으로, 쟈말은 과거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어떤 전사의 환생이라고 한다.

  • 사두: 도탈족의 족장. 당해 전투의 계절에 몰족의 신분으로 도탈카를 정찰하러 온 하람과 처음 만났다. 부족도 없고 임시 소속이라 해봤자 별볼일 없는 몰의 이름을 빌려쓰는 하람의 첫인상은 썩 달갑지 않으면서도 왠지 모를 익숙함에 그를 눈여겨 보았다. 이후 계절끝 합전에서 직접 그와 맞붙은 사두는 하람이 오래 전 사라진 도탈족의 전사임을 직감하며 동시에 그의 영혼의 반짝임을 엿본다. 사두는 부족과 하람의 과거를 조사하며 전생을 판별하기도 전에 사라진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되며, 하람에 대한 호기심은 커져만 간다. (아이가 태어나고 실종되었을 무렵, 현세대의 사두는 영유아였기 때문에 임시 족장을 맡고 있던 다른 주술사가 환생을 대신 판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동방 연합에 합류할 것을 요청하며 돌아온 하람에게 단둘이서 맞붙을 것을 제안, 옛 전사의 환생임을 확신하며 하람의 빛나는 영혼에 매료된다. 빛의 가호니, 초월하는 힘이니. 복잡한 것에는 관심 없다. 자신의 수를 읽고 정확하게 받아치며 덤벼오는, 용맹하게 빛나는 영혼이 탐이 날 뿐이다. 사두는 하람에게 전생의 진실과 도탈 카로 돌아올 것을 권하나, 하람은 도탈의 사람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다만 이 이야기를 들은 하람은 사두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감정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어렴풋 깨닫는다. 하람은 사두를 배울 점이 많은, 한 집단의 훌륭한 우두머리로 여기며 사람 대 사람으로서 호감을 갖고 있다.

  • 마그나이: 오로니르족의 큰형님. 당해 전투의 계절에 바르담 패도를 통과한 외지인을 부르며 함께 온 하람을 처음 만났다. 부족도 없고 임시 소속이라 해봤자 별볼일 없는 몰의 이름을 빌려쓰는 하람의 첫인상은 형편 없었으나, 계절끝 합전을 몰의 승리로 이끈 그를 인정하고 기꺼이 힘을 빌려준다. 이후 동방 연합에 합류할 것을 요청하며 여명의 옥좌에 방문한 하람에게 단둘이서 맞붙을 것을 제안, 반나절동안 쉬지도 않고 합을 주고 받는다. 하람은 빛의 가호를 빌려 마그나이의 수를 읽어 한발 앞서 움직이고는 했는데 마그나이는 이를 잔꾀로 여겨 그를 더욱 극한으로 몰아붙인다. 한낮에 시작한 대련은 황혼이 질 때까지 계속되었고 마침내 마그나이의 마지막 일격을 하람이 정확하게 받아치며 대련은 비로소 끝난다. 패배를 인정하려는 마그나이에게, 체력이 다한 하람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썼다며 이 싸움은 네가 이긴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그 자리에서 기절한다. 낮과 밤의 경계에서, 마그나이는 강인함과 자비로움을 모두 갖춘 하람을 자신의 ‘나아마’라 여기기 시작한다. 하람은 터무니 없는 소리라며 별 관심을 주지 않는다. 특히 운명이라면 진절머리가 나는 주제인 탓에.

  • 시리나: 몰족 족장의 손녀. 어렸을 때부터 종종 재회시장에서 마주쳐 겨우 안면이나 튼 사이였다가 도마 해방 협력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교류하기 시작했다. 과거 하람은 몰족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부족민을 딱하다고 여겼으나, 이후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다. 현재는 동방 연합의 일원이자 친구로서 종종 연락하는 모양.

  • 새벽의 혈맹: 초월하는 힘을 각성한 하람이 몸담은 조직. 혈맹의 모든 구성원과 우호적인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새벽의 영웅’으로 비치는 것을 꺼리는 눈치지만, 그와는 별개로 혈맹에 대한 소속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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