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 6.
애니메이티드 옵티머스랑 메가트론이 사람 되는거 보고싶다. G1 시즌3때 나왔던거처럼 정신이 인조바디로 옮겨진거지. 둘이 싸운다고 티격태격하다가 충격에 둘만 어딘가로 튕겨져나가 기절했는데 허미, 몸을 뺏겨버렸어요!><;
옵티머스는 깨어나 뭔가 이상한 기분에 거울보곤 "또 이 모습이야...!!^^;" 내 정신을 인간으로 만드면 이런건가?!; 하며, 그래도 전에 한번 겪어봤다고 당황은 덜할거야.ㅋ; 저번처럼 으아아아!! 오토봇, 트랜스폼!! 기합 퐉! 줘서 외쳐보지만 예...; 이번엔 걍 몸뚱이 뺏겼어, 이 싸람아.^^;
"본래대로 안변하잖아;"
힘줘서 벽 한번 주먹으로 쳐봤다가,
"아야...;"
모습만 같지, 저번 경우와 뭔가 다르다는걸 알아챘지.
"으...;"
하며 근처에서 끙끙대는 소리에 누가 또 뭐가 있나해서 가봤더니,
"...메가트론?;"
"그 목소리는...오토봇인가."
"목소리를 기억할 정도면 이름도 기억해주는게 어때. 옵티머스 프라임이다."
"시끄럽다. 넌 오토봇으로 충분...어?"
"...저기, 나도 처음엔 많이 놀랐어. 처음엔 디셉티콘을 의심했지만...그랬다면 너까지 이렇게 만들진 않았을테니, 축하해. 내 의심에서 벗어나셨어.ㅇㅅㅇ"
"...뭐냐, 이 약해빠진 몸뚱아리는...!!!!"
"사운드웨이브의 경우완 확실히 다르다는건 알겠어. 그럼 도대체 누가...?"
"인간!! 이 망할 행성은 끝까지...!!! 진작에 쓸어버리지 않은게 내 착오였어...!! 쿨럭쿨럭!!;"
"나이 생각도 하셔야지, 할아버지."
"네놈이 감히 날...!!"
메가트론의 인간모습은 그 강인했던 본래몸과 달리, 옵티머스보다 덩치와 키도 크고 나이에 비해 윤곽이 잡히긴 했지만 온몸이 흉터자국에 얼굴엔 주름, 머리는 새하얗게 새었지.
"하긴, 총사령관님 연배일테니까. 인간모습에 비견한다면 할아버지 맞지.ㅇㅅㅇ (라쳇도 전에 할아버지 모습이었지?)"
"쿨럭!;"
"거기다가 정신이 생각보다 건강하지 못한 모양인데...몸이 박살난건 수복했지만 정신은 아니었나봐? 괜찮아? (당신의 의외의 모습을 보니 새로운걸?)"
"내 몸에, 손대지마...!!"
"진정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건 알겠는데, 경계를 풀어. 지금은 서로 도울 수 밖에 없어. 알아들었지? 이번건 세뇌나 최면이 아닌거 같거든. 동료들은 내 이 모습을 아니까 찾아가 사정을 말하면 알아들을거야. 어서 가자고, 으쌰."
"...왜 날 돕는거냐, 오토봇."
"당신은 그모습으로 당신 부하들한테 가서 메가트론이다!라고 해봤자, 이 인간이 미쳤구나!! 취급이나 받을테니까? 짖밟히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그 몸상태론 기지까지 가지도 못할테지만. 당신과의 결착은 본래몸으로 돌아간뒤에 해도 늦지 않으니까. 이렇게 골골대는 상대랑 싸울 맘은 추호도 없어."
"...멍청하긴. 기회가 왔을때 잡아야 되는거다. 울트라 매그너스도 참 물러졌나보군. 너같은걸 부하랍시고..."
"부축해주는 상대한테 고맙다는 말은 못해줄 망정...^^; (당신 꽤 무겁거든...!;)"
여차저차 기지에 도착!
프:"...프라임?"
범:"왜 대장만 전의 그 모습이야?ㅇㅁㅇ;"
옵:"나도 궁금해.^^;;"
벌:"옆에는...?"
메:"...."
옵:"어, 저기; 인사해.^^ 디셉티콘의 총사령관 메가트론이야! 하하!"
프/범/벌:"...."
라:"...."
옵:"...하;"
라:"프라임!!!ㅡ"ㅡ"
옵:"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한 사람, 아니 사람 모습을 한 로봇...어쨌든!; 노인공경해야죠, 라쳇;"
메:"누가 노인이냐.ㅡㅡ"
옵:"그만 인정하는게 어때?ㅇㅅㅇ 거울 보여줘? 그게 아니더라도 당신은 그 대전쟁전부터 살아왔잖아. 어쨌든 나보단 나이가 많지. 결론이야.ㅇㅅㅇ+"
메:"니가 어린거다, 애송이 오토봇.ㅡ"ㅡ"
옵:"아냐. 그쪽이...!"
메:"아니, 뭐야...!"
라:"이상한걸로 싸움을 하고 있어.ㅡㅡ"
프:"우리도 끼어야하는걸까요?"
라:"너와 나까지? 헷, 나이 많은게 무슨 상관이야. 마음이 이렇게나 젊은데...!!"
프:"..."
범/벌:"...ㅡㅡ"
라:"...흠; 실없는 소리 할 수도 있지, 너무 그렇게 정색하며 다들 쳐다보지마.ㅡㅡ;"
메:"쿨럭!;"
옵:"그러고 있을 시간에 이 영감님 몸상태나 좀 봐주시겠습니까, 라쳇?ㅡㅡ"
메:"이 애송이녀석이 끝까지...!!"
라:"난 오토봇 군의관이야. 그런 문젠 인간 병원 가서 해결책을 찾아야지. 그리고...가능하다해도 상대가 메가트론이라면 절대 안해."
옵:"라쳇..."
라:"프라임, 자네가 무슨 말을 해도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아."
메:"현명하군. 너희들의 멍청한 대장보다 훨씬더."
옵:"당신이 그렇게 나오면 안되지.ㅡㅡ"
메:"흥. 내 본래 몸으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내 오늘의 친절은 기억해둬서 박살낼때 최대한 고통없이 빨리 끝내주지. 어때?ㅡvㅡ"
옵:“...그게 할 소리야?;"
메:"어르신 취급할꺼라면 뒤의 말이라도 더 늘려라, 망할 오토봇아...!!"
옵:"그쪽은 할아범으로 충분해....!!"
프:"언제까지 유치하게 말로 싸우고나 있을 참입니까.ㅡㅡ 라쳇, 치료는 못해줘도 병원까지 태워줄 순 있겠지요? 가득이나 약해진 몸에 저대로 쭉 걸어와서 병원까진 가기엔 무리인듯하니까요."
라:"...흥."
구급차로 변한 라쳇 안에 타서 메가트론은 눕고 옵티머스는 옆에 앉아. 방금까지 틱틱대는건 어쩌고 서로 뻘쭘해서 창문으로 바깥풍경이나 보겠지.ㅋ; 어쨌든, 동료들도 옆에 대동하고 느긋하게 병원까지 가는 길인데...그들의 옆을 지나치는 소방차와 그위에 얹져진 헬리콥터.
범:"...봤지?"
프:"아. 못 볼 수가 없지. 소방차라면 흔한거지만 저 헬리콥터는 절대."
메:"세워라."
옵:"당신은 이대로 병원행이다, 메가트론."
메:"웃끼는군. 내 몸이 저기 지나가는데 네놈들한테만 맡길거 같나...!! 내 몸에 무슨 짓을 할지, 니놈들이 내 본래몸을 어떻게 만들었었는지 내가 잊었을거 같아...!!! 쿨럭!;"
옵:"몸 찾기 전에 정신부터 무너져버리면 무슨 소용이야. 그리고 먼저 공격을 해온건 언제나 네쪽이었고, 우린 부득이하게 스스로를 지키기위해 싸운거였어. 네가 먼저 그렇게 달려들지 않는다면 우리쪽도 꼭 싸우지 않아."
메:"...."
옵:"옵티머스다. 아까전 헬리콥터 실은 소방차, 쫓고 있나?"
범:[당연히!></]
옵:"너무 가까이 가진 마. 미행하고 있다는걸 들킬 수 있으니까. 누가 나 좀 태워주겠어?"
프:[제가 가죠.]
옵:"그럼 부탁해. ...나중에 봐, 메가트론. 부탁합니다, 라쳇."
라:“...흥."
메:"...오토봇."
옵:"응?"
메:"...나한테 고맙다는 말은 기대하지 마라."
옵:"...지금 말이 고맙다는 말로 들리는데?^^"
메:"착각이다.ㅡㅡ"
옵티머스가 프라울이 변한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뒤에, 라쳇은 병원에 도착해서 메가 대충 내려주고, "나도 가봐야해서.ㅡㅡ" 떠날려는데,
메:"잠깐."
라:"...무슨 수작이야."
"수작이라니, 이런 힘없는 늙은이가 무슨.ㅡvㅡ"
"...."
"기껏 여기까지 태워줬는데 말이지...하지만 역시, 나도 너희들이 가는 곳에 가겠어."
"당신도 말했다시피 힘없는 늙은이잖아. 그쪽 도움따윈 필요없어.ㅡㅡ"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허나 이 몸은 어차피 임시야. 이 몸을 치료할려는 노력을 차라리 내 몸을 돌려받는데 쏟고 싶은데. 몸은 이꼴이라도 이 머리정돈 빌려줄 수 있지. 그쪽은 저 꼬맹이들과 달리 대전쟁을 겪어봤을텐데, (프라울도 겪었는데...프라울은 동안인지라.^^;) 내가 그냥 싸움뿐만 아니라 이 머리로 많은걸 해결해온걸 봤을거야. 안그런가?"
"...."
"본래몸으로 돌아갈때까지 임시동맹이야. 너희 대장이 그런식으로 말하지 않았던가? 설마, 이런 상태의 나까지 네놈에겐 두려움의 대상인건가.ㅋ"
"..흥. 허튼짓하면 구급차로 교통사고를 당하는 기분이 어떤건지, 확실히 느끼게 해주지."
"이거, 무서워서 손발이 덜덜 떨리는데?"
"요실금(...)도 있나?ㅡㅡ 시트 버리면 가만안둬."
"...잔말 말고 출발이나 해."
한편. 옵티머스 일행은 미행해서 상대의 아지트를 확인했어. 눈앞에서 자신의 몸과 메가트론 몸이 트랜스폼 하는거 보고 기겁하겠지.^^;
옵:"아예 자기몸마냥 굴리고 있구만...; 메가트론 몸은 상관없지만.ㅡㅡ" <-
범:"어떻게하죠?"
옵:"내 몸이 망가지는 길은 피하고 싶은데."
범:"대장 몸은 상대할만 할거 같은데 메가트론이 문제야."
벌:"응, 대장 몸은 박살도 낼 자신있는데."
옵:"아니.ㄱ-"
프:"본질을 정확히 꿰뚫어본거 뿐입니다."
옵:"프라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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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둔건 여기까지네요. 이후 내용은 저도 알길이 없다...^^; (워낙 옛날에 쓴 글인지라...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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