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싱가포르 여행 계획 #01
작심삼일은 해야 하지 않겠니!
오늘도 여전히 일을 하기 싫어 (언제는 하고 싶었니?) 거의 1년 후에나 있을 여행의 계획과...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지난번에 어디서 끝맺었더라, 겨우 어제임에도 기억은 나지 않으니 오늘은 내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어서 이 세상 천지 어디를 가도 시도해보지 못한 이런저런 것들을 적어보고, 그걸 싱가폴의 어디에서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로!
우선 BAR. 술 마시는거. 사실 혼자서도 어디 술 마시러 가본 적이 없다. 매번 누군가와 같이 가거나, 집에서 마시거나. 물론 다른 사람들도 보통은 일행이 있겠지만, 그래도 혼자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드물지 않게 보이기 때문에 나도... 그런거 해보고 싶었다. 그런고로 강가나 도심이나 아니면 높은 건물에 가서 술 하나 시켜놓고 사람구경 풍경구경 하고 싶은게 그동안의 소원 ㅠㅠ.. 미슐랭 별 받은 레스토랑 가서 식사해보기, 이런것도 내 소원 중 하나인데.
싱가폴을 가든, 일본을 가든, 미국을 가든, 호주를 가든 왜 이런 걸 못했느냐 하면... 당시 '귀찮아'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며 사실은 거기 분위기에 맞지 않을까 스스로를 재단하던 행동 때문이다. 이젠 진짜 100% 안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날 알아가고 정신건강도 나아지는게 스스로도 느껴지는 이 때!!!! 죽더라도 내가 해보고 싶은건 하고 죽어야 한다는걸 깨달은 RIGHT NOW!!!! 싱가폴 여행 결정을 했으니 가야만 한다. 이 때 아니면 나는 또 기회를 잃을 것이다.....
그런고로 싱가폴에서 분위기 있는 술집 (바라면서요) 유명한 곳 몇 군데를 알아봐야겠지.
아틀라스
랜턴바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그냥 강가를 거닐든 뭐든 밤 10시쯤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곳 있으면 가든가.... 아니 미국 산 지 얼마나 됐다고 저녁에 나가는게 무섭냐.. 저녁 7시 이후에 바깥에 나가는거 생각하니 심장이 쫄깃하다. 맥주는 싫고 달달한거나 마시고 싶다. 정 안되면 편의점에 파는거랑 비첸향 육포 들고 호텔 들어가서 냠냠 해야지.
음 오늘은 딱히 막 욕구가 치솟고 그런 건 아니니 오늘은 이정도로 끝내야겠다. 내일은 무슨 고민을 해볼까... 무슨 물건을 살 지 고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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