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싱가포르 여행 계획 #07

빨래를 생각해야 한다니

그래, 생각해보니 마지막 싱가폴 여행 때도 땀에 젖은 옷을 또 입고 나갈 수가 없어서 손세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싱가폴, 거기는 졸라게 습하고 더우니 밖에 좀 돌아다닌다 싶으면 땀에 절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걸 까먹었다..! 하기야, 벌써 5년 전의 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5년인가 6년인가..

그래서 이번에 싱가포르 갈 때는 옷을 어떻게 할 건지도 좀 중요하다. 옵션은 2가지 정도밖에 없는데….

1. 옷을 그냥 많이 들고 간다.

지난 번 경험에 따르자면 너무 덥고 땀을 많이 흘린 나머지 (물론 그 때 살도 많이 찐… 그러니까 90키로 가까이 되던 때긴 한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호텔 복귀 후 옷을 갈아입고 다시 외출한 적이 있었다. …그 후 옷이 부족해서 손세탁을 하고 자는 내내 에어컨으로 말리고 막..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좋은 옵션이 아닐지도? 일단 한계가 너무 명확하니까.. (한계: 일정 도중 호텔 복귀해야 하는 식의 추가 이동 발생)

2. 코인세탁 이런 걸 알아본다

분명 좋은 옵션이긴 할거고 차이나타운 인근이면 꽤 많을 것 같긴 한데… 문제는 비용이 추가된다는 것과 스케줄링이 조금 난감하다는 것? 그냥 호텔에 세탁 옵션을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세탁 해주기는 하고.. 일단 가격만 알면 될 듯. 호텔서 하는거다 보니 건조까지 다 해서 빠르게 가져다 줄게 분명해! 적어도 내가 일했던 호텔은 그렇게 해줬어!!

그래, 글쓰기가 좋은 이유는 역시 이거다. 머리에 떠오르는 것들을 적다 보면 결국 고민에 대한 결론이 그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3. 호텔 세탁서비스

이게 최고인것 같다… 내가 따로 업체를 알아보지 않아도 되고, 움직이지 않아도 되고, 알아서 픽업 알아서 리턴이라니 얼마나 좋아ㅠ 그래 있을 때 잘 쓰자.

다른거 더 고민할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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