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의 꽃 :: 캄파뉼라와 함께 춤을

3.5. 기적의 마법은 녹차와 홍차와 함께

:: 우주 너머의 간섭 ::

Look.

This is the truth, this is the providence.

When the time came and the day judgment came, the line of people will cry.

Poor ones, when I groan over them and give them my hand,

I never said it was redemption.


시간은 흐르고, 날은 밝아오고.

살아가는 누구나 자신의 삶이 있다.

카페는 그런 사람들을 잠시 붙잡았다, 다시 보내어준다.

그렇게 비일상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럼,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정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인가?

그것이 설사 죽음일지라도?

그렇다면, 돌아가자마자 누군가는 죽는가?

돌아가자마자, 다시 평화로운 나날을 지내는가?

아니면, 시간의 흐름이 달라 적응하지 못하나?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당분간 일만 해야하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던가?

무엇으로 일상의 삶을 정의할 수 있는가?

나는, 그 아이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가? 당신은 살아있는가?

그런 수많은 일과 사연과 사건들이 우연처럼, 인연처럼 겹쳐지고 포개어진다.

그 사이에서 일상은 또 다른 가능성을 품고 피어날 수도 있겠지.

그래서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나는 안다.

너를 만나려면, 이변이 일어나야 한다.

알고 있기에, 그렇기에.

그것을 실현해내기 위해,

나는

간섭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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