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안
오늘 타로에서, 세루사이트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 타인과 사제들에게 어떤 평가를 듣고 교류하는지, 또 어떻게 클레릭이 될 수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해주셨지요. 가장 먼저 말씀드릴 부분은 이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은 일전 자신에게서 박탈되고 부재했던 것들을 시도해보고 겪어보고자 하는 백일몽 같은 끌림 위에 이루어졌다는 점이에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 사람
다이아몬드 박사는 생각보다 세루사이트의 많은 면모에 있어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들을 새겨넣은 전적이 있어요. 세루사이트는 자신이 자아를 배우고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지금의 모습이 되기 이전, 그러니까 전쟁 병기로써 활용되고 가장 '공포스러운' 무기로 살아가던 시점에서 '다이아몬드 박사'가 그 자기 모습에서 몇 없이 아끼는 장점(용모)과, '자신이 되
가장 우선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이 사람에게 온전히 채워진 것이란 하나도 없이, 과거의 삶을 지금의 '반면교사'로서 행동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 친구는 감정을 제대로 느끼거나 인식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이성적이고, 그래서 가장 '과거의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고자 하며, 그래서 종종 다른 사람이 보기엔 엉뚱하거나 결이 기이한 방식으로 답을
이 사람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 자신의 삶에서 비추어지는 냉철한 판단력이나 자부심 같은 면모, 혹은 마치 '제국에 열성적으로 충성하던 것처럼 보이는 수석 연구원' 같은 모습들 전부가 이 사람의 광기에 가까운 집념으로 비춰진 하나의 조각일 뿐이란 점이에요.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꽂힌 주제 하나 외에는 생각할 마음이 없는 외골수이고, 시야가 좁으며,
불같은, 다혈질의, 타자에 대한 불신, 사교성과 사회성 결여, 염세적, 냉소적, 자신의 선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는 정이 많다는 이 성격이 본질에서 무엇을 기반으로 하며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 해석이 알고 싶다고 말해주셨지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사람의 코어를 이루는 건 '규칙에 대한 신뢰'예요.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믿지 않고 애정을 갖
슬라브니 제국은 한때 일 년의 절반이 영하의 기온인, 대륙 북쪽의 작은 왕국이었다. 마법과 과학을 결합시킨 마도과학의 창시자 파스얀스의 등장 이후 순식간에 마도과학 강국이 된 왕국은 얼지 않는 바다와 기름진 땅을 위해 남쪽의 주변국들을 침략하기 시작했고, 세를 불린 파스얀스는 북쪽 대륙의 절반을 정복한 후 왕국은 제국이 되었음을 선언하며 스스로 황제 자리에
성향 중립 종족 하이엘프 나이 40세 클래스 위저드 ( 방호계) 외모 170센치. 극도로 마르고 안색이 창백하다. 오른쪽 눈을 가리는 짧은 머리카락. 흰색 머리카락과 눈에 휘광이 뛰어난 보석을 닮은 무지갯빛이 감돈다. 과거 시스젠더 남성. 세계 북쪽 대륙의 슬라브니 제국 출신. 황제파 귀족 집안에서 부족함도 어려움도 없이 자랐다. 그러나 몸이 약
권역: 광휘, 생명 상징물: 월계수, 햇살, 메스, 주사기 성향: 중립 선 숭배하는 대상: 아폴로(멀티버스) 아폴로는 머리에 월계관을 쓰고 손에는 리라를 든 훤칠하고 준수한 미남으로 묘사되며, 리라를 잘 연주하고 활도 잘 쏠 줄 안다고 한다. 성지: 델로스 섬 설명: 모든 사제들의 지도자는 최고위 사제라고 불리며, 아폴로의 두 권역인 광휘와 생명에 속한
성향 질서 중립 종족 하이엘프 나이 10세 클래스 클레릭 ( 생명 권역) 외모 나이는 10세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20세 정도이다. 170센치에 마르고 탄탄한 체형. 오른쪽 눈을 가리는 짧은 머리카락. 흰색 머리카락과 눈에 휘광이 뛰어난 보석을 닮은 무지갯빛이 감돈다. 어딘지 모르게 맹한 인상이다. 왼쪽 눈에 은제 모노클을 쓰고 있다. 순백의 가운을 입었다
성향 중립 선 종족 인간(변형) 나이 18세 클래스 위저드 ( 방출계) 외모 163센치에 마른 체형, 밤하늘의 색을 닮은 남색과, 아래로 내려갈수록 낮하늘의 색을 닮은 선명한 하늘색의 짧은 머리카락, 선명한 푸른 보석을 닮은 눈. 예쁘장하고 준수한 외모를 가졌으나,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재앙이 일어난다. 과거 엘프의 피가 아주 옅게 섞인 인간, 법적 여
공기마저 딱딱하게 얼어붙은 듯한, 데쿠스 제국 남쪽에 있는 타국의 평원. 남쪽이라 해도 겨울이라 해가 져 음울하게 어두웠으며, 저 멀리 높은 산맥이 보였다. 위저드로서 데쿠스 제국군의 하급 포격수로 배치된 사피루스 에그레기움은 전장의 후방에 있었다. 그는 군용 지팡이를 불필요할 정도로 꽉 쥐고, 전방을 바라보았다. 그의 뒤쪽에서 직속 상관이 소리쳤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