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S] 7.
"있잖아, 점보 세이버."
"네?"
"그...어땠어? 죽었...을때 말야."
"...." "...."
"...음.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요. 사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그순간이 그렇게 많이 떠오르지 않아요. 내 몸이 뚫려나갈때의 그 느낌은 남아있는데 고통은 다행이도 기억에 없어요. 마치 제3자의 시각처럼 ‘아, 내 배가 뚫렸군.’ 하며 보게된다고나 할까요..."
"...."
빅 랜더는 가만히 손을 뻗어 점보의 배 위에 조심스레 손을 얹졌다.
"이제 정말 괜찮아요.^^"
점보는 걱정말란듯이 그 손위에 자신의 손을 포갠다.
"...역시 세븐체인저 녀석, 그렇게 대충 넘길게 아니고 주먹이라도 한방 날려주는건데! 으아!"
"이미 지난 일은 지난 일이잖아요."
"그걸로 끝이야?"
"?"
"아니...그 죽었던 부분말고...그이후에 뭐 그건 기억 없어?"
"아...마지막으로 의식이 끊기기전 랜드 바이슨이 우릴 걱정스럽게 부르던거요?"
"그,그거말고!!;;"
"아니면, 우리 몸을 세븐체인저한테 목숨걸고 끝까지 지켜줬던거요? (이건 캡틴한테 들었어요.^^)"
"아, 그거 말고!!; 그리고 나만 안지켰어!; 다간이랑 같이...그리고 결국엔 태고의 용자인 호크 세이버 할아범(...)이 다 했잖아."
"그동안에 버텨줬으니까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거야, 우린 도,동료니까..."
"정말 동료로서만?"
"그땐 랜드 바이슨이었고, 그러니까 나만 있던것도 아니었고...그리고 너만 그렇게 쓰러져있던것도..."
터:"아, 진짜 답답하네!! 진도 나갈 맘이 있긴한거냐아!!"
빅:"응?; 야 이자식들, 내가 너네 트레일러에 쳐박혀 있으라고 했냐안했냐!"
드:"우리한테 하는 그 박력으로 걍 점보 자빠뜨리라니까!!" (...)
빅:"뭔 X소리야!!;"
마:"아, 그때 세븐체인저한테 두둘겨맞으면서도 승질대로 안덤볐던건 스카이 세이버, 정확힌 점보 세이버를 그어느때보다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왜! 엉, 왜 말을 못해!!!"
터:"마하 랜더 말 잘한다!!"
드:"오오!!"
터:"걍 난 너랑 X을 치고 싶다라고 말을 하라고!!!"
마:"그냥 X도 아닌 격렬한 공중X!! 진짜 공중에서 떠서 하는거!!" <-
터:"오, ㅆㅂ ㅈㄴ 쩔듯?ㅡvㅡ"
마:"색다른 느낌에 넘 느껴서 빅 랜더 연기 엄청 뿜뿜하는거 아님?ㅋ"
드:"우린 그거까지 볼꺼란먈야!!"
빅:"야이쉑들아!!;; 고만해!!!; 도와주고 싶은거야만거야?! 남의 연애 다 말아먹으려고드네!! 환장하겠네, 미쳤냐고!!;; (진짜 보고 싶은거 맞냐!?)" <- 님?;
점:".... (분위기 좋았는데.ㅡ"ㅡ) ...세이버즈."
세이버즈:[옛,썰!]
점:"랜더즈 수거를."
세이버즈:[예야!]
터:"어?;"
드:"어이, 이봐;"
마:"갑자기 어디서 나타나서 우릴 들고 어디로 가는거야? 야!!;;"
랜더즈:"우리 더 구경할래애!!!;;;"
빅:"잘가라, 하하하! ...잠깐, 이렇게 웃고 있을때가 아니잖아; 점보, 너...!;"
점:"넹, 뭘요?^^"
빅:"....;;; (이거, 생각보다 내 연인은 훨씬 무시무시한 존재일지도;;;)" <- 당연하지, 실질적 세이버즈 얼굴마담인데.ㅡ3ㅡ
점:"우리 하던 얘기 마저 해요, 네?^^*"
빅:"응, 으응...;;; 아니, 넵;" <-
점:"죽기 직전까진 모든게 붕괴되는거 같았는데, 죽음을 맞이하고난 이후엔 아무것도 없었어요. 우리가 용사의 돌 상태로 자고 있던거와 완전히 달라요. 그땐 우리들의 어머니인 이 지구의 품에 포근하게 안겨있는 느낌이었다면 이건 그야말로 무(無).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모든게 멈춘...그대로 굳어버린채 몇십년 몇만년의 시간이 나만 두고 흘러가는듯한 기분..."
빅:“...."
"...미안해요. 솔직히 말해서, 내 곁에서 열심히 싸워준 랜더즈와 다간의 노력을 느꼈다라고 말해줘야할거 같은데, 사실 전혀 그땐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았으니까요. 그저 끝없이 어둠의 심연으로 가라앉고 또 가라앉다가...그러다 무언가 따스한 느낌이 전해져왔고 그리고 눈을 뜨니 당신이...아니 랜드 바이슨이 다행이다란 얼굴로 우릴 보고 있었어요."
"...."
"그리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에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어차피 우린 이 위기를 이겨내면 다시 이렇게 행동도, 말도 못할 조금은 갑갑한 용사의돌로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그건 무가 아닌 또다른 미래가 우리앞에 주어져 있는거니까요."
"점보..."
"괜찮아요. 이젠 호크 세이버도 있고 페가수스 세이버로도 합체 가능하니까요. 이젠 우리야말로 랜드 바이슨을 지켜줄께요.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게...하늘이든 땅이든 그대들을 태우고 우리는 달릴거에요. 페가수스니까요. 우리는 아니 나는 당신과 언제까지고 함께할거에요. 다음에 깨어났을때도. 쭉."
"...점보...!!"
마:"오오!! 드디어!!+ㅁ+"
터:"아, 젠장! 이 눈치없는 녀석아! 여기서 흥분해서 튀어나가면 어떻..."
드:"...이런 들켰네."
제:"아아, 이래서 랜더즈 말은 듣는게 아니라고 내가 말했잖아요."
호:"그냥 저멀리 던져두고 우리끼리 보는건데 그랬어요."
셔:"분위기 다 깨져버렸어요. 좋았는데..."
빅:"...너희들 다 같이 꺼진거 아니였어!!!^^;;;"
제:"아, 거 닳는것도 아닌데 둘이 꽁냥대며 연애하는거 좀 구경할 수도 있지, 너무하네요, 진짜."
호:"그러게 말이에요. 옛날엔 첫날밤을 치를때 열심히 방문에 구멍을 내서 안쪽을 지켜보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홀홀~)" <-
빅:"아, 호크 세이버 할아범!!;;"
점:"으으...."
빅:"점보?;"
점:"세이버즈! 다들 너무해요! 믿었는데!ㅠ (오늘 도와준다고 했잖아요!!ㅠㅠ)"
제:"어머나, 우리가 그렇게 믿음직스런 존재였던가요?"
셔:"우린 걍 랜더즈 날셔틀(...) 아니었어요?"
호:"믿어준다니, 그거참 기분 좋은 말이네요. 깨뜨리니 더 짜릿하구요." <-
점:"으아아앙!;ㅁ; 빅 랜더!ㅠ"
빅:"힘내, 점보; (너도 참 고생이 많다.ㅠ)" (토닥토닥)
빅:"어이, 랜더즈."
랜더즈:"옛,썰!"
빅:"...뭐하냐. 세이버즈 수거해라."
랜더즈:"예야!"
제:"음? 잠시만, 뭐하는거죠?"
호:"어허, 이거 놔요!;"
셔:"어머, 어딜 만져!><;;"
빅:"하늘에서야 손 못댄다지만 땅에 내려온 순간엔 이야기가 다르지.ㅡvㅡ 그러길래 평소처럼 하늘에 떠있지, 어설프게 애들하고 같이 섞여있다가 잡혀가는구만. 클클클~" <- 아주 만족스러운 빅 랜더;
점:"다들 괜찮을까요?"
"쓸데없이 착해빠져선, 방금까저 널 놀린 애들인데도 신경쓰여?"
"음...그래도 같은 팀이니까요...; 어디로 가는거죠?"
"신경쓰지마. 걍 적당히 데려가서..."
"데려가서?"
"자빠뜨리겠지뭐.ㅡ3ㅡ (맨날 나한테 노래를 부르더만, 너넨 어디 잘넘기나 보자.)" <-
"...네?^^;;"
"됐어됐어, 저기 일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지. 우리 하던거나 계속해볼까~?( ͡° ͜ʖ ͡°)"
"아...빅 랜더, 느끼해요...^^;;;"
그후 아무리 노력해도 아까전 분위기가 안살아나서 그만 오늘도 빅 랜더는 점보 넘기기 실패!!
"쳇!!;;"
"미안해요...ㅠ"
"왜 니가 사과해."
"그래도..."
"괜찮다니까." (토닥토닥)
"우잉...ㅠㅠ"
...정작 그렇게해서 그날 밤 빅 랜더와 점보 빼고 다들 뗄거 다 떼버렸다! (...)
제:"그 공중에서 하는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담에 또 할까요?^^"
셔:"점보는 못했대요."
호:"느려요,느려, 점보.ㅡ3ㅡ"
점:"...다들 진짜진짜 너무해요!!ㅠ"
마:"...그러니까! 내가 걍 한방에 자빠뜨리라고 했잖아! 그게 진리라니까!! 흠!"
터:"오! 역시 남자는 박력! 그리고 정력!!!" (...)
드:"내 드릴맛을 한번 맛보면 잊을수가 없지!!!ㅡvㅡ (나이든 상대도 벌떡벌떡 일어서게 만드는 그맛!!)" <-
빅:"...그래, 잘났다. 잘나서 좋겠다, 이 썩을넘들아...; (부럽긴하네. 킁;)"
뭐, 아무리 본인들 주무대가 아니었다고 하지만 얌전히 깔리라고 깔릴 세이버즈 애들은 아니고.^^;; 빅 랜더랑 점보랑 나누던 이야기들 본인들도 듣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어 걍 얌전히 그날만큼은 깔려줌.ㅋ (다시말해 원X잇.ㅋ) 애들 좋을 짓만 실컷 하고 정작 본인들은 못함....힘내라, 빅랜더X점보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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