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엋건] 이혼하는 재현건우 썰 백업

오메가버스 재현건우

이미 이혼 하자고 이야기 된 다음에 협의 건 때문에 만남.

얼굴 하나 변하지 않는 건우에 실망하고 서류내미는 재현에 건우는 오히려 냉담한 얼굴의재현과 내밀어지는 서류에 한 번 다시 생각해 볼 생각 없냐는 말이나오려다가 쏙 들어감. 

둘 다 미련 남아도 그게 얼굴 밖으로 나올 생각 하지 않는 애들이라, 설령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더라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성향들이라. 결국 서류에는 두사람 싸인이 새겨짐. 그것 때문에 이혼하는 거니, 이혼을 번복할 기회도 서로의 성정때문에 날려먹는거지. 

"애가 없는게 차라리 다행이네요."

"그래......."

건우는 재산 받고 싶지 않았지만, 더 이야기해봤자 말만 길어질걸 알고 있어서 재현의 재산 절반을 받는 분할 동의서에 서명함. 

"이제 된거야?"

"네, 앞으로는 변호사가 연락할거에요. 이제 내 얼굴 볼 일 없을 거에요."

"응."

이혼법정에는 변호사만 나와서 건우는 일망의 희망도 가질 수 없게됨. 자꾸 술에 손이 가고 마시면 재현의 기사를 찾아봄. 아무도 나에게 노간심없지만, 잘생기고 능력 좋은 엔터사 사장에게는 모두가 주목함. 재벌 3세로 태어나서 엔터쪽에 관심이 있어,할아버지가 특별히 준다고 한거 잘 살려서 운영중임. 조금만 검색하면 재현은 얼마든지 나오니 좋다... 하면서 우리 재현이 얼굴만 보다가 잠. 다음날 눈 좀 부어있고 그럼. 

재현은 건우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김.

건우는 재벌집이 숨이 막혔음. 주제에 맞지 않는다 여김.

그래서 부부싸움한 날에

"그만하자 나 더이상 싸우기 싫어.'

"그말 진심이에요?"

"진심이야, 그만할래."

"좋아요 이혼해요."

반복된 다툼으로 지쳐있었고, 노골적으로 시위하듯 구는 재현에 지침. 여긴 네가 없으면 지옥인데 왜 자꾸 날 혼자 둬. 재현은 일이 많았고, 솔직히 건우에게 소홀하게 됐던것도 인정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 하나밖에 없단 사실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하면서. 건우는 그럴 수록 히스테릭 해지고 재현의 행동에 바가지 박박 긁음.

편하지 가만히 아무것도 안해도 살아진다는 사실이 놀랍지도 않음. 건우는 이혼이 진행되면서 혼자 오피스텔에서 지내면서 술 끼고 살았는데 어느날은 갑자기 복통이 심하게 오면서 먹은거 죄다 올렸음. 그냥 여태 몸관리 안했으니 그 업보인가 했는데 하혈까지 겹침. 

결국 119 불러서 병원 갔더니 유산이라고 함. 있는줄도 몰랐던 아이를 잃어버림. 그날 건우는 병원 침대에서 그대로 한참을 울었음. 우리에게 온적 없는 행복이었나 보다 하고 체념하는 건우.

산만해서 써둔건 많은데 마무리가 요원해서 백업, 언젠가 쓸지도.. 

나한테 엋건은 어쨌든 재현이가 좀 더 금쪽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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